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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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여행; 칠곡 왜관성당
지난 주말 장거리 여행에 겸사겸사 근처 성당들을 돌아보면서 순서가 엄청 밀리고 있네요; 대선 직전...이라니까 굉장히 오래된 것 같지만 실제 얼마 되지 않은 대구(인근) 성당 세 번째, 칠곡의 왜관 성당입니다. 사실 왜관 지역은 칠곡군에 속한 하나의 읍이라기보다 그냥 '왜관' 독자적으로 인식되는 편인데 지리상 대구와 구미라는 도시에 끼어있는데다 이름이 유래된 칠곡읍은 대구시에 흡수되어버려 사실상 군청소재지인 왜관이 중심지 역할을 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성당은 군청과 철도역이 있는 구시가지와 아파트가 밀집된 남쪽 거주지 사이에 위치합니다. 그리고 성당으로부터 두 블럭쯤 동쪽으로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이 있지요. 성 베네딕도회는 '기도하고 일하라(Ora et L

성당 여행; 여기가 이니의 성당이니?
문제는 이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문 대통령 관저 입주후 홍제동 성당 신부님 모시고 축성" 이라는 제목이 붙은 기사였죠. 추기경님도 아니고 주교님도 아니고 다니던 성당 신부님과 수녀님 모시고 축성이라니 어흑~ ㅠㅠ 성당 여행 포스팅으로 꾸려가는 블로그에서 찾아가지 않으면 안되겠죠? 그 축성식 기사를 접한지도 어느덧 보름여. 더이상 미룰 수 없어 날씨 좋은 날 강행하였습니다. 성당은 지하철 홍제역과 홍은사거리 사이, 인왕시장 안쪽에 위치합니다. 홍제동 성당은 제 성당 답사 리스트에 올라있지 않던 곳이라 사진만 보고 신축 성당인가 싶었는데 의외로 본당의 역사가 1949년, 건물의 역사가 1969년에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살짝 놀랐습니다. 1940년 중림동

성당 여행; 파주 참회와 속죄의 성당
성당 여행 대구편을 아직 다 올리지 못했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만..;; 오전에 일산 쪽 일이 생긴 김에 파주의 민족 화해 센터, 참회와 속죄의 성당을 들렀습니다. 파주의 서쪽 끄트머리, 임진각 조금 못가서 헤이리 예술마을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통일동산도 있네요. 이 성당은 남북 화해에 대한 합의 확대와 분단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2004년부터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가 건립을 추진하여 2006년 4월에 첫 삽을 떴으나 아시다시피 정권이 바뀌고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몇 번이나 위기에 봉착하였다가 2013년 드디어 완공되어 6월 25일에 봉헌식을 가졌습니다. 성당 곳곳에 남북 합작의 의미가 부여되었는데, 외형은

성당 여행; 대구 계산성당
지난 어린이날 연휴의 대구 원정 두 번째, 계산 주교좌 성당입니다. 그야말로 대구의 중심가, 중구 구시가지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큰 성당이 평지에 세워지는 것은 드문 일인데, 애초 길건너 서편 언덕(현 제일교회) 이 검토되었으나 나이든 신자들의 요청으로 평지로 결정되었다고 하는군요. 처음1899년 한옥 성당으로 완성되었으나 2년만에 지진과 화재로 불타 소실되어 1902년 현재의 고딕 성당을 다시 준공, 이듬해 축성식을 가졌습니다. 계산 성당은 서울과 평양에 이어 세 번째로 세워진 고딕 양식 성당이며 대구 경북 지역에 세워진 최초의 서양식 건축물이자 현존하는 유일한 1900년대 건축물로 남아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1년 사적 제290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