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권력이다

Sources

Posts

1383 posts

경복궁과 서촌 여행할 때 잠깐 쉬기 좋은 GS25 청와공간점

사진은 권력이다|2023년 11월 20일|사진

반응형 여행은 체력입니다. 많이 걷다 보니 체력 소진이 크죠. 또한 배터리 소진도 많습니다. 그래서 배터리 충전도 하고 물도 음료도 마시면서 체력 부충을 하기 위해서 카페에 들어갑니다. 한국 카페는 배터리 충전, 스마트폰 충전하는데 너그럽죠. 그러나 해외는 전기 도둑이라고 충전 콘센트도 없고 충전 부탁하면 그걸 내가 왜 해주냐는 태도입니다. 그런데 카페도 커피 가격이 꽤 있다 보니 저렴하면서도 스마트폰 충전도 하고 커피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합니다. 서촌 여행할 때 들리기 좋은 GS25 청와공간점 서촌은 경복궁 서쪽에 있는 동네라고 해서 서촌이라고 합니다. 세종대왕이 태어난 동네라서 세종마을이라고도 하죠. 이 서존은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다양한 맛집과 예쁜 한옥 건물이 많습니다. 가보면 서울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공간들이 많습니다. 이 서촌은 경복궁 돌담길 옆 서촌도 참 예쁜 공간이 많습니다. 노란 은행나무가 다득 심어진 경복궁 서쪽을 따라서 쭉 걸으시면 색다른 공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서촌 풍경의 핵심은 한옥과 돌담입니다. 이 경복궁 돌담은 걷는 자체가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반대로 지나가는 풍경도 보기 좋습니다. 이 돌담을 창가에서 바라보는 공간이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그것도 편의점이라면요. 경복궁 서문인 영추문입니다. 반대편에는 동문 영춘문이 있죠. 영춘문은 삼청동과 소공동이 서문은 영추문은 서촌이 나옵니다. 서촌은 동이름은 아니고 그냥 통틀어서 말합니다. 서촌을 들락거린지 15년이 넘어가네요. 삼청동이 질려서 우연히 들렸던 서촌, 영화 의 누의동 한옥을 찾다가 반해버린 서촌, 문화 예술 전시 공간도 많아서 자주 찾았던 서촌. 이 서촌에 독특한 편의점이 있습니다. 통의동 보안여관에서 좀 더 올라가면 GS25 청와공간점이 나옵니다. GS25 청와공간점은 3층짜리 건물 전체를 사용합니다. 아마도 GS25가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공간 같네요. 건물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1층은 일반 편의점과 동일하고 1층에서 산 컵라면을 2층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3층은 포토부스가 있는 공간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24시간 운영하기에 밤에도 들릴 수 있다고 하네요. 여깁니다. GS25 청와공간점의 핵심층인 2층입니다. 아무 설명이 없으면 그냥 창가 좋은 카페인줄 알겁니다. 보시면 테이블도 있고 콘센트도 많아서 노트북 가지고와서 공부하면 딱 카페 느낌이죠. 그런데 여긴 편의점입니다. 커피도 판매하고 있는데 자판기 커피지만 원두 커피이고 가격도 무척 저렴한 1,200원입니다. 커피들고 창가에서 마시면 딱 좋습니다. 다양한 테이블이 있습니다. 선물세트도 있는데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선물세트네요. 가격은 싸진 않고 이런 선물세트는 구색 맞추기용 같네요. 여기가 핵심입니다. 창가에 긴 의자. 창 너머 보세요. 경복궁 서쪽 돌담이 보여요. 물론 지나가는 사람도 보이죠. 창 밖 보기 싫으면 이렇게 푹신한 쇼파에 앉아도 됩니다. 커피 한 잔 빼서 창 너머 지나가는 관광객들 보는 재미가 아주 좋습니다. 여기 서촌은 관광객들이 엄청 많아요. 아직 잘 안 알려져 있는지 찾는 사람은 적어요. 그래서 소개하지 말까 고민도 했죠. 저만의 아지트로 활용하고 싶으니까요. 그런데 뭐 제가 매일 가는 곳도 아니고 가끔 지나가다 들리는 곳이라서 소개하네요. 에스프레소는 1,000원, 아메리카노는 1,200원입니다. 좀 더 큰 컵은 1,500원이고요. 라떼도 1,700원으로 저렴합니다. 커피 맛은 거론할 정도는 아니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특히 이 공간을 1,200원에 잠시 빌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아아도 먹을 수 있고요. 커피 한잔 하면서 핸드폰 충전도 깔끔하게 하고 나왔습니다. 서촌 여행 갈 때 충천이나 저렴하게 커피 마시면서 쉴 공간 찾으실거면 여기 GS25 청와공간점 추천합니다. 반응형

