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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10년의 대장정이 말하고 싶은 건 단 하나

사진은 권력이다|2023년 11월 8일|사진

반응형 을 처음 알 게 된 건 무한도전에서였습니다. 정준하에게 진격의 준하라고 하는 자막에 이 인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렇게 한국에서 2013년부터 시즌1을 시작으로 2023년 11월 초 10년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뛰어난 상상력의 진격의 거인 그러나 중도 포기한 사람도 참 많다 은 충격과 공포 그리고 놀라운 상상력에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중세 시대에 사는 인류가 거대한 성벽을 쌓고 성 밖에 있는 거대한 거인을 물리치는 독특하고 놀라운 세계관으로 시작합니다. 첫 장면에서 거대한 성벽보다 더 큰 거대한 거인이 성 안을 내려다보다 사라지고 난 후 성벽에 거대한 구멍이 뚫리자 무지성 거인들이 성 안으로 들어와서 사람을 잡아먹습니다. 그중 주인공 '에렌 예거'의 어머니를 거인이 잡아먹는 장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충격은 대단했습니다. 인간이 사냥당하는 공포는 의 공포 이후 처음이네요. 사실 인간도 먹이 사슬 최상단에 있어서 그렇지 우리 위에 포식자가 있다면 인간은 매일 같이 공포에 떨고 살아야 할 겁니다. 초식동물들이 선잠을 자는 매일매일과 비슷하죠. 야생은 정글이고 그 정글에 놓인 인류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인류는 거인을 처단하기 위해서 입체기동장치를 개발해서 거인의 약점인 목 뒤를 베어서 죽입니다. 사실 의 재미의 3할은 이 입체기동장치에서 나오는 놀라운 액션감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죠. 인류는 이 성벽을 막고 조사병단을 통해서 성 밖을 탐험하고 조사하면서 거인의 정체와 실체를 알아갑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류가 집단 기억 상실에 걸렸고 이는 시조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성밖과 바다를 보고 싶다는 3명의 아이들은 자라서 조사병단의 일원으로 함께합니다. 그 3명은 엘렌, 미카사, 아르민입니다. 동네 친구이자 우정 그 자체인 3명의 활약을 지켜보는 재미가 끝까지 솔솔 하네요. 의지력의 화신 엘렌, 뛰어난 운동신경의 미카사, 지략에 뛰어난 아르민. 이 3명이 성장하는 과정과 함께 점점 드러나는 거대한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을 혹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중간에 하차한 분들도 참 많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원작자인 '이사야마 하지메'의 우익이라는 소문에 많은 사람들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정작 내용은 포용심으로 평화를 구축하자는 내용이라서 진보적인 소재라서 일본에서는 진보 작가라고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중간에 포기한 이유는 복잡한 스토리 때문입니다. 시즌4기까지는 조사병단이 거인들을 물리치면서 바다까지 다다르게 되는데 집중을 합니다. 하나의 목표에 집중하고 입체기동장치 액션이 현란해서 매화 흥미롭게 봤지만 시즌5부터 바다너머 마레와 파라디섬에 사는 거인을 만든 유미르의 후손인 에르디안 사람들의 전쟁과 연합 과정이 너무나도 복잡해서 손을 놓은 분들이 많고 저도 뭔 이야기가 이리 복잡하고 너저분한가 할 정도로 정말 복잡한 스토리의 연속으로 인해 쉽게 설득되지도 이해 안 가는 스토리가 많았습니다. 물론 다시 보고 돌려보고 찾아보면서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지만 그럼에도 마레라는 대륙 사람들과 거인의 피를 가진 에르디안 섬사람들의 전쟁 과정은 그렇게 흥미롭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급하게 만들었는지 작화가 갑자기 수준이 내려가는 영향도 컸습니다 거대한 힘인 거인을 바라보는 2가지 시선을 담은 은 이야기가 너무 복잡합니다. 유미르라는 소녀가 프린츠 왕이 이끄는 군대에 마을이 삭제되고 유미르와 마을 사람들은 혀를 잘리고 노예가 됩니다. 유미르는 돼지들이 불쌍하다면서 자유롭게 살라고 문을 열어줬다가 사냥을 당합니다. 들판에 유미르를 풀어놓고 사냥을 하는데 도망치던 유미르가 미지의 벌레와 결합이 되고 거인으로 변신하는 힘을 가집니다. 그리고 이 거인의 힘을 본 프린츠 왕이 유미르와 결혼을 하고 3명의 딸을 낳습니다. 문제는 유미르가 이 프린츠 왕을 사랑합니다. 참 어이가 없죠. 스토리 자체는 어이가 없는 스토리도 꽤 많지만 그걸 감안하고 봐도 전체적으로 거인의 힘을 가진 에르디안인과 거인의 힘이 없지만 발달된 문명을 가진 마레인들과 전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서 거인의 힘은 어떻게 보면 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핵이 없는 나라는 쉽게 공격을 당할 수 있지만 핵이 있는 나라는 작은 나라라고 해도 함부로 침범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질 전쟁이라고 판단하면 그냥 핵을 쏠 테니까요. 