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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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모바일용 2레이어 적층형 이미지센서 개발 완료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8월 6일|사진

카메라의 심장은 이미지센서로 이 이미지센서 성능이 좋아야 사진 결과물도 좋습니다. 이 이미지센서 제조 1위는 소니이고 2위는 삼성전자입니다. 두 회사가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고해상도 이미지센서를 제조하는데 집중하는 듯하고 소니는 그보다는 고성능 이미지센서인 스택형 이미지센서를 제조하는데 더 집중하는 듯합니다. 소니의 2레이어 적층형 이미지센서의 특징 디지털카메라에는 이미지센서가 있습니다. 렌즈를 통해서 들어온 빛을 포토다이오드를 통해서 전기적 신호로 변환합니다. 그 전기적 신호를 트랜지스터를 지나서 SD 카드에 디지털 정보로 저장합니다. 지금까지 이미지센서는 포토다이오드와 같은 층에 전자 회로와 트랜지스터와 메모리 등을 함께 넣었기 때문에 빛을 수집하는 능력인 집광력이 낮았습니다. 빛을 수집하는데 회로와 트랜지스터 등이 있으면 빛을 가리기에 집광력이 낮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BSI 이미지센서 즉 이면 조사형 이미지센서입니다. 빛을 모으는데 방해가 되는 전자 회로를 포토 다이오드 뒤에 배치해서 집광력을 높였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카메라와 스마트폰은 이 BSI 이미지센서를 사용합니다. 그 다음에 나온 것이 적층형 이미지센서로 포토 다이오드와 전자회로를 분리하는 이미지센서가 나왔습니다. 이 적층형 이미지센서가 좋은 점은 포토다이오드와 다른 층에 트랜지스터와 전자 회로가 있어서 집광력이 좀 더 좋아지고 데이터 전송 속도가 더 빨라져서 8K 동영상 같은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적층형 이미지센서는 니콘 Z9 등등 고성능 카메라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비싸서 고속 연사나 고해상도 동영상을 촬영하는 고가의 카메라에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2021년 소니는 2 레이어 적층형 이미지센서를 선보였습니다. 기존의 적층형 방식은 포토다이오드 층 따로 트랜지스터와 전자회로가 담긴 층 따로 2개의 층으로 구성되었다면 이번에 개발한 모바일용 이미지센서인 2 레이어 적층형 이미지센서는 포토다이오드 한층, 트랜지스터 한층, 전자회로 한층 총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존의 적층형 이미지센서에서 트랜지스터와 전자회로가 같은 층에 있었다면 2 레이어 적층형 이미지센서는 2개의 층으로 분리했습니다. 모바일용 2레이어 적층형 이미지센서의 장점 2 레이어 적층형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면 포토다이오드 크기가 더 커져서 빛을 더 많이 수광할 수 있습니다. 또한 AMP 트랜지스터가 좀 더 커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뭐가 좋아지냐? 먼저 채도가 높아지고 DR(다이내믹레인지)가 더 넓어지고 노이즈가 줄어듭니다. 기존 적층형 CMOS 이미지 센서  의 시뮬레이션 이미지(SDR) 2층 트랜지스터 픽셀 적층 CMOS 이미지 센서 의 시뮬레이션 이미지(SDR) 엄청난 차이네요. DR이 엄청나네요. 화이트홀이 발생한 의자 부분이 적정 노출로 담깁니다. 노이즈도 확 줄었습니다. 왼쪽이 기존 적층형 이미지센서이고 오른쪽이 2레이어 적층형 이미지센서인데 확실히 노이즈가 적네요. 포토 다이오드 용량이 커지니 이렇게 집광력이 좋아져서 노이즈도 적네요. 이 모바일용 2레이어 적층형 이미지센서는 이제 개발만 완료했습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듯하네요. 참고로 소니는 2025년 전 세계 이미지센서 점유율 6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성능이면 아이폰은 물론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많이 사용하겠는데요. 반면 삼성전자는 2년 전에 고해상도 이미지센서 잔뜩 내놓고 뛰어난 AF 기술 넣은 모바일용 이미지센서 많이 내놓더니 요즘은 조용합니다. 문제는 소니가 이런 고성능 이미지센서를 내놓는데 대응을 잘할 수 있느냐인데 지켜봐야겠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워낙 소니가 기술력이 넘사벽이네요.

