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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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크리처가 등장하는 영화 중간계 시기상조가 아닐까?

사진은 권력이다|2025년 10월 15일|영화

10월 15일 CGV 단독으로 개봉하는 영화 는 한국 영화를 넘어서 세계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영화입니다. 왜냐하면 영화 전체는 아니지만 CG 부분이 들어가아하는 크리처를 CG가 아닌 동영상 생성형 AI로 촬영했습니다. 범죄도시 1편의 강윤성 감독의 영화 중간계 감독은 범죄도시 시리즈 중 가장 잘 만든 1편을 연출한 강윤성 감독입니다. 이분은 연출력이 엄청나게 좋은 건 아니지만 나쁘지도 않죠. 주로 느와르 물을 잘 만드는 감독으로 디즈니플러스의 , 을 연출한 감독입니다. 명성이 아주 높지도 낮지도 않습니다. 배우는 변요한과 요즘 뜨는 방효린이라는 신인 배우와 양세종과 이무생, 김강우 등등의 튼튼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함께 합니다. 이야기는 범죄 조직과 형사, 변호사 등등이 추격전을 하다가 자동차 충돌 사고로 이승과 저승 사이에 있는 중간계에 떨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보면 와 참 비슷하죠. 최초로 조계사 대웅전 법당 안에서 촬영한 것도 최초이지만 이 영화가 한국 최초인 점이 있습니다. 바로 CG로 만들어야 할 캐릭터와 액션 장면을 동영상 생성형 AI로 만들었습니다. 위 영상은 동영상 생성형 AI로 만든 영상입니다. 아주 뛰어난 AI 영상으로 실제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적어도 아주 뛰어난 CG 처럼 보이지만 프롬프트에 텍스트를 넣어서 만든 영상입니다. 2년 전만 해도 너무 어색하고 티가 나서 누가 이걸 쓰나 했는데 최근에 나온 오픈 AI의 소라2는 어색한 면, 특히 물리 엔진을 사용한 듯한 뛰어난 물리력을 구현해서 실제처럼 보이는 영상이 많습니다. 실제로 그런 오픈 AI의 소라 2로 만든 영상물이 틱톡과 유튜브 쇼츠에 넘처나고 있죠. 저야 딱 봐도 생성형 AI로 만든 영상임을 알지만 댓글을 보면 대부분이 잘 모를 정도입니다. 그래서 가짜 뉴스 만들기 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뭐 창작자 딴에는 소라2 마크 뜨니 할 일 다 했다고 하지만 제목과 곳곳에 AI 영상임을 표시해야 합니다. 그러나 돈 벌 욕심에 위험한 가짜 뉴스를 만들어서 올리네요. 그런 면에서 플랫폼인 네이버, 틱톡, 유튜브는 자신들의 책무를 방기하고 있네요. 아무튼 이런 동영상 생성형 AI로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영화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고편을 보면서 한숨만 나오는 영화 중간계 영화 중간계는 영화 일부 장면을 생성형 AI로 만들었습니다. 기존 방식인 CGI 방식이면 CGI 제작에 3~6개월 아니면 그 이상이 걸리기도 하죠. 그런데 동영상 생성형 AI는 그 자리에서 뚝딱 만듭니다. 기존에는 CG가 후반 작업이기에 그린 스크린 앞에서 있는 것처럼 연기를 해야 했지만 생성형 AI는 그 자리에서 만들어진 걸 보고 연기하면 되기에 연기에 좀 더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근 미래에는 CG가 아닌 이런 생성형 AI로 만든 영상을 합성한 드라마와 영화들이 늘어날 듯합니다. 그런데 이 영상을 보고 실망감이 밀려오네요. 너무 티가 나네요. 크리처들은 나름 잘 나왔지만 다른 CG 액션 장면은 너무 조잡하네요. 크리처들도 CG를 이용한 방식보다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앞으로 2년 후에는 아니 당장 내년부터는 실사와 구분이 안 가는 영상이 나올 수 있지만 지금은 시기 상조로 느껴집니다. 티가 너무 나요. 그럼에도 유튜브 영상은 무료로 보기에 거부감이 덜하지만 영화는 무려 15,000원을 내고 봐야 합니다. 돈을 내고 보는 영화에 조잡한 생성형 AI? 전 전혀 보고 싶지 않네요. 생성형 AI 사용은 제작비를 줄이는 목적이지 관객을 위한 목적은 아니다. 강윤성 감독은 제작 기간을 단축했다고 자랑을 하는고 말은 안 했지만 제작비도 많이 줄였을 겁니다. 