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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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베르펜 성 카를로 보로메오 성당

Dark Ride of the Glasmoon|2023년 2월 11일

근 세 달만에 네덜란드-벨기에 여행기 재개합니다. 조금 지나면 다녀온지 일 년 되겠네. --;; 그러니까 네덜란드에서 벨기에로 들어와 안트베르펜의 대성당과 루벤스의 이야기까지 했었죠? 그런데 옛부터 대도시였던 안트베르펜에는 성모마리아 대성당 말고도 가치있는 성당이 많습니다. 성모마리아 대성당의 북동쪽, 구시가지에서 가장 교통이 혼잡한(그러나 역시 도로는 좁은) 사거리 부근에서 이렇게 화려한 천사 장식을 볼 수 있는데, 이게 뭔가 싶어서 고개를 들면... 그 위로 종탑이 솟아있는게 아 성당이구나 싶죠. 그런데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거지? 위치는 여기입니다. 이름은 성 카를로 보로메오 성당(Sint-Carolus Borromeuskerk). 옆 골목을

2022년에 간 성당들

Dark Ride of the Glasmoon|2023년 1월 20일

2022년 결산 마지막은 성당여행입니다. 뜬금없이 꽂혀 성당을 보러 다닌지도 어언 7년차, 단기간에 가장 많은 포스팅을 채워넣은 주제이기도 할텐데 연말 결산해볼 생각을 왜 안했지? 암튼 이제라도 결산 항목에 넣기로 합니다. 땅땅! 시간은 쪼그라드는데 코로나19 확산 이후로 다니기도 조심스럽고 평소 잠겨있는 성당도 많아 답사가 꽤나 위축되었지만 그래도 세어보니 생각보다는 많이 다녀왔네요? 나갔을때 어떻게든 주변 성당은 모조리 훑어보려는 해외 파트의 분량 덕택이겠지만서도. ^^; 첫 포스팅은 재작년 9월에 다녀온 고양 탄현동성당의 뒤늦은 답사 보고였군요. 넓지 않은 부지에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저층보다 고층이 확장되는 흥미로운 구성이었죠. 봄이 끝나갈 즈음 코

성당 여행 #140 화성 통일기원 남양성모마리아 대성당 (남양성모성지)

Dark Ride of the Glasmoon|2022년 11월 15일

2015년 제가 (겁도 없이) 덜컥 성당 여행을 시작했을 때부터 2022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 계속 공사중인 큰 성당이 두 곳 있습니다. 먼저 경기 광주의 천진암 대성당은 100년의 시간을 들여 2080년에 완공 봉헌한다는 계획이라 제가 볼 수 있을것 같지 않고, 다른 하나가 화성의 남양성모성지에 지어지는 성모마리아 대성당이었죠. 오랜 공사 끝에 2020년 준공된 대성당은 이미 신자에게도 건축학도에게도 순례지가 되었으나 저는 성당으로서의 모든 준비가 끝나고 정식으로 봉헌되면 가겠노라며 버티기를 두 해, 그 고집이 무색하게도 지난 주말 느닷없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또 덜컥 다녀왔습니다. 대성당의 미사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이고 성당 내부는 9시 30분부터 열린다기

성당 여행 #139 광주 북동성당

Dark Ride of the Glasmoon|2022년 11월 8일

광주광역시의 성당 구경, 남동성당에 이어 북동성당을 보러 왔습니다. 세워질 무렵에는 높은 건물이었을 터이나 지금은 빌딩들 사이에 빼꼼 얼굴을 내밀고 있군요. 금남로의 남쪽 끝 언저리에 남동성당이 있다면 북쪽 끝 주위에 북동성당이 있는 셈이네요. 지금은 광주 시내에서도 가장 큰 건물 중 하나인 롯데백화점 광주점 건너편에 있습니다. 북동 본당(구 광주 본당)의 역사는 1933년 광주 공소가 본당으로 승격하면서 시작됩니다. 이름에서 보듯 광주의 첫 본당이었던 셈이죠. 건물은 1937년 착공해 이듬해 완성되었습니다. 성당 건물은 특이하게도 왼편 뒤쪽에 회랑이 튀어나와 위에서 보면 ㄱ자 모양이 됩니다. 이전에도 몇 곳에선가 본 적은 있지만 확실히 성당의 일반적인 구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