인사1010 갤러리에서 본 오즈의 과학자라는 재미진 전시회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8월 5일|사진

인사동은 전통의 거리가 아닙니다. 전통 공예품을 팔던 곳이 여전히 다른 곳보다 많지만 많이 사라졌습니다. 최근에 가보니 문방사우 팔던 곳은 과일가게와 액세서리 파는 곳으로 변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전통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대신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있는데 갤러리들입니다. 인사동은 전국에서 단위 공간당 갤러리가 가장 많은 곳이 아닐까 할 정도로 수많은 갤러리가 있습니다. 갤러리와 미술관의 차이는 갤러리는 작품 판매 목적이라서 대부분 무료입니다. 미술관은 작품 판매 목적이 아니라서 유료 전시회가 꽤 있습니다. 인사 1010에서 본 오즈의 과학자 인사1010 갤러리는 경인미술관 맞은편에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2개의 전시회가 진행되었는데 이중 '오즈의 과학자'를 소개합니다. 전시회는 아주 긴 1달 내내 하는데 8월 18일까지 진행합니다. '오즈의 과학자' 응? 오즈의 마법사의 패러디 같네요. 작가는 김한기입니다. 그런데 이 김한기 작가님 이력이 독특합니다. 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님입니다. 교수님이 작품 활동까지 합니다. 문무를 다 갖춘 분이네요. 그래서 작품이 허술하고 허투루냐 아닙니다. 공학대 교수님인지는 이 글을 쓰면서 검색하면서 알았습니다. 그냥 예술인인데 공학에 관심이 많은  분인줄 알았습니다. 서문을 보면 사기꾼 오즈의 마법사에 속아 목숨을 건 모험을 펼친 도로시와 친구들이 비겁한 해결책에 만족하는 결말이 작가는 무척 불편했다고 하네요. 위대한 마법사가 아닌 평범한 인간이었던 오즈의 무책임함을 과학이 해결해 보자 그런데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 다 기억하세요? 전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급하게 다시 찾아봤는데 작가님의 불만보다는 전 해결책이 만족스럽고 그게 또 이야기의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간단하게 소개하면 캔자스에 살던 도로시는 토네이도에 실려서 오즈라는 세계에 도착합니다. 오즈에는 4명의 마법사가 있고 가장 위대한 마법사는 에메랄드 성에 살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도로시는 강아지 토토와 함께 북쪽 마녀의 조언 대로 에메랄드 성에 사는 마법사 오즈를 찾아가서 집으로 보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이 길에서 사자, 나무꾼, 허수아비 만나서 함께 모험을 떠납니다. 마법사 오즈는 서쪽 마녀를 없애 달라고 부탁을 하고 4명은 힘을 합쳐서 서쪽 마녀를 물리칩니다. 이에 오즈의 마법사는 주저 거리다가 토토에게 신분이 들통납니다. 오즈의 마법사는 마법사가 아닌 서커스를 하던 평범한 인간이었습니다. 사기당한 도로시와 친구들. 그러나 이 사람이 언변이 좋아서 4명 모두에게 원했던 것을 찾아주면서 끝이 납니다. 이 결말이 작가님은 불만이었나 봅니다. 그런데 이런 결말은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와 소설에 있었고 오히려 우리의 부족함은 우리 안에 이미 충분하다고 말해주고 있어서 좋은 결말로 봅니다만 작가님은 T 성향이라서 그런지 불만이었다고 하네요. 마법사가 아닌 과학자라면 결핍을 말로 해결하는 것이 아닌 진짜 그 결핍을 채워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도로시는 집으로 비행기 태워서 보내주고 양철 나무꾼에게는 톱밥 심장이 아닌 진짜 심장을, 허수아비에게는 머리 밀집 대신 진짜 똑똑한 뇌나 최소 AI칩이라고 박아주고 사자에게는 용기를 낼 수 있고 조바심을 줄이는 정신 관련 약을 처방해 줬을 겁니다. 과학은 말이 아닌 결과물로 우리의 부족함과 결핍을 채워주는 도구이고 그 과학의 결과물로 우리는 이전 인류보다 뛰어난 편의성 가득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물론 과학의 문제점도 있죠. 