손익분기점이 무려 20만 명입니다. 나름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나옴에도 제작비가 이렇게 적게 들었다는 자체가 놀랍네요. CG를 사용했다면 80~90억 제작비가 들어갔을텐데 엄청나게 제작비를 줄였네요. 자동차 폭파 장면도 후반 작업에 4~5일이 걸리고 여러 테스트도 해야 해서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영화에서 폭발 장면을 생성형 AI로 단 1분 만에 만들었으니 얼마나 시간이 단축되고 제작비주 줄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제작비와 제작 기간 단축은 제작사나 감독에게 이로운 것이지 그 결과물이 조악하면 관객들은 지갑을 열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20만 명 손익분기점도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네요. 그럼에도 2개의 신선한 시도는 인정 영화 는 2개의 신선한 시도가 있습니다. 하나는 동영상 생성형 AI를 이용해서 액션과 크리처들을 만들었다는 겁니다. 사천왕과 십이지신의 싸움은 나름 볼만하지만 티가 납니다 그럼에도 앞으로 AI가 발달하면 이런 어색함도 크게 줄 듯합니다. 제 예상으로는 한 2년 정도 지나야 좀 더 고도화 되고 말을 안 하면 구분이 안 가는 CG 장면 또는 실사처럼 보이는 장면도 많이 나올 겁니다. 또 하나는 이 영화 관람료가 8,000원입니다. 영화 상영 시간이 1시간 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영화 관람료도 확 낮추어서 8,000원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건 좀 신선한 시도네요. 몇 년 전에 영화 가 영화관람료 1,000원에 상영해서 신선한 시도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관람료 차등을 두면 저예산 영화는 좀 더 저렴하게 상영해서 관람객을 늘릴 수 있겠네요. 그런데 관람료 낮추는 걸 오히려 독립 저예산 영화들이 싫어하더라고요. 그러나 경제 논리로 따지면 저예산 영화는 가격을 낮추고 아바타 3 같은 엄청난 제작비를 투입하는 영화는 2만원 넘어서 3만 원 내고 보게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 아닐까 합니다. 문화 논리로 반대하는 분들이 많은데 영화를 놀이 기구로 여기는 사람들은 재미있는 놀이 기구는 탑승료가 비싸게 해도 탑니다. 반대로 소소한 재미를 원하는 사람들은 회전목마를 저렴한 가격에 타고 만족하면 되고요. 그럼에도 전 이 영화 안 볼 생각입니다. 8,000원도 아까워보이네요.

후지 GFX100RF 중형 카메라 조작성과 디자인 살펴보기

사진은 권력이다|2025년 10월 12일|사진

후지필름은 참 다양한 미러리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독특하게도 소니, 니콘, 캐논, 파나소닉과 달리 풀프레임 미러리스는 안 만듭니다. 크롭 미러리스와 라지 포맷이라고 하는 중형 카메라를 만듭니다. 이미지센서가 크기도 하고 화소수가 1억 2백만 화소가 넘는 제품들이 있어서 주로 상업 사진가, 스튜디오 작가들이 애용합니다. 상업 사진들은 초대형으로 출력해서 사용할 경우가 많고 그래서 고해상도 고화질 카메라가 필요로 하죠. 그런데 올 초에 후지필름은 독특한 카메라를 선보입니다. 바로 후지필름 GFX100RF 입니다. 이 카메라를 남대문 카메라 상가이자 후지필름 공식대리점인 '디지탈 창신' 사장님이 반나절 대여해 주어서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X100VI를 확장한 듯한 후지 GFX100RF 후지 GFX100 RF를 처음 봤을 때 후지 X100VI라는 레인지파인더 필름 카메라 디자인의 카메라의 사촌인 줄 알았습니다. 디자인이 비슷해요. 그러나 GFX100RF가 상하로 좀 더 깁니다. 그거 말고는 버튼 배치나 외형이 비슷합니다. 둘 다 레인지파인더 필름 카메라 디자인을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크기 정도로 133.5×90.4×76.5mm이고 무게도 735g으로 가볍습니다. DSLR과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의 사진 찍는 포즈가 좀 다릅니다. DSLR은 뷰파인더가 가운데 있지만 레인지 파인더 스타일의 카메라는 왼쪽 끝에 있죠. 