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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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3 posts나를 영화 마니아로 이끌어준 FM 영화음악 정은임 아나운서 20주기
사진은 권력이다라는 블로그 명을 지니고 있지만 사진에 대한 애정은 예전만 못합니다. 그러고 보면 좋아하는 건 잘하는 것과 달리 변덕이 심해서 길고 오래가져가지 못하네요. 그러나 이 취미는 아직도 그 애정이 식지 않네요. 아니 좀 식긴 했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저렴한 가격에 영화를 볼 수 있어서 꼭 1편 이상을 보곤 했는데 이번주는 정말 볼만한 영화가 하나도 없어서 안 봤습니다. 이런 날이 꽤 자주 일어나고 있네요. 이런 영화 궁핍기에는 흘러간 영화, 옛 영화들을 다시보곤 합니다. 우리가 최신에만 매몰되어서 그렇지 오래된 영화 중에 좋은 영화들도 참 많습니다. 나를 영화의 세계로 이끌었던 정은임의 FM 영화음악 라디오가 좋은 점은 TV보다 친숙하다는 점과 다른 일을 하면서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운전을 하거나 길을 걸으면서 또는 책을 읽으면서도 라디오를 들을 수 있죠. 그럼에도 좋아하는 DJ의 멘트가 나올 때는 집중해서 듣습니다. 지금도 매일 라디오를 끼고 사는 저에게 있어 라디오는 TV보다 유튜브보다 더 좋습니다. 라디오를 켜 놓고 블로그 글을 쓰는 것도 이제는 일상이 되었네요. 이 라디오의 매력을 저에게 알려준 DJ가 좀 있는데 이중 한 명이 정은임 아나운서였습니다. 정은임 아나운서를 아는 분이라면 최소 40대 이상일 겁니다. 한 번도 방송을 들어보지 않았던 분들도 이 이름을 기억하는 분들도 꽤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아직도 이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고 입에서 많이 회자되니까요. 고등학교 때 친구와 함께 중간, 기말고사 끝나고 영화 보는 것이 낙이었던 시절부터 영화를 참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영화에 대한 목마름을 채워주는 것은 영화 잡지 밖에 없었죠. 친구는 스크린을 사고 전 로드쇼를 사서 돌려보곤 했었습니다. 이런 영화에 대한 목마름을 적셔준 라디오가 '정은임의 FM 영화음악'입니다. 'MBC의 FM 영화음악'은 역사가 꽤 오래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잠시 잠깐 중단되었다가 지금도 김세윤 작가가 새벽 2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들었을 때는 조일수 아나운서가 진행했었는데 그때 방송 거의 기억 안 납니다. 그러다 1992년 11월 2일 나와 나이 차이가 크지 않은 이웃집 누나 같은 정은임 아나운서가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조일수 아나운서는 50년대 생이라서 엄마 느낌이었다면 정은임 아나운서는 막 대학을 졸업하고 MBC에 입사한 누나 같았습니다. 정은임 아나운서는 입사 후에 첫 라디오 진행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들었습니다. 매일 술에 쩔어 살던 대학 1학년 생이라서 매일 듣지는 못했지만 주말이나 특히 방학 때 집중적으로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FM 영화음악 정은임입니다'는 저를 사로잡은 마력의 라디오였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정은임 아나운서 목소리와 영화에 대한 깊은 지식입니다. 요즘도 SBS, CBS, MBC 등등 많은 라디오 채널에서 영화음악 방송을 틀고 있지만 DJ들의 지식수준이 너무 낮아서 좀 듣다 만 방송이 많습니다. MBC는 김세윤 작가라서 영화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아나운서와 배우들이 진행하는 영화음악이나 영화에 대한 지식이 너무 낮거나 개봉영화 홍보 창구로 전락한 영화음악 라디오는 거의 듣지 않습니다. 최광희 영화평론가가 매불쇼의 '시네마 지옥'에서 한 여배우 DJ는 질문하고 손톱 정리하고 있다고 비난을 한 것처럼 라디오를 길고 오래 청취하게 하려면 라디오 DJ의 자질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DJ가 라디오에 대한 애정이 없는데 청취자가 애정을 줄리가 없죠. 정은임 아나운서는 달랐습니다. 한 유명 패널은 다른 라디오 DJ와 달리 질문을 하고 패널의 말을 경청하고 깊이 있는 되물음을 하던 그 진실된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고 하네요. 라디오 직접 들어보시면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얼마나 정은임 아나운서가 영화를 사랑하고 좋아했는지를요. 그리고 목소리가 매혹적이었습니다. 마치 공부 잘하는 이웃집 누나의 목소리라고 할까? 지적인 정은임 아나운서 목소리 매력은 녹이 슬지 않네요. 정은임 FM 영화음악 월드 1992년 11월 시작해서 1995년 4월 1일까지 약 2년 반 정도 'FM 영화음악 정은임입니다'를 진행했습니다. 이 때 정말 좋은 패널들이 많이 참여했죠. 가장 기억에 남는 패널은 정성일 영화 평론가와 박찬욱 감독입니다. 정성일 영화 평론가 때문에 시네필이 된 분들이 참 많습니다. 어찌나 영화를 맛깔스럽게 설명하는지 그 영화를 꼭 보고 싶게 만듭니다. 지금 들어보면 너무 교조적이라서 거북스러울 수 있지만 당시는 정성일 키즈가 참 많았습니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받는 쾌거를 이루었지만 그 밑바탕이자 시작점은 90년대 중반부터 터져 나온 감독들 덕분입니다. 