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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좋아져, 멜번여행 3
날이 흐릿한 것이 비가 올 것 같았다. 비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오늘같이 Day Tour를 하는 날은 제발 비님이 내리지 않았으면 하고 바랄 뿐이었다. 제법 쌀쌀한 기운 탓에 가진 옷을 죄다 걸치고 나왔다. 멜번 거리에서 오고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파카를 입거나 겨울 코트를 입은 사람들도 흔히 볼 수 있었는데, 브리즈번과는 약 10도 내외의 차이가 나고 있었다. 여행을 오기 전, 이 여행에 대한 계획은 그냥 그러했다. ‘나의 서른을 기념하며, 낯선 곳에서 그저 여유 있게 지내다 오기.’ 꼭 무언가를 봐야 한다면 Great Ocean Road는 다녀와야겠다고 생각 한 정도였다(그리고 아트 갤러리). 그래서 나름대로 검색을 하여 고민 끝에 호주 여행사에 투어를 예약했고, 버스를 타서 보니 한국인은 한 명도
[동아시안컵] 지지리도 안 들어가는 골
호주 전에 이어 중국 전도 0: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월드컵 최종 예선까지 포함하면 대표팀은 4경기 연속 무득점입니다. 지난 두 경기 동안 서른 개가 넘는 슛을 날렸지만 단 하나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네요. 답답해져 오는 이 숨통이 과연 언제 트일런지 모르겠습니다. 최종 예선으로부터 이어져 오는 것은 무득점 뿐만이 아닙니다. 큰 폭의 선발 엔트리 변화 또한 현재 진행형이죠. 선발 명단을 볼 때마다 울렁증이 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정리 작업에 들어갔으면 좋겠네요.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았던 호주나 공격 의지가 그리 크지 않았던 중국을 상대로 우리의 수비가 안정되었다고 속단하진 못 하겠습니다. 다만 실수가 많지 않았던 점은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호주 전엔 상당히 공격적인 미들 구성이었

![[2013시드니] 6. Art Gallery of NSW (뉴 사우스 웨일즈 미술관)](https://img.zoomtrend.com/2013/04/19/e0030707_5170bc3293212.jpg)
[2013시드니] 6. Art Gallery of NSW (뉴 사우스 웨일즈 미술관)
(2013/4/6 SAT) 뉴욕에 센트럴파크가 있고 런던에 하이드 파크가 있다면(물론 시드니에도 하이드 파크가 있긴 하지만 생각보다 쬐간하고 탁 트인 느낌도 없엉 ㅎㅅㅎ) 호주에는 도메인이 있다. 도메인은 시드니 CBD 동편에 위치한 넓은 잔디밭 공원. 오페라 하우스 근처 왕립 식물원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녹지가 매우 인상적인데 날씨 좋은 오후 도시락 싸 들고 친구들이랑 나와 놀면 딱인 공간이다. 발 밑에는 풀밭이, 고개를 들면 현대식 빌딩이 늘어 선 풍경이라니! 서울 광화문으로 강남으로 당장이라도 싸 들고 가고 싶을 정도다. 보시는 대로 이 곳에선 잔디를 맘대로 밟을 수 있고 나무를 껴안을 수도 있으며 피크닉은 물론 새들이랑 말도 할 수 있단다. 먹이만 안 주면 :) 다만 아직까지 나무랑 우쭈쭈하는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