추천하는 멜로 영화 연애소설과 숨겨진 놀라운 이야기

사진은 권력이다|2023년 11월 20일|사진

반응형 그러지 않았는데 반백살이 넘어가니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살아온 날 보다 살아갈 날이 적은 것을 확실히 알게 되어서일까요? 그래서 요즘 자주 뒤를 돌아보고 그 시절을 떠올려 보곤 합니다. 이게 처음 경험한 것이 아니라서 또 시간이 지나면 앞을 다시 볼 겁니다. 그럼에도 삶의 쉼터 같은 나이대가 되면 앉아서 과거를 회상하게 됩니다. 저에게 있어 최고의 한 해는 2002년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이는 개인적으로도 최고의 한 해였고 국가적으로도 최고의 한 해였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의 열기도 있었지만 이 당시에 개봉한 영화들이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영화들이 참 많이 나왔습니다. 그중 하나가 입니다. 다시 보니 소설 소나기의 변주 같았던 영화 연애소설 2002년 한일 월드컵 열기가 식지 않았던 그해 9월 이한 감독이 연출하고 당시 최고 스타였던 손예진, 이은주, 차태현 주연의 로맨스 영화 이 개봉합니다. 이 당시 한국 영화는 제2의 전성기를 맞아서 마케팅도 아주 잘했습니다. 지금은 더 많은 돈을 마케팅에 사용하지만 홈페이지가 없죠. 당시 이 영화는 www.romanceguy.co.kr이라는 홈페이지가 있었습니다. 플래시 기반으로 만들어진 역동적인 홈페이지에 매일 들어가서 본 기억이 나네요. 은 2002년 개봉한 수많은 좋은 영화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영화이자 내가 본 한국 로맨스 영화 중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꼽는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뭐 한국 영화사를 대표하는 정도는 아니고 그냥 소박하고 잔잔하면서도 강렬한 여운을 주는 영화로 지금도 한국 로맨스 영화 하면 떠오르는 영화입니다. 이 과 비슷하지만 결이 다른 영화가 2001년 개봉한 입니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 로맨스 영화라는 점과 당시 인기 최절정이었던 차태현이 출연한다는 점이죠. 그러나 는 코미디 기반이고 은 코미디가 아닌 감성을 기반으로 한 순수 감성 멜로영화입니다. 좀 더 현실적이라고 할까요? 다시 보니 그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 있는데 이 영화가 생각보다 한국인들의 단편 소설의 최고 인기 소설인 를 변주한 이야기더라고요. 그래서 맑은 로맨스가 담긴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여기서 맑음은 눈물의 동의어이기도 합니다. 연애소설의 줄거리 제목이 인데 영화와 크게 어울리는 것 같지 않으면서도 이 제목 말고 없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목은 주인공 이지환(차태현 분)의 여동생인 이지윤(문근영 분)이 동네 소설 대여점에서 연애소설만 빌려본다는 내용에서 차용한 듯합니다만 심수인과 김경희라는 두 여주인공 입장에서는 연애소설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흥미로운 점은 주인공 지환이 니콘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이름이 비슷한 일본 영화 도 사진을 소재로 한 영화라는 점입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1996년 영문과를 다니다 휴업하고 선배 카페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이지환(차태현 분)이 아버지의 유품인 카메라로 흑백 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이 지환이가 알바로 일하는 카페에 두 명의 동갑내기 여자 2명이 찾아옵니다. 한 명은 수인(손예진 분)과 또 한 명은 경희(이은주 분)입니다. 지환이는 수인에게 첫눈에 반합니다. 그렇게 수인이를 훔쳐보던 지환이는 카페에서 나간 두 여자를 뒤 쫓아갑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서 수인이에게 사랑 고백을 합니다. 그러나 대차게 까입니다. 멋쩍은 지환이는 근처 시계방에 가서 시계를 산 후 카페 창가에서 수인과 경희 앞에서 시계를 거꾸로 돌리면서 1시간 전으로 돌리고 싶다면서 그냥 셋이 친구로 지내자고 제안을 하고 수인과 경희는 그런 지환이가 마음에 듭니다. 그렇게 세 사람은 친구가 됩니다. 이런 여자 둘, 남자 하나 구도는 생각보다 쉽게 만들어집니다. 여자들은 둘이나 셋이 몰려다니는 경우가 많고 보통 둘이 많이 다니죠. 그럼 그 둘과 함께 지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 여자 둘 남자 하나의 친구 구도가 쉽게 형성됩니다. 아무래도 제가 지환이 같은 경험이 좀 있어서 더 몰입하게 본 것도 있네요. 그렇게 셋은 친구가 되어서 같이 놀러 다니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지환이가 승합차를 몰고 전국을 다니면서 셋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사랑이라는 감정을 숨길 수는 없습니다. 수인이에게 첫눈에 빠졌지만 지환은 경희에게 점점 끌립니다. 물론 경희에게는 말을 못 합니다. 경희는 처음부터 지환에게 빠졌습니다. 그러나 지환이가 수인이를 좋아한다고 대놓고 말해버리니 우정을 위해서 뒤로 물러나야 합니다. 아주 흔한  삼각 연예 구도입니다. 그래서 사랑과 우정에서 갈등하는 노래들도 참 많습니다. 이것이 바로 의 매력입니다. 우리 주변의 흔한 연애 이야기를 담은 듯한 진솔한 내용이 참 좋습니다. 그렇게 세 사람의 꿈같은 여행이 끝나고 카페에 수인이과 경희가 점점 덜 찾아옵니다. 지환이는 친구인 수인이와 경희의 집도 전화번호도 모릅니다. 그러다 경희가 지환이 니가 불편해졌다면서 이별을 일방적으로 통보합니다. 