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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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3 posts싫어요를 싫어하는 네이버가 전 싫어요
반응형 네이버를 사용한 지 몇 년 지나면 30년이 되네요. 네이버 태동기부터 사용했으니 참 오래 만난 친구 같습니다. 초창기인 1990년대 후반과 2천 년 대 초반에는 네이버 광팬이라고 할 정도로 주변에 네이버를 설파하고 많이 사용하고 권하고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네이버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니 싫어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네이버 정책과 태도가 내 성향과 전혀 맞지 않습니다. 네이버는 시끌복잡한 걸 혐오한다고 할 정도로 거부하고 금기시합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가 좋아하는 건 요리, 여행, 일상 등등 블링블링하고 화려한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반면 정치, 시사 이슈는 극혐하고 IT는 데면데면합니다. 즉 시끄러운 소리는 입닫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크죠. 그래서 시사 이슈 블로그, IT 테크 블로그는 티스토리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지금은 티스토리에서 이탈하는 사람이 많아서 네이버 2중대가 되고 있고 있어서 변질되었지만 이런 구도는 2000년대 후반 2010년대 초반까지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는 노는 물이 달랐습니다. 네이버에 없는 싫어요 버튼 네이버의 이런 경향 시끄러운 것 싫어하고 분란 싫어하는 성향은 뉴스 기사 하단 독자들의 의견 표시 아이콘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뉴스를 포털에서 소비하는 사람들은 댓글로 자기 의견을 표시하기도 하지만 터치 1번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시할 수 있는 표정 이모티콘으로 표시하는 분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보세요. 네이버 뉴스 기사 하단 이모티콘에는 쏠쏠 정보, 흥미진진, 공감백배, 분석 탁월, 후속 강추라는 모두 긍정의 아이콘만 있습니다. 싫어요가 없습니다. 요즘 뉴스 기사들 보면 낚시 기사가 정말 많고 오류 투성이 거짓말이 섞인 기사도 많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보고 뉴스 기사 정보의 오류를 정정하기도 하죠. 이게 작지만 하나의 크로스 채킹 역할을 합니다. 또한 하단 이모티콘을 통해서 독자들의 반응도 바로 알 수 있죠. 그런데 싫어요가 없으면 이걸 알기 쉽지 않습니다. 난 이 기사 문제 있고 싫다고 생각하는데 네이버 뉴스 이모티콘에는 이게 없습니다. 그래서 전 네이버 뉴스를 보고 싫어하면 아무것도 누르지 않습니다. 반대로 좋아해도 안 누르게 되네요. 아니 네이버 뉴스를 잘 안 보게 됩니다. 반면 다음 뉴스는 화나요가 있습니다. 사람은 좋고 싫음을 표현 할 수 있는 동물입니다. 아니 동물이면 양쪽 감정을 표정으로 말로 표현할 수 있고 우리가 싫고 화나는 걸 잘 표현할수록 자기 의사 표현을 잘한다고 합니다. 자기 의사 표현 못하는 사람들이 화나고 싫어도 아무 말도 안 하는 사람들입니다. 싫으면 싫다고 표현해야 그 사람에게 싫은 걸 강요하지 않죠. 그게 바로 의견이지 모조건 좋다고 하는건 의견이 아닙니다. 이 좋고 싫음을 바탕으로 내 취향과 성향을 알 수 있고 그게 쌓이면 개인의 성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IT 기업들이 유저 개개인의 성향을 판단하기 위해서 좋아요 버튼 말고 싫어요 기능을 넣어서 개인 취향 저격 알고리즘을 만듭니다. 그런데 싫어요가 없으면 개인 취향 저격 알고리즘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좋은 건 알겠는데 싫은 걸 알 수 없으니까요. 유튜브에 있는 싫어요 버튼과 좋아요만 있는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 네이버의 이런 모습은 동영상 서비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는 좋아요 또는 공감 버튼 딱 하나만 있어요. 네이버 클립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렇게 되면 내 취향을 정확하게 알기 어려워서 추천 알고리즘의 정밀성이 떨어져요. 실제로 네이버 숏폼인 네이버 클립 영상을 위로 올리면서 보면 왜 그렇게 골프 영상 그것도 여자들이 골프 치는 영상이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전 골프 좋아하지도 치지도 않아요. 관심도 없고요. 그런데 제 나이 또래가 골프 좋아하긴 해요. 그래서 그런가봐요. 이런 자체가 네이버의 추천 알고리즘이 아주 안 좋다는 소리예요. 반면 유튜브는 싫어요가 있어요. 싫어요를 통해서 유저가 싫어하는 영상을 파악하고 추천에서 점점 줄여갑니다. 그래서 유튜브 알고리즘은 매우 뛰어나요. 다만 싫어요 테러가 너무 많아져서 싫어요 숫자 표시를 없애 버렸어요. 싫어요가 좋아요보다 더 많으면 사람들이 싫어요를 더 누르고 싶은 게 있거든요. 네이버는 싫어요가 없어서 싫어요. 네이버가 좀 더 정교한 추천을 원한다면 싫어요도 만들어야 하지만 네이버는 그런 정교한 알고리즘에 관심 없어서 앞으로도 싫어요는 없을 거에요. 반응형