지금 폭염도 다 기후위기에서 시작된 것이고 여러 과학 발전의 부작용도 참 많은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해결도 과학 아니면 할 수 없습니다. 종교가 소설이 영화가 해결할 수 없습니다. 과학만이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있습니다. 과학의 친숙함을 강조한 입장료 없습니다. 아이들 손잡고 보기 딱 좋은 전시회로 과학의 친숙함을 강조한 전시회입니다. '오즈의 과학자' 작품은 여러 전자제품을 볼 수 있습니다. 애플 에어팟을 이용해서 만든 작품과 아이폰이 들어간 작품이 참 많습니다. 큐비트에 공학 수식 등등이 보입니다. 원색 계열의 작품이 많고 작품 자체가 밝고 가볍습니다. 이해하기 어렵지도 않고요. 이 전시 공간도 꽤 좋아서 아이들 손잡고 보기 딱 좋은 전시회네요. 물론 무료입니다. 공학 또는 수학 관련된 기호와 숫자들이 보이네요. 서쪽 마녀도 있습니다. 아이폰 몸통의 로봇도 보이고요. 첫번 째 펭귄이 뛰어내리면 뒤따서 뛰어내리는데 이 첫 시도자를 첫 번째 펭귄이라고 하죠. 이 테크 쪽은 이 퍼스트 펭귄을 꽤 우대해 줍니다. 무모함이 때로는 유모함으로 돌아오니까요. 하단에는 이렇게 작품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또한 QR 코드를 찍으면 작품 설명이 담겨 있는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작품들이 알록달록해서 팝아트 느낌도 많이 들고 약간 키치적인 느낌도 듭니다. AI에 대한 작품도 있네요. "사람들도 생각 없이 많은 말을 하지 않나요?"  이 말은 허수하비가 한 유명한 말이죠. 전시는 지하로 이어졌습니다. 이 갤러리 인사1010은 지상 3층, 1층, 지하에 갤러리가 있고 2층은 티앤 아이 1010 카페입니다. 2층 카페는 한적하니 갈 곳 없으면 2층 카페가 좋습니다. 지하에 가니 '오즈의 마법사' 영문 서적이 있네요. 갤럭시 익스프레스, 은하철도 999가 0과 1이 흐르는 우주를 건너고 있습니다. 기관차는 아이폰이네요. 지하는 오즈의 마법사 아니 오즈와 상관없는 그림도 많습니다. 원자를 형상화 한 이미지도 있고 전자가 터널링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반도체의 한 이론이죠. 지하 공간은 계단이나 승강기를 타고 내려갈 수 있습니다.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면 어떤 소원을 빌 것이냐는 인터뷰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소원 적기 코너도 있고요. 과학과 예술은 비슷한 점이 참 많습니다. 둘 다 세상을 이롭게 하죠. 또한 요즘 예술 중에 과학 기술을 이용한 예술 작업도 많습니다.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보여주는 '오즈의 과학자'는 전시기간 :  2024. 7. 17(수) ~ 8. 18(일) 전시 시간 :  AM 11:00 ~ PM 19:00 전시장소 : 인사1010 갤러리 1관 , B관 관람료 : 무료

인사1010 갤러리에서 본 오즈의 과학자라는 재미진 전시회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8월 5일|사진

인사동은 전통의 거리가 아닙니다. 전통 공예품을 팔던 곳이 여전히 다른 곳보다 많지만 많이 사라졌습니다. 최근에 가보니 문방사우 팔던 곳은 과일가게와 액세서리 파는 곳으로 변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전통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대신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있는데 갤러리들입니다. 인사동은 전국에서 단위 공간당 갤러리가 가장 많은 곳이 아닐까 할 정도로 수많은 갤러리가 있습니다. 갤러리와 미술관의 차이는 갤러리는 작품 판매 목적이라서 대부분 무료입니다. 미술관은 작품 판매 목적이 아니라서 유료 전시회가 꽤 있습니다. 인사 1010에서 본 오즈의 과학자 인사1010 갤러리는 경인미술관 맞은편에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2개의 전시회가 진행되었는데 이중 '오즈의 과학자'를 소개합니다. 전시회는 아주 긴 1달 내내 하는데 8월 18일까지 진행합니다. '오즈의 과학자' 응? 오즈의 마법사의 패러디 같네요. 작가는 김한기입니다. 그런데 이 김한기 작가님 이력이 독특합니다. 