이에 지환이도 마찬가지라고 말하죠. 지금으로는 좀 이해가 안 가죠. 아니 친구라면서 연락처도 모른다. 그리고 갑자기 이별을 통보해? 뭐 지금 감성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이 90년대 후반에는 삐삐가 막 보급되는 시기였지만 모두가 삐삐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연락처 없이 매일 같은 장소에서 보면 연락처를 모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그렇게 갑자기 이별을 하기도 하죠. 그나마 이별통보를 해준 경희가 이상할 수도 있습니다. 자주 보다가 갑자기 안 나오면 그게 이별이기도 했고요. 이별도 나중에 그게 마지막이었구나 그게 이별이구나 하는 이별도 많죠. 그렇게 세 사람은 헤어집니다. 그리고 영화 후반에 수인과 경희의 숨겨진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 이야기가 신파일 수도 있지만 꽤 맑은 눈물을 자아냅니다. 제가 소설 소나기의 변주라고 한 이유는 후반 스토리 때문입니다. 시나리오는 감독 포함 총 4명이 참여했는데 후반 이야기 진행이 소나기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사랑과 우정이라는 청춘의 영원한 화두를 넣어서 변형을 시켰습니다. 좋은 시나리오는 색다르고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기존의 잘 팔리는 이야기를 살짝 비틀고 여러 서브플롯을 섞거나 다른 이야기를 섞으면 그게 좋은 시나리오죠. 그런 면에서 은 아주 좋은 시나리오를 가진 영화입니다. 손예진, 이은주, 차태현의 리즈 시절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수 많은 연예인들이 자살을 합니다. 그런데 저에게 가장 충격적이고 사회적인 이슈가 가장 컸던 사건은 이은주와 김광석입니다. 드라마 카이스트부터 지켜보던 이은주 몇 편의 영화를 통해서 영화배우로도 자리매김하던 이은주는 25살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은주의 필모를 보면 가장 정점이었던 영화가 와 그다음 해에 출연한 를 통해서 행복한 시간을 가집니다. 이은주의 인터뷰를 보면 이 영화를 찍으면서 너무나도 행복하고 따뜻했다면서 손예진과 차태현은 삼총사처럼 영화 이후에도 함께 만나고 있다고 했네요. 이은주는 영화에 몰입하는 정도가 꽤 심한 배우인데 마지막 출연한 영화 가 이은주에게 큰 아픔으로 다가온 듯하네요. 이은주는 이런 청춘 드라마가 어울리는 배우인데 자꾸 성인 연기가 필요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에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알을 깨야 하지만 어떤 배우는 자기 옷에 맞는 배역을 해야 하거든요. 대표적으로 차태현이죠. 차태현은 다양한 캐릭터 소화 못합니다. 밝고 맑은 청년 이미지가 어울리죠. 그게 배우의 역량이 낮다고 할 수도 있지만 모든 배우가 멀티플레이어가 될 수 없거든요. 반면 손예진은 다양한 배역을 잘 하는 편이죠. 그럼에도 손예진이 가장 어울리는 영화나 드라마는 멜로입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손예진은 여전히 멜로 퀸이네요. 세 배우의 리즈 시절을 보는 재미가 아주 큽니다. 예쁜 애 옆에 예쁜 애라고 할 정도로 두 배우의 미모에서 광채가 납니다. 여기에 영화 전체가 시대를 거의 반영하지 않아서 지금 봐도 세련되었습니다. 어떤 영화는 시대를 그대로 반영해서 기록 영화의 느낌이 나게 하지만 이 영화는 당시의 흔한 풍경을 거의 담지 않아서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네요. 그렇다고 당시 풍경을 안 담은 건 아니고  1996년 도쿄 대첩이라는 한일전과 필름 카메라와 함께 1996년 개봉해서 많은 사람이 지금도 인생영화라고 추켜세우는 이탈리아 영화 를 적극 활용합니다. "사랑에 빠졌어요 너무 아파요 계속 아프고 싶어요" 세 사람의 엇갈린 사랑 관계를 잘 담은 대사로 영화 에서 사랑에 빠진 우체부가 세계적인 시인  네루다의 도움으로 쓰게 된 시입니다. 이 영화에서 버스에서 이은주 어깨에 기대서 잠들다가 이은주가 저 대사를 하자 깜짝 놀라서 일어나는 장면은 무척 웃깁니다. 이문식은 역시 한 장면 출연해도 그 장면을 잡아먹네요. 영화 은 좋은 노래들이 많이 나옵니다. 차태현이 직접 부른 모르나요도 좋은 노래이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노래는 '들국화'의 '내가 찾는 아이'를 손예진이 부른 노래가 꽤 많이 회자가 되었습니다. 들국화 2집 노래인데 원곡보다 손예진 버전이 더 인기가 높을 정도로 손예진의 노래가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손예진은 노래도 잘 불러요. 노래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이은주가 에서 부른 'Only When I Sleep'도 엄청난 노래죠. 이 노래 듣고 배우가 이렇게 노래를 잘 불러도 되나 할 정도였으니까요. 연애소설 속 니콘 카메라와 사진 지환이는 아버지의 유품인 니콘 FM2 카메라와 탐론 렌즈를 갈아 끼는 연습을 합니다. 영화에서 시종일관 니콘 카메라가 정면으로 나옵니다. 니콘 FM2는 필름 카메라 중에 가장 인기 높았던 베스트셀러입니다. 사진 동아리 시절 여자 후배가 카메라 추천해 달라고 하기에 동아리실에 있던 3명은 동시에 니콘 FM2라고 말했죠. 그렇게 충무로 가서 니콘 FM2를 구매했습니다. 지금이야 다양한 카메라 브랜드가 있지만 1990년대에는 밀수품이나 병행 수입이나 아남 니콘 같이 한국 회사를 통해서 수입을 했습니다. 그러나 병행수입이 많았죠. 에서는 아남 니콘이 협찬을 해주었네요. 그렇다고 이 영화가 사진을 메인 소재로 한 영화는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무시 못할 정도로 꽤 카메라와 사진으로 잘 엮여 있습니다. 영화 시작 장면에서 주소와 이름이 없는 편지가 지환이네 집에 배달되는데 열어보면 누가 찍었는지 모른 흑백 사진이 있습니다. 