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전후로 딱히 극장으로 발길을 돌리게 만들만한 영화가 없어서, 영화 빙하기(!)에 빠져있었다. 이런 빙하기 중에 한줄기 따스한 빛을 발견했으니.. "신세계" 오랫만에, 마음에 드는 장르의 영화였다. 느와르. 느와르라는 장르의 영화가 정말 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를 즐겨보는 편이다. 무식하게 총질하는 영화도 재미있지만, 느와르는 뭔가 생각하게 한다. "필름 누아르(Film noir)는 범죄와 폭력을 다루면서, 도덕적 모호함이나 성적 동기에 초점을 맞추는 일군의 영화를 가리킨다. 할리우드의 고전적인 필름 누아르 시기는 일반적으로 1940년대 초에서 1950년대 말에 걸쳐있다. 독일 표현주의 영화사조에 뿌리를 둔 우울한 흑백풍 스타일과 관련이 깊은데, 많은 스토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