봉준호, 박찬욱, 김기덕, 홍상수, 이창동 감독의 데뷔 시기가 다 비슷한 90년대 후반 또는 2000년대 초반입니다. 이 시기에 세계적인 한국 감독이 터져 나온 이유는 영화계의 세대교체가 시작되던 시기가 90년대 초입니다. 전두환 노태우 군사정권이 사라지고 김영삼 문민정부가 시작되자 수 많은 억압된 것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중 영화도 하나였습니다. 창작의 자유가 커지기 시작하고 한국에서 오렌지족이 생길 정도로 물질적 풍요가 높아지자 창작자들이 해외 문화를 쉽게 접하고 함께 모여서 토론하면서 영화계에 새로운 세대들이 탄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 새로운 영화 세대들은 'FM 영화음악 정은임입니다'와 '씨네21', '키노' 등으로 영화 정보를 섭취하고 '으뜸과 버금', '영화마을' 같은 비디오 대여점에서 비디오를 빌려서 흘러간 명작 영화들을 참 많이 봤습니다. 마치 영화의 뚝이 터진 것처럼 전 세계 명작 영화들을 집에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이 90년대 초는 독특한 풍경도 꽤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예술 영화의 광풍이었습니다. 프랑스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이 흥행 1위를 기록하자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이 영화는 기존 흥행 영화와 궤가 다른 아트하우스 영화로 예술적인 가치가 높지 재미 자체는 높지 않았습니다만 이런 영화가 흥행 1위를 하고 러시아 영화 '노스탤지어', '희생'이 뒤늦게 개봉해서 흥행에 성공하는 등 예술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높고 많았습니다. 이 예술 영화 광풍에 한 역할을 한 라디오가 'FM 영화음악'이었습니다. 특히 정성일 평론가의 영화 소개 코너는 그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여기에 박찬욱 감독이 영화 입봉작인 으로 쫄딱 망했을 때 2주마다 한 번씩 박찬욱 감독이 직접 원고를 써서 진행하는 영화 코너도 인기가 높았습니다. 궁핍하던 시절 정은임 아나운서의 영화음악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20주기 기념에도 박찬욱 감독이 인터뷰를 했고 그런 이유로 '이주연의 영화음악'에도 신작을 개봉하면 새벽 2시에 방송하는 라디오임에도 꼬박꼬박 출연을 했습니다. 사회적 이슈에도 외면하지 않았죠. 70년대 초반 생들은 60년대 후반생들과 다른 점이 좀 있습니다. 69년생인 정은임 아나운서는 운동권 대학생의 느낌이 꽤 있었죠. 지금은 꼰대라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80년대 후반 운동권 학생들을 폄하해서는 안 됩니다. 그 선배들이 있었기에 전두환이 노태우가 항복을 해서 민주주의가 성립이 된 거지 저항 안 했어봐요. 그냥 전두환 같은 사람들에게 끌려 다녔을 겁니다. 뭐 지금 대통령이나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을 보면 그냥 뭐 수시로 독재를 그리워하는 국민이 많구나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함부로 민주주의를 훼손하지 못하는 것이 386 운동권입니다. 정은임 아나운서는 그런 운동권 느낌이었습니다. 직접 시위를 했다는 건 아니고 불의에 항거하는 투사 같은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대학 시위도 71,72년생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문민정부 들어서자 시위가 크게 줄었거든요. 이런 투사의 느낌이 가득 담긴 방송이 정은임 2기인 전설이 된 2003년 10월 22일 방송에 담깁니다. 다시 고공 크레인 위에서 100일 동안 시위를 하다 세상을 떠난 분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시사 라디오가 아닌 교양 라디오에서 시국 관련 이야기를 하는 자체가 터부시 되었는데 과감하게 했습니다. 돌아보면 2003년이 2024년보다 더 자유로운 시기였죠. 그럼에도 라디오 DJ 입에서 시위하다 떠난 분을 기억하는 내용은 역시! 정은임 아나운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깊이 있는 영화 지식과 패널에게 코너를 맡기고 딴 생각을 하는 DJ가 아닌 패널도 놀랄 정도로 깊이 있는 영화 지식에서 나오는 송곳과 같은 질문 속에서 패널들을 긴장하게 했습니다. 수많은 영화 음악 DJ를 만났지만 정은임 아나운서 같은 깊은 영화 지식을 갖춘 분도 못 봤고 배우려는 자세도 못 봤습니다. 그럼에도 한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이주연 아나운서였습니다. FM 영화음악을 파괴했던 MBC 좀 괘씸하긴 합니다. 정은임 아나운서의 FM 영화음악의 명맥을 깨 부슨 것이 MBC였으니까요. CBS 라디오가 청취율 1위를 하는 이유는 연륜이 묻어나오는 뛰어난 라디오 DJ들이 1년이 아닌 10년 이상씩 꾸준히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라디오 진행자 자체의 뛰어난 매력이 있고 그 매력에 빠지는 사람들이 꾸준히 들으니 청취율 1위를 꾸준히 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할 겁니다. 반면 MBC 라디오는 망했습니다. 오래된 장수 라디오 DJ는 죄다 삭제하고 프로그램 자체를 날렸습니다. FM 영화음악은 80년대부터 2018년까지 전통적으로 아나운서들이 진행했습니다. 