그래서 핵은 아니러니 하게도 힘의 균형을 갖출 수 있고 약소국일수록 핵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거대한 힘을 가진 약소한 에르디안 사람들과 거인의 힘은 없지만 발달한 문명을 가진 마레는 수 없이 싸웠던 과거를 접고 프란츠 왕이 우리 거인의 힘을 봉인하고 섬에 살 테니 건드리지 말라고 합니다만 마레라는 대륙에도 에르디안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이 사람들은 유대인처럼 마레 사람들이 사육을 합니다. 또한 마레 사람들은 9개의 거대한 거인 중 6개의 거인을 손에 쥐고 있어서 가장 큰 힘을 가진 진격의 거인과 시조의 거인의 힘을 얻으려고 파라디섬으로 거인의 피를 받은 에르디안을 침투시킵니다. 이 거인이 거대한 거인과 갑옷 거인들입니다. 그냥 서로 조용히 살면 되지만 에르디안을 학대하는 마레인들은 에르디안 사람들에게 거인이 될 수 있는 용액을 먹이고 파라디섬으로 가는 무지성 거인을 꾸준히 보냅니다. 여기에 지성이 있는 9개의 거인 중 여러 거인을 보내서 파라디섬 사람들이자 동족인 에르디안 인들을 공포에 떨게 하죠. 사실 전쟁이나 전투는 공포심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안 죽으려면 먼저 죽여야 한다는 생각이 과도한 폭력을 유발하게 되죠. 마치 7~80년대 대한민국과 북한이 자국민들에게 북한 또는 남한에 대한 혐오와 공포심을 심기 위해서 국민 정신 개조를 한 것처럼요. 아직도 북한 하면 혐오부터 하는 사람들은 그때의 꾸준한 교육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물론 북한의 요즘행동을 보면 혐오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전쟁 나면 석기시대로 만들어주겠다는 식으로 서로에게 말폭탄을 날려서 국민들은 공포에 떨게 할 필요는 없죠. 다만 한국인들이나 북한인들이나 전쟁 공포에 면역되어서 북한이 서울 한가운데 미사일을 떨구지 않는 한 공포에 떨 일은 없을 겁니다. 주인공 엘런 예거는 시즌4에서 바다를 보게 됩니다. 그러나 바다 너머에 또 다른 인류가 살고 있고 그게 에르디안의 원수인 마레인들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엘런은 놀랍게도 그 공포의 대상을 제거해야 하는 존재로 생각합니다. 보통 주인공이 평화를 외치면 빌런들이 평화는 무슨 인간이 평화를 키우는 족속들인가 하며 전쟁을 외치는데 놀랍게도 엘런은 거인의 힘 중에서 가장 강력한 땅울림을 발동해서 파라디섬의 성벽 속에 봉인된 거대한 거인을 깨워서 마레를 밟아 없애려고 합니다. 반면 엘런의 이복형인 지크는 이 저주받은 힘을 봉인해서 평화를 구축하자고 합니다. 다만 봉인의 대가는 후손 없고 자식 없는 에르디안인들의 불행한 미래 그러나 인류 전체에게는 평화 구축이라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에 자멸의 길을 가지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지크의 생각이 합당하고 합리적일 수 있지만 우리 인간들이 그런 동물이 아닙니다. 당했으면 갚아줘야죠. 또한 호시탐탐 에르디안 민족을 없애고 이용만 하는 마레인들을 지배하거나 감히 덤비지 못하게 해야죠. 공포는 공포의 존재를 없애면 사라지니까요. 엘런은 어떻게 보면 인류사의 수많은 전쟁사를 이끄는 진격의 거인으로 보입니다. 반면 지크는 몽상가적인 평화주의자로 비추어지고요. 그리고 이 사이에서 갈등하는 소꿉친구인 미카사와 아르민이 있습니다. 다소 황당한 스토리와 인간 혐오증 걸린 작가의 마음이 살짝 이해가 되다 스토리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복잡해요. 거인이 지구를 쓸어 버린다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에서 등장한 거신병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같은데 너무 비비 꽈서 이야기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만 마레 vs 에르디안 전쟁에서 여러 인간 캐릭터를 통해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합리적이고 평화로울지 또는 뭐가 현실적인지를 잘 드러냅니다. 이 의 장점은 이런 복잡 미묘한 인간 감정과 함께 뛰어난 캐릭터 구축력이 있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두 캐릭터는 흥미롭게도 거인화가 되지 않는 아카만의 후손인 '리바이 병장'과 '미카사'입니다. 두 사람만이 거인의 힘이 없기에 가장 냉철한 판단을 할 수 있고 특히 '리바이 병장'의 말은 버릴 말이 없을 정도로 팩폭을 자주 날려서 좋네요. 그러나 시즌7의 이야기 진행은 당혹스러울 정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보통 핵무기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는 결국은 그 핵을 터트리지 않으면서 끝나잖아요. 그런데 가끔 핵을 터트리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가 대표적이죠. 진격의 거인 시즌 7은 2부작인데 초기 작화가 다시 돌아왔고 액션감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도 황당하면서도 동시에 놀라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스포일 수 있지만 알고 봐도 이야기가 많아서 큰 이야기만 소개하면 엘렌은 놀랍게도 마레를 쓸어 버리는 땅울림을 발동합니다. 