한국은 가장 우울한 나라라는 마크 맨슨의 지적을 곱씹어 보다
반응형 이라는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작가이자 블로거이자 유튜버인 '마크 맨슨'이 8일 전에 올린 영상 하나가 한국 사회에 큰 반향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24분 짜리 영상은 한국 사회를 차분하고 날카롭게 분석하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되어 있지만 자막을 켜면 한국어로도 볼 수 있습니다. 전 이 영상 속에서 단주 몇 주 동안 한국을 체험하고 한국이 왜 우울한 나라인지 분석한 영상입니다. 이 영상을 보고 제가 느낀 점을 같이 소개하겠습니다. 한국의 높은 자살율에 대해서 들여다보다 영상 제목이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라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좀처럼 우울한 기분이 들지 않았던 지난 20년인데 요즘 들어서 저도 신체적 변화인지 나이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수시로 우울한 기분이 듭니다. 이 우울함은 20대에서는 쉽게 털어 낼 수 있었지만 50대가 되니 쉽게 떨어지지 않네요. 문제는 이 우울함을 그냥 두면 더 우울하게 되고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전 그 단계는 아니지만 가끔 이러다 모든 걸 포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처럼 들지 않았던 생각이라서 깜짝깜짝 놀랍니다.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은 우울입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체념하게 되면 삶에 대한 미련이 사라지죠. 한국은 인구 10만 명당 25.2명이 자살을 하는 자살률이 OECD 국가중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이 순위는 수십 년째 깨지지 않고 있죠. 10대 사망 원인 5위가 자살이고 노인 자살율도 아주 높습니다. 노인 자살율이 높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60세 이상 노인 75%가 소일거리가 아닌 생계를 위해서 일을 한다는 점입니다. '마크 맨슨'은 한국의 두 정신과 의사로부터 듣고 노인 자살률을 살펴보는데 한국의 자살률은 나이 들수록 높아지는데 70살이 넘으면 급격하게 오릅니다. 우리는 낮은 출생율에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높은 자살률을 너무 간과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낮은 출생율과 높은 자살률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바로 깊은 우울입니다. 한국인을 우울하게 만드는 강력한 원인 무한 경쟁의 배틀 로얄의 국가 한국은 어려서부터 경쟁을 미덕으로 생각합니다. 반 친구가 아닌 경쟁의 대상으로 여기고 저 친구를 넘어서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마치 태어나자마자 대학으로 가는 긴 마라톤을 뛰어야 합니다. 내가 원하고 배우고 싶은 학문과 지식을 쌓는 과정이 아닌 그냥 유명 대학 입학이 목표입니다. 그나마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지방대, 인 서울대, SKY 명문대 출신을 사회적으로 차별 대우를 하죠. 오로지 한 가지 목표를 향해서 수십만 명의 아이들이 매년 경쟁을 하는 극렬한 배틀로얄의 국가입니다. 삶의 다른 방향이 있다는 걸 가르치지 않습니다. 마치 어른들이 모두 탈레반인 마을에서 아이들에게 장래의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백이면 백 다 탈레반이라고 하는 말처럼 아이들은 성공한 어른들의 직업을 대면서 꿈을 말합니다. 꿈은 내가 어떤 사람이 되겠다는 것이지 직업이 아님에도 우리는 꿈 = 직업 그것도 돈 잘 버는 의사, 변호사, 판사 같은 사짜 돌림 직업을 말합니다. 그나마 달라진 점은 유튜버가 돈을 매년 수억 씩 번다고 하니 유튜버가 꿈인 세상이 되었죠. 더 놀라운 건 아이들의 꿈이 정규직이라는 소리도 나옵니다. 이게 제대로 돌아가는 국가일까요? 더 우울한 건 그렇게 사짜 돌림 전문 직업인들의 도덕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 더 우울학 만듭니다. 기득권들끼리 똘똘 뭉쳐서 자신들 밥그릇 챙기기에 혈안인 것을 보면 한국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다양성은 무시하고 오로지 경쟁을 통해서 살아 남은 강한 자만이 인정받는 국가가 한국이고 그래서 한국은 평온함은 나태함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경쟁하고 뛸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러니 유행 단어가 힐링이죠. 