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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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마음속에, [ 카모메 식당 ]]

모두의 마음속에, [ 카모메 식당 ]]

종려의 Wonderland|2015년 7월 11일

[카모메 식당]의 첫 손님인 토미는 일본 문화에 심취한 듯 한 핀란드 청년이다. 주인 사치에에게 '갓챠맨' 노래를 묻는다. 후렴구는 자연스레 입에서 나오지만, 전부는 머릿속에 맴돌기만 할 뿐 노래가 되어 입밖으로 흘러나오지 않는다. 그러다 우연히 서점에서 무민 책을 읽고 있는 일본인 미도리를 만난다. '갓챠맨'이 뭐지? 하고 찾아보니 '독수리오형제'였다. 우와, 하고 영화속 장면들이 그제서야 이해가 갔다. 사치에와 미도리, 어린 시절 갓챠맨을 보고 자란 것이 틀림없다. "갓챠맨 노래를 완벽히 아는 사람이 나쁜 사람일 리가 없어요. 아마도요."-さちえ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 카모메 식당 ]에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일본인 (여자) 여행객이 끌려들어온다.

액션 블록버스터가 보고 싶었다

스텔러바다소 생존기|2015년 6월 29일

어제 총 세 편의 영화를 내리 보았다. 엘리시움 (Elysium, 2013) 아주 사적인 동기로 거대한 구조적 악에 도전하는 영화. 그러나 허점 속출, 뒤틀어지는 갈등의 포인트로 보면 볼수록 지루하다. 멧 데이먼 뇌 속에 들어간 데이터를 보고 어쩜 다들 그렇게 순식간에 엘리시움 전복 전략임을 안단 말인가? 또 멧 데이먼을 아무 매력도 없는 하찮은 크루거가 아니라 계속 조디 포스터랑 싸우게 했어야지. 퓨리 (Fury, 2014)이 영화에서 건질 건 딱 세 개다. 티거 탱크와 셔먼 탱크의 전투 씬. 셔먼 탱크가 수백의 독일 ss 친위대를 격파하는 씬, 브래드 피트의 “내가 하라는 대로 해. 그럼 살 수 있어”라는 대사. 특히 극한 상황에서 저렇게 확신에 찬 말을 해줄 누군가를 만난다는 건 살 수

<버드맨(Birdman, 2014)> - 불안한 존재 가치의 증명, 그리고 소멸

<버드맨(Birdman, 2014)> - 불안한 존재 가치의 증명, 그리고 소멸

리건 톰슨은 슈퍼히어로 ‘버드맨’을 통해 힘과 권력, 명성을 손에 쥔다. 수년이 지나도 대중들은 그를 버드맨이라 부르고 기억한다. 버드맨은 리건 톰슨의 사회적, 즉 타인에게 보여지는 자아로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리건 톰슨이라는 주체적 자아의 위치를 위태롭게 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버드맨은 환영 이상의, 리건 톰슨의 이상과 욕망을 대변한 또 다른 자아로 자리 잡게 된다. 버드맨이 아닌 리건 톰슨은 스스로의 존재 가치에 대해 끊임 없이 자문한다. 본질적 자아와 타인에 의해 형성된 자아간의 갈등으로부터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한 ‘나는 왜 어떻게 존재하는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집착이 된다. 버드맨으로부터 벗어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고자 시작한 연극에 모든 것을 쏟지만, 버드맨의 그림자는 환영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Cat's bluse|2015년 2월 13일

까놓고 말하자면 감독이 누구인지도, 등장인물이 누구인지도, 스토리 라인도 거의 모르는 상태에서 보러갔다.주니도 나도 예고편-그것도 티비용- 하나 보고 재미있어보여서 봤다. 우왕.. 그런데 이렇게도 취향 저격인 영화였을줄이야!!!!! 이 영화를 보기위한 취향 체크리스트. (순전히 내기준) 1. 킥애스의 액션이 좋다2. 양복 좋다.3. 미청년보다 미중년. 이 세가지가 모두 해당되는 사람이라면 거의 99% 킹스맨을 재미있게 볼 수 있을듯. (네.. 이거 제 취향표입니다 -_ㅠ)홍콩영화 - 90년대 황금기의 성룡이나 이연걸 액션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그 또한 취향일 듯.잘 짜여져있고 빈틈없이 꽉꽉 들어차있다. 다만 그들의 액션과 달리 잔인함을 동반하고 있으니 그 점이 싫다면 굳이 권하고 싶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