이걸 막으려는 조사병단 친구들과 파라디 섬을 침공했던 적이지만 친구가 된 9개의 거인의 피를 받은 연합 세력이 엘렌을 막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엘렌은 무려 인류의 80%를 죽입니다. 원작 작가가 대단한 인간 혐오에 걸렸나 봅니다. 그렇다고 인류의 80%를 죽인다고요? 적이라도 그건 너무 비현실적이고 과하다는 설정입니다. 이건 뭐 반까이의 타노스를 넘어서네요. 그러나 작가의 인간 혐오가 현실적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인류가 그렇게 가고 있으니까요. 없는 갈등 만들어서 싸우길 좋아하는 나라들이 꽤 있습니다. 편갈라서 싸워야 직성이 풀리는 나라들이 있죠. 신냉전이 바로 그 결과물입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전쟁도 그렇고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도 그렇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아랍인이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대인입니다. 그러나 두 민족 모두 아브라함의 자손들입니다. 유대인은 적자인 이삭의 자손들이고 아람인들은 첩의 자식인 이스마엘의 후손이죠. 어떻게 보면 이복형제인 지크와 엘렌을 빗댄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은 어떻습니까? 둘 다 같은 민족입니다. 특히 러시아의 거대한 국가의 핵심 민족인 슬라브족입니다. 멀리 떠날 필요도 없습니다. 북한과 남한의 적대감은 어떻고요. 일본 왕가는 백제의 후손이지만 일제 강점기를 만들기도 하고요.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들은 다 적대적이라는 말처럼 인류는 평화와 협동의 시대보다는 전쟁과 약탈과 폭력의 시대에 더 많이 살았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지금까지 그나마 평화의 100년을 지낸 것이지 다시 전쟁의 시대로 접어들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걸 보면 작가가 인류 80%를 제거한 것이 이해될 정도입니다. 가슴 아픈 결말 그러나 어느 정도 잘 마무리가 된 이 말하고 싶은 한 마디 평화 구축 진격의 거인은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의 주인공 엘런은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으로 인해 운명대로 따릅니다. 어떻게 보면 운명론을 숭배하는 모습처럼 보이죠. 그리고 마무리는 가슴 아픈 그러나 가장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됩니다. 이야기를 너무 펼쳐놓다 보니 떡밥 회수인 설득력을 넣어야 하는데 이게 좀 약하긴 하지만 가장 설득력 있게 마무리합니다. 은 10년 동안 진행하면서 유일하게 담기지 않은 행동들이 있습니다. 바로 협상입니다. 마레와 에르디안인 들은 서로를 혐오합니다. 이는 공포를 기반으로 하고 있죠. 적자생존의 시대에서 내가 죽지 않으려면 죽여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미래는 많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폭력이 아닌 서로를 인정하고 평화를 외칠 수 있습니다. 서로 미워하는 감정 대신 협력할 수 있음을 시즌 7 파트 2에서 보여줍니다. 그런 평화가 서로에게 이득이 된 다는 걸 인류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가 있고 외교가 있는 것이죠. 다만 그 평화의 시대가 점점 무너지는 느낌이네요. 또한 영원한 평화가 없고 오히려 힘의 균형이 긴 평화를 지속할 수 있음을 현실이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평화를 시도해 봐야죠. 그렇게 열심히 싸운 만큼 평화를 시도해 봐야죠. 이 10년 동안 말하고 싶었던 건 극혐의 두 민족 사이의 갈등을 통해서 서로 죽이고 죽이는 세상이 과연 행복한 세상인가? 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내 가족 지키기 위해서 칼을 든 3명의 소꿉친구가 자신들의 평화를 위해서 10년 동안 싸우는 모습만 보여줬다가 평화의 안식을 단 10분간 보여줍니다. 그걸 보여주기 위해서 10년 동안 열심히 싸운 느낌도 듭니다. 물론 과해석일 수 있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과도한 폭력과 약육강식의 폭력의 세상을 통해서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잘 보여주는 진격의 거인으로 느껴지네요.말도 말고 탈도 많았던 진격의 거인은 우리에게 평화와 전쟁에 대한 많은 생각을 던져 놓고 끝나네요. 반응형

넷플 영화 발레리나는 폼만 잔뜩 잡은 공허한 복수극 그러나 앞으로가 기대된다

사진은 권력이다|2023년 11월 6일|사진