스트레스가 없으면 힐링이 왜 필요하겠습니까? 항상 스트레스를 받으니 힐링을 외치죠. 한국인들의 가장 높은 바람은 돈 슈카월드에서도 지적하고 '마크 맨슨' 영상에서도 지적하지만 한국인들이 삶의 행복을 위한 중요한 키워드 1위가 경제적 풍요, 2위가 건강, 3위가 관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1위가 건강, 2위가 관계, 3위가 경제적 풍요입니다 OECD 국가 중에 돈이 가장 중요한 삶의 요소라고 말하는 나라는 한국 밖에 없습니다. 이게 뭘 의미할까요?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건 돈입니다. 그래서 너도나도 경제적 자유를 외칩니다. 한 마디로 물질 만능주의가 만연한 나라라는 소리입니다. 다른 나라라고 돈이 안 중요하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그 순위가 1위는 아니고 돈 보다 가정이 더 중요하고 건강을 더 중요시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돈만 외치죠. 그래서 성공학개론이 가장 인기 있는 과목입니다. 수십년 째 인기 도서에 차지하는 경제 및 자기개발서가 인기가 높습니다. 마치 내가 성공했는데 너희들도 나를 따라 하면 똑같이 돈을 벌 수 있다는 강의가 인기 높습니다. 그런데 그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의 이면을 자세히 보면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운이 더 큽니다. 운칠기삼이지만 우리는 노력만 강조하죠. 노력은 어떤 노력이냐 남들보다 더 일하고 더 많은 시간을 돈 버는데 써야 한다고 말하죠. 즉 무한 경쟁에서 살아 남으려면 남들처럼 나태하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더 노오오력을 하라고 어른들은 강요하죠. 이러니 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먹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은 실패와 함께 깊은 우울과 스트레스를 매일 받고 삽니다. 한국과 비슷한 나라가 중국으로 중국도 점점 한국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마크 맨슨'은 5성급 호텔 옆에 허름한 세운상가와 시장 골목을 돌아보면서 어떻게 같은 공간에서 가장 누추한 공간과 화려한 공간이 공존하는지 신기해합니다. 즉 쉽게 빈부 격차를 느낄 수 있는 나라가 한국이기도 하죠. 이는 천민자본주의의 최첨단 국가가 한국이라는 소리이고 극심한 빈구 격차를 보이는 국가가 한국이기도 합니다. 롤모델을 따라하던 한국이 선진국 문턱에서 자꾸 넘어지는 이유 한국은 근대화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압축 성장을 했습니다. 6.25 전쟁 이후 세계 최빈국 수준에서 세계 경제 10위의 경제 대국이 되었습니다. 이 짧은 시간에 급속하게 경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경제 성장 롤모델이 있었습니다. 바로 일본과 미국입니다. 돌아보면 한국의 잘 나가는 산업 대부분이 선진국이 만든 기술들입니다. 이걸 좀 더 저렴하게 만들어서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죠. 즉 빠른 추격자 전략으로 경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요즘 K컬처라고 해서 K드라마, K팝을 자랑스럽게 말하지만 사실 이것도 들여다보면 적은 자본으로 고퀄리티 드라마와 음악을 만들기에 잘 팔리는 것도 있죠. 즉 미국 문화를 보다 저렴하게 잘 만드니 미국 넷플릭스도 한국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남의 만든 길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따라가는 건 잘합니다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만드는 건 잘 못합니다. 삼성전자가 빠른 추격자로 성공했지만 새로운 분야를 창출하지 못해서 덜컹거리는 것도 다 이 때문입니다. 창의를 그렇게 외치지만 한국은 창의성에서 무척 약한 나라입니다. 문제는 이런 한국식 빠른 추격자 전략을 중국이 따라 하고 있게 이게 현재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위태로운 건 중국이 중간재 수입을 많이 해서 한국 경제에 큰 도움을 줬지만 이제는 중간재와 부품까지 중국의 막대한 자본과 저렴한 임금으로 더 이상 한국이 필요 없게 되자 한국의 중간재 수입을 줄이고 있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한국의 성공 방식은 남들이 닦아 놓은 길을 보다 빠르게 이동하는 방식인 남이 만든 길을 빠르게 따라가는 방정식이고 이 성공 방정식을 너도나도 따라하니 경쟁이 극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공의 길이 많지 않다 보니 좁은 길에서 서로 치고받고 경쟁하면서 성공한 소수만 달콤한 성공의 열매를 먹을 수 있습니다. 사실 성공이라는 정의도 돈 많이 버는 것만 성공이라고 인정하는 편협한 시선도 문제죠. 그러니 SNS에서 돈 자랑하는 인간들이 넘치고 그걸 쫓는 부나방들이 가득하고 그걸 보면서 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유교의 체면문화로 인한 남들을 항상 의식하고 비교하는 수치심의 나라 엄친아라는 말 자체가 잘 보여줍니다. 