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여행지에 비해 훨씬 오래 머무른 덕분에 Ísafjörður이사퓌오르두르 가 내 동네 같이 느껴질 무렵, 우리는 이곳을 떠났다. 버스는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중간에 Dynjandi뒤냔디 폭포를 지나 페리 선착장 Brjánslækur브랴운스라이쿠르 까지 우리를 실어다 날랐다. 기껏 Westfjords 까지 와서 마을 하나랑 폭포 하나만 보고 가는 게 아쉽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모든 여행이 그렇듯 내가 보고 싶은 것을 100% 볼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버스가 달리는 도로는 피오르드 해안을 따라 나 있었고, 고개를 넘는 구간도 있었다. 나는 가는 내내 창문 밖으로 펼쳐진 풍경에 입을 다물지 못 했다. 아이슬란드의 그 어떤 곳에서도 이런 색감, 이런 느낌의 풍경을 보지 못 했다. 서로 다른 초록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