그래서 눈에 대고 사진을 찍는 포즈를 취하면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는 사람의 왼쪽 눈이 다 보입니다. 즉 사람 얼굴이 더 많이 보여서 좀 더 사진 찍는 포즈가 좋습니다. 반면 DSLR은 얼굴을 다 가려 버리죠. 그래서 프로필 사진으로 DSLR로 얼굴을 가린 분들이 많았어요. 1억 2백만 화소 후지필름 GFX100RF 큰 특징 3가지 후지 GFX100RF의 4가지의 큰 특징을 보면 1. 1억 2백만 화소의 초고해상도 사진 촬영 가능 2. 렌즈가 고정되어 있는 휴대성이 뛰어난 중형 카메라 3. 9개의 화면비를 바로바로 변경 가능한 화면비 다이얼 4. 20개의 필름 시뮬레이션 입니다. 단점을 같이 곁들이면 이 카메라는 사진 위주 카메라라서 동영상 전문 카메라는 아닙니다. 또한 손떨림 보정이 없고 고정 렌즈가 F4까지 지원하는 점은 아쉽습니다. 다만 테스트를 해보니 이미지센서가 커서 그런지 화질이나 후지필름의 독특한 이미지센서 덕분에 노이즈 억제 능력이 뛰어나서 셔터스피드를 올려서 찍어도 노이즈가 적은 사진을 담을 수 있네요. 탑 플레이트와 베이스 플레이트 조리개 링, 핫슈 커버, 배터리 도어까지 알루미늄을 깎아서 만들어서 아주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합니다. 고정 렌즈는 35mm F4 렌즈로 비구면 렌즈 2매가 들어간 8군 10매 렌즈입니다. 풀프레임 화각으로 환산하면 28mm 화각으로 살짝 광각이 좀 더 들어간 렌즈입니다. 따라서 거리 사진, 풍경 사진 및 디지털 줌을 이용해서 인물 사진 촬영에도 적합합니다. 리프 셔터라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더라고요. 저소음, 저진동 셔터 방식입니다. 전면에 다양한 레버와 버튼이 있습니다. 먼저 타이머 레버는 좌우로 돌릴 때마다 여러 기능이 작동합니다. 다른 기능 단축 레버로 활용도 가능합니다. 심지어 버튼을 누르면 또 다른 기능이 작동하고 레버를 길게 제치면 또 다른 기능이 호출됩니다. 그립부 바로 위에 요철이 있는 건 전면 다이얼이고 하단은 디지털 줌 레버입니다. 35mm에서 45mm, 63mm, 80mm까지 디지털 줌으로 화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요철이 있는 전면 다이얼과 후면 다이얼은 좌우로 돌리는 기능뿐 아니라 심지어 꾹 눌러도 기능이 작동합니다. 다이얼과 버튼이 통합되어 있습니다. 1억 2천만 화소의 카메라입니다. 먼저 셔터 방식이 셔터막이 올라가고 내려가는 방식이 아닌 카메라 렌즈 조리개가 열렸다 닫히는 리프 셔터입니다. 따라서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어서 처음에는 셔터를 눌렀나? 할 정도로 손끝에 전해지는 진동이나 느낌이 없습니다. 따라서 손떨방이 없어서 사진에 블러가 많이 생길까 걱정을 했는데 리프 셔터가 그 걱정을 덜어주네요. 위 사진은 1장에 무려 200MB가 넘는 사진입니다. 1억 2백만 화소의 사진의 위엄이죠. 이 사진을 부분 확대 크롭해 봤습니다. 쌈지길 옥상 테이블에서 스마트폰을 반바지 입은 분을 볼 수 있네요. 위 사진은 라이온스 클럽 건물 바로 왼쪽에 있는 호텔 DAAM 건물입니다. 확대 안 하면 보이지도 않은 텍스트가 확대하지 잘 보입니다. 1억 2백만 화소라서 사진을 확대 크롭하기 쉽습니다. 상단에는 셔터 스피드 다이얼, 노출 다이얼이 있고  ISO 다이얼이 셔터 스피드 다이얼에 같이 붙어 있습니다. ISO 다이얼은 셔터 다이얼을 살짝 위로 들어 올린 후 돌리면 됩니다. 그나저나 알루미늄 바디에 카메라 이름이 음각이 된 모습이 아주 매끈하고 매혹적이네요. 셔터 버튼은 액세서리입니다. 전원 레버가 셔터 버튼 뒤에 있습니다. 그리고 후지필름 GFX100 RF은 다른 카메라에 없는 화면비 다이얼이 있습니다. 사진의 기본 화면비는 3:2이고 동영상은 16:9가 많습니다. 이 화면비는 후보정할 때 조절할 수 있지만 후지 GFX100RF는 촬영할 때 무려 9개의 화면비 중 하나를 그것도 다이얼로 선택해서 촬영이 가능합니다. 위 사진은 65:24로 파노라마 화면비를 제공합니다. 틸트 LCD와 고해상도 EVF 후면에 AF-S, AF-C, MF라는 AF 방식 레버가 있습니다. 보통 정적인 피사체를 주로 촬영하기에 AF-S에 놓고 촬영하지만 후지필름 AF가 소니, 캐논보다 느리긴 하지만 최근에 AF 속도가 꽤 빨라졌서 꽤 쓸만해졌습니다. 특히 아주 작게 보이는 사람의 머리와 몸 그리고 눈동자까지 잡아내는 인식력은 엄청 좋더라고요. 