반응형 넷플릭스는 피와 폭탄이 없으면 영화나 드라마 못 만드나 할 정도로 하드보일드한 액션 및 스릴러, 괴기물이 참 많죠. 아무래도 총 폭탄과 피가 없으면 덜 자극적이고 졸리기에 피를 만땅 활용합니다. 그래서 보다 보면 역겨울 때가 있습니다. 온통 과도한 액션과 무례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심한 표현을 담습니다. 그게 또 넷플릭스의 맛이라면 맛이겠죠. 반대로 디즈니플러스는 아직도 마블과 스타워즈에 정신 팔려서 망해가고 있습니다. 달달한데 재미가 없어요. 넷플릭스는 다양한 소재와 새로운 시리즈로 승부하는데요. 그래서 별 기대를 안 했습니다. 피칠갑을 한 여주인공 얼굴을 내세우기에 또 피바다극이겠구나 했네요. 기대도 안 됩니다. 뻔하겠죠. 대충 쓴 시나리오에 피바다 액션을 선보이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안 보다가 뒤늦게 봤습니다. 1시간 2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 큰 영향을 줬습니다. 새로운 액션 시도도 보이지만  대부분은 이미 경험한 액션 활극 발레리나 하늘 아래 새로운 액션이 없다고 할 정도로 이미 수 많은 액션 장면들이 새로움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홍콩 영화의 빠르게 감아서 찍기나 현란한 컷 편집으로 액션을 더 우람하게 보이게 하는 것도 이미 한물 지나갔죠. 빠른 컷 편집으로 안되니 현장감을 주겠다면서 핸드핼드 액션이 유행하던  제이슨 본 시리즈 이후 10년 동안 온통 핸드핼드 액션이 난무했습니다. 그러다 리얼 액션을 하는 톰 크루즈 형님이 나오기도 했고요. 그러나 기본적으로 액션은 액션 전문 배우가 해야 선이 잘 삽니다. 어려운 액션도 멀리서 담아도 아름답게 표현하는 액션 전문 배우가 해야 그 동작 하나하나가 살아 있고 힘이 있고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액션 영화에서 액션 전문 배우가 나와야 사람들이 보러가죠. 아놀드 형님이 그랬고 실베스타 스탤론, 성룡, 이소룡, 이연걸, 제이슨 스타뎀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전종서요? 영화 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전종서라고요? 배우 전종서를 좋아하지만 액션 배우 전종서는 낯설지만 일단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첫 액션 장면부터 알았죠. 이거 액션 감추기 위한 현란한 카메라 앵글 변화와 빠른 컷 편집이라는 것을요. 액션 잘하는 배우는 길게 찍고 다 보여줍니다. 그게 더 찐하니까요. 그런데 액션 못하는 배우들은 빠른 컷 편집으로 액션의 동작을 다 보여주지 않죠. 액션 스쿨에서 많은 시간 노력했지만 액션이라고 할 것도 없을 정도로 너무 빠른 컷 편집과 앵글 변화를 보여주네요. 뭐 그건 스타일일 수 있습니다. 전종서의 애인이자 감독이자 단편 영화 으로 각광을 받은 이충현 감독의 액션 연출 스타일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만 아무리 봐도 주연 배우의 액션감을 크게 올리기 위해서 빠른 컷 편집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그런지 홍콩 영화 삘이 많이 나고 전체적으로 색감이며 여러가지 장면들이 홍콩 액션 영화를 연상케 합니다. 게다가 미국의 흔한 카페나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식료품점 등을 넣는 등의 좀 더 다국적인 이미지를 넣으려고 노력했네요. 차라리 후반 총격 액션이 보기 무난하네요. 다만 액션 설정이 너무 과합니다. 기관총도 아니고 권총 3자루 들고 한 50명이 넘는 건장한 남자들과 싸운다는 설정 자체가 놀랍네요. 좀 무리수입니다. 그럼에도 볼만은 하네요. 볼만은 한데 그냥 이미 많이 본 액션 장면이라서 엄청난 감흥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액션 연출은 그 액션을 하는 당위성을 넣거나 예측 못한 액션이 나올 때 쾌감이 들지 5초 후에 액션을 미리 예상할 수 있게 하면 안 되죠. 작은 권총을 살 때부터 예상했는데 예상과 달리 너무 허무하게 사용하는 모습 등을 보면 감독이 액션 연출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잘 못하는 감독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물론 비판을 했지만 전체적으로 액션 톤이나 스타일리시함은 인정하고 잘합니다. 또한 인스타갬성처럼 비비드 한 조명 설정이나 구도는 좋긴 한데 액션 본연의 재미는 약하네요. 그럼에도 액션은 10점 만점에 7점 정도 줄만합니다. 좀 더 가다듬으면 좋은 액션 연출 감독이 될 수 있겠네요. 특히 미술감독님의 피땀눈물이 가득 보일 정도로 공간 연출력이 좋네요. 발레리라 친구의 복수극 안에 들어간 N번방 사건 1시간 20분짜리 영화? 요즘은 영화가 보통 2시간 이상입니다. 너무 짧으면 아쉽죠. 애니가 아니고서야 1시간 20분은 어렵지만 넷플릭스이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영화 내용은 2시간짜리로 만들어도 되었을 것 같네요. 왜냐하면 스토리가 좀 조악합니다. 먼저 영화의 제목인 는 전직 경호원인 옥주(전종서 분)이 아닙니다. 옥주의 친구인 민희(박유림 분)가 발레리나입니다. 옥주의 과거를 잘 담지 않습니다. 언뜻언뜻 경호원 일을 했던 것으로 보이고 민희를 자기 생일날 케이크 가게에서 만납니다. 민희는 중학교 동창인 옥주를 만나서 기쁜데 세상 사는 것이 짜증인 옥주는 시큰둥하죠. 영화는 두 중학교 동창의 우정을 너무 빠르게 말아서 먹습니다. 좀 더 길게 담았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그래야 후반 민희에 대한 복수극이 좀 더 힘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이게 좀 짧습니다. 영화 의 복수의 소재는 N번방 사건에서 가져왔습니다. 물뽕 파는 최프로(김지훈 분)가 물뽕을 탄 음료를 먹게 한 후 여자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 후 음란물을 촬영합니다. 