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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키 데스데이

DID U MISS ME ?|2020년 11월 26일

평소 겁이 많아 호러 영화와는 담을 쌓고 지내지만, 그 담을 유독 내가 먼저 허무는 경우의 영화들이 있다. 바로 슬래셔 호러와 코미디의 조합이 바로 그것. 서로 많이 달라보이는 그 두 장르는 사실 꽤 잘 어울리는 조합의 장르다. 인간을 갈아버리는 신체 훼손 묘사들이 모럴 센스를 아득히 뛰어넘는 극단성을 띄게 되면 그 때부턴 그냥 고삐 풀린 것처럼 넋나간 느낌으로 웃길 수 있는 거거든. 애초 존나 진지한 슬래셔 영화로 시작했던 같은 영화들도 보다보면 풉-하고 웃게되는 장면이 꽤 많지 않나. 하여튼 난 이런 호러와 코미디의 조합을 은근히 좋아한다. 꼭 슬래셔가 아니더라도 같은 거존나 낄낄대면서 봤었거든. 프리키 스포일러! 영화는 익

짱구는 못말려 - 폭풍수면! 꿈꾸는 세계 대돌격, 2017

DID U MISS ME ?|2020년 11월 4일

대부분의 언어권에서 '꿈'은 곧 '소망'으로 함께 해석된다. 한국어의 '꿈'이 그렇고, 영어의 'Dream' 역시 그러하며, 일본의 'ゆめ' 또한 마찬가지다. 때문에 이번 극장판은 꿈속 세계를 다루면서도 아이들의 간절한 소망과 그들이 그리는 미래 모습을 그 안에 투영시켰다. 그리고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어린 아이들이 꿈꾸고 또 그리는 자신들의 미래 모습을 보는 경험은 언제나 재미있다. 근데 난 왜 '훈이' 꿈이 만화가였던 걸 몰랐었지? TV판도 줄곧 보고 극장판도 거진 다 봤었는데 왜 훈이가 만화가의 꿈을 꾸고 있었다는 건 몰랐을까. 내가 관심이 너무 없었나? 하여튼 만화가로서 성공하는 꿈을 꾸는 훈이의 모습이 귀여우면서 웃긴다. 존나 채찍질 당하면서 만화 그리는 개그 내 취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외에

[SFC] 배틀 블레이즈 (バトルブレイズ.1992)

뿌리의 이글루스|2020년 10월 19일

1992년에 サミー(사미)‘에서 슈퍼 패미콤용으로 만든 대전 액션 게임. 내용은 ’비르그‘ 대륙은 ’챔피언 토너먼트‘를 통해 선발된 왕들이 지역을 나누어 다스리고 있었는데. 지옥에서 온 악마 ’그리포르모스‘가 다섯 마리의 ’팬텀‘을 보내 챔피언 토너먼트 참가자들에게 빙의시켜 그들의 정신을 조종했는데. 단 한 명, ’두릴‘만이 팬텀을 간신히 해치웠으나 힘을 다해 쓰러지자, 두릴의 아들 ’파우드‘가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악마를 쓰러트리기 위해 챔피언 토너먼트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게임 발매 날짜가 1992년 5월 1일로 발매 시기로 보면 슈퍼 패미콤 게임 중 최초의 오리지날 대전 액션 게임이다.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2’ 슈퍼 패미콤판이 이 작품으로부터 한 달 후인 1

오케이 마담 (2020) / 이철하

기겁하는 낙서공간|2020년 10월 4일

출처: 다음 영화 작전 중에 동료 요원 철승(이상윤)을 쏘고 도망친 배신자 목련화가 탑승한다는 첩보에 북한 공작원들이 대거 항공기에 침투해 하이재킹을 시도한다. 신혼 여행도 안가고 억척스럽게 살아온 미영(엄정화)과 석환(박성웅) 부부는 드링크 음료 뚜껑에서 하와이 여행권이 당첨되어 여객기에 탔다가 테러에 말려든다. 작전 도중에 도망쳐 정체를 숨기고 평범하게 살아온 왕년의 공작원을 이전 동료들이 노리며 벌어지는 활극. 클리셰 범벅인 이야기라 같은 소재에 여주인공인 영화만 모아도 꽤 될 터인데, 쌈마이한 코미디로 풀었다. 처음부터 진지할 생각도, 독창적일 야심도 없는 영화라 이어지는 코미디 시퀀스와 양념처럼 넣은 스턴트를 즐기기만 하면 되는 영화. 욕심이 하나도 없는 대신 익숙한 소재를 엮은 이야기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