조일수, 정은임, 최윤영 그리고 이주연 아나운서까지 무려 30년 넘게 아나운서들이 진행하던 걸 여자 배우가 진행하면서 망가졌습니다. 배우들이 진행하면 안 되는 것이 배우들은 영화 촬영을 수시로 하잖아요. 그런데 라디오같이 매일 방송하는 걸 할 수 있겠어요. 그래서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결국 밀어붙이더니 지금은 새벽 2시 한직 같은 시간으로 날려 버립니다. 이 괘씸한 MBC의 태도 때문에 MBC 라디오를 지금도 잘 듣지 않고 그나마 듣는 것이 퇴근길의 연인 '배철수의 음악캠프'입니다. 같이 늙어간다는 것, 바른 어른이 있다는 걸 배철수 DJ로부터 많이 배우고 느낍니다. 그럼에도 정은임 20주기를 챙긴 김세윤 작가와 MBC 정은임 아나운서는 2004년 8월 4일 사망합니다. 아직도 이 뉴스 기억납니다. 정은임 아나운서의 라디오를 모두 들은 건 아닙니다. 군대 입대하면서 자연스럽게 듣지 못하게 되었고 다시 라디오로 돌아왔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다 라디오 진행하러 가다가 사고가 났다는 소리에 깜짝 놀랐네요. 노량진역 9호선 지하철 공사를 하면서 임시로 만든 철판 도로 위를 달리다가 차가 전복이 되었고 운이 없게도 반대 차선으로 넘어간 차량을 스타렉스가 시속 80km로 충돌합니다. 그렇게 몇 개월 사경을 헤매다가 사망합니다. 크게 다쳤다는 소리에 잘 이겨낼 줄 알았는데 허망하게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20년이 지났습니다. 올초에 얼핏 들었습니다.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20주기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요. 김세윤 작가가 20주기인데 뭐라도 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던졌고 그 생각이 구체화되기 시작했으며 여러 감독님들이 선뜻 나서서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변영주 감독, 김태용 감독 그리고 영화 로 유명한 김초희 감독까지 행사에 참여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7월 7일 부천에서 진행한 행사를 담은 라디오 방송이 총 3부작으로 진행됩니다. MBC FM은 2024년 8월 2일 오후 6~8시까지 배철수의 음악캠프 시간에 정은임 아나운서와 함께한 방송인들의 당시 방송 증언이 담기고 2부는 AI 음성 기술로 정은임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재현한 라디오 방송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밤 11시에는 7월 7일 행사를 소개합니다. 영화계가 점점 활력을 잃고 좋은 영화가 점점 줄어드는 요즘 더 그리운 이름이 정은임 아나운서네요. 정은임의 FM영화음악 팟캐스트 https://www.podbbang.com/channels/1813 정은임의 FM영화음악 팟캐스트 [정은임의 FM영화음악 팟캐스트]는 정은임 추모사업회(http://www.worldost.com)에 게재된 mp3를 다운받아 만들었습니다. 그 mp3들은 정은임 아나운서의 아버님께서 추모사업회에 전달한 카세트테이프를 www.podbbang.com 다행스럽게도 정은임 아나운서의 방송은 누군가가 꾸준히 녹음을 했고 그 녹음본이 팟빵에 올라와 있습니다. 들어보시면 왜 많은 사람들이 이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리고 기억하는지 잘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나를 영화 마니아로 이끌어준 FM 영화음악 정은임 아나운서 20주기
사진은 권력이다라는 블로그 명을 지니고 있지만 사진에 대한 애정은 예전만 못합니다. 그러고 보면 좋아하는 건 잘하는 것과 달리 변덕이 심해서 길고 오래가져가지 못하네요. 그러나 이 취미는 아직도 그 애정이 식지 않네요. 아니 좀 식긴 했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저렴한 가격에 영화를 볼 수 있어서 꼭 1편 이상을 보곤 했는데 이번주는 정말 볼만한 영화가 하나도 없어서 안 봤습니다. 이런 날이 꽤 자주 일어나고 있네요. 이런 영화 궁핍기에는 흘러간 영화, 옛 영화들을 다시보곤 합니다. 우리가 최신에만 매몰되어서 그렇지 오래된 영화 중에 좋은 영화들도 참 많습니다. 나를 영화의 세계로 이끌었던 정은임의 FM 영화음악 라디오가 좋은 점은 TV보다 친숙하다는 점과 다른 일을 하면서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운전을 하거나 길을 걸으면서 또는 책을 읽으면서도 라디오를 들을 수 있죠. 그럼에도 좋아하는 DJ의 멘트가 나올 때는 집중해서 듣습니다. 지금도 매일 라디오를 끼고 사는 저에게 있어 라디오는 TV보다 유튜브보다 더 좋습니다. 라디오를 켜 놓고 블로그 글을 쓰는 것도 이제는 일상이 되었네요. 이 라디오의 매력을 저에게 알려준 DJ가 좀 있는데 이중 한 명이 정은임 아나운서였습니다. 정은임 아나운서를 아는 분이라면 최소 40대 이상일 겁니다. 한 번도 방송을 들어보지 않았던 분들도 이 이름을 기억하는 분들도 꽤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아직도 이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고 입에서 많이 회자되니까요. 고등학교 때 친구와 함께 중간, 기말고사 끝나고 영화 보는 것이 낙이었던 시절부터 영화를 참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영화에 대한 목마름을 채워주는 것은 영화 잡지 밖에 없었죠. 친구는 스크린을 사고 전 로드쇼를 사서 돌려보곤 했었습니다. 이런 영화에 대한 목마름을 적셔준 라디오가 '정은임의 FM 영화음악'입니다. 