그 흑백 사진 옆에는 하얀 펜으로 쓴 문장이 있고요. 지환이는 그 편지를 보낸 사람을 찾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이 담긴 흑백 사진으로 시작하는 은 셋이 찍은 흑백 사진으로 끝이 납니다. 이 마지막 흑백 사진은 자세히 보니 너무나도 아름답고 슬픈 추억같은 사진이네요. 연애소설 촬영지들 영화의 여운을 즐기는 방법 중 가장 흔한 방법은 촬영 장소를 찾아가는 것이죠. 연애소설은 다양하고 아름다운 장소가 나옵니다. 이중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는 대관령 목장입니다. 세 친구가 전국 여행을 하다가 소나기를 만나는 장면이 영화의 큰 흐름을 변화시키는데 이 장면은 대관령 삼양 목장에서 촬영한 장면입니다. 잔디가 가득한 곳에 한 그루의 나무만 있는 독특한 공간입니다. 이 영화가 인기를 끈 이후에 지금은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 찾아가 봤는데 이렇게 길을 만들고 쉴 공간도 많들어 놓았네요. 어떻게 저 나무만 저기 있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아쉬운 점은 영화는 이 공간을 아름답게 담지는 않ㄷ라고요. 비가 온다는 설정 때문일까요? 실제로 가보면 영화보다 더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지환이를 기다리면서 몰래 보는 수인과 경희의 모습은 서울 사직공원에서 촬영했습니다. 사직단 근처에 있는 작은 공원인데 이 공원에 거대한 두 동상이 있습니다. 신사임당과 아들 이율곡 동상이 있습니다. 기단이 아주 높은데 지환이 이 이율곡 동상 옆으로 내려옵니다. 이외에도 바닷가 장면은 인천의 소야도에서 촬영했습니다. 영화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에서 나온 아름다운 농장은 해남 보해매실농원으로 1979년에 전남 해남 산이면에 국내 최대 규모인 14만 평 규모의 매실 농원입니다. 매화나무가 무려 14,500주가 심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 대부분이 모르는 연애소설의 숨겨진 놀라운 이야기 (스포 있음) 영화 을 아름다운 멜로 영화입니다. 그런데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한 글이 검색되어서 읽어봤습니다. 아래 글은 스포가 가득하니 영화를 다 보고 보실 것을 권합니다. https://www.kmdb.or.kr/story/418/6890 또한 이 단락은 영화를 다 보시고 읽을 것을 권합니다. 영화 안 보시는 분들은 다음 단락으로 넘어가세요.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이 영화 은 동성애를 담은 영화라는 위 글 내용에 뭔 헛소리야라고 읽다가 설마 했습니다. 먼저 이 수인과 경희가 서로 이름을 바꿔 부르죠. 이걸 D.P2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동성애자들은 서로 이름을 바꿔 부르기도 한다고요. 그리고 유명한 동성애 영화인 은 아예 제목 자체가 네 이름으로 날 불러주라고 하죠. 이런 지적에 설마 했습니다. 그래서 영화관에서는 절대로 할 수 없으나 VOD 서비스는 가능한 돌려보기를 해서 자세히 봤습니다. 수인이 어린 시절 새총을 든 남자아이가 창문을 깨고 들어온 첫사랑 이야기를 지환이에게 합니다. 그 첫사랑은 당연히 유년시절 또래의 남자아이구나 했죠. 남자아이였고요. 그런데 다시 돌려보니 이 남자아이 남자아이가 아닌 경희였습니다. 수술실로 가는 빡빡머리를 한 경희를 자세히 보니 입 옆에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머리를 기르니 경희더라고요. 다시 보기 하면서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만 동시에 이 감독님 대단한 연출력이네 했네요. 많은 감독들이 20년 넘게 영화 연출을 하기 쉽지 않습니다. 거장 감독이 아니면 투자 자체를 안 하려고 하죠. 그것도 박찬욱 감독이라도 해도 투자가 쉽지 않은 것도 현실이라고 하죠. 흥행에 성공해야지 다음 작품을 만들 기회가 주어지니까요. 그런데 이한 감독은 데뷰작부터 이런 동성애 코드를 넣었네요. 이게 지금은 뭐 대수롭지 않은 이야기지만 2002년은 동성애를 소재로 한 영화가 많지 않았고 소재로 하면 대번에 동성애 영화로 낙인찍히고 그런 분류를 합니다. LGBT 영화라고요. 그런데 이걸 아주 잘 숨겼어요. 연애소설 동성애라고 검색을 해도 아무것도 안 나오네요. 영상자료원 홈페이지 칼럼보고 겨우 알았습니다. 뭐 알고 봐도 영화 감상이나 느낌에 큰 지장은 없고 오히려 저 시절에 저런 코드를 넣었다고? 그것도 걸리지 않게 잘 숨겨 놓아서 아무도 몰랐네요. 대단한 연출입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 중에 를 본 분들도 잘 모르셨을 겁니다. 그래서 수인이가 초면에 프러포즈를 거절했군요. 전 시한부 인생이라서 또는 취향 때문에 거부한 줄 알았네요. 그러면 경희는 양성애자라는 소리네요. 다만 지환은 평생 이걸 모르고 관객도 눈썰미 좋은 관객만 알게 넣었네요. 올드한 감성에 빠지고 싶다면 추천하는 영화 요즘 직설적인 사랑 풍경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답답스러울 수도 있고요. 자극적인 이야기도 장면도 없고요. 따라서 젊은 세대에게 이 영화 은 추천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잔잔한 멜로, 우리 주변의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분들이라면 공감하는 내용이 많을 겁니다. 3명의 배우의 풋풋하고 활력 넘치는 장면들도 좋고요. 노래도 좋습니다. 후반 반전도 꽤 흥미로운 요소입니다. 다만 숨겨진 이야기가 거북스러울 분들도 있지만 전 오히려 감독의  영민함에 또 탐복하네요. 2002년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영화 입니다. 별점 : ★ ★ ★ ★ 40자 평 : 그 시절 우리를 설레게 한 너와 나의 사랑 이야기 반응형