엄마 친구 아들과 딸은 어떻게 저떻고 하면서 성공한 이웃에 대한 품평을 넘어서 그걸 우리 가족에게 강요합니다. 성공하면 자랑스러워하는 것이야 뭐라 할 것은 아니지만 넌 왜 성공 못하냐고 지적하는 건 잘못된 행동입니다. 모두가 성공할 수가 없죠. 이로 인해 실패는 무능과 잉여 인간이라고 스스로 굴레를 만듭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의 ~~충 하는 그 단어 자체가 다 그걸 반영하고 있습니다. '마크 맨슨'의 영상에는 유교에는 개인이 없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이건 곁가지이지만 쌀 문화권은 두레나 품앗이처럼 협동하지 않으면 쌀 수확을 할 수 없다 보니 개인보다 집단 문화가 발달했고 이게 나쁜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이런 좋은 협동 문화는 사라지고 남들과 비교하는 수치심만 남았습니다. 공동 경작을 하다 보니 누구네 집은 쌀을 얼마나 생산했고 누군 얼마나 못했는지가 눈으로 확인되고 이게 비교 문화의 뿌리라고 하는 소리도 있더라고요. 이 비교 문화와 함께 눈치 문화도 참 발달했죠. 어른을 공경하는 것을 넘어서 상사가 퇴근 안 하면 부하 직원이 할 일이 없어도 퇴근 못하는 문화가 여전히 있습니다. 또한 상사의 말만 옳고 부하 직원의 말은 니가 몰라서 그러는데 같은 아랫사람의 의견을 무시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삼성이라고 다를 것 같나요? 아닙니다. 여전히 한국의 대기업들은 상명하복의 문화가 자리 잡고 있죠.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한국은 상사의 눈치를 보고 상명하복 시스템으로 돌아갑니다. 목표가 명확하고 갈 길이 뚜렷하면 이 군대식 상명하복이 가장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만 한국은 이제 누굴 추격할 대상이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창의력을 높이려면 수평적 관계를 지향해야 합니다. 영어 이름을 부르고 직급을 부른다고 그게 변할까요? 다 겉모습만 바꾼다고 그 속이 바뀌는 건 아닙니다. IT 대기업들도 비슷합니다. 그래서 최근 카카오의 내부 사태를 보고 있으면 전형적인 80~90년대 한국 대기업의 문화가 그대로 이전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커뮤니케이션도 잘 안 되는 걸 보면 여전히 한국의 작거나 크거나 상관없이 상명하복 문화가 기둥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에게 직언 하나 못하는 나라가 무슨 수평적 문화를 만들겠습니까? 유교의 체면 문화는 사회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일본보세요. 남들을 너무 의식해서 남들에게 폐 끼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죠. 이는 공동 사회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만 이걸 넘어서 남들과 비교하는 문화로 변질되면 내 자식이 남들 기준에서 성공 못했다면 부끄러워하는 수치심이 발현되고 그게 극도의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마크 맨슨'은 한국은 협동과 가족이라는 유교 문화의 좋은 점은 점점 사라지고 개인주의는 집단 문화에서 무시되며 체면 문화를 통한 수치심만 키운다고 지적하고 있네요. 여기에 물질 만능주의까지 더하다 보니 전 세계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많고 그래서 우울한 사람이 많은 나라라고 말하고 있네요. 이런 지적을 외국인이 해야 눈길을 돌리는 게 더 한심하게 느껴지다 이런 분석과 지적은 전에도 많이 나오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책이 유튜버들이 지적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 말에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 유명한 외국인이 지적하자 언론들이 앞 다투어 다루네요. 이게 다 자존감이 낮은 나라의 특징이죠. 해외에서 유명한 상을 받으면 그제서야 떠받을고 좋아하는 모습. 자기 객관화를 하지 못하고 항상 외국인의 시선으로 우리를 돌아보는 이 자체가 우리는 참 자존감이 낮은 나라라고 느껴지네요. 우리 스스로 평가하지 못하고 남의 시선으로 평가받는 문화 그래서 세계 1위, 동양 최고 이런 단어에 잘 현혹되죠. 이런 지적은 이미 20년 부터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외국인의 시선을 통해서 우리를 돌아보고 있네요. 그럼에도 더 중요한 건 이런 지적을 받으면 고쳐야 하는데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겁니다. 사회 전체의 정신 개조를 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다만 희망이 있는 건 현재의 중년들인 40대를 기점으로 40대 이하 분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고 이 사람들이 좀 더 사회의 주류가 되면 변할 듯합니다. 50대 이상 장노년층에게 기대는 것은 당분간은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중노년이라도 젊은 세대들이 그렇게 하겠다면 또 따라주는 문화도 있으니 점점 주류가 되어가는 세대들이 이 나라를 잘 이끌어주었으면 하네요. 반응형
