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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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posts![[Iceland] #05 - Silfra Diving](https://img.zoomtrend.com/2015/08/07/f0448477_55c4c70624814.jpg)
[Iceland] #05 - Silfra Diving
둘째날입니다.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하는 다이빙도 좋지만, 유라시아 판과 북아메리카판이 만난다는 실프라에서 투명한 다이빙을 하러 갑니다. Tom과 저는 어드밴스드 다이버긴 하지만 건식 다이빙은 처음이었어요.실프라로 들어가기 전에 건식 다이빙 교육도 받고 들어가는게 좋긴 하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없고 비용도 무지막지하다보니 조심조심 들어가보기로 했어요. 물은 서늘하고 금속맛이 강한 깔끔한 약수 느낌입니다.다이빙하다 목마르면 그냥 마셔도 되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허니문 느낌은 좀 아니예요 ㅋㅋ추만 20킬로를 차고 유격훈련느낌.. 둘중에 제가 누군지도 모르겠어요.. 그 유명한 두 판 사이에서 한 컷 물고기도 없고, 산호도 없습니다. 그냥 암석과 투명한 물 뿐인데 전 전혀

아이슬란드 여행기 (2)
버스 티켓 파는 부스에서 왕복표를 샀다. 왕복 티켓을 사면 나중에 공항 갈 때 보여줘야 하니 잘 챙기고 있어야 한다. 내 앞에 있던 사람이 편도 티켓을 끊었는데, 그 때는 속으로 '어디 렌트해서 돌아다니나?' 했는데, 결론적으로 굳이 왕복 티켓을 살 필요가 없다. 날씨도 휙휙 바뀌고 그에 따라 계획도 휙휙 바뀌니,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굳이 미리 준비할 필요가 없는 나라다. 이를테면 돌아가는 날 마침 날씨가 좋고 특별한 스케쥴이 없었다면, 블루라군에 들러서 노곤하게 휴식을 취하고 공항으로 떠나는 것도 아주 좋은 계획일 것이다. 블루라군에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도 있으니까. 여기도 저기도 하얗고 하얗고 하얗다.버스를 타고 숙소로 가는 길에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찍은 사진이다. 온통 하얗다. 이상하게 저

아이슬란드 여행기 (1)
엊그제 오랜만에 요가원에 갔는데, 선생님의 첫마디가 "아이슬란드 어땠어요? 들려줘요, 아이슬란드 여행기." 였다. "아... 아이슬란드요... 어, 음, 되게 좋았는데요, 쌤, 여름에 가세요."지난 주말에는 친구들을 만났는데, 아이슬란드 이야기만 30분은 넘게 한 것 같다. 분명히 뭔가 웃기고 재미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슬펐다. K가 말하길, "아, 하나야, 너무 웃긴데, 근데 무슨 이야기를 해도 '기 승 전 슬픔'이야."아이슬란드를 떠나는 그 2박 3일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당사자인 나도 조금씩 잊고 있기는 한데, 분명 좋았던 시간도 많았고 기억에 남는 씬들도 많았다. 벌써 많이 잊었는데, 더 까먹기 전에 생각나는것이라도 정리하려고 쓴다.는 훼이크고 퇴근시간이 좀 남아서... 그리고 이번달 카드값이 너

아이슬란드를 떠나는 방법 (4/4)
4. 아이슬란드에어... 내 인생 최악의 항공사. 호텔비 외에 추가적인 리펀을 받을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마 '날씨때문에 그런걸 어쩌라구요'라고 할 것 같다. 독일 국제 법원은 동네 마실 가듯 갈 수 있나본데 난 그렇게는 못하겠지, 아마. 완전히 아이슬란드를 떠나 헬싱키 공항에 도착하자 갑자기 안도감이 들었다. 아이슬란드에서 멀어질수록 안심되다니. 아이슬란드는 머물기엔 좋은 곳이지만 들어가기도 나가기도 쉽지 않은 나라다. 헬싱키의 반타 공항은 깨끗하고 이동에 최적화 된 구조였다. 환승 게이트 이동엔 5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여기 저기 널려있는 무밍들을 보고, 믿을수 없게 평화로운 창밖의 조용한 풍경과 키가 큰 칩엽수들을 보고, 바에 들어가 "핀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생맥 주세요" 하고 지난 이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