후면 다이얼과 AFL, AEL 락버튼이 있고 후면 조이스틱 컨트롤 버튼과 메뉴 버튼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후지필름 카메라 디자인이네요. 3:2 비율의 LCD는 틸트가 됩니다. 틸트업은 되지 않고 90도 상방 틸트와 하방 틸트까지 가능해서 로우앵글, 하이앵글 촬영이 쉽게 가능합니다. 이렇게 좀 더 앞으로 당겨서 찍을 수도 있습니다. EVF는 0.5인치 576만 OLED 0.84 배율의 EVF가 촬영 편의성을 제공해 줍니다. 이외에도 X-프로세서 5를 사용하고 필름 시뮬레이션을 무려 20개나 제공하는 등 후지필름의 매력을 가득 넣었습니다. 라이카 Q3를 노리고 나온 후지필름 GFX100RF 고화질, 고해상도를 제공하면서도 휴대성이 좋은 카메라의 컨셉은 딱 스트리트 포토그래퍼 또는 일상 사진을 찍는 분들을 위해서 나온 카메라입니다. 휴대성을 위해서 렌즈 교환이 아닌 렌즈 고정형을 택하고 하이, 로우 앵글 촬영을 위해서 틸트 LCD를 제공하죠. 그런 욕구를 충족한 카메라가 라이카 Q3였습니다. 그런데 후지필름이 이 시장을 위해서 투입한 중형 카메라가 후지필름 GFX100RF입니다. 들어보고 사용해 보면서 느낀 점은 이동하면서 툭툭 사진 찍는 거리 사진가들을 위한 카메라라는 점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그러나 상업 사진도 가능하게 무려 화소수가 1억 5백만 초고해상도가 주는 확대 크롭 자유도도 좋네요.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700만 원대입니다. 구매 및 체험은 남대문 카메라 상가인 디지탈 창신에서 할 수 있습니다. 디지탈 창신에서는 보상 판매도 진행하는데 가지고 있는 중고 카메라를 가지고 오면 그 중고 카메라를 매입하고 후지 GFX100RF를 구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지탈창신 후지필름 남대문TP존 남대문 카메라/사진기자재 전문업체 www.cscamera.com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간단한 방법 3가지

사진은 권력이다|2025년 10월 11일|영화

감독 박찬욱은 신사 또는 선비 같은 사람입니다. 딱 2번 정도 봤는데 볼 때마다 신사답고 여유롭고 말 조근조근 잘하시더라고요. 가장 인상 깊었던 모습은 2015년인가 상암동 영상자료원 지하 시네마데크에서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라는 고품격 스파이 영화를 보고 나올 때 박찬욱 감독을 우연히 봤습니다. 아내 분하고 같이 관람하고 나오는 모습을 봤습니다. 평상시에도 영화를 참 많이 보시고 즐겨 보시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솔직히 이런 공공장소나 대중들이 함께 하는 장소에 유명인이 출몰하기가 쉽지 않죠. 박찬욱 감독은 단 한 번도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없다 많은 관객들이 추석에 볼만한 영화가 없다면서 '깐느 박'이라는 애칭을 가진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 3대 장인 봉준호, 이창동, 박찬욱 중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 손예진 등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 를 어쩔 수 없이 많이 봤습니다. 감독 본인이나 여러 평에서 상당히 대중적이라는 소리도 많고 기대들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관객들 중 상당히 재미없었다는 평들이 참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박찬욱 감독 영화답게 시의성이나 세상을 보는 날카로운 시선은 좋았고 불쾌한 장면이나 과격한 장면이 없는 건 좋았지만 공감대 형성에 실패한 영화라고 느껴져서 그냥저냥 볼만했다 정도였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가장 마지막 장면과 전형적인 스토리 결말을 따르지 않은 창의적인 모습은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전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중들에게는 영화 이 10배는 더 나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 쉽고 간편하고 강렬하거든요. 