발로소득 3개월 사용한 후 느낀 장점과 단점
반응형 요즘 앱테크 참 많이 하시죠. 고물가에 고금리 시대에 거리를 나가 보면 폐업한 식당, 카페 등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코로나 때도 이렇게까지 심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고금리가 1년 이상 지속되니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자리는 많지 않고 양질의 일자리는 더욱 줄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이 27년 만에 일본에게 역전 당한 1.4% 성장률 시대에 살고 있네요. IMF 최고의 경제 환란이락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입니다. 더 문제는 앞이 안 보인다는 겁니다. 이러다 보니 공짜로 돈을 벌 수 있는 앱테크에 많이들 몰립니다. 이 앱테크 중에 가장 인기 높고 기본인 앱테크가 만보계 앱테크입니다. 만보계와 챌린지를 섞은 앱테크 앱 발로소득 발로소득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걸을수록 돈이 쌓이는 만보계 앱테크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주냐 1,000걸음에 코인 3개 줍니다. 코인과 원은 동급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3코인이 3원이 아닌 그보다 낮은 2.5원 정도 합니다. 모은 코인으로 구매하려고 하면 가격이 확 높아서 깜짝 놀랐네요. 1만 보 걸으면 30코인 줍니다. 토스 은행앱이 만보계로 돈을 주는데 그와 비슷하거나 좀 더 좋은 조건입니다. 토스 만보계가 초기에는 엄청나게 주다가 요즘은 나가는 돈이 많아져서인지 확 줄였더라고요. 그래서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발로소득은 아직까지 큰 변화없이 1만보 걸으면 30원 줍니다. 짜다고요? 엄청 짭니다. 1만보 걷는 것이 쉬운 것 같지만 매일 출퇴근하고 움직이는 직업이라면 1만보 가볍게 넘지만 집에만 있고 재택근무하거나 움직임이 적은 분들은 별 의미없죠. 발로소득은 이 만보계는 기본이고 매주 다양한 챌린지를 제공해서 챌린지에 성공하면 약간의 돈을 줍니다. 화분에 물주기, 최대 600원, 양치 인증 최대 400원, 아침 기상 인증 최대 400원, 음악 듣기 최대 600원 등등 생각보다 간단한 챌린지 미션을 성공하면 돈을 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챌린지 중에 5천보 걷기 같은 고정소득이 있고 최대소득이 있는데 고정소득은 그 챌린지를 성공하면 그 고정된 금액을 주고 최대소득은 랜덤하게 미션금을 주는데 최대로 많이 주는 금액입니다. 야바위가 좀 들어가 있죠. 저 같은 경우 물 한잔 먹기, 음악 듣기 등을 주로하는데 최대 400원 600원이지만 보통 100원에서 300원 내외입니다. 오늘날씨 확인하기를 6일 연속 미션 완료해서 280원을 받았네요. 챌린지 6일 짜리 중 2일만 해도 2일 인증을 통해서 최대 100원을 받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미션을 완료하면 커피 등 상품 뽑기 도전 쿠폰으로 도전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챌린지는 1주에 동시에 최대 3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각 챌린지는 도전금 1,000코인을 지불해야 하는데 매주 월요일이 되면 일상지원금으로 3,000코인이 지급되기에 보통 3개의 챌린지 신청하면 다 끝납니다. 챌린지들은 기간이 1주일인 것도 3일인 것도 있습니다. 3일짜리를 마치면 3개의 챌린지 진행 중에 2개로 줄기에 또 다른 챌린지를 시도 할 수 있지만 일상지원금이 없기에 시도할 수 없습니다. 대신 여러 이벤트 참여해서 더 참여할 수는 있습니다. 발로소득 3개월 설렁설렁 사용해서 번 돈은 1만원 정도 9월 말부터 시작해서 4개월 간 총 1만 코인 벌었네요. 너무 짜죠. 그런데 제가 하다 말다 한 것도 있고 기본적으로 만보기로 돈을 많이 안 벌었어요. 만보기로 돈 벌기가 쉽지 않아요 1만 보에 30코인 줍니다. 오히려 챌린지가 1주일에 3개 챌린지 쉬운걸로 해도 약 500코인 버는데요. 1일 1만보를 꾸준히 걷는다면 30원 곱하기 6을 해도 180코인에 1만보 챌린지 6일 연속하면 600코인 주고 다른 두 챌린지 성공하면 대략 1주일에 1천 코인 줍니다. 4주면 약 4천 코인 한달 4천 코인 정도 법니다. 문제는 1만보를 걷기 쉽지 않고 챌린지와 약간의 만보기 돈을 받으면 대략 한 달에 2~3코인을 법니다. 그래서 10,11,12,1월 총 4개월 동안 발로소득으로 번 수익이 11,000 코인정도입니다. 한달에 3천 코인 정도입니다. 이것도 건강 챙기면서 3천 코인이 어디냐고 할 수 있습니다. 네 맞는 말이죠. 3천 코인이 어디에요. 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발로소득의 장점과 단점 발로소득은 친구와 함께 하고 적극적으로 하면 좀 더 벌 수 있고 한 달 1만원도 벌 수 있습니다. 