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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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과 박원순 시장이 만든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진상극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9월 5일|사진

요즘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통령은 어차피 5년짜리 행정직이지만 그 밑에 대부분의 공무원은 늘 공무원인 늘공이잖아요. 보면서 늘공들이 가장 관련 일을 오래 했고 전문성도 있고 현장을 잘 알고 현실을 잘 알기에 늘공들의 목소리가 커야 하는데 보면 위에서 까라면 까라고 시키면 늘공이고 뭐고 그냥 납작 엎드려서 따르는 것 같네요. 우리가 많이 봤죠. 이런 풍경. 무능하고 현실도 모르고 카리스만 있는 무능하고 무식한 권력자 때문에 대형 사건 사고 재난이 일어나는 장면은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소재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아닌 지금도 한국은 대한조선국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지금이 계급 사회입니까? 지금이 봉건국가입니까? 인기 많았던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1기 세운상가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상복합 건물로 하층은 상가로 상층은 아파트 및 주거 공간으로 활용했던 곳입니다. 지금은 흔한 주상복합 아파트의 시조새이죠. 게다가 박수근 건축가가 상당히 길게 만들었습니다. 종각 바로 앞에서 시작해서 을지로를 지나서 충무로까지 이어지는 무려  1km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주상복합건물 벨트였습니다. 초기 구상은 공중보행로를 만들어서 세운, 청계, 대림, 삼풍, 호텔, 인현, 진양 꽃상가까지 공중보행로로 연결하는 것이었으나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것을 박원순 전 시장이 이 구상을 실현시켰습니다. 세운상가 공중보행로는 1기와 2기가 있습니다. 1기는 세운, 청계, 대림상가까지만 있는 그러니까 을지로에서 멈추는 공중보행로였습니다. 여기는 원래 공중보행로가 있었고 이걸 이어 붙이는 위 사진의 구름다리만 놓아서 큰 공사비가 들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공중보행로에 각종 박물관이나 구경거리나 휴게 공간 등을 넣었습니다. 좋았죠. 아주 멋졌죠. 인기도 높았습니다. 문제는 지속성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나불댈 때 메이커 시티 어쩌고 하면서 코로나 오기 전까지는 꽤 활력이 넘쳤고 힙지로와 연결되어서 인기가 높았지만 서서히 인기와 활력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서울시장이 바뀌면서 확 달라졌습니다. 특히 세운상가 옥상을 이렇게 멋진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나서는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대가 생겼습니다. 여기서 보는 저녁노을과 을지로, 종로의 마천루와 그 앞의 을지로 허름한 상가들 내려보는 재미가 컸습니다. 여기 노을 맛집이에요. 외국인들에게도 입소문이 나서 참 많이들 찾았죠. 그런데 세운상가 옥상 요즘 개방 안 합니다. 여기 옥상 정비하고 치우고 정리하려면 돈이 들어가는데 이 운영비를 서울시가 안 줍니다. 갑자기 안 주자 아파트 관리회가 문을 잠갔습니다. 왜 서울시가 안 줄까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오세훈 시장의 입김이 불어서 그런 듯합니다. 오세현 현 시장을 많이 겪어 봤지만 사람이 참 옹졸합니다. 상당히 업적 지상주의자이고 세금을 물 쓰듯 잘 쓰는 분이죠. 이렇게 말하면 박원순 시장 편드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세상이 2개로 구분할 수 있습니까? 전 박원순 시장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짓지 말았어야 하는 세운상가 보행로 시즌2 박원순 시장을 싫어했던 이유 중 하나는 이 세운상가 보행로 시즌2 때문입니다. 시즌1인 대림상가까지는 괜찮았죠. 