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님입니다. 교수님이 작품 활동까지 합니다. 문무를 다 갖춘 분이네요. 그래서 작품이 허술하고 허투루냐 아닙니다. 공학대 교수님인지는 이 글을 쓰면서 검색하면서 알았습니다. 그냥 예술인인데 공학에 관심이 많은  분인줄 알았습니다. 서문을 보면 사기꾼 오즈의 마법사에 속아 목숨을 건 모험을 펼친 도로시와 친구들이 비겁한 해결책에 만족하는 결말이 작가는 무척 불편했다고 하네요. 위대한 마법사가 아닌 평범한 인간이었던 오즈의 무책임함을 과학이 해결해 보자 그런데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 다 기억하세요? 전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급하게 다시 찾아봤는데 작가님의 불만보다는 전 해결책이 만족스럽고 그게 또 이야기의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간단하게 소개하면 캔자스에 살던 도로시는 토네이도에 실려서 오즈라는 세계에 도착합니다. 오즈에는 4명의 마법사가 있고 가장 위대한 마법사는 에메랄드 성에 살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도로시는 강아지 토토와 함께 북쪽 마녀의 조언 대로 에메랄드 성에 사는 마법사 오즈를 찾아가서 집으로 보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이 길에서 사자, 나무꾼, 허수아비 만나서 함께 모험을 떠납니다. 마법사 오즈는 서쪽 마녀를 없애 달라고 부탁을 하고 4명은 힘을 합쳐서 서쪽 마녀를 물리칩니다. 이에 오즈의 마법사는 주저 거리다가 토토에게 신분이 들통납니다. 오즈의 마법사는 마법사가 아닌 서커스를 하던 평범한 인간이었습니다. 사기당한 도로시와 친구들. 그러나 이 사람이 언변이 좋아서 4명 모두에게 원했던 것을 찾아주면서 끝이 납니다. 이 결말이 작가님은 불만이었나 봅니다. 그런데 이런 결말은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와 소설에 있었고 오히려 우리의 부족함은 우리 안에 이미 충분하다고 말해주고 있어서 좋은 결말로 봅니다만 작가님은 T 성향이라서 그런지 불만이었다고 하네요. 마법사가 아닌 과학자라면 결핍을 말로 해결하는 것이 아닌 진짜 그 결핍을 채워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도로시는 집으로 비행기 태워서 보내주고 양철 나무꾼에게는 톱밥 심장이 아닌 진짜 심장을, 허수아비에게는 머리 밀집 대신 진짜 똑똑한 뇌나 최소 AI칩이라고 박아주고 사자에게는 용기를 낼 수 있고 조바심을 줄이는 정신 관련 약을 처방해 줬을 겁니다. 과학은 말이 아닌 결과물로 우리의 부족함과 결핍을 채워주는 도구이고 그 과학의 결과물로 우리는 이전 인류보다 뛰어난 편의성 가득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물론 과학의 문제점도 있죠. 지금 폭염도 다 기후위기에서 시작된 것이고 여러 과학 발전의 부작용도 참 많은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해결도 과학 아니면 할 수 없습니다. 종교가 소설이 영화가 해결할 수 없습니다. 과학만이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있습니다. 과학의 친숙함을 강조한 입장료 없습니다. 아이들 손잡고 보기 딱 좋은 전시회로 과학의 친숙함을 강조한 전시회입니다. '오즈의 과학자' 작품은 여러 전자제품을 볼 수 있습니다. 애플 에어팟을 이용해서 만든 작품과 아이폰이 들어간 작품이 참 많습니다. 큐비트에 공학 수식 등등이 보입니다. 원색 계열의 작품이 많고 작품 자체가 밝고 가볍습니다. 이해하기 어렵지도 않고요. 이 전시 공간도 꽤 좋아서 아이들 손잡고 보기 딱 좋은 전시회네요. 물론 무료입니다. 공학 또는 수학 관련된 기호와 숫자들이 보이네요. 서쪽 마녀도 있습니다. 아이폰 몸통의 로봇도 보이고요. 첫번 째 펭귄이 뛰어내리면 뒤따서 뛰어내리는데 이 첫 시도자를 첫 번째 펭귄이라고 하죠. 이 테크 쪽은 이 퍼스트 펭귄을 꽤 우대해 줍니다. 무모함이 때로는 유모함으로 돌아오니까요. 하단에는 이렇게 작품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또한 QR 코드를 찍으면 작품 설명이 담겨 있는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작품들이 알록달록해서 팝아트 느낌도 많이 들고 약간 키치적인 느낌도 듭니다. AI에 대한 작품도 있네요. "사람들도 생각 없이 많은 말을 하지 않나요?"  