사이비 종교와 학폭을 엮은 독립영화 지옥만세

사진은 권력이다|2023년 11월 19일|사진

반응형 우리가 출생률에 매달려 있고 매일 같이 0.7이라는 국가소멸이라는 지옥을 연 출생률에 전력투구를 하지만 우리가 출생률에 가려서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자살률입니다. 한국은 10만 명당 자살자 수가 2013년 28명에서 꾸준히 내려왔다가 2017년 이후 다시 26명까지 올라갔다가 2022년에는 25.2명에 머물고 있습니다. OECD 국가에서는 1위이고 전 세계를 통틀어도 리투아니아 31.9명, 러시아 31명에 이어서 아주 높은 나라입니다. 전 출생률 이전에 자살률을 낮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우리가 남 신경 쓰는 사회인가요? 나 살기도 바쁜데 남까지 어떻게 챙겨줍니까? 이 태도는 뭐냐. 바로 지옥과 같은 경쟁만이 유일한 삶의 해법이라고 생각하면서 사는 사회의 아주 나쁜 단면입니다.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고 하고 K문화 어쩌고 하지만 남과 더불어 사는 방법을 잘 아는 사회라고 하기엔 한국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경쟁을 하는 느낌입니다. 이러니 10,20대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죠. 사이비 종교와 학폭을 소재로 한 독립영화 지옥만세 2023년 여름에 개봉한 독립영화 는 제목이 참 강렬합니다. 지옥을 만세라고 할 수 있다니. 제목에 지옥 들어가면 강렬한 영화들이 많은데 이 영화는 소재 자체는 강렬하지만 다 보고 나면 귀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다크하고 음습한 영화는 아닙니다. 초반만 좀 어둡고 또 학폭 소재냐고 한숨이 나오지만 중반부터는 꽤 귀엽고 어느 정도 밝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아쉬운 구석이 많지만 두 배우 오우리와 방효린의 연기가 좋았고 '더글로리'로 뜬 박성훈 배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줄거리 독립영화의 독립은 자본으로부터 독립이라서 영화 스토리와 연출이 자유롭습니다. 그래서 창의적인 영화를 보고 싶으면 대중적인 재미는 떨어줘도 신선한 맛이 좋은 독립영화를 추천합니다. 좋은 독립영화를 만들면 메이저 영화제작사가 끌어올려서 장편 상업 영화를 연출하게 하죠. 는 독립영화답게 좀 독특한 소재의 영화입니다. 수안보 온천의 도시인 충주시에 사는 쏭남(오우리 분)과 황구라(방효린 분)은 학폭 피해자입니다. 집안은 잘 살지만 아픈 동생만 챙기는 집에서 사는 황구라는 주변에게는 엄마 아빠가 없다고 말합니다. 쏭남은 치킨집을 하는 엄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둘의 공통점은 학폭 피해자입니다. 황구라는 원래 바닥이었고 쏭남은 학폭러들의 꼬봉으로 있다가 떨어져 나가서 학폭 피해자가 됩니다. 쏭남의 이런 사정을 엄마는 알지만 약해서 당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둘 다 집에 자신들의 고통을 말할 처지도 아니고 고통을 해결할 수도 없고 둘은 죽기로 결심합니다. 폐 온천 건물에 들어가서 자살을 시도하지만 쏭남이 주마등을 보고 죽을 뻔했다가 황구라가 유서를 들여다보다가 박채린이 서울에서 잘 먹고 잘 산다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듭니다. 이렇게 죽을 수 없다는 쏭남, 날 이렇게 만들고 서울로 떠난 박채린이라는 학폭러를 찾아서 기스라도 가게 만들자고 제안을 하고 두 사람은 서울로 올라옵니다. 박채린(정이주 분)은 청계천 변에 있는 아세아 상가에 있는 교회에 기거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을 보고 박채린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이 교회의 청년 목사 같은 한명호(박성훈 분)이 두 사람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박채린도 두 사람을 보더니 반갑게 맞이합니다. 이에 쏭남과 황구라 특히 쏭남은 칼로 얼굴을 그으야 하는데 긋지 못합니다. 폭력도 익숙한 사람이 행하지 해보지 못한 사람은 쉽게 실행하지 못합니다. 했다면 죽으려고도 하지 않았겠죠. 그런데 박채린은 놀랍게도 자신의 모든 행동을 반성하고 두 사람 앞에 무릎을 꿇고 반성합니다. 또한 모든 내용은 한명호라는 청년 목사 같은 사람도 알고 있습니다. 박채린은 회개를 해야만 낙원에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낙원은 천당이나 다음 생이 아닌 엄마가 있는 낙원입니다. 이때부터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이 박채린이 다니는 교회는 사이비 종교 단체입니다. 낙원은 다음 생의 낙원이 아닌 사이비 종교인 중에 핵심 사람만 갈 수 있는 지상 낙원입니다. 자살하려다 박채린이라는 가해자를 응징하러 갔다가 사이비 종교를 만나서 진짜 죽을 뻔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성긴 구석이 많지만 독창성과 배우 보는 맛이 좋은 영화 아주 잘 만든 영화는 아닙니다. 비슷한 사이비 종교 소재 또는 종교에 대한 물음을 하는 이나 연상호 감독의 도 생각나고 여러 사이비 종교 소재의 영화에 비하면 좀 임팩트가 약합니다. 다만 독특함은 꽤 좋네요. 여고생들이 주인공이라서 그런지 활기가 있고 산뜻한 느낌도 듭니다. 여기에 학폭으로 죽으려고 하는 두 여고생이 사이비종교 단체에 잡혀서 진짜 죽을뻔 한 이 자체가 흥미로운 설정입니다. 결론은 물론 예상대로 흘러가긴 하고 그 과정에서 깊은 인상이나 메시지가 와닿지는 않습니다. 여러 면에서 성긴 구석이 많습니다만 그럼에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3명의 주연 배우 연기가 꽤 좋네요. 특히 대사 처리가 딱 저 10대 소녀들의 말투 자체도 좋고요. 올해의 배우 발견이라고 할까요? 쏭남의 오우리라는 배우와 황구라의 방효린이라는 배우는 앞으로 주목해봐야 할 배우입니다. 두 배우 모두 처음 봤지만 처음 보고 강렬하게 끌리네요. 오우리라는 배우는 독립 단편 영화에 꽤 많이 출연했고 방효린이라는 배우는 필모를 보니 2015년 에 출연했네요. 둘 다 10대는 아니고 20대 배우 같은데 앞으로 많이 봤으면 해요. 정이주라는 배우는 꽤 많이 봤던 배우라서 거론은 덜하겠지만 이 3명의 배우는 이 영화의 가장 큰 재미였습니다. 죽음을 통해 본 한국 사회의 병폐 다른 나라도 학폭은 있겠죠. 없으면 그 사회는 인간이 사는 사회가 아닙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살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밀어냅니다. 특히 정글과 같은 약자는 죽고 강자만 살아남는 세상을 지향하는 한국에서는 더 심하죠. 덜 배운 학생들은 그렇게 학폭에 쉽게 물듭니다. 박채린의 입에서 왜 쏭남과 황구라를 괴롭혔는지 자백을 합니다. 또한 쏭남과 황구라도 서로에게 가해자입니다. 쏭남 치킨집에 음식평에 악플을 단 사람이 황구라이고 황구라가 케이크로 얼굴이 뭉개졌을 때 방관하던 사람이 쏭남입니다. 이렇게 서로에게 가해만 하고 함께 하지 못합니다. 쏭남과 황구라는 세상을 뜨겠다는 마음 가짐이 같을 뿐 친구도 아닙니다. 그런데 사이비 종교를 경험하고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그 의미란 친구죠. 울어도 혼자 울면 삶에 대한 미련이 없지만 같이 울면 친구가 되고 친구는 삶을 이어가는 힘이 되니까요. 사이비종교는 구원을 말합니다. 예수천국 불신지옥으로 표현되는 사이비종교는 죽음과 지옥이라는 공포를 들고 세력을 불려 나갑니다. 공포마케팅의 최고봉은 종교가 아닐까 합니다. 이중 일부를 사이비 종교라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종교는 사람들의 평온과 죽음을 가지고 장사를 하는 비즈니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가끔 합니다. 물론 그게 종교의 본질은 아니고 왜곡된 시선이지만 이런 시선을 우리나라 종교인들이나 종교 단체가 고치려고 노력하는지 의문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독 한국에서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영화들이 많네요. 는 결말이 다소 급마무리 느낌이 있고 명징하지 못한 스토리와 메시지가 아쉽지만 두 좋은 배우가 펼치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몰입감 있게 만든 좋은 연기가 꽤 인상 깊은 영화였습니다. 창의성만큼은 아주 좋네요 별점 : ★ ★ ★ 40자 평 : 지옥 같은 세상이라도 너와 함께라면 살아볼 만하지 반응형