좋았어요. 문제는 대림상가를 지나서 진양상가까지 이어지는 1,100억 원이 들어간 시즌2 보행로 때문입니다. 여기 지어질 때부터 이걸 왜 짓나 했어요. 뭐 서울시장이나 서울시는 이 공중보행로를 지으면 충무로, 을지로 일대가 활력이 살아날 것이라고 했는데 쑥 지나가는 길을 만들면 누가 여기서 내려오겠어요. 그냥 지나가고 말죠. 참 아둔한 생각들을 잘합니다. 자기들 돈이었면 이런 거 지었을까요? 이미 짓기도 전에 망해버릴 것 같은데 하더라고요. 이 2기 공중보행로 인근의 시장입니다. 여기는 아는 사람들만 오지 공중보행로 갔다가 내려와서 이런 허름한 노포에서 식사를 할까요? 그리고 주변에 조명상가, 철공소, 각종 공구상가들이 있는데 이런 곳을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이나 즐겨 찾지 일부러 누추한 곳을 구경하지 않겠죠. 을지로의 힙지로가 이런 공중보행로 때문에 생겼나요? 그냥 자생적으로 생긴 겁니다. 그렇게 1,100억 원 들여서 개통을 하고 찾아가 봤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진양 상가 쪽은 각종 물건을 공중보행로에 쌓아 놓는 창고로 활용하더라고요. 서울시민 세금이 살살 녹는 공중보행로입니다. 박원순 시장의 가장 잘못한 행정입니다. 오세훈 현 시장은 이 공중보행로 돌아보면서 혀를 차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세훈 TV를 보니 연신 혀만 차다가 내려갔습니다. 오세훈 현 서울시장의 꿈을 위해서 철거당하는 세운공중보행로 오세훈 시장 1기와 2기였던 2006년 ~2011년 사이에 오세훈 현 시장은 이 세운상가 벨트를 싹 밀고 공원을 만들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싹 개발해서 난 수익으로 개발비를 충당하는 다소 황당한 계획이었죠. 이게 되겠습니까? 왜 전통시장 주변이 개발이 안 되는데요 하나하나의 상인을 다 설득하기 어렵기 때문에 개발이 안 되는 겁니다. 물론 하려면 할 수 있지만 쉽지 않죠. 그럼에도 밀어붙였고 결국 세운상가 가장 앞에 있던 현대아파트 건물을 철거했습니다. 그런데 이 1동 철거하는데 당시 돈으로 무려 1,000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초중고 무상급식 못하겠다고 혼자 생쇼를 하다가 자진 사태를 합니다. 그래서 현대아파트 사라진 자리에 세운초록띠공원을 만들었는데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작은 공원이라는 놀림을 받았습니다. 오세훈 현 서울시장의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철거 결정의 문제점 오세훈 시장이 이끄는 서울시는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2기를 철거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주민 공청회를 통한다고 하지만 주민들도 찬성이 많아서 철거할 듯합니다. 지을 때부터 반대가 많았지만 그럼에도 공중보행로가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키려고 생각했는데 일도 도움이 안 되는 걸 알기에 철거를 찬성할 겁니다. 그렇게 1,100억 원이 하늘로 날아갈 듯하네요. 1기는 세운상가 개발할 때 같이 없애기로 했습니다. 이에 맞춰서 언론들은 갑자기 상가에 물이 샌다는 식의 망나니 칼춤에 맞춰서 춤을 추는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2기 공중보행로를 전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지어진 거 운영비도 안 들어가는데 굳이 또 그걸 철거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철거비도 만만치 않을 텐데 그 철거비도 아낄 겸 그냥 두면 될 것 같은데요. 정 철거하고 싶으면 세운상가 전체 개발(될 것 같지도 않지만)할 때 없애면 되잖아요. 참 무식한 행정의 연속입니다. 전 박원순, 오세훈 두 서울시장도 문제지만 그 밑에 있는 늘 공들은 뭐하는지 참 궁금하네요. 가만히 보면 대한민국 행정 발전이 더딘 이유는 이런 늘공들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문제 해결 능력도 떨어지고 약속도 안 지키고 시장 바뀌면 태도와 생각도 바뀌는 젖은 낙엽 같은 늘공들. 소신도 줏대도 없는 공무원들이 참 많네요. 물론 그런 공무원을 좌천시키고 내치는 고위직들이 문제 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늘공들도 참 문제가 많네요. 이런 줏대 없는 행정에서 무슨 공무원이 하는 일을 믿고 따르겠습니까?