저 같이 챌린지만 꾸준히 하면 2~3천원 받고요. 이런 점은 좋은데 정작 발로소득을 올리는 일이 쉽지 않고 금액도 적어서 발로소득이 아닌 챌린지 소득으로 바꿔야 할 겁니다. 만보기 앱테크 중 하나인 토스앱보다 더 적게 줘요. 그럼에도 발로소득은 앱테크 앱 중에서 소득 금액이 가장 후한 편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어서 좋네요. 이게 장점입니다. 발로소득은 단점이 있는데 걷다 보면 스마트폰 화면에 동전이 떠 있고 숫자가 올라가는데 이 숫자를 터치하면 숫자가 줄면서 내 돈이 올라갑니다. 만보기가 올려준 숫자가 바로 바로 돈으로 변환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초기에는 안 그랬는데 이 발로소득 앱도 먹고 살아야 하는지 동전을 터치를 하다 보면 5번 한 번 정도 쿠팡광고가 뜹니다. 작게 뜨는데 이게 또 상당히 귀찮습니다. 그리고 이런 앱테크 앱들의 공통적인 단점은 배터리를 많이 먹는다는 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알았는데 1만 코인 = 1만 원이 아닙니다. 구매하면서 알았는데 1만 코인 = 7천 원 정도로 1코인이 1원이 아닌 2.5원 정도입니다. 따라서 실제 1달 수익은 2천원 내외입니다. 발로소득 4개월 동안 번 돈으로 롯데리아 새우버거 세트 샀네요. 번 돈으로 하단 구매 메뉴 누르면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주로 프랜차이즈들이에요. 처음에는 롯데리아와 엔젤리너스만 보여서 롯데 제품만 사용해야 하나 했는데 CU와 버거킹, BHC, GS25 등등 사용처는 꽤 많네요. 하지만 롯데리아 새우버거 세트가 온라인에서 7,000원 정도 하는데 발로소득에서는 약 1만 원 정도 하네요. 즉 1만 코인이 7천원입니다. 이걸 4개월 지나고 구매하면서 알았네요. 설렁설렁해도 한 3~4개월에 한 번씩 햄버거를 먹을 수 있긴 한데 이게 의식적이고 습관화 해야지 안 하면 6개월이 지나도 햄버거도 못 먹을 수 있습니다. 해보실 분들은 한번 해보세요. 아래 링크를 통해서 앱을 설치하시고 1,000캐시 받으세요! 가입하고 초대코드만 입력해도 1,000캐시 지급! balso.onelink.me 추천코드에 SKGQHZ 입력하시면 저도 2천 코인 받고 입력한 분도 1천 코인 얻습니다. 반응형
일본 영화 침입자들의 만찬 작지만 재미있는 소동극
반응형 우연히 집어 먹은 과자가 너무 맛있어서 그 자리에서 다 먹어 버리는 경우가 있죠.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일본 NTV의 1부작 드라마 이 그렇습니다. 일본은 스토리텔링 강국이라서 다양한 소재와 줄거리의 영화가 참 많습니다. 다만 그 에너지를 애니에 몰빵 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럼에도 한국에서 나오기 어려운 소재와 줄거리의 영화들이 꽤 있습니다. 귀여운 소동극인 침입자들의 만찬 유명한 배우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있다면 택배업을 하는 '이케마츠 소스케' 정도가 유명한 배우입니다. 드라마라고 했지만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1시간 30분짜리 영화입니다. 영화가 시작되면 3명의 중년 여성이 한 집을 털러 갑니다. 그런데 행색이나 폼이 전문 도둑은 아닙니다. 그리고 왜 이렇게 3명의 여자가 도둑이 되어서 빈집을 털러 가는지 소개합니다. 이 영화 은 이야기의 힘으로 진행되는 이야기가 주인공인 영화입니다. 이야기가 처음에는 슴슴하면서 그냥 그런 감동 드라마인가 했는데 아닙니다. 중반 이후에 휘몰아치는 반전과 반전이 매력입니다. 3명의 중년 여성 도둑은 가사 도우미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원입니다. 아키코(기쿠치 린코 분)은 이혼 후 혼자 살면서 가사도우미로 청소를 담당합니다. 혜(히라이시 분)는 요리를 아주 잘합니다. 둘은 같은 집에서 청소와 요리를 할 때도 있지만 근무 시간에는 사적인 대화 금지라서 대화를 안 하고 퇴근길에 서로의 사적인 부분을 물어보다가 둘 다 이혼녀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렇게 아키코와 혜는 이야기하는 시간을 늘리다가 그라비아 모델 출신의 가사도우미 회사 사장인 나츠미(시라이시 마이 분)가 탈세 혐의가 있다는 루머를 나누게 됩니다. 이에 혜는 자신이 아는 범죄 소설 좋아하는 가나에 까지 초청해서 탈세를 저지르는 나츠미 사장 집에 숨겨진 3억 엔을 털 생각을 합니다. 아키코는 처음에는 그래도 도둑질 아니냐고 하지만 혜가 2억 엔은 기부하고 나머지 돈만 나누자고 줄기차게 설득합니다. 그렇게 설득당한 아키코와 혜, 가나에는 야밤에 외국 여행을 가서 빈 집이 된 사장 집을 텁니다. 미리 복사한 사장의 집 키를 이용해서 쉽게 들어갑니다 오해를 했던 3명의 중년 도둑들 앞에 택배 도둑이 등장하다 은 등장하는 인물 모두 자신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서술하는 장면들이 나와서 각자의 생각과 행동을 관객이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렇게 3명의 도둑은 여 사장의 집을 탈탈 털었지만 아무 것도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절세의 여왕이라는 점과 기부도 참 많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괜한 오해였다는 생각에 세 사람은 그냥 나오려다가 오해를 해서 미안하다면서 아키코가 다시 들어가자고 합니다. 