'MBC의 FM 영화음악'은 역사가 꽤 오래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잠시 잠깐 중단되었다가 지금도 김세윤 작가가 새벽 2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들었을 때는 조일수 아나운서가 진행했었는데 그때 방송 거의 기억 안 납니다. 그러다 1992년 11월 2일 나와 나이 차이가 크지 않은 이웃집 누나 같은 정은임 아나운서가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조일수 아나운서는 50년대 생이라서 엄마 느낌이었다면 정은임 아나운서는 막 MBC에 입사해서 첫 라디오 진행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들었습니다. 매일 술에 쩔어 살던 대학 1학년 생이라서 매일 듣지는 못했지만 주말이나 특히 방학 때 집중적으로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FM 영화음악 정은임입니다'는 저를 사로잡은 마력의 라디오였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정은임 아나운서 목소리와 영화에 대한 깊은 지식입니다. 요즘도 SBS, CBS, MBC 등등 많은 라디오 채널에서 영화음악 방송을 틀고 있지만 DJ들의 지식수준이 너무 낮아서 좀 듣다 만 방송이 많습니다. MBC는 김세윤 작가라서 영화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아나운서와 배우들이 진행하는 영화음악이나 영화에 대한 지식이 너무 낮거나 개봉영화 홍보 창구로 전락한 영화음악 라디오는 거의 듣지 않습니다. 최광희 영화평론가가 매불쇼의 '시네마 지옥'에서 한 여배우 DJ는 질문하고 손톱 정리하고 있다고 비난을 한 것처럼 라디오를 길고 오래 청취하게 하려면 라디오 DJ의 자질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DJ가 라디오에 대한 애정이 없는데 청취자가 애정을 줄리가 없죠. 정은임 아나운서는 달랐습니다. 한 유명 패널은 다른 라디오 DJ와 달리 질문을 하고 패널의 말을 경청하고 깊이 있는 되물음을 보는 진실된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고 하네요. 라디오 직접 들어보시면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얼마나 정은임 아나운서가 영화를 사랑하고 좋아했는지를요. 그리고 목소리가 매혹적이었습니다. 마치 공부 잘하는 이웃집 누나의 목소리라고 할까? 지적인 정은임 아나운서 목소리 매력은 녹이 슬지 않네요. 정은임 FM 영화음악 월드 1992년 11월 시작해서 1995년 4월 1일까지 약 2년 반 정도 'FM 영화음악 정은임입니다'를 진행했습니다. 이 때 정말 좋은 패널들이 많이 참여했죠. 가장 기억에 남는 패널은 정성일 영화 평론가와 박찬욱 감독입니다. 정성일 영화 평론가 때문에 시네필이 된 분들이 참 많습니다. 어찌나 영화를 맛깔스럽게 설명하는지 그 영화를 꼭 보고 싶게 만듭니다. 지금 들어보면 너무 교조적이라서 거북스러울 수 있지만 당시는 정성일 키즈가 참 많았습니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받는 쾌거를 이루었지만 그 밑바탕이자 시작점은 90년대 중반부터 터져 나온 감독들 덕분입니다. 봉준호, 박찬욱, 김기덕, 홍상수, 이창동 감독의 데뷔 시기가 다 비슷한 90년대 후반 또는 2000년대 초반입니다. 이 시기에 세계적인 한국 감독이 터져 나온 이유는 영화계의 세대교체가 시작되던 시기가 90년대 초입니다. 전두환 노태우 군사정권이 사라지고 김영삼 문민정부가 시작되자 수 많은 억압된 것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중 영화도 하나였습니다. 창작의 자유가 커지기 시작하고 한국에서 오렌지족이 생길 정도로 물질적 풍요가 높아지자 창작자들이 해외 문화를 쉽게 접하고 함께 모여서 토론하면서 영화계에 새로운 세대들이 탄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 새로운 영화 세대들은 'FM 영화음악 정은임입니다'와 '씨네21', '키노' 등으로 영화 정보를 섭취하고 '으뜸과 버금', '영화마을' 같은 비디오 대여점에서 비디오를 빌려서 흘러간 명작 영화들을 참 많이 봤습니다. 마치 영화의 뚝이 터진 것처럼 전 세계 명작 영화들을 집에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이 90년대 초는 독특한 풍경도 꽤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예술 영화의 광풍이었습니다. 프랑스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이 흥행 1위를 기록하자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이 영화는 기존 흥행 영화와 궤가 다른 시네하우스 영화로 예술적인 가치가 높지 재미 자체는 높지 않았습니다만 이런 영화가 흥행 1위를 하고 러시아 영화 '노스탤지어', '희생'이 뒤늦게 개봉해서 흥행에 성공하는 등 예술 영화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높고 많았습니다. 이 예술 영화 광풍에 한 역할을 한 라디오가 'FM 영화음악'이었습니다. 특히 정성일 평론가의 영화 소개 코너는 그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여기에 박찬욱 감독이 영화 입봉작인 으로 쫄딱 망했을 때 2주마다 한 번씩 박찬욱 감독이 직접 원고를 써서 진행하는 영화 코너도 인기가 높았습니다. 궁핍하던 시절 정은임 아나운서의 영화음악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20주기 기념에도 박찬욱 감독이 인터뷰를 했고 그런 이유로 '이주연의 영화음악'에도 신작을 개봉하면 새벽 2시에 방송하는 라디오임에도 꼬박꼬박 출연을 했습니다. 