독전의 유일한 매력을 날려버린 독전2 연출과 스토리가 다 말아먹다

사진은 권력이다|2023년 11월 18일|사진

반응형 2018년 개봉한 을 아주 재미있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진서연과 김주혁, 조진웅 특히 류준열의 연기가 참 좋았던 영화로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끝까지 끌고 간 영화입니다. 여기에 스토리도 그럭저럭 볼만했습니다만 스토리가 엄청 뛰어나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후반 반전이 좀 놀랍기는 하지만 이 정도 반전은 이미 많은 영화들이 제공하고 있어서 크게 놀랍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마지막 장면에서 서영락 대리와 조원호 형사가 독대를 하다가 화면이 집 전체를 보여주는 부감 장면에서 총소리 한 방이 울립니다. 이에 많은 관객들은 누가 누굴 쏜 것일까? 상상을 했습니다. 뭐 전 크게 재미있게 보지 않아서 누가 죽던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영화가 꽤 질척거린다고 할까요? 그러나 흥행에 성공했고 몇 달 후에 디렉터스 컷에서는 얼굴에 피가 묻은 조원호 형사(조진웅 분)가 집에서 나오는 결말로 끝이 납니다. 그런데 디렉터스 컷은 별로입니다. 그냥 관객의 상상에 맡겼어야 했습니다. 그게 서영락 대리라는 감정이 있으면서도 없는 의뭉스러운 캐릭터에 더 어울리죠. 심지어 누가 누굴 쏜 것이 아닌 자살을 했을 수도 있고요. 그런데 이 영화 2편을 만든다고 할 때 무슨 이야기를 또 할 게 있다고 2편을 만드나 했네요. 그런데 2편이지만 이게 1편의 후속 이야기가 아닌 1편 중에 한 부분을 담은 미드퀄이라고 하네요. 미드퀄은 1편 이야기  중간에 끼어 넣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초반 이야기와 이어지면서 결말은 1편의 결말과 이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중간에 빠진 듯한 이야기를 만들어야 해서 이야기가 정교해야 합니다. 독전2를 보려면 1편을 다시 봐야 하는 문턱과 배우 교체 독전2는 넷플릭스에서 만든 오리지널 영화입니다. 독전2라고 하지만 감독이 이해영이 아닌 백종열 감독입니다. 처음 듣는 이름입니다. 필모를 보니 생각나네요. 상당히 독특한 영화였던 를 만든 감독이네요. 그런데 이 백종열 감독은 엔딩 크레디트이나 타이틀 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 출신입니다. 영화 연출도 하지만 디자이너이기도 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 , 같은 영화의 타이틀 디자인을 했네요. 는 재미있게 봤지만 디자이너 출신의 감독이 연출도 잘할까 걱정이 들었습니다. 뭐 요즘은 미술감독도 촬영 감독도 영화 연출을 하는 시대라서 그런가 보다 하고 봤지만 영화가 전체적으로 뭔가 심각하게 담으려고 하는 듯 하지만 전체적으로 긴장감도 없고 잔혹하기만 하고 재미가 없네요. 그리고 뭔 툭하면 갑자기 13년 전, 18일 전으로 플롯만 잔뜩 섞어 놓았어요. 연출 실력이 좋지 못합니다. 아니 이야기에 몰입하게 한 후에 과거로 돌아가는 플래시백을 넣어야지 긴장도 안 되고 이야기도 이해가 안 가고 왜?라는 의문이 드는데 자꾸 습관적 과거로의 플래시백이 들어가다 보니 이야기를 따라가지도 못하겠고 재미도 없고 수시로 딴짓하다가 조원호 형사가 서영락에게 두 명의 이름을 호명하는데 누군지도 모르겠네요. 검색까지 했다니까요. 그래서 독전 1을 다이제스트로 보고 넷플릭스에서 스킵하면서 복습을 하고 다시 진도를 나아갔네요. 1편을 다이제스트 영상을 보고 봐야 제대로 이해가 가능하네요. 그리고 서영락이 류준열이 아닌 오승훈 배우로 교체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누구지?라고 했다가 1편의 서영락이라는 소리에 재인지하고 봤네요. 한효주를 투입하고 차승원 역할을 키웠지만 스토리 자체가 저질인 독전 2 백종열 감독이 유일한 장편 영화 연출작인 의 주연배우인 한효주와 친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한효주를 큰칼로 집어넣습니다. 큰칼은 이 영화 에서 실질적인 주인공이 아닐까 할 정도로 역할이 엄청나게 큽니다. 보면서 조원호 형사는 조연이 아닐까 할 정도로 무기력하고 화만 나 있는 그냥 별볼이 없는 형사로 비추어집니다. 서영락 대리도 별 매력이 없고요. 오히려 장애를 가진 기술자인 만코와 로나의 서사를 키우거나 이들의 역할을 더 키웠어야 합니다. 그런데 1편보다 더 역할이 적고 출연 분량도 적습니다. 아니 기존 배우들을 이용해도 될 텐데 큰칼과 특별출연 같은 변요한을 투입시켜서 이야기를 확장합니다. 이야기를 확장하는 것이 자연스럽기는 한데 한효주가 연기하는 큰칼의 캐릭터가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온몸에 흉터가 있고 거친 얼굴이 캐릭터를 대변해 주는 건 아니잖아요. 얼마나 영민한지 잔혹한지를 보여줘야 무시무시한데 이게 약합니다. 또한 차승원 캐릭터는 1편과 결이 좀 달라 보이는데 마 이사가 자꾸 겹쳐 보입니다. 캐릭터들이 1편보다 더 생동감 있어야 하는데 이게 없네요. 