그리고 그걸 무기로 협박을 하죠. 이에 민희는 고통을 견디지못하고 자살을 합니다. 민희는 옥주에게 복수를 부탁을 하고 옥주는 이 범죄단을 일망타진한다는 내용입니다. N번방 사건은 우리 인간이 얼마나 잔혹해질 수 있는 지를 잘 보여준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 N번방 사건의 범인은 잘 생기지도 몸 싸움도 못하게 생긴 그냥 흔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N번방 사건처럼 여자의 몸을 촬영한 음란물을 촬영한 후 USB 메모리에 저장하는 최프로가 잘 생겼다는 설정은 이해를 합니다. 그래서 여자들을 빠지게 했으니까요. 이건 N번방이 아닌 그 유명한 정준영과 그 일당 사건과 비슷하네요. 여러 가지 성관련 범죄를 섞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최프로가 액션을 엄청나게 잘한다는 설정에 깜짝 놀랐네요. 마약 파는 인간들이 조폭을 끼는 건 알겠는데 판매상이 액션도 잘한다는 설정은 좀 어울리지 않네요. 그리고 이런 능력자면 최종 보스로 올려야지 최프로 위에 또 상선이 있더라고요. 좀 그래요. 최종 보스보다 이 최프로가 최종 보스 같아 보이는데요. 물론 최프로에 대한 응징을 화끈하게 하지만 그럼에도 복수는 똑같이 갚아주는 게 더 쾌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최프로 몸을 찍은 영상물을 인터넷에 뿌리거나 USB 메모리를 입에 넣고 하나씩 먹으라고 하는 등으로요. 그런 면에서 복수극을 타란티노에게 배웠는지 잔혹하고 화끈하게 죽이는 걸 배웠네요. 그 러거 보니 전체적으로  감독이 타란티노 팬이 아닐까 하네요 그리고 여고생도 등장합니다. 최프로가 사육하는 여고생으로 나오는데 이런 캐릭터가 꼭 필요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마도 옥주가 죽은 민희 대신 또는 이런 어른도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인 것 같은데 영화에 큰 도움이 되는 캐릭터는 아닙니다.  뭐가 서사를 더 넣어주거나 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고요. 조연들의 연기가 참 좋았습니다. 노 배우들의 카메오 출연도 좋았고 물뽕 제조하는 분의 연기도 좋더라고요. 다만 전체적으로 발레리나는 홍콩 영화와 타란티노 영화를 좋아하는 감독의 습작 같은 느낌이 강하네요. 어설프고 어색한 게 좀 많아요. 물론 이 정도로 만들기도 쉽지 않고 신인 감독에게 큰 걸 바라긴 어렵지만 다음 영화에서는 좀 더 다듬어진 스토리 위에 알찬 액션을 담았으면 하네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감독 이충현입니다. 사실 요즘 영화나 드라마 연출자들은 대부분 30대도 아닌 40대 이상인 분들이 많은데 젊은 피의 수혈이 약합니다. 그런면에서 이충현 감독의 첫 장편 영화가 아쉽기도 하지만 응원도 많이 하게되네요. 별점 : ★ ★ ★ 40자 평 : 화려하지만 어설픈 스토리와 액션 그러나 미래가 기대되는 감독 반응형

뒤늦게 알게 된 꿀잼 영화이자 추천 영화 프리미엄 러쉬

사진은 권력이다|2023년 11월 5일|사진

반응형 유일하게 챙겨보는 영화 관련 프로그램인 매불쇼의 금요일 코너 '시네마지옥'에서 '거의없다'님이 추천해 준 영화 를 봤습니다. 2012년 작품이고 한국에서 개봉을 안 한 것 같네요. 보통 관객수가 나오지만 이 영화는 안 나와요. 아마도 수입조차 안 되었나 봅니다. 이 영화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서두에 말하지만 이 영화 꽤 재미있습니다. 속도감 쩔고 스토리도 단순하면서도 스릴이 넘칩니다. 어떻게 보면 자전거 버전 트랜스포터 시리즈와 비슷할 수 있지만 다른 점은 자전거 액션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자전거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하지만 자전거의 엄청난 속도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떻게 촬영을 했을까 할 정도로 카메라 움직임이 뛰어납니다. CG를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크게 티가 나지 않는 것도 추천 이유입니다. 뉴욕의 자전거 퀵 서비스 일을 하는 와일리 위험한 물건을 배달하다 뉴욕은 메가시티입니다. 또한 각종 대형 회사들의 본사와 지사가 있는 경제의 수도이기도 하죠. 또한 평지에 가로 세로로 촘촘하게 만들어진 도로 덕분에 길 찾기는 쉽지만 교통 체증이 아주 심합니다. 이런 뉴욕에서 중요 서류를 퀵으로 보내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오토바이가 퀵 서비스를 하지만 뉴욕은 자전거로 서류를 배달하는 자전거 배달부가 많습니다. 한국은 언덕이 많고 도로가 발달하고 자전거는 인도로 다녀야 할 정도로 위험한 도로 환경이라서 불가능하지만 뉴욕은 이게 가능합니다. 이 자전거 퀵 배달부 중에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바로 와일리(조셉 고든 레빗 분)입니다. 와일리는 바네사(다니아 라미레즈 분)와 사랑의 밀땅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6시 33분 와일리가 하늘을 날아서 땅에 추락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자전거 배달을 하다가 자동차와 충돌했나 봅니다. 그리고 시간은 5시로 이동합니다. 