사회적 이슈에도 외면하지 않았죠. 70년대 초반 생들은 60년대 후반생들과 다른 점이 좀 있습니다. 69년생인 정은임 아나운서는 운동권 대학생의 느낌이 꽤 있었죠. 지금은 꼰대라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80년대 후반 운동권 학생들을 폄하해서는 안 됩니다. 그 선배들이 있었기에 전두환이 노태우가 항복을 해서 민주주의가 성립이 된 거지 저항 안 했어봐요. 그냥 전두환 같은 사람들에게 끌려 다녔을 겁니다. 뭐 지금 대통령이나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을 보면 그냥 뭐 수시로 독재를 그리워하는 국민이 많구나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함부로 민주주의를 훼손하지 못하는 것이 386 운동권입니다. 정은임 아나운서는 그런 운동권 느낌이었습니다. 직접 시위를 했다는 건 아니고 불의에 항거하는 투사 같은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대학 시위도 71,72년생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문민정부 들어서자 시위가 크게 줄었거든요. 이런 투사의 느낌이 가득 담긴 방송이 정은임 2기인 전설이 된 2003년 10월 22일 방송에 담깁니다. 다시 고공 크레인 위에서 100일 동안 시위를 하다 세상을 떠난 분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시사 라디오가 아닌 교양 라디오에서 시국 관련 이야기를 하는 자체가 터부시 되었는데 과감하게 했습니다. 돌아보면 2003년이 2024년보다 더 자유로운 시기였죠. 그럼에도 라디오 DJ 입에서 시위하다 떠난 분을 기억하는 내용은 역시! 정은임 아나운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깊이 있는 영화 지식과 패널에게 코너를 맡기도 딴 생각을 하는 DJ가 아닌 패널도 놀랄 정도로 깊이 있는 영화 지식에서 나오는 송곳과 같은 질문 속에서 패널들을 긴장하게 했습니다. 수많은 영화 음악 DJ를 만났지만 정은임 아나운서 같은 깊은 영화 지식을 갖춘 분도 못 봤고 배우려는 자세도 못 봤습니다. 그럼에도 한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이주연 아나운서였습니다. FM 영화음악을 파괴했던 MBC 좀 괘씸하긴 합니다. 정은임 아나운서의 FM 영화음악의 명맥을 깨 부슨 것이 MBC였으니까요. CBS 라디오가 청취율 1위를 하는 이유는 연륜이 묻어나오는 뛰어난 라디오 DJ들이 1년이 아닌 10년 이상씩 꾸준히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라디오 진행자 자체의 뛰어난 매력이 있고 그 매력에 빠지는 사람들이 꾸준히 들으니 청취율 1위를 꾸준히 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할 겁니다. 반면 MBC 라디오는 망했습니다. 오래된 장수 라디오 DJ는 죄다 삭제하고 프로그램 자체를 날렸습니다. FM 영화음악은 80년대부터 2018년까지 전통적으로 아나운서들이 진행했습니다. 조일수, 정은임, 최윤영 그리고 이주연 아나운서까지 무려 30년 넘게 아나운서들이 진행하던 걸 여자 배우가 진행하면서 망가졌습니다. 배우들이 진행하면 안 되는 것이 배우들은 영화 촬영을 수시로 하잖아요. 그런데 라디오같이 매일 방송하는 걸 할 수 있겠어요. 그래서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결국 밀어붙이더니 지금은 새벽 2시 한직 같은 시간으로 날려 버립니다. 이 괘씸한 MBC의 태도 때문에 MBC 라디오를 지금도 잘 듣지 않고 그나마 듣는 것이 퇴근길의 연인 '배철수의 음악캠프'입니다. 같이 늙어간다는 것, 바른 어른이 있다는 걸 배철수 DJ로부터 많이 배우고 느낍니다. 그럼에도 정은임 20주기를 챙긴 김세윤 작가와 MBC 정은임 아나운서는 2004년 8월 4일 사망합니다. 아직도 이 뉴스 기억납니다. 정은임 아나운서의 라디오를 모두 들은 건 아닙니다. 군대 입대하면서 자연스럽게 듣지 못하게 되었고 다시 라디오로 돌아왔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다 라디오 진행하러 가다가 사고가 났다는 소리에 깜짝 놀랐네요. 노량진역 9호선 지하철 공사를 하면서 임시로 만든 철판 도로 위를 달리다가 차가 전복이 되었고 운이 없게도 반대 차선으로 넘어간 차량을 스타렉스가 시속 80km로 충돌합니다. 그렇게 몇 개월 사경을 헤매다가 사망합니다. 크게 다쳤다는 소리에 잘 이겨낼 줄 알았는데 허망하게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20년이 지났습니다. 올초에 얼핏 들었습니다.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20주기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요. 김세윤 작가가 20주기인데 뭐라도 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던졌고 그 생각이 구체화되기 시작했으며 여러 감독님들이 선뜻 나서서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변영주 감독, 김태용 감독 그리고 영화 로 유명한 김초희 감독까지 행사에 참여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7월 7일 부천에서 진행한 행사를 담은 라디오 방송이 총 3부작으로 진행됩니다. MBC FM은 2024년 8월 2일 오후 6~8시까지 배철수의 음악캠프 시간에 정은임 아나운서와 함께한 방송인들의 당시 방송 증언이 담기고 2부는 AI 음성 기술로 정은임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재현한 라디오 방송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밤 11시에는 7월 7일 행사를 소개합니다. 