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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 영화음악에 대한 소회
작년 말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만든 [하녀]와 [바보들의 행진] 블루레이를 받았다. 모노톤의 스틸에 빛바랜 붉은 빛깔 제목으로 이루어진 아웃케이스가 고급스럽다. 흡사 크라이테리온 타이틀을 보는 듯 깔끔하고 정갈한 뒷면의 레이아웃도 인상적이다. 안에 포함된 두툼한 소책자와 박찬욱과 이동진, 정성일과 달시 파켓의 음성해설은 물론, 김홍준 감독이 연출한 50분 분량의 다큐와 김기영 감독의 [죽엄의 상자]와 단편 [나는 트럭이다]까지 포함된 서플먼트의 풍성함은 아찔하기까지 하다. 함께 포함되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하녀] DVD에 실린 김영진과 봉준호의 음성해설과는 또 다른 감상과 해석이 수를 놓는다. 오랫동안 한국영상자료원의 DVD 타이틀을 제작해온 블루키노가 매만진 영상과 음질 또한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이 블루레
![[토요일 밤의 열기] 각별한 의미를 품은 디스코 유행의 시작](https://img.zoomtrend.com/2015/01/21/e0050100_54bf0d887c7ed.jpg)
[토요일 밤의 열기] 각별한 의미를 품은 디스코 유행의 시작
최근 두어 해 동안 디스코가 많은 인기를 얻었다. 광고 배경음악으로 쓰여 국내에서도 제법 알려진 로빈 시크(Robin Thicke)의 'Blurred Lines'를 비롯해 다프트 펑크(Daft Punk)의 'Get Lucky',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Treasure', 케이티 페리(Katy Perry)의 'Birthday' 등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디스코 노래가 음악 차트를 휘어잡았다. 소울 리바이벌 열풍에 이어 과거에 유행했던 문법 중 하나가 다시금 고개를 든 것이다.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은 진리로 여겨질 만하다. 손가락으로 허공을 찌르는 동작, 나팔바지와 화려한 무늬의 셔츠 등이 특징화된 디스코는 1970년대 후반 전 세계를 휩쓸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노는 부류에 속하거나
![[플래시댄스] 청춘을 노래하는 불꽃같은 춤](https://img.zoomtrend.com/2014/12/23/e0050100_5498c3c00929a.jpg)
[플래시댄스] 청춘을 노래하는 불꽃같은 춤
춤은 청춘의 언어이며, 젊음의 발현이다. 몸을 움직임으로써 감정을 표현하고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위는 혈기 왕성한 이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 때문이다. 생물학적 연령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리듬을 타고 춤사위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젊은 감각, 싱싱한 에너지를 보유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러한 연유로 많은 사람이 청춘임을 증명하기 위해, 청춘으로 인정받고자 계속해서 춤을 찾는다. 춤을 소재로 한 영화가 부동의 인기를 과시하는 데에는 일련의 배경이 존재한다. 에이드리언 라인 감독의 [플래시댄스]는 수십 년의 역사를 지켜 온 댄스 영화의 계보에서 큰 빛을 낸 이름 중 하나다. 이야기의 부자연스러운 전개, 캐릭터들의 긴장감 없는 개입, 주인공 알렉스 역을 맡은 제니퍼 빌스의 어색한 연기, 여체를 향
오블리비언 잡담.
M83의 안소니 곤잘레스와 조셉 트래퍼니즈가 담당한 음악은 좋았다. G잡지에 음악 리뷰를 간략히 냈는데, 무척 긍정적으로 들었고 긍정적으로 썼으며 지금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다만 재밌는 것은 이런 것이다. 이를테면 빅토리아가 수영장에서 잭을 유혹하는 장면에서 너무나 장중한 M83 풍 음악이 흐른다. 물론 어찌 보면 꽤 근사하기도 하고, 고압적인 빅토리아와의 관계를 그런 식으로 드러낸다든가 하는 나름의 컨텍스트 부여도 하려면 할 수는 있겠다. 그러나 음... 프랑스인 특유의, 나이브한 감상과 거대한 스케일에 대한 페티시즘을 생각하면 "야 그냥 그러고 싶었던 거지?" 싶은 기분도 든다. 내가 M83을 좋아하면서도 거슬리기도 하는 것이 바로 그런 부분이다. 너무 나이브하게 "아름답게, 감성을 쏟아부어서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