이 말은 허수하비가 한 유명한 말이죠. 전시는 지하로 이어졌습니다. 이 갤러리 인사1010은 지상 3층, 1층, 지하에 갤러리가 있고 2층은 티앤 아이 1010 카페입니다. 2층 카페는 한적하니 갈 곳 없으면 2층 카페가 좋습니다. 지하에 가니 '오즈의 마법사' 영문 서적이 있네요. 갤럭시 익스프레스, 은하철도 999가 0과 1이 흐르는 우주를 건너고 있습니다. 기관차는 아이폰이네요. 지하는 오즈의 마법사 아니 오즈와 상관없는 그림도 많습니다. 원자를 형상화 한 이미지도 있고 전자가 터널링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반도체의 한 이론이죠. 지하 공간은 계단이나 승강기를 타고 내려갈 수 있습니다.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면 어떤 소원을 빌 것이냐는 인터뷰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소원 적기 코너도 있고요. 과학과 예술은 비슷한 점이 참 많습니다. 둘 다 세상을 이롭게 하죠. 또한 요즘 예술 중에 과학 기술을 이용한 예술 작업도 많습니다.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보여주는 '오즈의 과학자'는 전시기간 :  2024. 7. 17(수) ~ 8. 18(일) 전시 시간 :  AM 11:00 ~ PM 19:00 전시장소 : 인사1010 갤러리 1관 , B관 관람료 : 무료

갤러리 인덱스에서 본 사진전 장항선 비둘기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8월 3일|사진

인사동에는 참 다양한 사진 갤러리가 있지만 예전의 위세는 많이 수그러들었습니다. 갤러리 룩스, 갤러리 나우로 대표되는 사진 전문 갤러리 중에서 갤러리 나우는 강남구 언주로로 이전을 했습니다. 강남까지 가서 전시를 보러 갈 일도 없고 미술전시회를 주로 하는 곳으로 변신해서 갈 일은 없을 겁니다. 갤러리 룩스는 갤러리 인덱스로 이름을 바꾸고 여전히 다양한 사진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여기도 가끔 미술전을 하는 등 사진 전시회만 전문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요즘 사진전시회가 확 줄었고 활동하는 사진작가 분들도 크게 줄었습니다. 갤러리 인덱스에서 본 장항선 비둘기 사진전 인사동을 지나다 습관처럼 갤러리 인덱스를 봤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냥 지나갈 뿐 들어가 볼 생각을 잘 안 하게 되네요. 그러나 입구에서 사진전 이름을 보고 바로 냉큼 올라갔습니다. 김선재 사진전 장항선은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구체적으로는 잘 모릅니다. 비둘기??? 사진전에 기차 타는 모습을 보아서 비둘기호를 담은 듯하네요. 미리 말하자면 사진전은 7월 24일에서 29일까지 진행되었고 끝났습니다. 제가 찾아간 것도 전시회 마지막 전날이라서 소개해봐야 소용 없을 것 같더라고요. 그럼에도 이렇게 기록에 남기기 위해서 소개합니다. 또한 사진집도 있으니 사진집으로 만날 수도 있습니다. 90년대 초중반 많은 열차들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수인선이라고 수원과 인천을 오가는 보통의 철로보다 좁은 협궤열차가 사라졌고 지역민들의 발이 되었던 그러나 수익이 나지 않았던 느리고 느린 비둘기호가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장항선 비둘기호도 1998년 폐선됩니다. 장항선은 천안에서 시작해서 서해안을 따라서 지나다가 전북 익산에서 멈추는 서해쪽 철로입니다. 이 장항선에 통일호, 무궁화호 그리고 서민들이 많이 타고 느리고 저렴한 비둘기호도 지나다녔습니다. 이 중에서 비둘기호가 1998년 폐선이 된다는 소식에 사진가를 꿈꾸던 대학생 김선재는 흑백 필름 카메라를 들고 장항선을 탑니다. 그리고 그 1998년 11월 1달 동안 장항선을 타고 장항선을 기록합니다. 제가 못 찍어서 가장 후회했던 것이 제가 태어나고 자란 동네를 사진으로 남기지 않았다는 겁니다. 디카가 막 보급되던 시기였지만 제가 첫 디카를 샀던 2000년대 초반에 재개발로 동네 전체가 삭제되었습니다. 