영화계가 점점 활력을 잃고 좋은 영화가 점점 줄어드는 요즘 더 그리운 이름이 정은임 아나운서네요. 정은임의 FM영화음악 팟캐스트 https://www.podbbang.com/channels/1813 정은임의 FM영화음악 팟캐스트 [정은임의 FM영화음악 팟캐스트]는 정은임 추모사업회(http://www.worldost.com)에 게재된 mp3를 다운받아 만들었습니다. 그 mp3들은 정은임 아나운서의 아버님께서 추모사업회에 전달한 카세트테이프를 www.podbbang.com 다행스럽게도 정은임 아나운서의 방송은 누군가가 꾸준히 녹음을 했고 그 녹음본이 팟빵에 올라와 있습니다. 들어보시면 왜 많은 사람들이 이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리고 기억하는지 잘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영상 목소리 음악까지 모두 제공하는 숏폼 제작 서비스 비디오 스튜
요즘 티스토리 수익이 많이 하락했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떠날 준비를 하고 있고 저도 좀 더 본격적으로 다른 걸 해볼까 생각 중에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숏폼입니다. 요즘 숏폼 광풍이 불고 있습니다. 너도나도 숏폼 제작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저도 블로그에 올릴 사진 촬영도 하지만 꼬박꼬박 동영상을 촬영해서 1분 내외의 세로 모드 동영상 촬영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틱톡, 네이버 클립, 유튜브 쇼츠, 인스타 릴스로 돈 벌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다 유튜브가 뜬 이유는 수익입니다. 유튜브로 한 달에 1천만 원 이상 번다는 소리를 넘어서 억 단위로 버는 유튜버도 많습니다. 그만큼 영향력이 엄청 높다는 소리죠. 동영상 콘텐츠는 사진과 글 위주의 콘텐츠보다 제작이 까다롭고 진입 문턱이 높기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돈을 준다면 그 높은 문턱도 넘어설 수 있습니다. 틱톡도 인스타그램 릴스도 모두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무나 다 주는 건 아니고 틱톡은 10만 구독자 이상, 인스타그램도 구독자 1천 명 이상과 특정 시청 시간을 넘어서야 수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도 네이버 클립 크리에이터를 모집해서 한달 10개의 숏폼 영상을 올리면 10만 원을 주고 있고 나중에는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을 셰어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잘 만든 숏폼 동영상은 돈이 되는 세상이고 많은 블로거들이 숏폼 제작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도전하려니 글과 사진으로 이루어진 콘텐츠 제작과 크게 다른 점에 대부분이 포기합니다. 숏폼 영상 제작의 걸림돌들 1. 직접 촬영한 영상 2. 내레이션 3. 영상 편집 툴 직접 촬영한 영상이 아닌 해외 유튜브 영상을 잘라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거 잘못하면 무단 도용 및 허락 없이 사용했다면서 계정 정지 및 수익 창출 정지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영화 예고편에 내레이션 입혀서 올렸더니 2차 창작물로 인정을 안 해주면서 수익 정지 때리더라고요. 그래서 해외 영상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내레이션은 요즘 AI를 이용한 TTS 서비스가 많아서 그걸 이용하면 됩니다. 다만 사용 출처를 밝혀야 하는 등 제약이 많습니다. 문제는 영상 편집 툴이죠. 영상 편집 툴이 비싸기도 비싸고 다루기가 쉽지 않습니다. 프리미어 프로를 주로 사용하는데 가격이 꽤 있죠.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웹 서비스가 비디오스튜입니다. 웹 기반 영상 제작 서비스 비디오 스튜 비디오스튜를 일전에도 소개를 했습니다만 요즘 숏폼 광풍이 불어서 다시 한번 소개합니다. 비디오스튜는 소프트웨어를 pc에 설치하는 방식이 아닌 웹 기반이라서 어떤 PC나 노트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웹 기반이라서 PC나 노트북의 사양을 타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사양 노트북에서도 영상 제작이 가능합니다. 숏폼 제작에 최적화 되었지만 일반 동영상 제작도 가능합니다. 비디오 스튜의 장점들 비디오 스튜의 장점은 웹 기반이라서 아이디와 비번만 넣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척 쉬운 편입니다. 영상 제작의 기본 개념은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드래그 앤 드롭으로 필요한 영상, 사운드, 음악, 심지어 AI 더빙까지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가장 큰 장점은 숏폼 제작에 필요한 영상, 음악을 무료 영상 사이트 및 음악 사이트에서 가져와서 만들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 왼쪽에 보면 비디오, 이미지, 텍스트가 있는데 이중 비디오는 내가 직접 촬영한 영상을 사용해도 되지만 Pexels와 픽사베이에 올라온 무료 사용 가능한 동영상을 검색해서 바로 넣을 수 있습니다. 