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신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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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 비밥 - 천국의 문, 2001

By DID U MISS ME ? | 2021년 11월 27일 | 
애초 오리지널 시리즈에 올라타질 못했으니, 이 극장판 에피소드가 재밌었을리 만무. 그래도 올 클리어의 의무감 때문에 봤다. 다른 거 다 떠나서, 나는 이 극장판이 이상한 곳에 조준을 하고 있단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짱구는 못말려>나 <명탐정 코난>처럼 매년 새로운 극장판을 내는 시리즈도 아니지 않나. 그럼 웬만해서는 본편 내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극장판 안에 욱여넣는 게 맞지 않아? 오리지널 시리즈에 미진한 구석이 한 두가지가 아니잖아, 지금. 스파이크와 제트의 첫 만남은 물론 페이의 과거사도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고, 여기에 에드의 그것 또한 마찬가지. 그럼 이왕 극장판으로 만들 거 거기에 좀 더 집중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카우보이 비밥 -

카우보이 비밥_SE01

By DID U MISS ME ? | 2021년 11월 27일 | 
그 유명세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었으나, 정작 볼 마음은 이상하게도 들지 않던 작품. 스페이스 오페라에 네오 느와르 활극이라니, 장르만 두고 보면 내게도 필견의 작품이었으나 뭔가 감상의 활시위를 당길 방아쇠가 그동안 딱히 없었다. 그런데 그 방아쇠 역할을 훗날 넷플릭스가 해줄줄 누가 알았으랴. 감상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아무래도 이 글은 소신발언의 향연이 될 것 같다. 내 주위 사람들 중 이 작품에 혹평을 날린 사람은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래서 더 기대하게 된 측면도 있었고. 하지만 정작 내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한 작품은, '힘들다'란 감상 밖에 안 들었다. 나 이거 왜 이렇게 재미없었지? 나만 그런 건가? 그런데 그게 <카우보이 비밥> 자체만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

스페이스 댄디 (スペース☆ダンディ.2014)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4년 4월 23일 | 
스페이스 댄디 (スペース☆ダンディ.2014)
2014년에 본즈에서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이 만든 오리지날 TV 애니메이션으로 시즌 1이 전 13화로 완결됐다. (시즌 2는 2014년 7월에 방영 예정이다) 내용은 에일리언 헌터 스페이스 댄디가 청소기 로봇 QT와 베텔기우스 별 외계인 먀우와 함께 콤비가 되어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신종 외계인을 사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작중 댄디 일행은 타칭 BBP로 바카, 봉쿠라, 폰코츠라 불리는 사고뭉치들인데.. 스페이스 댄디는 여자 좋아하고 가벼운 성격의 한량 같지만 실은 배려심이 깊은 인남캐고, 먀우는 고양이+족제비 느낌 나는 수인 외계인으로 별 다른 활약, 능력 없이 얹혀사는 식객 동료, QT는 폐품 수준의 청소기 로봇으로 댄디 일행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다. TV 애니메이션

언덕길의 아폴론 완결 감상

By 마나의 작은 공간 | 2012년 6월 30일 | 
언덕길의 아폴론 완결 감상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작년의 타이거&버니 처럼 정석적으로 아주 잘 다듬어진 작품이 얼마나 좋을수가 있는지 보여준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깔끔한 연출과 깔끔한 구성. 그리고 적절한 때에 갖다대는 칸노요코의 음악 역시, 진정으로 어떤 식으로 만들어야 좋은 애니를 만들수 있는지 잘 아는 감독과 제작진의 솜씨가 엿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카오루가 떠난 뒤에 갑자기 8년 후로 넘어가서 상당히 당황스러웠는데 원작에서는 이 중간에 다른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무엇때문인지 몰라도 이 부분이 잘렸던데 무슨 에피소드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신뢰하는 제작진이었던 만큼 현명한 선택일거라고 한번 믿어봅니다. 8년후의 후반부에서 카오루와 센타로의 재회 장면, 과거에 한번 다툰 뒤에도 구질구질한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