많은 분들이 간과한 것이 있는데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 영화는 결이 꽤 다릅니다. 봉준호 감독은 천만 영화가 , 가 있지만 박찬욱 감독 영화는 한국을 대표하는 1위 영화인 도 300만 명 겨우 넘겼고 가장 흥행에 성공한 그리고 박찬욱을 끌어올린 도 600만 명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하물며 해외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영화 도 한국에서 412만 명으로 엄청나게 큰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았던 도 190만 명으로 겨우 손익분기점을 넘겼죠. 한 마디로 대중적인 인기가 아주 높은 감독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창동 감독처럼 영화 제작 펀딩이 되지 않아서 결국 넷플릭스가 손을 내밀어서 작품을 만들고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가 한국에서 만들어질지 아닐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겁니다. 사실 이번에 개봉한 도 CJ ENM이 엄청난 홍보와 투자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200만 명 관객 동원도 쉽지 않았을 겁니다. 대중적인 재미도 좋았던 그러나 관객에게는 낯선 풍경 올해의 장면이라고 할 정도로 이병헌이 총을 겨누는 장면은 박장대소를 했습니다. 정말 어떻게 이런 장면을 만들 수 있는지 놀랍기만 하더라고요. 여기에 그 난리를 겪고도 면접을 보러 가겠다는 실업자의 한이 느껴지는 장면도 참 좋았습니다. 그러나 대중들을 설득하기엔 이야기에 걸림돌이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해고를 당하면 가능하면 같은 직종으로 재취업을 하려고 하지만 그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물류창고에서 근무를 하건 배달일을 하건 다른 직업을 찾습니다. 그런데 기름밥 먹었다고 기름밥을 고집하는 모습이 설득당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후반으로 갈수록 과한 행동들에 대한 당위가 약해지고 공감도 떨어지니 저도 좀 처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반응형 SNS에 어쩔수가 없다가 재미없다고 눈치 보면서 말하는 사람들 어떤 분이 SNS에 소신발언이라면서 가 재미없었다고 적었더군요. 그 모습이 마치 주눅이 잔뜩 들어서 손을 들고 질문을 하는 모습처럼 느껴지네요. 영화는 사람 이름이 다 다르듯 개인 경험이 다 다르고 세상 보는 시선도 다르기에 평가가 동일할 수 없습니다. 어떤 분은 재미있을 수 있고 어떤 분은 재미없을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난 재미없게 봤다면 당당하게 말하면 됩니다. 그러나 거장의 영화라고 함부로 깔 수 없어서 눈치 보면서 말하는 자체가 영화를 많이 보지 않았다는 방증이기도 하죠. 영화 거장이라고 하는 분들의 영화 중에는 대중성이 뛰어난 영화도 있지만 대중성이 약한 영화도 참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3명의 거장이 있는데 이중 대중성이 높은 감독 순으로 말하면 봉준호, 박찬욱, 이창동입니다. 이창동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한국 최고의 감독이라고 생각하지만 다음 작품 만들 제작비가 없어서 영화를 못 만들 정도로 인기가 높지 않습니다. 그래서 박찬욱 감독 영화도 보는 사람만 주로 보죠. 해외 영화 마니아들도 박찬욱 감독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찾습니다. 그럼에도 박찬욱 감독 영화 중 대중성이 가장 뛰어난 작품은 입니다. 지금도 해외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로 이 아닌 를 꼽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명을 들어야 고개가 끄덕여지는 영화 감상은 내 감상이 아니다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방법 중 하나는 영화를 많이 보는 겁니다. 