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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eland 5.
오늘 온스타일에서 프로포즈데이라는 영화가 라길래 끝까지 봤다. 전에 이니스 모어에 갔을 때, 외국인들이 프로포즈데이란 영화에 이 바다가 나온다-며 했던 얘기가 생각나서. 어렵게 들어간 이 섬에서 처음으로 (외국에서)자전거를 탔다. 런던에서 타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안장에 엉덩이를 내려 놓고 나니 다리가 닿질 않아서 포기.... 런던 자전거 너란 놈.... 처음 둔 앵구스로 가는 길은 버벅 댔지만, 항구로 돌아오는 길은 수월하게 왔다. 길가로 이어진 돌담과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와 바퀴가 굴러갈 때마다 불어오는 바람, 둔앵구스 위에서 절벽을 내려다 보며 먹었던 사과와 삶은 달걀, 서로에게 Could you take a picture, please? 를 연발하는 사람들과 자

Ireland 4.
더블린에서 가장 인상 깊던 곳. 사실 박물관 투어를 즐기진 않는다. 그 공간에 가는 건 좋아하지만.. 맘에 닿는 전시가 아니고서야 그냥 박물관 둘러보는 일은 너무 소모적이다. 기네스 스토어하우스도 원래 일정엔 없었다. 현대미술관을 가는 길에 잠깐 보았는데 기네스 공장 뭐.. 그러면서 사진만 찍고 돌아섰다. 그런데 현대미술관 전시관이 문을 닫고, 날은 덥고, 지치고. 그냥 맥주 한 잔이 생각났다. 그리고 아일랜드에 대해 검색할 당시 맨 위층에 올라가면 더블린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기에 그럼 한 번 가볼까 하고 피닉스 공원에서 걸어갔다. 아침도 대충 먹은 터라 배는 고프고..근데 어디 먹을 만한 곳은 없고. 그저 맥주 한 잔이 그리웠다. 평소 맥주를 잘 못 먹는 난

Ireland 3.
현대미술관에서 나와보니 어딘지 모르는 곳이었다. 그러면서 왜 나왔지?ㅋㅋㅋ 급하게 구글을 검색해보니 강 건너면 파크가 있었다. 그래서 강을 또 건넜지. 전 날밤 구글을 검색할 때 뭔가 초록의 대지가 있었는데 거기까지 걸었던 거야.... 길을 따라 올라가 보니 이건 뭐지 싶은 드넓은 초원과 도로가 있었다. 인도를 따라 계속 걷다 보니 끝이 안 날듯 싶었다. 저 건너에 야생의 느낌이 있어 가보고 싶었지만 이제 점심 때인데 쓰러지면 안 되니까 참았다. 조금 가다 보니 높은 탑과 잔디밭이 있었다. 그냥 잔디밭이라고 하기엔 너무 넓었지만. 그곳에 높은 탑이 우뚝 있었는데 웰링턴 모뉴먼트(Wwllington Monument)라고 적혀 있었다. 영어로 뭐라뭐라 설명이 돼 있었지만 자세히 알리가 없음 나중에

Ireland 2.
아일랜드를 여행하던 그 때은 다행이도 대체로 날씨가 맑았다. 런던이 계속 흐리던 터라 걱정 했는데, 오히려 아일랜드 날씨가 더 좋았던 것 같다. 피닉스 공원과 기네스 팩토리를 갔던 날은 정말이지 너무 걸었다. 지금 생각해도 뭔 삽질이야.. 호스텔에서 5유로짜리 아침을 대강 먹고 나와서(5유로와 대강은 어울리지 않는다) 현대미술관으로 걸어갔다. 왜 걸어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걸어가는 동안 거쳐가는 것들이 많았다. 기네스스토어하우스도 갈 예정은 아니었는데 돌아 걸어가다 함 들를까.. 생각했다. 현대미술관은 조용한 동네에 있어서 좋았다. 근데 공사중이었숴... 전시를 볼 수가 없었다. 힘들어서 미술관 앞 정원이 보이는 자리에 앉아 잠시 쉬었다. 전시만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