뭐 사진 1장 남기지 못한 추억에서만 존재하는 동네가 되었네요. 사진은 예술의 도구이지만 기본적으로는 기록의 도구입니다. 이 뛰어난 기록 도구를 들고 무작정 장항선을 촬영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이렇게 귀한 사진으로 돌아왔습니다. 작가님과 좀 이야기를 해봤는데 대학 시절 취직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사진에 대한 관심이 무척 많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관심이 이 기록을 남기게 했습니다. 사진들은 지금은 다시 보기 어려운 풍경들로 가득합니다.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손주나 아들에게 하는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는 걸 사진은 할 수 있습니다. 소쿠리를 들고 시장으로 나가시는 아주머니 할머니들 정말 생활력 하나는 지상 최고십니다. 비둘기호는 앞으로 보는 좌석이 있고 지하철처럼 양 옆으로 되어 있는 좌석이 있는데 지하철 방식에는 할머니들의 지정석이었습니다. 시장에 가서 장사를 하고 돌아오는 시간에 식사를 하는 모습 속에서 뭉클함이 묻어나네요. 장항선 비둘기호는 무척 느려서 익산에서 천안까지 2시간 이상 걸렸다고 합니다. 역마다 다 서고 느리고 복선이 아닌 단선이라서 기차가 한 대 지나가면 다른 한 대가 지나갔습니다. 좋은 사진을 담으려면 과감해야 한다 쭈볏거리고 숙맥이면 사진 하기 어렵습니다. 풍경 사진은 할 수 있지만 사람이 담기는 사진을 담기 어렵습니다. 과감해야죠. 비둘기호 기관사님의 운전하는 모습과 함께 비둘기호에 탄 할머니와 학생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지 학생들 이름과 할머니 이름까지 적혀 있네요. 촬영 담을 들어보니 서울에서 천안역까지 간 후 거기서 장항선 비둘기호를 타고 종점까지 갔다가 역에서 밤을 새우고 다시 올라왔다고 합니다. 참 고된 일정이었을 텐데 1달간 꾸준히 하셨네요. 뭐든 남기면 기록이 되고 그 기록은 우리의 과거의 한켠을 보여줄 겁니다. 제가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이 복원왕인데 제가 태어난 후 기억이 없는 시기나 태어나기 전의 서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이런 사진도 장항선을 탔던 분들에게는 다 추억일 거예요. 3년 전에 장항선 전시회를 서천군 장항도시탐험역에 전시회를 했는데 홍보 부족 때문인지 이 장항선 탔던 분들이 오시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역이름이 독특하네요. 장항도시탐험역. 다리 건너면 군산이네요. 장항선 비둘기 풍경을 보니 등교하는 학생들 모습도 보입니다. 지금은 40대 아저씨 아줌마들이 되어 있겠네요. 뭐든지 빠른 이 시대에 비둘기호는 퇴출되었지만 느려서 복잡하지 않았던 그때가 가끔 그립습니다. 장항선 비둘기는 눈빛 출판사에서 사진집으로 만들었습니다. 한국은 눈빛 출판사가 없었으면 수많은 사진집들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겁니다. 장항선 비둘기 『장항선 비둘기』는 저자 김선재의 국내사진집이다. 저자 김선재 출판 눈빛 출판일 2021.09.09 장항에서 천안까지 2,100원이던 시절인 1998년 11월 12일 이때가 IMF가 한창이던 살벌하던 시기여서 그런지 1998년이라는 소리에 만감이 교차하네요. 작가님도 이 당시 취직이 안 되고 해서 카메라를 들고 장항선을 찾아갔다고 해요. 이후 카드 빚이라는 부양책으로 겨우 탈출했지만 서민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네요. 서민의 발이었던 비둘기호. 이 할머니는 작가님과 자주 만나서 이름까지 담겨 있습니다. 비둘기호라는 서민들의 공간이 사라지듯 점점 경제 논리로 인해 서민들의 발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다 같이 못살면 비교라도 안 하고 살지 요즘은 더 비싸고 빠른 모든 것을 지향하는 부나방들이 되어버렸네요. 비둘기호가 사라진 후 통일호가 사라졌고 무궁화호도 줄여가고 있네요. 느려도 싸게 갈 수 있었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비둘기, 통일호, 무궁화, 새마을호 이 4단계로 형편과 여건에 맞는 걸 탈 수 있었던 그 다양성의 시대가 그립네요.