영화 제작 이면의 모습이나 영화 앵글, 영화 촬영할 때의 모습까지 상상하면서 보면 더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죠.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토리에 집중하고 보지 영화적인 배경 지식을 쌓고 보지는 않습니다. 물론 저 또한 배경 지식을 쌓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의 평가와 평에 휘둘리지 않으니까요. 다만 영화를 보고난 후에 내가 놓친 해석이나 배경 지식은 여러 리뷰를 통해서 챙겨봅니다. 그렇게 내가 영화 볼 때 느끼지 못하고 보지 못한 점까지 더하면 영화의 감상은 더 풍부해집니다. 그러나 아예 영화에서 느끼고 즐긴 것이 없는 상태라면 배경 지식을 알고 설명을 들어서 아! 그게 그거였구나 하는 감탄은 내 감상이 아닙니다. 학습된 감상일 뿐이죠. 좋은 영화는 설명 없이 봐도 좋은 영화입니다.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간단한 방법 3가지 1. 세상에 대한 관심의 폭을 넓혀라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재미있게 봅니다. 같은 사람도 나이들면 더 자연스럽게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영화 을 20대에 볼 때는 그냥 그런 영화였지만 30대가 되어서 보니 안 보이던 장면들이 가득 보이네요. 한국 현대사에 대한 지식도 많아지고 여러 사회적인 현상과 사건 사고를 접하니 전혀 다른 영화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좋은 책과 영화는 10년 단위로 다시 보면 또 다르게 보인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뉴스와 세상일을 보면서 남이 선동하는 내용에 휘둘리지 않고 내 스스로 경험으로 쌓아 올리면 그게 다 영화 보고 해석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사회를 비판하고 세상을 담은 거울 같은 영화들이 더 크게 다가올 겁니다. 2. 영화를 많이 봐라 영화를 많이 보면 다른 영화와 자연스럽게 비교하고 왜 좋은지 나쁜지 스스로 판단하는 힘이 길러집니다. 이 영화의 감독의 전작과도 비교해서 볼 수 있고요. 영화도 영화 보는 근육을 길러야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흥행을 목표로 하는 영화들은 이런 2개의 노력을 하지 않아도 보기 편하고 인기도 높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영화, 사회성 짙은 영화를 보려면 경험치가 꽤 있으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3. 영화 리뷰를 써 봐라 영화 재미있었어? 응 재밌던데. 끝. SNS에 영화에 대한 감상평을 길게 쓰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저도 한 두 줄로 적긴 하지만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동시에 적습니다. 그러나 정말 재미없던데, 재밌었어라는 단어만 적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2시간짜리 영화를 어떻게 문장도 아니고 재미있다 없다 식의 2지 선다형으로 대답하는지 모르겠네요. 영화를 보고 난 후 영화 리뷰를 SNS나 블로그에 적어보세요. 그럼 풀리지 않던 영화 감상할 때 기분을 재조립하고 해석할 수도 있고 영화에 대한 감정의 기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도 끊임없이 물어보게 되죠. 왜 저럴까? 이건 별로인데, 이건 아쉽다 식으로 좀 더 감정을 끌어올려서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댓글을 달 수 없지만 저 같은 경우 메모장에 메모를 한 후 그 메모를 이어 붙여서 영화 리뷰를 씁니다. 그리고 영화에 대한 평을 눈치 안 보고 할 수 있습니다. 거장의 영화도 나에게 안 맞거나 재미없으면 재미없는 것이지 그걸 눈치보면서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 그 훌륭한 영화를 비판해? 너 영화 볼줄 모르냐? 같은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는 힘도 길러줍니다.

티스토리 떠나서 네이버 블로그에 정착 중입니다.