다 너프 된 느낌입니다. 큰칼은 뭔가 무시무시한 걸 보여주려고 부단히도 노력하지만 영화에서 겉도는 느낌이 크네요. 열린 결말의 독전을 닫힌 결말로 만든 독전2 결말.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영화 월리를 찾으라도 아니고 이 선생 찾기 대작전 같은 것이 독전 2입니다. 사실 독전 1편도 이 선생이 누구야?라는 간단하지만 꽤 끌림이 있는 서사였죠. 그래서 이 선생이 누구인데 이렇게 조 형사가 잡고 싶어 할까 했습니다. 사실 '이 선생'은 마약 공급의 최상단에 있는 거물로 이 사람을 잡아야지만 마약의 피라미드를 붕괴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 에서는 이걸 여러 가지 해석으로 남겨 두었죠. 기본적인 해석은 류준열이 연기하는 서영락 대리가 이 선생으로 보입니다. 다만 입으로 내가 이 선생이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서영락은 이 선생의 명령을 받고 행동하는 직통 라인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이 선생은 다른 사람이고 다른 곳에 있고 서영락은 지시를 따르는 대리인이죠. 이런 해석도 있었습니다. 이 선생은 조 형사이다. 물론 이건 공감도 안 되고 좀 공상 같은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이 선생은 서영락이냐 아니면 서영락 대리를 품고 있는 다른 사람이냐로 모여지고 이런 의견 교류가 독전의 재미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런 열린 결말로 끝난 영화를 닫힌 결말로 마무리하는 것이 합리적인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런데 에서는 이 열린 결말을 닫힌 결말로 만듭니다. 이 선생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아후 보면서 욕이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최악의 스토리입니다. 누가 이 선생의 실체를 보고 싶다고 했어요. 물론 궁금하긴 합니다. 궁금하긴 한데 어떤 결말은 열린 결말로 해 놓아야 여운이 길고 지금도 회자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닫힌 결말로 만들어 놓고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속 시원한 게 아닌 오히려 화가 납니다. 이 실존하는 이 선생을 드러내기 위해서 한효주가 연기하는 쌍칼과 변요한을 투입했는데 두 배우들의 출연은 반갑지만 어설픈 잔혹함만 드러내고 이 선생이라는 존재가 큰 매력이 없습니다. 또한 류준열의 서영락 대리의 매력도 확 떨어집니다. 그리고 주인공 조진웅은 꿔다 놓은 보릿자루 같은 역할로 전락합니다. 브라이언 이사도 그래요. 그냥 몽땅 캐릭터들이 다 무너져 버립니다. 누가 시나리오를 썼는지 정말 못 썼네요. 액션이요? 아효. 이 영화가 액션 영화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액션도 조잡합니다. 총격 장면이 몇 개 있는데 볼만한 총격 장면은 아닙니다. 나 총 쏜다~~ 많이 쏜다. 멋지지? 수준이고 창의성도 없습니다. 그리고 뜬금없는 액션도 많죠. 황당했던 것은 정글 카 체이싱 장면인데 이걸 CG로 구현했더라고요. 최근 많은 카 체이싱이 CG로 구현하는 걸 알고 있어서 이해는 하지만 티가 나도 꽤 납니다. 물론 알아도 그나마 잘 뽑은 건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너무 티가 나서 큰 감흥은 없네요. CG 만능주의가 점점 영화적 재미를 떨구네요. 연출도 시나리오도 좋지 못한 독전 2 배우들만 보이는 영화. 한효주야 연기력으로는 까일 게 없고 최근은 다양한 배역을 통해서 연기 변신을 하고 있고 여기서도 꽤 잘합니다. 그렇다고 한효주가 연기를 엄청나게 잘하냐 그건 또 아닙니다. 연기를 보다 보면 나 어려운 연기 한다. 이런 연기도 한다 같은 자의식이 꽤 보이는 연기가 약간 거슬리긴 하는데 전체적으로는 그런대로 볼만했습니다. 하지만 큰칼이라는 캐릭터는 광녀 캐릭터일 뿐 무섭다기보다는 더럽다는 느낌이 드네요. 조진웅은 조연으로 나오고 가장 중요한 배역인 서영락 대리는 1편의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인해 감정이 사라졌지만 자기 사람은 챙기는 따뜻함과 차가움을 잘 가진 캐릭터였는데 2편에서는 따뜻하기만 한 별 매력 없는 평범한 캐릭터로 너프 되어서 당혹스럽기만 하네요. 브라이언 이사는 할렐루야만 외치고요. 마지막 장면도 황당합니다. 노래도 황당하고요. 할렐루야? 백종열 감독님이 독전 시리즈를 망쳐 놓았네요. 유일하게 눈에 들어온 건 갑 챕터 넘어갈 때 종이에 휘갈기는 듯한 그 느낌은 좋네요. 이래서 영화는 감독 놀음이에요. 이런 영화에 투자한 넷플릭스도 감 떨어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게 재미있을 것이라고 투자한 듯한데. 감 좀 잡으세요. 누가 이런 영화 원합니까? 넷플릭스는 드라마 왕국이지 자체 제작 영화는 올해도 꽝이네요. 별점 : ★ 40자 평 :  누가 이 선생 찾아 달라고 했냐? 원작을 박살 내다 반응형

