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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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posts암스테르담 다락방 속의 주님
앞서 구교회와 신교회에서 말씀드린대로 16세기 후반 정치와 종교에 개혁의 바람이 휩쓸면서 독립된 신생 네덜란드 공화국은 로마 가톨릭이 아닌 칼뱅파 개신교 국가로 태어납니다. 개종하지 않은 천주교 신자들의 일부는 독립하지 않은 남부 지역(현 벨기에)으로 내려갔지만 각자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떠날 수 없는 사람들도 많았죠. 네덜란드 공화국 정부는 개인의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되 공개적인 장소에서 가톨릭 교도의 종교 활동(즉 미사)를 금지했습니다. 구교회 뒤의 운하를 따라 100 미터 정도 올라가면 "Ons' Live Heer op Solder" 라는 이름을 단 작은 박물관이 보입니다. 영어로 "Our Lord in the Attic"니까 우리말로 "다락방 속의 주님" 정도? 보통 '
암스테르담 구교회와 신교회
덴하흐(헤이그), 델프트, 암스테르담과 같은 네덜란드의 옛 도시들을 둘러보다보면 구교회(Oude Kerk, 오우더 케르크)나 신교회(Nieuwe Kerk, 니버 케르크)가 왕왕 보입니다. 얼핏 구교(천주교)회와 신교(개신교)회가 아닌가 싶지만 그게 맞기도 하고 또 틀리기도 하죠. 흔히 네덜란드 구교회라고 하면 십중팔구 암스테르담의 이 교회 건물을 가리키는 것일테죠. 크고작은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것 같지만 이 전체가 하나의 건물입니다. 1213년 건축되어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건물의 옛 이름은 도시의 수호 성인을 모신 성 니콜라스 대성당이었습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천주교 성당이었구요. 처음에는 목조 건물이었으나 백여 년에 걸쳐 계속 보완 대체된
성당 여행 #134 고양 탄현동성당
4월이 되도록 올 봄의 성당 답사는 시작도 못한 가운데, 사진을 뒤적이다 보니 작년 9월에 다녀오고서는 미처 올리지 않은 곳이 있더라구요. 뒤늦게 소개하는 고양의 탄현동 성당입니다. 코로나 시국 덕분에 성당 보러 찾아가는 것도 세 해째 조심스럽네요. 대체 언제 끝나나~ 이곳에는 작년 가을의 어느 주말 날씨가 좋아서 무작정 나갔던 모양입니다. 고양시의 탄현동 본당은 2000년 일산 본당에서 분리 설립되었습니다. 10년 정도 기존 건물에서 미사를 드리다 2011년부터 공모를 통한 새 성전 건축에 착수하여 2013년 가을 완공하고 봉헌식을 가졌습니다. 제가 갔을 때가 봉헌 후 만 8년 즈음이었겠네요. 높은 층으로 올라갈수록 바닥 면적을 줄여 안정감을 추구하는 일
성당 여행 #133 공주 황새바위성지
국립공주박물관과 무령왕릉에 이은 공주 여행 리포트의 마지막 순서, 황새바위성지입니다. 공주 공산성의 서쪽 맞은편, 제민천을 낀 언덕 위를 예전에 황새가 많이 살아서 황새바위, 또는 항쇄(項鎖: 형틀, 칼)를 쓴 죄수들이 많이 처형되었다 하여 항쇄바위라고도 합니다. 과거 '내포의 사도'로 알려진 이존창 루도비코를 비롯하여 과거 영호남과 충청 지역에서 잡혀 공주 감영으로 온 교인들이 이곳에서 많이 순교하였으나 1970년대까지 잊혀져 있다가 80년대 성역화 사업이 시작되어 현재 충청남도 기념물이면서 공주의 사적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포털의 맵서비스나 내비게이션에서 검색하면 공주중학교 오른쪽 아래의 코너를 가리키지만 실제로는 공주여자중학교와 왕릉로 사이의 녹지 전체를 영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