사진은 권력이다|2025년 10월 9일|IT리뷰

티스토리는 미래가 없습니다. 티스토리의 만행에 견디다 못해 네이버 블로그로 이전 중에 있습니다. https://photohistory.tistory.com/505938 티스토리를 떠나 네이버에 정착 중입니다. 17년 운영한 티스토리를 떠나서 네이버 블로그에 정착했고 하고 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블로그에 글을 앞으로는 자주 올리지는 못할 겁니다. 다만 예전처럼 방문객이 늘어나고 수익도 오르면 photohistory.tistory.com 이 글에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글로벌과 롤링 이미지센서를 섞은 니콘의 하이브리드 이미지센서 특허

사진은 권력이다|2025년 10월 4일|IT리뷰

카메라 이미지센서는 크게 롤링 셔터와 글로벌 셔터 방식이 있습니다. 롤링 셔터는 이미지센서에 들어오는 데이터를 한 줄씩 읽습니다. 그래서 롤링 셔터 현상과 동영상 촬영 시 좌우로 흔들면 젤리처럼 꿀렁거리는 젤로 현상이 일어납니다. 반면 글로벌 셔터 방식은 이미지센서 전체가 한번에 데이터를 읽는 방식입니다. 당연히 글로벌 셔터가 좋지만 제조 단가가 높아서 대부분의 카메라 이미지센서는 롤링 셔터 방식이고 극히 일부 고가의 카메라만 글로벌 셔터를 사용합니다. 니콘의 하이브리드 이미지센서 특허 니콘은 이미지센서 제조를 못합니다. 공장이 없어요. 그래서 소니 같은 파운드리 업체에 맡겨서 제조합니다. 다만 이미지센서는 직접 개발합니다. 설계를 직접 한 후 그걸 소니 등의 파운드리 업체에 요청하죠. 니콘의 새로운 특허가 화제입니다. 글로벌 셔터와 롤링 셔터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이미지센서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이 하이브리드 이미지센서 특장점을 보면 글로벌 셔터 이미지센서의 즉각적인 판독과 롤링 셔터의 향상된 다이내믹 레인지와 노이즈 감소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롤링 셔터가 아주 빠른 피사체가 옆으로 꺾여서 보이는 롤링 셔터 효과와 젤로 현상이 있었는데 이걸 크게 감소할 수 있네요. 글로벌 셔터가 좋긴 하지만 장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다이내믹 레인지가 좁고 ISO 감도가 낮은 것이 단점인데 이 단점은 롤링 셔터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이미지센서 작동 방식 특허 내용을 보면 롤링 셔터 작동의 경로도 있고 또 하나는 글로벌 셔터를 구현할 수 있게 측면 커패시터를 통해서 전하를 전달합니다. 이중 경로 설계의 장점은 저장 커패시터가 오버플로 버킷 역할을 해서 센서가 좀 더 넓은 범위의 광량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좀 더 넓은 다이내믹레인지를 제공합니다. 이는 DR이 넓은 높은 다이내믹레인지 장면 촬영에 유리합니다. 커패시터라는 것이 작은 콘덴서 같은 것이라서 잠시 동안 전하를 저장하는 댐 같은 역할을 합니다. 전자 산업의 쌀알이라고 해서 스마트폰 열어보면 수많은 작은 부품 대부분이 커패시터입니다. 삼성전기가 이걸 잘 만들죠. 이 커패시터를 많이 넣어서 노출 과도로 빛이 넘치는 구간은 커패시터가 전하를 머금으면서 노출 과다를 방지합니다. 사진마다 어떤 사진은 롤링 셔터가 좋고 어떤 사진은 글로벌 셔터가 좋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빠른 피사체들은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서 한방에 이미지센서를 다 열어서 촬영하는 글로벌 셔터가 좋죠. 스포츠 사진, 야생 동물 사진들이요. 반면 롤링 셔터는 느린 피사체, 정지된 피사체 그러나 높은 다이내믹레인지나 저조도 환경이면 롤링 셔터가 유리합니다. 이 하이브리드 이미지센서는 이걸 사람이 아닌 장면 인식 기능으로 알아서 글로벌 셔터로 촬영했다가 롤링 셔터로 촬영할 듯 하네요. 판단은 영상 처리 엔진에서 담당할 듯하네요. 니콘은 이미지센서 설계를 아주 잘 합니다. 그래서 센서 설계 기술력은 좋은 편이죠. 다만 AF 속도 느린 건 어떻게 해결을 못하는지 여전히 만족스럽지는 못합니다. 암부 복원력 보면 극강이고요. 그럼에도 니콘이 세계 최초 적층 센서를 개발해서 니콘 Z9에 사용하면서 스포츠 사진용 카메라 시장을 장악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Z6 III에서는 부분 적층 센서를 개발해서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