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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posts노르웨이 여행기 -1
글에 있어서 만큼은 잘 해보자고 평소 생각하나, 오르지 못할 나무를 쳐다보는 자는 괴롭다더니 늘 결과물에 실망하고 만다. 그러다보니 평소 폰에다 글감들은 많이 쟁여두지만 각 잡고 글 쓰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래서 여행하고도 여행기 따윈 잘 쓰지 않는다. 허나 이번 북유럽 여행은 고등학생 때부터 꿈이었기도 했으니 뭔가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처음 들린 노토덴. 북유럽에 관심 많은 사람이라도 노토덴이 어디메요 할 사람이 많을 거다. 그도 그럴 게, 이번에 내가 들린 노토덴은 그야말로 시골 촌동네여서 밤이고 낮이고 거리에 사람이 2명 이상 걷는 꼬라질 못 봤다. 하지만 노토덴은 노르웨이의 천혜 자연과 한적함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동네고, 블랙메탈의 황제 엠퍼러의 리더이자 현재 왕성하게

110_휘영청 보르겐역의 밤
뮈르달-핀세-플롬-구드방겐- 보스-베르겐-야간열차를 타고 오슬로로 다시 이동하는 스케줄은 완전히 소모전이다. 하지만, 소모되어야 알 수 있는 것들도 있다. 얼어붙은 자연과 차가운 날씨 속에 단련되어, 마음의 힘이 센 북쪽 사람들 특유의 삶의 기준 같은 것들 보람찬 하루의 마무리는 역시 야간열차.


106_플롬에서의 자유시간
플롬 도착! 여기서 출발하는 페리는 송네 피오르드를 지나 구드방겐에 도착한다. 페리가 출발을 준비하는 동안 1시간 반쯤 자유시간이 생겼는데 사람들은 따뜻한 곳에 들어가 싸온 도시락을 먹거나, 뭔가를 주문해서 먹었다. 뭐, 괜찮다. 따뜻한 곳에 들어가지 않아도! 나에겐 스니커즈도 있었다. 그 사이 우리는 주변 경치를 구경하면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따뜻해보이는 풍경에 비해 날씨는 조금 쌀쌀했지만, 맑은 기운을 머금어 이상하게 상쾌한 느낌이 감돌았다. 자 유! 빈틈없이 빼곡한 나무들. 물 위에 비친 모습! 노릇노릇한 산과 시퍼런 하늘을 반으로 접었다가 펼친 것 같다. '자연이 만드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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