갤러리 인덱스에서 본 사진전 장항선 비둘기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8월 3일|사진

인사동에는 참 다양한 사진 갤러리가 있지만 예전의 위세는 많이 수그러들었습니다. 갤러리 룩스, 갤러리 나우로 대표되는 사진 전문 갤러리 중에서 갤러리 나우는 강남구 언주로로 이전을 했습니다. 강남까지 가서 전시를 보러 갈 일도 없고 미술전시회를 주로 하는 곳으로 변신해서 갈 일은 없을 겁니다. 갤러리 룩스는 갤러리 인덱스로 이름을 바꾸고 여전히 다양한 사진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여기도 가끔 미술전을 하는 등 사진 전시회만 전문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요즘 사진전시회가 확 줄었고 활동하는 사진작가 분들도 크게 줄었습니다. 갤러리 인덱스에서 본 장항선 비둘기 사진전 인사동을 지나다 습관처럼 갤러리 인덱스를 봤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냥 지나갈 뿐 들어가 볼 생각을 잘 안 하게 되네요. 그러나 입구에서 사진전 이름을 보고 바로 냉큼 올라갔습니다. 김선재 사진전 장항선은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구체적으로는 잘 모릅니다. 비둘기??? 사진전에 기차 타는 모습을 보아서 비둘기호를 담은 듯하네요. 미리 말하자면 사진전은 7월 24일에서 29일까지 진행되었고 끝났습니다. 제가 찾아간 것도 전시회 마지막 전날이라서 소개해봐야 소용 없을 것 같더라고요. 그럼에도 이렇게 기록에 남기기 위해서 소개합니다. 또한 사진집도 있으니 사진집으로 만날 수도 있습니다. 90년대 초중반 많은 열차들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수인선이라고 수원과 인천을 오가는 보통의 철로보다 좁은 협궤열차가 사라졌고 지역민들의 발이 되었던 그러나 수익이 나지 않았던 느리고 느린 비둘기호가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장항선 비둘기호도 1998년 폐선됩니다. 장항선은 천안에서 시작해서 서해안을 따라서 지나다가 전북 익산에서 멈추는 서해쪽 철로입니다. 이 장항선에 통일호, 무궁화호 그리고 서민들이 많이 타고 느리고 저렴한 비둘기호도 지나다녔습니다. 이 중에서 비둘기호가 1998년 폐선이 된다는 소식에 사진가를 꿈꾸던 대학생 김선재는 흑백 필름 카메라를 들고 장항선을 탑니다. 그리고 그 1998년 11월 1달 동안 장항선을 타고 장항선을 기록합니다. 제가 못 찍어서 가장 후회했던 것이 제가 태어나고 자란 동네를 사진으로 남기지 않았다는 겁니다. 디카가 막 보급되던 시기였지만 제가 첫 디카를 샀던 2000년대 초반에 재개발로 동네 전체가 삭제되었습니다. 뭐 사진 1장 남기지 못한 추억에서만 존재하는 동네가 되었네요. 사진은 예술의 도구이지만 기본적으로는 기록의 도구입니다. 이 뛰어난 기록 도구를 들고 무작정 장항선을 촬영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이렇게 귀한 사진으로 돌아왔습니다. 작가님과 좀 이야기를 해봤는데 대학 시절 취직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사진에 대한 관심이 무척 많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관심이 이 기록을 남기게 했습니다. 사진들은 지금은 다시 보기 어려운 풍경들로 가득합니다.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손주나 아들에게 하는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는 걸 사진은 할 수 있습니다. 