아이슬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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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Iceland, Day 2 & 3

Road to Iceland, Day 2 & 3

NOWHERE|2012년 10월 7일

그렇게 Golden Circle을 돌아보며 멋진 오후를 보낸 뒤 즐거운 마음으로 민박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짐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당황스러운 소식 뿐. 뭥미. 어차피 오후가 다 지나 항공사나 공항 운송업체들과 직접 연락할 수 있는 시간도 지났고 일단 잠을 청하기로 한다. 원래 3박을 예약했는데, 하루는 핀에어의 삽질로 도착이 늦어져 날렸고, 이제 마지막 밤인데 짐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니 별 수 있나. 일단 민박집에서 하루 더 머물기로 했는데, 다행히 하루 연장이 가능하단다. 그나마 다행이랄지 불행이랄지 모르겠지만 간밤에 살짝 추웠는데, 아이슬란드가 추운 나라라서 얘네 다 이렇게 자나보다 하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내 방의 라디에이터가 고장이 나 있던 것. 민박집 주인이 미안하

Road to Iceland, Day 1

Road to Iceland, Day 1

NOWHERE|2012년 10월 6일

아이슬란드로 가는 첫 날이다. 항공편은 이전에 여행 팁 편에서 살폈듯이 Finnair로 인천-헬싱키-코펜하겐, 마드리드-헬싱키-인천 구간을 끊고 아이슬란드에어로 코펜하겐-레이캬빅-파리 구간을 개별적으로 끊었다. 비행기 출발이 아침 열시라서 새벽에 창원에서 출발하여 진주를 거쳐 인천공항까지 바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전날 밤 12시까지 놀다가 그때서야 짐을 싸기 시작한다. 아이슬란드는 아무래도 한국보다 꽤 추울 테고, 스페인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더울 것이기에 짐 고민이 많다. 배낭은 결국 혼자 짊어매고 가는 것이니까. 고민하다가 겨울 옷들은 가져가되 생장에서 산티아고까지 우편으로 부치는 방법을 택하기로 하고 짐을 싼다. 핀에어를 선택한 이유. 이건 아주 명쾌하다. 인천 10:20 출발

[겨울 유럽 혼자 거닐기] 아이슬란드를 떠나 대륙으로

[겨울 유럽 혼자 거닐기] 아이슬란드를 떠나 대륙으로

AHNN|2012년 7월 8일

비프로스트에서 가을 학기까지 모두 마쳤다. 아이슬란드 출국일은 12월 5일, 한국 입국일은 1월 12일로 잡혔다. 그 사이의 일정을 차곡차곡 채웠다. 11월 말이 되기 전 이동에 필요한 굵직한 교통편 예약과 12월 중순까지의 숙소 예약을 끝마쳤다. 3일에 기숙사 방을 빼고 레이캬비크에서 며칠 머문 다음 아이슬란드를 떠날 예정이었다. 이번 겨울 여행의 테마는 '공연 보기', '인연 만나기', '혼자 다니기'. 여름 때 까지만 해도 한국에 있던 친구가 같이 여행하자는 식으로 이야기가 나왔지만, 결국 무산되었다. 어쩔 수 없이, 혼자 다녀야지!너네 말이야, 왼쪽에 두 명 너너. 내가 살던 하우스에 교환학생은 나만 남았다. 방 청소를 끝내고, 검사를 맡고, 보증금을 돌려받았다. 남은 교환학생 친구들에게 인

아이슬란드 섬머 판타지 - Stykkishólmur스튁키스홀무르, (마지막)

아이슬란드 섬머 판타지 - Stykkishólmur스튁키스홀무르, (마지막)

AHNN|2012년 7월 7일

다른 여행지에 비해 훨씬 오래 머무른 덕분에 Ísafjörður이사퓌오르두르 가 내 동네 같이 느껴질 무렵, 우리는 이곳을 떠났다. 버스는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중간에 Dynjandi뒤냔디 폭포를 지나 페리 선착장 Brjánslækur브랴운스라이쿠르 까지 우리를 실어다 날랐다. 기껏 Westfjords 까지 와서 마을 하나랑 폭포 하나만 보고 가는 게 아쉽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모든 여행이 그렇듯 내가 보고 싶은 것을 100% 볼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버스가 달리는 도로는 피오르드 해안을 따라 나 있었고, 고개를 넘는 구간도 있었다. 나는 가는 내내 창문 밖으로 펼쳐진 풍경에 입을 다물지 못 했다. 아이슬란드의 그 어떤 곳에서도 이런 색감, 이런 느낌의 풍경을 보지 못 했다. 서로 다른 초록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