아키코는 자신이 잘하는 청소를 하고 혜는 요리를 합니다. 요리를 했지만 사장이 먹을 수도 없고 갑자기 없던 요리가 있으면 누군가 들어왔다고 오해하기에 맛있게 셋이서 나눠먹습니다. 그리고 나가려고 하던 중 이상한 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를 따라가 보니 택배 직원이 옷방에 숨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택배 직원 시선으로 전환됩니다. 이야기가 갈수록 커지고 재미있어지는 유쾌한 소동극 은 지난주에 넷플릭스에 올라왔지만 TOP10에 들지 못할 정도로 인기 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다만 넷플릭스 영화들이 어둡고 잔혹하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영화나 드라마가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웃기는 영화나 드라마가 약합니다. 마음의 여유를 느끼고 싶은데 볼만한 드라마와 영화가 적죠. 그래서 일본 영화라서 봤습니다. 일본은 소박한 드라마도 꽤 많거든요. 그런데 이거 아주 재미있네요. 은 택배 기사 도둑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당연히 여 사장이 예정보다 빨리 돌아오게 되고 이야기는 더 크게 요동칩니다. 그리고 스포라서 말은 못 하겠지만 후반은 이야기가 거센 파도가 되어서 휘몰아치네요. 엥? 이렇게까지 뒤집는다고 할 정도로 이야기가 유쾌한 뒤집기들이 많네요. 작은 교훈도 있습니다. 3명의 이혼녀들이 모여서 플러스되는 것은 없었지만 친구라는 플러스를 만났다는 점과 박봉에 시달리는 혼자 사는 여자들의 고충도 들어볼 수 있네요. 사회적인 메시지는 없지만 그럼에도 아예 없는 것도 아닙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유쾌한 드라마네요. 오랜만에 청량한 웃음을 느끼게 해 준 드라마네요. 추천합니다. 별점 : ★ ★ ★ 40자 평 :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세상에서 만난 친구들 반응형
황야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범죄도시 마 형사 우겨 넣은 영화
반응형 서두게 굵은 글씨로 크게 적어 좋고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는 볼만합니다. 특히 를 재미있게 본 분들이라면 크게 만족하실 겁니다. 그러나 단점도 꽤 많습니다. 전 이 영화 를 보면서 돌고래 유괴단의 이 영상의 확장판 같은 느낌이 많았습니다. 유명 영화를 마동석이 투입되면 어떻게 변할까를 유쾌하게 담은 광고 영상입니다. 그런데 이 영상을 2시간으로 늘리면 가 나옵니다. 이 자체로도 유쾌한 설정과 스토리죠. 그런데 광고는 공짜지만 는 1만 5천 원을 내고 봐야 하는 영화입니다. 그게 문제죠. 1만 5천 원을 내고 볼만한 가치가 있냐. 마동석이 소속된 엔터 회사이자 마동석이 강력한 힘을 펼치고 있는 이름 자체가 마동석을 떠올리게 하는 '빅펀치 엔터테인먼트'는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것이 자신이 없었나 봅니다. 바로 넷플릭스로 직행해 버렸네요. 넷플릭스가 개봉도 안 한 영화를 사서 공개한 영화 중에 성공한 영화가 거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넷플릭스는 영화 선택 능력이 참 없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도 못 만들어 만들어 놓은 영화를 사는 것도 잘 못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넷플릭스 영화 부문 고위 임원이 사직했습니다. 드라마는 참 잘 만드는데 영화는 참 못 만듭니다. 그래서 기대 일도 없이 를 봤습니다. 넷플릭스로 직행한 영화 의 너무 단순한 스토리가 장점이자 단점 대지진이 난 서울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고 일부 생존자들이 3년을 겨우겨우 버티면서 삽니다. 비가 6개월 동안 안 오는 등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참혹한 현실을 매일 마주하지만 버스동 사람들은 질서를 지키면서 오늘도 생명을 연장하고 있습니다. 18살 여고생 한수나(노정의 분)은 할머니와 둘이 삽니다. 남산(마동석 분)이라는 삼촌 같은 사람이 도와주고 있고 최지완(이준영 분)이라는 막내 삼촌 같은 분이 수나 가족을 챙겨줍니다. 그날도 버스동에 10대를 잡아 가려는 일당을 남산이 참교육을 시켜서 돌려보냅니다. 왜 서울에 악어가 등장하는지 모르겠지만 악어 고기를 다 팔고 퇴근 하던 길에 수나네 가족에 누군가가 찾아옵니다. 좋은 시설로 수나네 가족을 모시겠다는 정체 모를 사람들이 수나 가족을 데리고 가자 최지완과 남산은 아쉬워하지만 좋은 곳에 간다니 잘 보내줍니다. 그러나 이들은 미친 의사인 양기수(이희준 분)의 부하들로 10대들의 고혈을 추출해서 딸과 도마뱀처럼 재생능력이 뛰어난 미래 인간을 만드는 실험용 쥐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이를 뒤늦게 안 사냥꾼 남산과 최지완 그리고 공군의 자랑이자 빨간 베레모로 유명한 CCT 대원인 이은호 중사(안지혜 분)가 합류합니다. 이은호 여중사는 이 모든 것을 말합니다. 