음악도 마찬가지고요. 이러다 보니 영상 제작 아이디어나 스토리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나레이션은 내 목소를 이용해도 되지만 목소리에 자신 없는 사람들은 AI 목소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나레이션은 내가 텍스트로 입력한 자막을 자동으로 읽어줍니다. 최근에는 AI 나레이션이 더 늘었네요. 최근에는 감정 표현도 가능해졌는데 그럼에도 좀 더 고도화되었으면 좋겠네요. 초기 AI 나레이션은 AI 느낌이 많이 났는데 요즘은 점점 사람처럼 읽어서 좋네요. 특히 배경 음악은 엄청나게 많아서 분위기, 장면, 음악 장르, 악기, 템포를 선택해서 고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배경음악과 나레이션을 사용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 저작권 경고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내 유튜브 채널을 비디오스튜에 등록해야 합니다. 이렇게 내가 촬영한 영상이 없어도 내 목소리를 녹음하지 않아도 무료 배경 음악을 찾지 않아도 클릭과 키보드만으로 1분 내외의 숏폼 영상을 20분 만에 뚝딱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하단의 타임라인을 통해서 제작한 영상 클립을 바로 미리보기로 보고 이전 영상을 추가한 후 텍스트와 이미지와 영상을 교체해서 제작할 수 있기에 보다 빠르게 영상 제작을 할 수 있고 쉽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비디오스튜에 바라는 점 그럼에도 바라는 점도 있습니다. 비디오 스튜는 다양한 폰트와 가독성 보장 같은 뛰어난 기능이 있지만 모두가 디자이너가 아니라서 요즘 숏폼 영상의 특징인 화려한 고정 자막 탬플릿이 있으면 어떨까 하네요. 인스타그램 릴스에 보면 템플렛 기능이 있어서 내가 촬영한 영상 넣고 텍스트만 바꾸면 되거든요. 비디오스튜 팁 1. 나레이션 수동으로 어색한 읽기를 조절 가능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해 주는 걸 TTS라고 합니다. AI보이스는 TTS 서비스인데 가끔은 어색하게 읽을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2번을 우리는 보통 이번이라고 읽지만 두 번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숫자 관련 또는 영어 약자 관련해서 우리가 발음하는 대로 읽어주지 못하면 직접 발음을 텍스트로 넣어주면 됩니다. 자막을 선택한 후 AI 보이스로 읽기의 설정에 들어가면 텍스트 수동 지정을 활성화 시켜줍니다. 여기서 발음을 직접 지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문장간 호흡을 조절하는 방법은 문장 끝에 마침표인. 를 넣으면 다음 문장 전에 좀 쉬었다 읽습니다. 2. 숏폼 제작할 때 힌트를 키면 영상 가려지는 부분을 미리 체크 가능 영상 상단에 힌트를 누르면 숏폼에서 가려지는 부분을 미리 체크할 수 있습니다. 숏폼 영상 자막 넣을 때 최대한 가운데 넣는 것이 좋은 것이 하단과 옆에는 다양한 아이콘으로 가려질 수 있습니다. 3. 영상 재생 길이를 조절하는 방법 비디오스튜는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단 하나의 영상으로 텍스트만 넣으면 영상을 유지하면서 나레이션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예전엔 이게 복잡했는데 지금은 그냥 텍스트만 쭉쭉 넣으면 이전 영상 다음부터 시작해서 아주 좋네요. 비디오스튜는 자막을 넣으면 그 자막을 AI TTS가 읽습니다. 그리고 음성이 끝나면 영상도 끝납니다. 그리고 다음 영상 클립으로 넘어가죠. 그런데 가끔은 AI 음성이 끝나도 영상을 좀 더 보여주고 싶을 때가 있죠. 이럴 때는 재생 구간을 늘릴 수도 있지만 영상 클립 상단에 재생 길이를 누르면 재생 시간을 내가 조절이 가능합니다. 기본은 나레이션으로 되어 있는데 나레이션은 나레이션이 끝나면 영상도 끝이 납니다. 여기서 비디오를 선택하면 비디오 길이만큼 계속 재생됩니다. 물론 수동 조절 기능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체적인 사용법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2022년 작성한 글로 이 글 이후에도 비디오스튜는 꾸준히 진화해서 좀 더 기능이 많아졌습니다. 초보도 쉽고 빠르게 다룰 수 있는 동영상 편집 서비스 비디오스튜 초보도 쉽고 빠르게 다룰 수 있는 동영상 편집 서비스 비디오스튜 동영상 전성시대입니다. 남녀노소 동영상 제작에 뛰어들고 있고 유튜버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진과 달리 동영상은 촬영은 쉽지만 편집이라는 과정이 너무 어려워서 중간에 많이 포기하십 photohistory.tistory.com 비디오 스튜는 회원가입후 14일 동안 무료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하시고 마음에 드시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개인용은 월 29,700원 프로와 크리에이터 요금제가 있습니다. 각 요금별로 조건이 다릅니다. 퍼스널이 가장 어울리는데 이유는 이 숏폼을 하루에 1개 꾸준히 제작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퍼스널은 동영상 랜더링 시간이 60분까지만 제공합니다. 1분짜리 숏폼을 1달에 60개 정도 만들 수 있습니다. 저장 공간은 10GB인데 숏폼 영상 용량이 10MB 이하라서 넉넉하게 지원하네요. 