소쿠리를 들고 시장으로 나가시는 아주머니 할머니들 정말 생활력 하나는 지상 최고십니다. 비둘기호는 앞으로 보는 좌석이 있고 지하철처럼 양 옆으로 되어 있는 좌석이 있는데 지하철 방식에는 할머니들의 지정석이었습니다. 시장에 가서 장사를 하고 돌아오는 시간에 식사를 하는 모습 속에서 뭉클함이 묻어나네요. 장항선 비둘기호는 무척 느려서 익산에서 천안까지 2시간 이상 걸렸다고 합니다. 역마다 다 서고 느리고 복선이 아닌 단선이라서 기차가 한 대 지나가면 다른 한 대가 지나갔습니다. 좋은 사진을 담으려면 과감해야 한다 쭈볏거리고 숙맥이면 사진 하기 어렵습니다. 풍경 사진은 할 수 있지만 사람이 담기는 사진을 담기 어렵습니다. 과감해야죠. 비둘기호 기관사님의 운전하는 모습과 함께 비둘기호에 탄 할머니와 학생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지 학생들 이름과 할머니 이름까지 적혀 있네요. 촬영 담을 들어보니 서울에서 천안역까지 간 후 거기서 장항선 비둘기호를 타고 종점까지 갔다가 역에서 밤을 새우고 다시 올라왔다고 합니다. 참 고된 일정이었을 텐데 1달간 꾸준히 하셨네요. 뭐든 남기면 기록이 되고 그 기록은 우리의 과거의 한켠을 보여줄 겁니다. 제가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이 복원왕인데 제가 태어난 후 기억이 없는 시기나 태어나기 전의 서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이런 사진도 장항선을 탔던 분들에게는 다 추억일 거예요. 3년 전에 장항선 전시회를 서천군 장항도시탐험역에 전시회를 했는데 홍보 부족 때문인지 이 장항선 탔던 분들이 오시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역이름이 독특하네요. 장항도시탐험역. 다리 건너면 군산이네요. 장항선 비둘기 풍경을 보니 등교하는 학생들 모습도 보입니다. 지금은 40대 아저씨 아줌마들이 되어 있겠네요. 뭐든지 빠른 이 시대에 비둘기호는 퇴출되었지만 느려서 복잡하지 않았던 그때가 가끔 그립습니다. 장항선 비둘기는 눈빛 출판사에서 사진집으로 만들었습니다. 한국은 눈빛 출판사가 없었으면 수많은 사진집들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겁니다. 장항선 비둘기 『장항선 비둘기』는 저자 김선재의 국내사진집이다. 저자 김선재 출판 눈빛 출판일 2021.09.09 장항에서 천안까지 2,100원이던 시절인 1998년 11월 12일 이때가 IMF가 한창이던 살벌하던 시기여서 그런지 1998년이라는 소리에 만감이 교차하네요. 작가님도 이 당시 취직이 안 되고 해서 카메라를 들고 장항선을 찾아갔다고 해요. 이후 카드 빚이라는 부양책으로 겨우 탈출했지만 서민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네요. 서민의 발이었던 비둘기호. 이 할머니는 작가님과 자주 만나서 이름까지 담겨 있습니다. 비둘기호라는 서민들의 공간이 사라지듯 점점 경제 논리로 인해 서민들의 발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다 같이 못살면 비교라도 안 하고 살지 요즘은 더 비싸고 빠른 모든 것을 지향하는 부나방들이 되어버렸네요. 비둘기호가 사라진 후 통일호가 사라졌고 무궁화호도 줄여가고 있네요. 느려도 싸게 갈 수 있었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비둘기, 통일호, 무궁화, 새마을호 이 4단계로 형편과 여건에 맞는 걸 탈 수 있었던 그 다양성의 시대가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