간단한 스토리이다 보니 플롯을 꼬아 놓았네요. 이래야 흥미가 늘어나죠. 여기에 CG를 이용해서 뉴욕 전체 지도에서 줌인해서 주인공을 보여주는 장면이나 CG 활용을 잘해서 흥미를 더 돋웁니다. 그날도 바네사와 룸메이트인 중국인 니마(제이미 정 분)가 긴급한 부탁을 합니다. 편지 봉투를 주면서 중국 상점에 전달해 주라고 합니다. 간단한 배달입니다. 그런데 한 남자가 자기가 형사라면서 방금 받은 봉투 달라고 합니다. 당연히 줄리가 없죠. 받으려면 영장을 가져와야죠.  그렇게 와일리는 이 형사(마이클 섀넌 분)를 따돌리고 배달을 합니다. 그런데 이 형사 악착같이 따라옵니다. 그러나 와일리는 가볍게 따돌리고 이상한 놈이 경찰이라면서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고 뉴욕 경찰서에 갔다가 거기서 이 미친 형사를 봅니다. 뭔지 모르겠지만 진짜 형사입니다. 이에 열받은 와일리는 이런 위험한 물건을 배달시켰냐면서 택배 사무소에 따지고 다이 니마에게 돌려주려고 합니다. 이야기는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니마가 큰 돈을 들고나가는 걸 룸메이트이자 와일리의 애인인 바네사가 봅니다. 바네사는 니마에게 무슨 일이냐고 말해보라고 하지만 니마는 말을 안 합니다. 그리고 결국 사달이 나자 자초지종을 듣게 됩니다. 이때부터 바네사와 와일리의 협동 작전이 펼쳐지고 두 사람은 니마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악질 형사를 피해서 배달을 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자전거 액션의 끝판왕 프리미엄 러쉬 다른 영화 다 보고 리뷰 준비하는데 눈가심으로 잠깐 틀어봤습니다. 그렇게 한 20분 넋 놓고 보다가 이 영화 엄청난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엄청난 자전거 액션이 담깁니다. 특히 와일리의 픽시 자전거의 뛰어난 움직임에 놀라서 픽시 자전거를 검색해 봤네요. 픽시 자전거는 놀랍게도 기어도 브레이크도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서냐고 하는데 뒷바퀴를 좌우로 흔들어서 또는 방향을 꺾어서 속도를 줄입니다. 기어가 없어서 언덕이나 내리막길에서 위험하지만 자유로운 영혼 와일리는 픽시 자전거를 고집합니다. 픽시 자전거는 묘기 자전거로도 유명한데 기어와 브레이크가 없어서 자유롭게 앞바퀴가 돌아가고 점프력도 좋습니다. 뉴욕 경찰이 자전거 타고 추격하는데 픽시의 놀라운 움직임으로 따돌리는 장면도 흥미롭고 공원 질주와 자동차 뒤에 손을 짚고 달리는 모습이나 자동차 사이를 치고 나가는 스피드감이 아주 쩝니다. 물론 사고 유발을 해서 뉴욕 택시들은 이들을 아주 아주 싫어하죠. 픽시와 로드 자전거의 대결도 흥미롭고 다양한 도로에서 빠져나가는 모습이나 후반에는 픽시에서 MTB 자전거로 전환해서 보여주는 자전거 묘기도 흥미롭네요. 스토리는 단순화시켜 놓고 자전거액션에 집중하네요. 그렇다고 스토리가 재미없냐 아닙니다. 배달의 이유를 확실하게 제공하고 약간의 감동도 줍니다. 한국에서는 자동차들이 속도도 빠르고 도로 한가운데 타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엄청난 클랙슨도 감당해야 하고요. 욕은 기본입니다. 그래서 도로 끝에서 타라고 하는데 대형 버스에 깔려 죽을 수도 있어서 대부분은 인도에서 탑니다. 보행객들에게 무척 불편한 존재죠. 그러나 뉴욕은 무조건 도로에서 타야 합니다. 따라서 자전거 배달부가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합법이고 그래야만 합니다. 다만 위험한 행동들 때문에 문제가 크죠. 영화는 그런 도덕적인 면은 부각하지 않고 재미를 위해서 무한 질주를 통해서 짜릿함을 한껏 제공합니다. 자전거 액션이 많지 않지만 자전거 액션 영화 중 최고가 아닐까 하네요. 그리고 영화 러닝타임이 짧아서 후딱 볼 수 있고 보는 내내 지루함 일도 없습니다. 정말 어떻게 촬영했을까 할 정도로 액션이 아주 찐하네요. '거의 없다'님의 추천 신뢰도가 상승하네요. 볼 거 없으면 추천합니다. 페이스북 이웃 분들도 다들 추천하더라고요. 호불호가 없을 정도로 다들 칭찬 일색이네요. 아 중국인으로 나오는 '제이미 정'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재미교포 2세입니다. 한국계 미국 배우인데 '제이미 정'의 매력도 좋네요. 지금은 유명한 패션 인플루언서로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네요. 별점 : ★ ★ ★ ☆ 40자 평 : 자전거 액션의 원탑 반응형

북촌한옥마을에서 가볼만한 한옥체험 공간 북촌한옥청

사진은 권력이다|2023년 11월 4일|사진

반응형 2005년부터 다니기 시작한 북촌한옥마을은 서울에서 가장 이색적인 공간입니다. 바로 한옥이 밀집된 지역으로 해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입니다. 이는 서울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양이었던 공간은 지금도 한옥이 많지만 튼 살처럼 계속 커진 서울의 강남포함 강남쪽은 거의 한옥이 없습니다. 있으면 그게 놀라운 일이죠. 그래서 마포구만 가도 한옥이 많지만 강남쪽은 관청이었던 그 마저도 대부분 전쟁 등으로 소실되어서 한강 이남 지역에서 한옥을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면에서 북촌한옥마을은 한강 이남에 사는 분들에게는 이색적인 공간이고 그 매력적인 공간을 무려 15년 넘게 뻔질나게 다니고 있네요. 