그럼에도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분들도 있는데 퍼스널 밑에 좀 더 저렴하고 랜더링 시간도 30분으로 줄인 좀 더 낮은 요금제가 있으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비디오 스튜 가입하기 https://videostew.com/code/1JNGURBKUQ 온라인 동영상 편집기 | 비디오스튜 AI 온라인 동영상 편집기 비디오스튜입니다. 저작권 걱정없는 AI보이스, 배경음악(BGM), 스톡 동영상/이미지, 움짤과 함께 슬라이드 기반의 간편한 영상 편집을 시작하세요. 비디오스튜는 블로그 videost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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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 가운데서 볼 수 있는 삼청동 계곡
삼청동은 한 때 서울의 핫플레이스였지만 젠트리피케이션을 맞은 후 코로나 전인 2017년 이후로 상권이 붕괴되었습니다. 높은 임대료로 인해 많은 음식점, 카페들이 사라졌고 임대 딱지가 가득 붙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부터 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기였지만 점점 적응을 하던 시기에 삼청동의 빈 점포들은 갤러리로 변신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삼청동에 다시 들렸습니다. 2024년 7월의 삼청동은 젠트리를 지나서 서서히 활력이 돌아오고 있네요. 꽤 많은 건물들이 채워지고 있습니다. 삼청동에는 스타벅스가 있는데 건물을 통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삼청동은 계곡을 따라서 세워진 동네라서 북촌한옥마을 위쪽에도 주택과 상점들이 꽤 많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없는 풍경에 좀 놀랬네요. 일요일 오후여서 없나 했는데 그 유명한 7말 8초네요. 다들 휴가를 떠나서 서울이 텅 비었습니다. 삼청동 스타벅스 위로 향했습니다. 여기도 갤러리입니다. 요즘 삼청동은 인사동보다 갤러리가 더 많아 보입니다. 다만 문 닫은 갤러리도 많아서 을씨년스러운 것도 있습니다. 삼청동에는 용와대 시대에도 남아 있는 국무총리 공관이 있어요. 원래 유사시는 대통령, 국무총리가 바로 모일 수 있게 근처에 살아야 하는데 용와대 시대에는 유사시에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만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었네요. 국무총리 공관 근처에 이렇게 거대한 건물이 올라가고 있네요. 여기 말고도 많은 건물이 새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여기가 개발이 어려운 곳인 줄 알았는데 요즘은 개발 붐이 일고 있네요. 한미미술관 삼청동 가는 길에는 흥미로운 곳들이 많네요. 운영은 안 하는 곳이지만 '책 없는 책방'은 내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준다고 해요. 서울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삼청동 계곡 삼청동을 많이 다녔지만 이 공간을 알게 된 건 3년 전입니다. 한미사진미술관이 삼청동으로 옮겼다는 소리에 한미사진미술관 삼청을 찾아가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도 꽤 많은 집들이 있네요. 북악산 자락이라서 산도 가까이 보입니다. 대중교통편은 안 좋지만 큰 저택들이 꽤 보이네요. 뮤지엄한미 삼청이 정식 명칭이네요. 여기 한 번 가봤는데 꽤 공간이 크고 우람하고 웅장합니다. 사진 관련 전시회를 수시로 열고 있습니다. 사진 붐이 식었지만 여전히 뿌리 깊은 사진 나무를 키우는 곳입니다. 지금도 전시를 하고 있네요. 그런데 이 뮤지엄한미 삼청 바로 옆에 있는 삼청 별관 건물 옆에 계곡이 있습니다. 삼청동 김치찌개라는 음식점도 있네요. 이 옆에 이런 마을이 있습니다. 이 마을은 서울에서 보기 드문 계곡물이 흐르는 마을입니다. 이렇게 작은 실개천이 흐릅니다. 물소리는 엄청 우렁찹니다. 졸졸졸 시냇물 소리가 찰지게 들리네요. 모기와 습도가 높아서 살기 불편할 것 같지만 그래도 물소리와 물멍 때리기 딱 좋네요. 골목길은 아주 정갈하게 잘 다져져 있네요. 그리고 온갖 식물이 가득합니다. 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너무잘 가꾸어놓았네요. 동네 돌아다니다 보면 어떤 마을은 단합이 잘 되고 안 되고를 마을의 청소 상태로 보곤 하는데 여기는 아주 잘 되어 있네요. 그냥 잠만 자는 집으로 활용하는 동네들은 집 앞 쓸지도 가꾸지도 않아요. 여기는 다릅니다. 능소화와 배롱나무가 참 복스럽게 피었네요. 계곡 옆에 집들이 있고 계곡 너머의 집은 작은 다리를 건너서 지나갑니다. 이런 마을을 서울에서 본적이 없습니다. 정말 놀라운 공간입니다. 이렇게 계곡 느낌이 강한 곳도 있습니다. 그로기 옆에도 집이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 물이 꽤 찰텐데 수해 피해는 없나 모르겠네요. 있었으면 뉴스에 나왔겠죠. 근처에 군 시설도 총리 공관도 있어서 치안은 확실할 듯합니다. 그리고 철망이 있는 너머는 군 관련 시설물로 보입니다. 계곡을 한참 봤네요. 서울에서 이런 계곡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요. 부암동 백사실 계곡도 있지만 여기가 더 우람합니다. 예전의 활력은 없지만 그럼에도 삼청동은 아름다운 공간 덜 알려진 공간도 많네요. 삼청동 계곡 위치는 지도앱에서 삼청동 김치찌개로 찍으면 바로 옆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