오세훈과 박원순 시장이 만든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진상극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9월 5일|사진

요즘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통령은 어차피 5년짜리 행정직이지만 그 밑에 대부분의 공무원은 늘 공무원인 늘공이잖아요. 보면서 늘공들이 가장 관련 일을 오래 했고 전문성도 있고 현장을 잘 알고 현실을 잘 알기에 늘공들의 목소리가 커야 하는데 보면 위에서 까라면 까라고 시키면 늘공이고 뭐고 그냥 납작 엎드려서 따르는 것 같네요. 우리가 많이 봤죠. 이런 풍경. 무능하고 현실도 모르고 카리스만 있는 무능하고 무식한 권력자 때문에 대형 사건 사고 재난이 일어나는 장면은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소재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아닌 지금도 한국은 대한조선국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지금이 계급 사회입니까? 지금이 봉건국가입니까? 인기 많았던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1기 세운상가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상복합 건물로 하층은 상가로 상층은 아파트 및 주거 공간으로 활용했던 곳입니다. 지금은 흔한 주상복합 아파트의 시조새이죠. 게다가 박수근 건축가가 상당히 길게 만들었습니다. 종각 바로 앞에서 시작해서 을지로를 지나서 충무로까지 이어지는 무려  1km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주상복합건물 벨트였습니다. 초기 구상은 공중보행로를 만들어서 세운, 청계, 대림, 삼풍, 호텔, 인현, 진양 꽃상가까지 공중보행로로 연결하는 것이었으나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것을 박원순 전 시장이 이 구상을 실현시켰습니다. 세운상가 공중보행로는 1기와 2기가 있습니다. 1기는 세운, 청계, 대림상가까지만 있는 그러니까 을지로에서 멈추는 공중보행로였습니다. 여기는 원래 공중보행로가 있었고 이걸 이어 붙이는 위 사진의 구름다리만 놓아서 큰 공사비가 들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공중보행로에 각종 박물관이나 구경거리나 휴게 공간 등을 넣었습니다. 좋았죠. 아주 멋졌죠. 인기도 높았습니다. 문제는 지속성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나불댈 때 메이커 시티 어쩌고 하면서 코로나 오기 전까지는 꽤 활력이 넘쳤고 힙지로와 연결되어서 인기가 높았지만 서서히 인기와 활력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서울시장이 바뀌면서 확 달라졌습니다. 특히 세운상가 옥상을 이렇게 멋진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나서는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대가 생겼습니다. 여기서 보는 저녁노을과 을지로, 종로의 마천루와 그 앞의 을지로 허름한 상가들 내려보는 재미가 컸습니다. 여기 노을 맛집이에요. 외국인들에게도 입소문이 나서 참 많이들 찾았죠. 그런데 세운상가 옥상 요즘 개방 안 합니다. 여기 옥상 정비하고 치우고 정리하려면 돈이 들어가는데 이 운영비를 서울시가 안 줍니다. 갑자기 안 주자 아파트 관리회가 문을 잠갔습니다. 왜 서울시가 안 줄까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오세훈 시장의 입김이 불어서 그런 듯합니다. 오세현 현 시장을 많이 겪어 봤지만 사람이 참 옹졸합니다. 상당히 업적 지상주의자이고 세금을 물 쓰듯 잘 쓰는 분이죠. 이렇게 말하면 박원순 시장 편드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세상이 2개로 구분할 수 있습니까? 전 박원순 시장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짓지 말았어야 하는 세운상가 보행로 시즌2 박원순 시장을 싫어했던 이유 중 하나는 이 세운상가 보행로 시즌2 때문입니다. 