머리 아플 때도 북촌한옥마을 일대를 가면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주민들과의 갈등을 지나 빈집을 한옥체험 공간으로 변신시키다 북촌한옥마을은 생각보다 규모가 큽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북촌 4~7경이 있는 가회동 31번지는 북촌 한옥 밀집 지역의 일부일 뿐입니다. 큰 길 건너에도 볼만한 한옥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중앙고등학교 앞 길인 계동길이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네요. 다만 여기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남의 집 구경이나 하는 수준의 관광이었습니다. 한 두곳은 들어가 보고 싶은데 그런 공간이 없었습니다. 아쉽더라고요. 이 북촌한옥마을은 마을입니다. 주거지입니다. 이러다 보니 큰 소리로 떠들면 안 됩니다. 그러나 서울시와 정부가 가뜩이나 관광자원이 없는 한국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곳이 북촌한옥마을이고 이에 많은 주민들이 하소연을 했습니다. 여기 말고 이화벽화마을도 큰 문제였죠. 그러나 이화벽화마을은 한 주민이 타일로 만든 모자이크 계단 벽화를 페인트 칠해서 없애 버리는 등 적극적으로 주민들이 항의하자 점점 활력을 잃어가고 코로나 직격탄 맞고 지금은 그냥 평범한 서울 동네가 되어서 핫플레이스에 거의 완벽하게 지워지고 있습니다. 다만 낙산공원 근처 성벽 길에는 몇몇 카페와 주점이 있긴 합니다. 그럼 북촌한옥마을은 어떨까요? 여기는 지울 벽화가 없고 상업 시설도 거의 없어서 상가 주인과 마을 주민간의 갈등도 없습니다. 이화벽화마을은 마을 주민과 상인과의 갈등도 컸습니다. 북촌한옥마을은 마을 주민들이 떠나는 방식으로 해결이 되고 있습니다. 북촌 한옥 마을의 주민이 지난 10년 간 30%나 줄었습니다. 이러다보니 빈집이 가득했죠. 특히 가회동 31번가 주변은 거의 다 빈집이었습니다. 이렇게 빈집을 방치하다가 최근 이 공간을 전시 공간 및 파티 장소 및 호텔로 개조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북촌한옥마을은 상업 공간으로 변신하고 그럼에도 채워지지 않은 빈집들을 정부와 서울시가 적극 매입해서 체험 공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주민과의 갈등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최근 뉴스에서도 주민들이 관광객들 소음 때문에 하소연을 하네요. 한옥 체험 공간 북촌한옥청 북촌한옥청은 원래 무슨 공방이나 전시공간이었습니다. 10년 전에 표 내고 들어간 기억이 나네요. 아! 당시에 민화 전시회를 했고 민화 관련 작업을 하는 곳이었어요. 그런데 이 공간을 서울시가 매입해서 북촌한옥청으로 바꾼 후에 무료 체험 공간으로 공개했네요. 위치는 북촌한옥마을 가회동 31번가 길 건너편 입니다. 여기도 한옥 많거든요. 10년 전과 크게 달라졌어요. 먼저 정확하지 않지만 공간을 엄청나게 리모델링 했네요. 이렇게 마당이 크지 않았던것 같은데 공간을 좀 넓힌 느낌입니다. 마당에 물확을 재해석한 현대식 물확이 있네요. 보통 돌물확인데 좀 더 크게 만들어서 연못화 했네요. 물확은 목재 건물인 한옥에 불이 붙으면 이 물확의 물을 확 뿌려서 끄는 소방수 역할을 합니다. 뭐 지금은 소화기로 끄는 게 낫죠. 나무가 물 먹으면 불어나잖아요. 한옥은 ㄱ자 한옥입니다. 툇마루에서 잠시 쉬어도 되고요. 평일임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엄청 많네요. 작은 정원도 있네요. 마당이 이래서 좋아요. 식물 키우고 바깥 공기 쐴 수도 있고요. 다만 도시에서는 이웃집 시선에 그대로 노출이 되는 무넺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성북구나 평창동 저택들처럼 돌담을 높이지 않아요. 차경 때문에요. ㄱ자가 아닌 살짝 ㄷ자네요. 신을 벋고 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서 잠시 쉬었다가 갈 수 있습니다. 유리창도 있네요. 개량 한옥 또는 도시형 한옥이네요. 석까래가 그대로 보이네요. 이 한옥은 여름에는 좋지만 단열에는 너무 취약해요. 화재에도 취약하고 단열에도 취약하고요. 그나마 온돌이라는 효율적인 난방 시스템이 겨울을 나게 했죠. 문이자 창인 곳을 통해서 한옥 마을과 종로 도심의 고층 빌딩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차경이에요. 바깥 경치를 집 안에서 바라보는 경치, 경치를 즐기는 지혜를 아는 우리 조상이었습니다. 서양은 무조건 나도 안 보이고 남도 날 못 보게 하는 담장 문화가 발달했어요. 내부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네요. 전통 한옥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만 한옥의 운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북촌 한옥청이네요. 여기 말고도 한옥 체험 공간은 근처에 꽤 있습니다. 북촌문화센터도 있고 일제시대에 지어진 영화 의 촬영지인 백인제 가옥도 있고요. 다만 둘은 한옥 안에 못 들어가고 구경만 해야 하는데 여긴 체험도 가능합니다. 북촌한옥청은 꼭 들려보세요. 이게 여유이고 힐링이네요. 요즘 북촌한옥마을 시즌2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고 빈집이었던 공간은 이렇게 음식점파는 곳으로 바뀌고 있네요. 큰 길을 건너면 북촌 가회동 31번지가 나옵니다. 저 길로 쭉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여기도 한 화장품 회사 팝업스토어입니다. 마을 주민이 떠난 빈집들을 이제는 상업 및 체험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네요. 반응형

