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하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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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 미야자키 하야오

니나노 |2013년 9월 9일

바람이 분다,를 엄청난 기대를 안고 봤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너무 재미나게 본 탓에 더군다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은퇴작이라고 하니 더더욱 기대를 안고 그동안 그가 보여줬더 판타지와 마법의 세계, 자연과 인간의 조화같은 것들이 또 녹아있으리라 생각하고 봤다. 러닝타임은 두시간을 넘기는데 우선 기존의 그의 작품들과는(특히 히트쳤던 위의 대작들) 판이하게 다른 느낌이다. 미야자키 본인의 자서전같은 본인이 평생 간직했던 비행기에 대한 꿈, 희망을 그려낸 것 같다. 하지만 미야자키가 자신의 이야기를 실존인물을 모델로 투영시켜 그렸는데 또 그게 자살특공대 가미카제가 사용한 제로센을 설계한 호리코시 지로를 모델로 한 탓에 역사주의니 뭐니 논란이 일고있다. 근데 그런걸 다 떠나서도

바람이 분다 - 작품은 갈등이 없는 잔잔함을 가졌으나 작품 밖에 풍랑이 있구나

바람이 분다 - 작품은 갈등이 없는 잔잔함을 가졌으나 작품 밖에 풍랑이 있구나

오늘 난 뭐했나......|2013년 9월 9일

개봉 확정 주간이 되면 솔직히 애매해지는 일들이 많습니다. 다른 것 보다도 이렇게 갑자기 끼어드는 영화가 나타나는 경우는 정말 달갑지 않은 경우라고 할 수 있죠. 솔직히 영화가 이번주도 만만치않게 많은데, 이렇게 확 치고 들어오는 순간부터는 말 그대로 모든 예매가 어그러지는 상황을 벌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원래 리스트에서 한 편을 빼는 방식으로 나가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완충이 되기는 했습니다. 다만 이 글 작성 당시에는 아직 결정이 단 된 점은 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지금 국내에서 개봉하면서 온갖 잡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선 최근에 반일 감정이 점점 더 극대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믿을만 하다고 믿었던 미야자키 하야오가 이번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바람이 분다" 관람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The Soul Cages|2013년 9월 9일

오늘 보고 왔습니다. 영화관에 오래 걸려있지 않을 것 같으니 볼까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적어봅니다. 1. ‘그 시절의 일본’에 대한 미화는 없으니 그 점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영화 내내 여러 사람의 입을 빌려 비판하는데 두 대목만 적겠습니다. (1) 주인공이 호텔에서 만난 카스트로프(를 자처하는 독일인): “독일은 최악입니다. 나치는 무뢰배 집단이에요. 하지만 이 나라는 평화롭군요. 이곳은 모든 것이 잊혀지는 마의 산. 현실이나 속세의 일 따위 모두 잊고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중국과의 전쟁? 잊습니다. 만주국? 잊습니다. 국제연맹 탈퇴? 잊습니다. 세계를 적으로 돌린다? 잊습니다. 독일은 파멸할 겁니다. 일본도 파멸하겠지요.”독일은~평화롭군요.까지는 정확하지는 않고 대강 저런 느낌

바람불다... 아주 아름다운 똥...

일찍히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은 "그 인간은 자기가 로리콘이라는 걸 솔직히 인정해야 해!" 라는 명언을 했는데, 이 말은 미야자키 감독이 로리콘이라는 것이 아니라(맞는데?) 작품 표현에 대한 이야기일 것 입니다. 바람 불다는 어찌 생각하면 드디어 미야자키 감독에게 예전부터 만들고 싶었던 밀덕 취향을 펼쳐봐라는 혹은 좀 더 깊은 이야기를 해보라는 판일 수도 있을 것 입니다. 바람 불다는 시대의 현실과 자신을 꿈을 이룰려는 사람 사이의 갈등이나 고통을 다룰 좋은 소재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시대를 사는 인간을 다루는 방법은 여럿이 있는데, 보통은 광기어린 시대의 관찰자로 그리거나, 시대의 파뭍히는 인간으로 그리거나, 시대의 광기에 동참하는 인간으로 그리거나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