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지의 중국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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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posts중앙박물관의 불교 관련 기획전시
중앙박물관의 기획전시실에서는 2021,12.7 ~ 2022.3.6 기간 중에 "조선의 승려 장인"을 통하여 우리나라 불교 관련 장인들의 족적을 살펴보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전시는 3월6일 까지 열립니다 최초로 불상을 만들었다는 전설의 주인공 비수갈마천에 대한 소개 글 입니다 아미타불상 입니다 지장보살은 항상 긴 지팡이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이거나 이처럼 아래를 내려다 보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삿갓을 쓰고 있는 소동파의 그림 입니다 화승 신겸의 그림과 소개 글이 많이 있었습니다 승려 장인 신겸의 초상 입니다 인도네시아의 나무 조각품 외에 동남아 나라들의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승려들이 이런 공양의 그릇을 들고 길을 나서면 민초들이 정성들여 이런 공양그릇에 음식을 담아주는 광경은 미얀마에서 흔히 봤었지요 ~ 신선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이런 자리에 참석하러 가는 8명의 신선이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가는 그림이 중국에는 참 많이 걸려 있습니다(八仙過海 팔선과해) 우리나라의 옛 호랑이들은 인간과 친숙하게 지냈나봅니다 ~
중앙박물관의 호랑이들
어제(2022.2.18) 반가사유상을 보러 중앙박물관에 들린 김에 호랑이들도 만나 봤습니다 경복궁 안에 있는 민속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호랑이들 보다는 이 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호랑이들이 더 다양했습니다 ~
서안(西安)에서 먹은 삐앙삐앙미엔
서안에서만 먹을 수 있는 삐앙삐앙 미엔(麵) 입니다. 진(秦)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었다고 하는 한 가닥의 긴 국수 입니다 이 글자를 설명하자면, 획수는 57개인데 사전에도 없는 글자인데 서안에서는 즐겨 쓰고 있습니다 우선, 점(點) 하나가 하늘을 날고 황하의 두 끝이 안으로 굽어 팔(八)은 입을 크게 벌리고, 언(言)은 안으로 들어가네 당신이 길어지고(長) 내가 길어지고(長) 가운데 마 대왕이 있고 걸어서 함양(秦나라의 수도인 咸陽은 長安으로 불렀음)으로 걸어가네 글자의 획을 쓸때 마다 노래를 맞춰가며 써야 글자 모양이 산다고 합니다 ~ 국수는 한 가닥인데 길이가 어른 키보다 길며, 국수의 폭도 보통 국수의 것보다 두 세배는 넒습니다 한 가닥의 국수만으로 그릇을 채워 나오며, 고추, 후추,파 간장 등의 양념장을 얹은 후에 비벼서 먹습니다 제가 서안을 세 번 정도 갔었고, 이 국수를 시켜 먹어 봤는데, 이 한 가닥의 국수를 다 먹기 전에 제 배는 부를 정도였습니다. 양념장은 짭잘하므로 조금씩 먹으면서 간을 맞추는 것이 요령 입니다. 사천의 양념 향과 맛이 납니다 국수 한 가닥을 담은 그릇이 무척이나 큽니다 마치 간짜장면처럼 보인는데, 맛도 비슷하게 느껴지며, 마파두부의 향도 느껴집니다 넓적한 국수에다 한 가닥의 긴 국수 가락이 너무 길어서 보통 따이미엔(帶麵) 즉 허리띠 국수로 통하기도 합니다
호남성의 부용진 이야기
봉황고성(鳳凰古城) 봉황고성은 중국 4대 고성 중 하나로서 소재하고 있는 곳은 호남성의 서북 쪽 장가계의 서남쪽에 있는데 갈수시(吉首市)의 아래인 마양묘족저차현( 麻陽苗族自治縣)서쪽의 봉황현(鳳凰縣)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즉 길수시에서 남쪽으로 60km, 서쪽의 귀주성 동인시(銅仁市)와는 70km 떨어진 거리에 있는데 인구 약 37만 명 중에서 묘족, 동족, 요족,토가족,티벹족 등 다양한 소수민족이 더불어 사는데 이 중에서 묘족의 수가 51%로서 가장 많습니다 봉황고성의 주위는 해발 500~800m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장강의 지류인 타강(沱江)이 흐르고 있어서 사람들은 “팔산반수일분전(八山半水一分田)“이라고 말을 하는데 역사적으로는 춘추시대에 초(楚)에 속해 있었으니 오랜 역사를 지닌 고성이라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역사문화의 고성이라고 지정되어 있습니다. 