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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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첫사랑> 가장 절박한 상황에서 만나는 노스텔지아.

일드 <첫사랑> 가장 절박한 상황에서 만나는 노스텔지아.

첫사랑(はつ恋) 2012년 2분기 드라마 ‘40이 지난 나이에 병 때문에 재회하는 첫사랑의 두 남녀의 노스탤지어,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과 눈물’ - 드라마에 꼭 들어가야 할 요소들이 참 많지만 멜로드라마의 경우 이거 하나면 된다는 요소가 있다. 뭐 첫째고 둘째고 할 것 없이 무조건, 애절하면 된다. 애절하면 디테일이고 나발이고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 초호화 캐스팅이고 반전의 반전이고 다 필요 없이, 그냥 애절하면 된다, 아니 애절해야 한다. 애절하지 않는 멜로가 존재할 필요가 있겠는가. 뭐 멜로드라마치고 애절하지 않을게 뭐가 있느냐 반문할 수 있다. 근데, 많다. 정말 많다. 장르는 멜로인데 정말 애절하지가 않고, 다 보고나서 어벙벙해지고 그냥 머릿속에 물음표만 남은 그런 작품들. 참 많다. 너무

건축학 개론 - 첫사랑이라는 환타지

건축학 개론 - 첫사랑이라는 환타지

SARABANDE|2012년 7월 13일

건축학 개론을 보게 된 것은 순전히 이용주 감독의 영화라는 사실 때문이었다. 그의 데뷰작이었던 불신지옥은 절망하는 한국의 중하층 계급이 삶을 붙들기 위한 방편으로 받아들이는 종교적 광기를 잘 보여주면서 지금의 한국을 잘 드러내는 공포영화이면서 현실의 메타포가 까지 깔린 뛰어난 영화였기 때문이다. 건축학 개론은 하지만 전혀 다른 영화이다. 그렇다고 첫사랑에 대한 멜러 드라마라기 보다는 첫사랑에 대한 (정확히 말하면 현재 30,40 대 한국)남성의 환타지에 철저한 고증으로 짜여진, 마치 그 환타지에 대한 설계도를 가지고 마치 건축물과 같은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누구나 느끼겠지만, 이 영화에서 집을 짓는 행위는 과거의 기억에 대한 회복의 은유가 된다. 기억은 항상 우리에게 폐허로서 존재한다. 그 어

건축학개론 (2012)

건축학개론 (2012)

여행의 재개봉관|2012년 7월 11일

친구가 이 영화때문에 부부 싸움을 할 뻔 했다고 한다. 여자는 어떤지 모르지만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 않는다고 마눌님에게 이야기했다가 그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뭐냐며 혼났다고 한다. 여하튼 남녀 모두에게 첫사랑의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라며 꼭 보라며 추천을 한 영화였다. 개인적으로는 캐스팅 파워가 있는 영화도 아니었고 당시 MBC에서 방영하고 있던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한가인의 연기력이 논란이 되고 있던 터라 그렇게 기분이 내키는 영화는 아니었다. 두 남녀 주인공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는 배우들도 그렇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그런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확인하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건축학개론 수업시간에 만난 두 주인공은 15년이 지난 후 다시 만나 첫사랑의 기억을 완성

영화 건축학개론의 발견

anioneplay|2012년 6월 21일

새벽에 건축학개론을 봤다. 호불호가 많이 갈린 작품이라, 어떨까 했는데, 예상외로 너무 좋은 영화였다. 적어도 나는 가슴을 쥐어짜며 본것같다 .이 영화를 보고 시시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이해가 간다. 요즘 영화들 처럼 자극적인 내용도, 영상도 아니고, 그렇다고 스토리가 신선하지도 않다.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등장하는 첫사랑 이야기가 바로 이영화의 내용이고, 극단적인 상황설정 같은것도 없다. 어디에서나 있을법한 순수한 첫사랑 이야기라, 영화 소재로는 밋밋하다고 느낄법도 하다.하지만, 이영화는 첫사랑 이야기를 남자입장에서 잘 풀이를 했기때문에 남자들의 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할 수 있었다. 이 영화를 보고 몇시간 동안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 장면이다.주인공 엄태웅이 십오년전 자신이 발로차 휘어 벌어진 철문을 손으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