미친 의사인 양기수가 황궁 아파트에서 자기 딸을 살리기 위해서 10대 들을 실험하고 있다는 것을요. 이에 남산과 최지완 그리고 이은호 3명은 군인들이 지키고 있는 황궁아파트를 쳐들어가서 수나를 구출하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스토리는 별 거 없습니다. 너무 뻔한 스토리이죠. 창의력은 일도 없습니다. 그냥 딱 보면 전문용어로 왁꾸가 다 나옵니다. 어떻게 흘러가고 어떻게 끝날지 다 보입니다 미친 과학자의 지고지순한 자식 사랑이나 약물로 머리를 잘라야 죽는 좀비 같은 존재를 만드는 것이나 색다른 이야기는 거의 없습니다. 80년대 인기 미드인 V에서 영감을 받은 쥐를 한 입에 넣는 장면이나 얼굴 껍데기를 자연스럽게 벗겨지는 것이 아닌 자신이 벗겨서 감독이 "나 V 오마주 했지롱"이라고 말하는 듯한 유치한 오마주가 있긴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연출이 조악해서 컷과 세부적인 장면 설정은 제대로 하지 못하네요. 이게 무술 감독 출신 영화들의 단점입니다. 영화 연출은 연출이고 무술은 무술인데 무술 장면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감독 연출까지 하는 것은 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연출이 아쉬운 장면들이 꽤 있고 전체적으로 기시감이 가득한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V를 오마주 해서 그런지 영화 초반에 악어가 등장했던 것이네요. 그렇다면 개연성을 더 넣으면 좋은데 그런 건 없습니다. 다만 기존 좀비 영화들이 괴 바이러스가 왜 나왔는지 알려주지 않은데 반해 이 에서는 한 박사의 욕망 때문에 무한재생이 가능한 악어 인간 바이러스 영향이라는 점을 알게 해 주는데 이게 장점이 되는 건 아닙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마석도 형사가 활약하는 이질적이지만 통쾌감은 좋은 마석도 형사 영화 황야 별 생각 없이 보다가 영화 중반에 수진이 잡혀 있는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가 나오는데 보자마자 2023년 큰 인기를 끈 의 황궁 아파트가 그대로 나옵니다. 감독은 세계관을 공유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설정이나 세트장이 동일한데 세계관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말 자체가 더 이상하네요. 그럼 황궁 아파트를 이용하지 말던가요. 다만 황궁 아파트가 나왔다고 해서 전 의 흔적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없습니다. 그냥 세트장과 CG팀을 대여해서 만든 영화처럼 느껴지네요. 마치 이승환 콘서트장을 철거하지 않고 컨츄리 꼬꼬가 그대로 사용했다가 고소 당했던 그런 느낌이 드네요. 그렇게 남산은 황궁 아파트에 잡혀 있는 수진을 구출하는 과정이 이 영화의 빅 재미를 제공합니다. 남산은 누가 뭐라고 해도 마석도 형사입니다. 권투로 상대를 한 방에 제압하는 무시무시한 피지컬에 실없지만 웃음 잽이 잘 들어가는 마석도 형사 그 캐릭터 그대로입니다. 다른 점은 총을 들었다는 점입니다. 총든 마석도 형사가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화에 들어와서 나쁜 놈들 다 쓸어 버린다는 내용입니다. 이게 영화 의 재미의 9할을 담당합니다. 산탄총과 주먹과 칼로 다 파괴합니다. 산탄총도 파괴력이 엄청나서 한 방에 다 날아갑니다. 마석도 형사의 액션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마석도 아니 남산의 액션은 좀 지루합니다. 다만 범죄도시 시리즈와 다르게 프로레슬링 기술을 사용하는 건 좀 더 볼만하고 총격 액션도 다르긴 하데 그럼에도 마석도입니다. 이거면 됐죠. 마석도만 나오면 최소 500만 명은 드는 범죄도시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전 를 너무 재미없게 봐서 지루함의 연속이었다가 이 캐릭터 공군 특수부대 출신의 여중사인 이은호 캐릭터의 날렵함이 눈에 확 띄네요. 안지혜라는 배우의 뛰어난 액션이 영화의 단순 지루함을 깨주네요. 이 캐릭터가 없었다면 김치 없이 밥만 먹는 느낌이 들었을 정도로 이은호 캐릭터는 영화의 느끼함을 줄여주네요. 범죄도시의 외전 같았던 황야. 범죄도시 팬이라면 추천 창의성은 아주 낮습니다. 안 봐도 본 느낌의 영화라고 할 정도로 빈약한 상상력의 스토리가 영화 전체에 활력을 낮춥니다. 오로지 볼만한 건 마석도 형사의 후반 활극과 이은호 중사의 활약이 전부입니다. 미친 의사가 딸 살리겠다고 생체 실험 하는 자체도 지리멸렬하네요. 각본을 김보통, 곽재민이 썼네요. 김보통은 웹툰 작가인데 요즘 D.P 같은 드라마 각본으로 인기를 끌자 이 영화까지 쓴 것 같네요. 차라리 이 콘크리트 유니버스의 씨앗이 된 '유쾌한 왕따'를 쓴 김숭늉 작가에게 시나리오를 맡기거나 이 웹툰 내용이 꽤 정교하고 재미있는 구간이 많던데 이걸 이용하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팬이라면 추천합니다. 전체적으로 재미면에서는 나쁘지는 않지만 너무 고리타분한 설정과 스토리는 아쉽네요. 별점 : ★ ★ 40자 평 : 콘크로트 유토피아 세트장에 놀러간 마석도 형사가 좀비들 때려잡는 이야기 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