타강의 물길 따라서 조각(弔脚)을 세워 집을 지어 놓은 풍광은 낮에 보든 야간에 불빛에 어울리는 풍광을 보든 무척 아름답게 보이므로 사람들은 즐겨 봉황고성을 찾아 갑니다 봉황현에는 중국 현대문학가로 잘 알려져 있는 심종문(沈從文 1902~1988년)의 고거(故居)가 있는데 중국문학에 관심이 있는 분은 시간 내어 한 번 둘러볼 가치는 있겠습니다 팁 1 중국요리(호남성의 湘菜) 세계테마여행에서 봉황을 소개 할 때 봉황의 현지 음식들도 몇 가지를 보여 주었는데, 이 음식이란 것이 종류도 많고 그 지역의 오랜 전통과 맛이 깃들여져 있는 것이므로 여기에 소개된 토가족(土家族) 음식들이 봉황의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말 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봉황을 방문 해서 먹게 되는 현지 음식들이라고 생각하면서 현지를 방문하게 되면 현지의 참 맛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이 봉황고성 테마여행기의 음식 소개하는 글 중에서 잘 못된 부분이 있는 곳은 제가 감히 수정을 했습니다 ~ 중국인들은 매운 것의 정도에 따라서 아래처럼 말을 합니다 강서성 不怕辣 사천성 辣不怕 호남성 怕不辣 호남요리(湘菜 시앙차이)는 맵다? 怕不辣 즉 호남성 사람들을 맵지 않을까 걱정이지요 라는 식으로 매운 것을 잘 먹는다고 합니다. 호남성의 소산(韶山) 출신인 모택동은 항상 호주머니에 생고추를 넣고 다녔다는 이야기가 전해 질 정도입니다 호남요리(湘菜)는 중국 8대 요리에 들만큼 유명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 합니다. 호남요리 중에서 제가 즐겨 먹은 “거위발요리(鵝掌 어장)”은 호남성을 대표하는 요리의 하나인데 막상 제가 이 요리를 주문해서 식탁에 오르면 사람들이 흠칫 놀랍니다만 막상 먹어보고 나서는 맛 있다는 미소를 띄우곤 했습니다. 또 하나의 호남성 요리로서 저는 구운 비들기 고기를 잘게 썰어 당근,파,양파 등과 볶아내면 양상추에 담아서 쌈 먹듯이 먹는데 먹을 만 합니다. 이 두 가지 호남요리는 전혀 맵지가 않으므로 호남요리가 사천성 요리처럼 아주 매울 것이라는 선입견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이와같이 중국 요리란 여행하는 지역에서 소문 난 맛 집을 찾아가서 몇 가지 주문해서 먹어보면 중국요리에 대한 선입견은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즉 호남성의 湘菜나 사천성의 川菜는 주문하기에 따라서는 전혀 맵지 않은 요리를 고를 수 있으며, 기름진 요리로 인식되고 있는 광동성의 월채(粵菜)도 담백한 요리를 골라서 시키면 늘 가지고 있던 중국요리에 대한 선입견이 없어질 것입니다 국내에서 먹는 중화요리는 산동인 셰프들이 만들거나 한국인 셰프들이 중국에 가서 몇 가지 요리를 배워가지고 온 것들이 위주인데 시간이 흐르면서 오리지널의 맛은 점차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 맛에 맞추어 변화된 것이 많음을 저는 느끼곤 했습니다~ 팁 2 영화촬영지인 부용진(芙蓉鎭) 길수시(吉首市)는 호남성의 서부 무릉산맥이 놓여 있는 상서토가족요족자치주(湘西土家族苗族自治州 “湘”은 호남성의 약칭)의 수도인 주도(州都)입니다. 부용진(芙蓉鎭)은 길수시에서 북쪽으로 60km 떨어져 있으며, 장가계와는 70km의 거리입니다. 부용진은 왕씨가 다스리던 지역이어서 왕촌(王村)으로 부르는데 3천 여 년 전에 이미 이곳에 토가족의 왕(王)씨들이 살았던 곳입니다. 이 마을의 거리 중에 2.5km나 되는 긴 석판(石板)으로 깔아 놓은 길이 고즈넉하게 옛날의 아름다음을 품고 있습니다, 마을 가까이에 높이 60m 폭40m의 폭포가 있고 용동, 호동의 이름을 가진 큰 동굴 두 개가 있으니 시간이 나면 둘러 보기 바랍니다. 이곳 부용진은 영화감독 장이머우가 젋었을 때 “芙蓉鎭”이란 영화를 이곳에 와서 촬영을 했고 그 영화는 우리나라에도 소개 된 바 있습니다. 장감독은 젊어서는 신중국 초기의 사회주의의 모순되는 점들을 예리한 비판의 눈으로 작품 속에 담아 내곤 하였습니다. 이 영화의 여주인공은 꽁리(鞏利) 였습니다. 이 영화 상영이 되고 나서 부용진 마을이 유명해졌는데 영화 이름 때문에 이 마을의 이름도 바뀌어 그대로 부용진이 되었습니다. 문학작품의 영화촬영지라는 곳은 막상 현장을 둘러 보면 영화와 연관시키지 않으면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란 것 외에는 특별하게 인상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호남성의 봉황고성(鳳凰古城)
송나라 때 조성된 토가족의 옛 건축물이 남아 있는 마을 입니다 사람이 사는 동네는 비슷비슷 합니다 넓다란 청석으로 깐 길이 인상적입니다 골목 길이 낯설지가 않습니다 집 앞에 놓여 있는 빈 관 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노인네 있는 집 대들보에 수의(壽衣)를 걸어 놓기도 했듯이 이곳 토가족 사람들은 미리 관을 준비해 두면 마음이 행복하답니다 표고버섯 요리 입니다. 버섯에 밀가루를 입히거나 계란을 풀어서 입히거나 해서 기름에 튀길려고 합니다 계란(鷄蛋)과 함께 볶아낸 것이라고 이름을 달았는데 계란이 안 보입니다 ~ 돼지고기와 함께 볶아 낸 마늘종 입니다 이 요리 이름도 잘 못 달아 놓은 것 같습니다 중국어로는 돼지고기와 함께 볶아 낸 마늘 종인데, 한글로는 계란 가죽나물 볶음이라고 했습니다 가죽나물을 말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