2023년 성균관 명륜당의 거대한 은행나무 단풍과 간단 단풍 촬영팁

사진은 권력이다|2023년 11월 3일|사진

반응형 서울의 단풍 명소는 꽤 있습니다. 먼저 4대 고궁을 추천합니다. 덕수궁의 은행나무, 경복궁의 은행나무, 창경궁과 창덕궁의 단풍나무가 좋습니다. 그리고 추천하는 곳이 남산둘레길입니다. 산에 꼭 올라갈 필요가 없습니다. 고궁만 가도 단풍 구경하기 좋은데요. 그리고 여기 성균관 명륜당도 단풍 명소입니다. 성균관 명륜당 찾아가는 방법 4호선 지하철 혜화역에서 나온 후에 대학로 거대한 은행나무 보시고 걸어서 20분 정도 가면 성균관 명륜당이 나옵니다. 성균관 대학교 입구에 있는 조선시대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지금으로 치면 서울대 같은 곳입니다. 걸어가는 걸 추천하는 이유는 가는 길이 걷기 좋고 구경하기 좋습니다. 대학로의 은행나무도 물들어가고 있네요. 2023년 11월 2일 촬영한 사진인데 이 날 낮 기온이 25도까지 오르는 미친 날씨였습니다. 11월 초에 초여름 날씨를 경험하네요. 여기가 성균관 명륜당입니다. 여기서부터 거대한 은행나무가 빼꼼 나와 있습니다. 녹색끼가 많이 남아 있는데 저때가 보기 좋죠. 2개의 색이 있어서 단조롭지 않고요. 마치 청춘과 노년이 함께 공존하는 느낌입니다. 아마 다음 주 초가 절정이 아닐까 하네요. 올해는 이상 고온으로 단풍 시기가 1주일에서 2주일 연기되었습니다. 총 네 그루의 수령이 500년이 된 거대한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이런 거대한 은행나무는 전주 여행갔을 때 전주 향교 앞에서 봤는데 대체적으로 향교나 성균관 같은 교육기관들이 은행나무를 많이 심나 보네요. 사실 뭐 은행나무만큼 내성이 강한 나무도 오래 사는 나무도 없죠. 명륜당 입구는 성균관 학생 등하교 길을 좀 걸어올라가야 합니다. 이 길에 멋진 단풍 나무들이 있고 단풍이 살짝 물들었습니다. 단풍 사진 간단 팁! 역광으로 찍어라 단풍 사진 잘 찍는 간단 팁은 역광입니다. 식물은 잎이나 꽃잎이 모두 얇아서 빛을 투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역광으로 담으로 단풍잎이 밝게 빛나게 담을 수 있습니다. 역광이란 태양을 바라보고 촬영하는 사진입니다. 위 사진처럼 사진에 태양이 담기고 이 태양 빛이 단풍잎을 뚫고 나오니 단풍이 밝게 담기죠. 반면 위 사진차럼 역사광도 빛이 담긴 사진이지만 순광은 밋밋합니다. 성균관 명륜당의 은행나무 단풍 성균관 명륜당은 무료 입장입니다. 관람시간 : 동절기(11월~2월) 09:00~17:00, 하절기(3월~10월) 09:00~18:00만 잘 지키시면 됩니다. 11월이니 오후 5시면 문을 닫습니다. 명륜당은 강의장 같은 곳인데 여기서 강의를 하는 걸 처음 보네요. 성균관 대학교 대학생들인가요? 복장까지 갖추고 강의를 듣네요. 조선은 성리학의 나라로 공자의 나라인 중국보다 성리학을 더 발전시켰습니다. 다만 이 유교문화가 변질되어서 여자를 천대하고 상업을 천시하는 등등 조선 발전에 큰 방해가 된 것이 성리학이기도 하죠. 그래서 성리학에 대한 제 생각은 부정적입니다만 다 지난 이야기죠. 명륜당 앞에는 수령 400년의 천연기념물 59호인 거대한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이 천연기념물의 정식 명칭은 서울 문묘의 은행나무로 나이가 약 4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26m, 가슴높이 둘레 12.09m에 이르는 웅장한 나무로 가지 발달이 왕성하고, 유주(乳柱)가 잘 발달된 은행나무입니다. 그런데 성균관 명륜당 앞에 은행나무가 2그루인데 둘 중 하나만 천연기념물인가요? 둘 다인지 모르겠네요. 아마 둘을 합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듯합니다. 1962년에 지정되었으니 꽤 오래되었네요.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광각 카메라 아니면 담기 어렵습니다. 11월 2일에 가니 막 단풍이 절정에 다다르고 있네요. 코로나 끝나서 그런지 관광객들도 엄청 많이 왔네요. 긴 말 필요 없이 사진으로 이 감상을 다 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워낙 유명한 서울의 단풍명소이지만 그럼에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명륜당 뒤에는 공자에게 제사를 지내는 대성당이 있습니다. 여기 앞마다에도 거대한 은행나무 2그루가 있습니다. 태양빛과 볕을 잘 받는 곳은 노랗게 물들었고 그 뒤는 아직도 녹색이 보이네요. 이 앞에서 사진 엄청 찍더라고요. 한 커플이 사진 찍고 있었는데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생기충만이네요. 포토 스팟도 있는데 대성전 왼쪽, 오른쪽 모두 줄 서서 사진 찍어야 합니다. 여기 서면 배경이 노란 은행잎이 가득 담깁니다. 이번 주말에 비 예보가 있는데 다음 주 화요일 이후에 가면 빛나는 은행나무를 담을 수 있을 듯합니다. 요즘 고궁들도 야간 개장 하는데 단풍 시즌에만 잠시 야간 개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참고로 성균관 명륜당에서 은행 단풍 보시고 근처에 창경궁까지 함께 보시면 반나절 단풍 여행으로는 딱 좋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