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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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_두둥! 피오르드 기차여행 (FJORD TOUR)

101_두둥! 피오르드 기차여행 (FJORD TOUR)

오이먹기대회1등|2013년 2월 15일

10월의 어느 맑은 날 아침, 피오르드까지 가는 길!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와 오슬로 중앙역 NSB창구에서 피오르드 관광 티켓을 구매했다. 이제 송네 피오르드를 볼 수 있는 오슬로와 베르겐 사이의 구간을 지나려면 오전 8시 11분에 출발하는 뮈르달행 열차를 타야한다. 촉박하게 티켓을 끊어야 했기 때문에 창구 직원분의 침착한 발급솜씨를 불안한 눈길로 지켜보았다. 서두를 것 없다는 듯 천천히 나오는 티켓들을 뽑다시피 낚아채는 그녀는 프로였다. 약간의 오류가 있는지 노르웨이어로 몇 자 적은 메모를 건네주며 역무원에게 보여주라고 했다. 땡큐! 안심. 티켓을 받아들고 플랫폼으로 내달렸다. 등에는 산같은 배낭, 왼손에는 트렁크, 오른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우린 젊지만 하루

100_노르웨이 - 오슬로

100_노르웨이 - 오슬로

오이먹기대회1등|2013년 2월 15일

노르웨이 - 오슬로행 기차 안 검정색의 매끄러운 털을 가진 개 한마리가 소리없이 와서 코를 들이대는 바람에 끄암짝 놀랐다. 마약탐지견이다. 나는 일기를 끄적이고 있었을 뿐인데 그 개는 날렵한 몸으로 킁킁거리며 내 옆을 3번씩이나 왔다갔다했다. 소리도 없이 내 쪽으로 와서 코를 들이대는 바람에 3번 모두 놀라서 움찔했다. 수상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런 식으로 놀라면 수상해 보일텐데. 다행히도 그 개한테 픽업당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뭔가 큰일이라도 난 것 같은 분위기 때문에 좀 깨름직했다. 국경을 넘으면서 수색을 강화하는 것이려니 오슬로 중앙역에 도착해서도 몇 번이나 끄암짝 놀랐던 게 이런 동상들 때문. 얘네들은 미처 생각지도 못한 곳에 낙

노르웨이 여행 계획 중

이번 달 겨울 방학 때 2주 동안 떠나는 북유럽 여행. 그런데 이제서야 계획을 짜고 있다. 물가 비싸기로 소문난 곳인데 미쳤는지 지금와서 부랴부랴. 이샨의 고향인 노토덴과 블랙메탈을 듣는 사람이라면 한 번 들러보고 싶을 베르겐을 보는 게 목적인 여행인데, 가는 김에 피요르드도 보고 올거구 북유럽의 쩔어주는 자연 경치도 만끽하고자 오슬로에서 베르겐까지 이어지는 투어 티켓을 사려고 했더니 가격이 30만원이다... 차라리 여행가지 말고 돈 더 보태서 아이패드 미니를 살까(...) 그리고 노토덴은 오슬로 옆에 있는데, 베르겐 들렀다가 윗쪽인 트론하임으로 갈 생각이라 많이 애매하다. 다시 오슬로 찍고 노토덴 갔다가 또 오슬로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인데, 노르웨이 교통편은 이 짓거리 하기엔 너무

탈레(Thale.2012)

탈레(Thale.2012)

뿌리의 이글루스|2012년 11월 27일

2012년에 알렉산더 노르다스 감독이 만든 노르웨이산 크리쳐 영화. 내용은 시체 청소부인 레오와 엘비스가 산속 오두막에서 죽은 시체를 치우고 그 현장을 청소하던 중, 오두막 지하실을 살피다가 욕조 안에서 가스 마스크를 쓰고 물에 잠겨있던 알몸 여인을 발견한 뒤 정체불명의 실험 도구와 그 결과를 기록한 녹음테이프를 재생해 들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노르웨이 신화에서 효스 폭포(Klosfossen)에 종종 나타나는 소꼬리가 달린 숲의 요정 훌드라(Huldra)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신화에 의하면 훌드라는 어느날 밤 신비로운 음악과 함께 나타나 목동을 유혹하는데 이때 그녀를 따라가면 양으로 변해, 훌드라와 함께 폭포 속으로 사라진다고 한다. 숲을 지나는 사람 중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