캐논 카메라의 EOS R 기변 이벤트를 잘 살펴봐야 하는 이유

사진은 권력이다|2023년 11월 17일|사진

반응형 캐논카메라는 최근 캐논 EOS M이라는 크롭 미러리스 시리즈를 단종시켰습니다. 캐논 EOS M 시리즈는 캐논이 미러리스 시장에 안착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소니의 역습으로 휘청거릴뻔한 캐논을 살린 고마운 시리즈가 캐논 EOS M시리즈입니다. 캐논이 버린 EOS M을 중고로 팔고 EOS R을 살 수 있는 캐논 기변 이벤트 블로그용 사진이라면 캐논 EOS M 시리즈로도 충분합니다. SNS용 사진이라면 크롭 미러리스로도 충분합니다. 물론 풀프가 사진 화질이 좋은 건 확실하지만 그럼에도 블로그나 SNS에 올릴 용도면 크롭 미러리스로도 충분합니다. 특히 최신 카메라는 동영상 기능만 좋아진 카메라들이 많아서 동영상 촬영을 안 하실 거면 캐논 EOS M으로도 충분합니다. 요즘 카메라 시장은 소비자가 주도하는 시장이 아닙니다. 카메라 제조사들이 주도하는 시장으로 카메라의 사진 기능의 해결해야 할 수 많은 불편한 기능을 개선은 일도 안 하면서 동영상 기능만 크롭 4K에서 논크롭 4K로 8비트에서 10비트로 동영상 연속 무제한 촬영 등 동영상 기능만 살짝씩 증가하고 가격은 올려서 판매하고 있네요. 이 캐논 EOS M 시리즈를 캐논이 2023년 단종시켰습니다. 단종의 의미는 꽤 큽니다. 후속 기종이 안 나온다는 것이고 A/S가 5년 후 정도에 끝이 난다는 겁니다. 부품 생산을 안 하기에 10년 지나면 고장 나도 수리가 안 될 수 있습니다. 바디는 고장 나면 버려도 되고 새 바디 사면 되지만 후속 기종이 안 나오면 새로 살 수 없습니다. 문제는 렌즈죠. 캐논 EOS M 시스템의 렌즈인 EF-M 렌즈는 고장 날 일이 없는 반영구적인 제품이라서 이걸 어떻게 활용해야 합니다. 캐논이 캐논 EF-M 렌즈들을 살릴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방법은 EF렌즈를 캐논 EOS R 풀프 미러리스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EF-EOSR 어댑터처럼 어댑터를 내놓아야죠. 그러나 구조상 이게 불가능한가 봅니다. 그냥 단종 시키고 나 몰라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캐논이 캐논 DSLR과 캐논 EOS M 미러리스를 구제할 방법을 마련했습니다. 바로 기변 찬스입니다. 캐논은 2023년 11월 1일부터 12월 17일까지 체인지 R 시스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쉽게 말해서 사용하던 카메라 반납하면 그 반납된 카메라를 중고로 매입하고 그 돈으로 캐논 EOS R 카메라를 구매하게 하는 기변 프로모션입니다. 이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활성화되어 있죠. 좋은 행사네요. 캐논 EOS M 카메라 가지고 있는 분들은 쓰던 카메라 반납하고 중고로 팔고 그 돈으로 새로운 캐논 EOS R 카메라 사면 되니까요. 캐논 카메라 기변 이벤트 절차 및 방법 사용하던 캐논 DSLR이나 캐논 EOS M 크롭 미러리스 기변 이벤트를 참여하려면 먼저 매장에 방문해야 합니다. 매장에서 이리저리 살펴보고 매입을 할 지 말지 결정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매장은 매입을 해주지만 안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따라서 매장 가기 전에 기종 물어보고 가야지 갔다가 매입 안 해준다고 하면 짜증 내고 나올 수 있습니다. 캐논 카메라 매장은 위 매장에서만 매입을 해줍니다. 따라서 집 근처나 좋은 가격으로 매입해주는 곳으로 가면 좋죠. 매입을 한 카메라는 파기시키는 것이 아닌 중고로 다시 판다고 하네요. 따라서 무조건이 아닌 매장 마음입니다. 또한 매입 가격이 당근마켓이나 중고거래 사이트보다 낮을 것을 예상해야 합니다. 매장에서 카메라 매입하고 판매할때까지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비싸게 매입하기 어렵죠. 따라서 난 캐논 DSLR이나 캐논 EOS M 카메라와 렌즈 높은 가격에 판매할 자신이 있다면 당근이나 중고카페에서 판매하세요. 그게 낫습니다. 난 중고거래할지도 모르고 올려놓아도 안 팔리기에 그냥 싸게라도 처분하고 싶으면 이 캐논 기변 프로그램에 참여하세요. 그렇게 매장에서 내가 사용하던 캐논 DSLR이나 캐논 EOS M 카메라를 판매하면 돈으로 돌려주거나 그돈에서 돈을 더 보태서  새로운 캐논 EOS R 카메라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캐논 EOS R 카메라 안 사면 안 되냐고 물어보니 어떤 매장은 가능하다고 하고 어떤 매장은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네요. 매장에 내가 쓰던 캐논 DSLR과 캐논 EOS M 카메라와 렌즈를 중고로 팔고 받은 돈으로 캐논 EOS R 카메라와 렌즈를 정가에 사면 억울하겠죠. 이에 캐논은 10~20% 할인 판매를 합니다. 캐논 EOS R 할인 판매? 그러나 온라인 최저가보다 비싸다? 캐논 이스토어는 온라인 정품 판매처입니다. 캐논코리아가 직접 운영을 하죠. 그런데 가격이 온라인 최저가보다 항상 비쌉니다. 이에 캐논코리아는 각종 할인 혜택을 넣어줍니다. 그럼에도 온라인 최저가보다 비쌉니다. 그러나 그걸 알고도 서비스가 좋고 여러 사은품 챙겨주기에 캐논플렉스에서 구매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캐논은 정가에서 10~20% 저럼하게 구매할 수 있게 10~20% 할인 쿠폰도 제공해서 캐논 카메라 기변을 유도했습니다. 그런데 가격을 물어보고 좀 놀랬습니다. 20% 할인을 해준 가격이 온라인 최저가보다 더 비쌉니다. 이에 몇 번을 물어봤습니다. 이게 10~20% 할인한 가격인가요?라고 물으니 맞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오프라인 매장은 매장 인건비와 매장 임대료 내야 해서 비쌀 수밖에 없는 걸 압니다만 그럼에도 20% 할인 판매해도 온라인 최저가보다 비싼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납득이 안 갑니다. 그렇다고 카메라 기변 이벤트 자체를 비난하는 건 아니고 좋은 이벤트입니다. 적절한 시기이고요. 그러나 실질적인 혜택이냐? 라고 따지면 중고 매입까지는 이해는 하지만 20% 할인을 해도 온라인 최저가보다 비싼 것은 아쉽네요. 따라서 전체적으로 캐논 기변 이벤트가 나에게 도움 되는지 아니면 당근이나 중고마켓에서 직거래로 판매하고 그 돈으로 온라인 최저가로 사는 게 이득인지 잘 따져봐야 합니다. 캐논 EOS R 첫 구매 이벤트와 정품 등록 이벤트 동시 진행 캐논은 캐논 EOS R 첫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10월 31일 기준 캐논 DSLR 정품 등록 이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럼 캐논 EOS M 카메라는 안된다는 걸까요? 만약 이게 맞다면 대단한 차별이네요. 캐논 EOS R 첫 구매 이벤트는 별거 아닙니다. 기존에도 하던 수준으로 캐논 R8을 구매하면 잉크넷 복합기 PIXMA TS3490을 주네요. 대략 7만원 초반대 복합기입니다.  이 이벤트는 기변 이벤트와 별개로 온라인 최저가로 산 분들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캐논 카메라의 EOS R 기변 이벤트 또한 정품등록 이벤트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캐논 정품등록 이벤트는 2023년 11월 30일까지 진행합니다. 보면 봄에 하던 정품 이벤트와 비슷하거나 좀 더 좋네요. 대략 10만 원 초반대 사은품을 제공하네요. 캐논은 역대급 혜택이라고 하지만 10년 전에는 더 많은 걸 주기도 했어요. 당시 카메라 판매 경쟁이 심했는데 그때는 더 많이 챙겨줬죠. 역대급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올해는 꽤 많이 챙겨주긴 하네요. 잘 살펴보시고 잘 생각해서 중고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캐논 EOS R로 가시거나 기변 프로그램을 통하거나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캐논 EOS R, DSLR 유저들에게는 좋은 기회인 것은 확실하니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