시즌1인 대림상가까지는 괜찮았죠. 좋았어요. 문제는 대림상가를 지나서 진양상가까지 이어지는 1,100억 원이 들어간 시즌2 보행로 때문입니다. 여기 지어질 때부터 이걸 왜 짓나 했어요. 뭐 서울시장이나 서울시는 이 공중보행로를 지으면 충무로, 을지로 일대가 활력이 살아날 것이라고 했는데 쑥 지나가는 길을 만들면 누가 여기서 내려오겠어요. 그냥 지나가고 말죠. 참 아둔한 생각들을 잘합니다. 자기들 돈이었면 이런 거 지었을까요? 이미 짓기도 전에 망해버릴 것 같은데 하더라고요. 이 2기 공중보행로 인근의 시장입니다. 여기는 아는 사람들만 오지 공중보행로 갔다가 내려와서 이런 허름한 노포에서 식사를 할까요? 그리고 주변에 조명상가, 철공소, 각종 공구상가들이 있는데 이런 곳을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이나 즐겨 찾지 일부러 누추한 곳을 구경하지 않겠죠. 을지로의 힙지로가 이런 공중보행로 때문에 생겼나요? 그냥 자생적으로 생긴 겁니다. 그렇게 1,100억 원 들여서 개통을 하고 찾아가 봤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진양 상가 쪽은 각종 물건을 공중보행로에 쌓아 놓는 창고로 활용하더라고요. 서울시민 세금이 살살 녹는 공중보행로입니다. 박원순 시장의 가장 잘못한 행정입니다. 오세훈 현 시장은 이 공중보행로 돌아보면서 혀를 차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세훈 TV를 보니 연신 혀만 차다가 내려갔습니다. 오세훈 현 서울시장의 꿈을 위해서 철거당하는 세운공중보행로 오세훈 시장 1기와 2기였던 2006년 ~2011년 사이에 오세훈 현 시장은 이 세운상가 벨트를 싹 밀고 공원을 만들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싹 개발해서 난 수익으로 개발비를 충당하는 다소 황당한 계획이었죠. 이게 되겠습니까? 왜 전통시장 주변이 개발이 안 되는데요 하나하나의 상인을 다 설득하기 어렵기 때문에 개발이 안 되는 겁니다. 물론 하려면 할 수 있지만 쉽지 않죠. 그럼에도 밀어붙였고 결국 세운상가 가장 앞에 있던 현대아파트 건물을 철거했습니다. 그런데 이 1동 철거하는데 당시 돈으로 무려 1,000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초중고 무상급식 못하겠다고 혼자 생쇼를 하다가 자진 사태를 합니다. 그래서 현대아파트 사라진 자리에 세운초록띠공원을 만들었는데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작은 공원이라는 놀림을 받았습니다. 오세훈 현 서울시장의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철거 결정의 문제점 오세훈 시장이 이끄는 서울시는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2기를 철거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주민 공청회를 통한다고 하지만 주민들도 찬성이 많아서 철거할 듯합니다. 지을 때부터 반대가 많았지만 그럼에도 공중보행로가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키려고 생각했는데 일도 도움이 안 되는 걸 알기에 철거를 찬성할 겁니다. 그렇게 1,100억 원이 하늘로 날아갈 듯하네요. 1기는 세운상가 개발할 때 같이 없애기로 했습니다. 이에 맞춰서 언론들은 갑자기 상가에 물이 샌다는 식의 망나니 칼춤에 맞춰서 춤을 추는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2기 공중보행로를 전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지어진 거 운영비도 안 들어가는데 굳이 또 그걸 철거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철거비도 만만치 않을 텐데 그 철거비도 아낄 겸 그냥 두면 될 것 같은데요. 정 철거하고 싶으면 세운상가 전체 개발(될 것 같지도 않지만)할 때 없애면 되잖아요. 참 무식한 행정의 연속입니다. 전 박원순, 오세훈 두 서울시장도 문제지만 그 밑에 있는 늘 공들은 뭐하는지 참 궁금하네요. 가만히 보면 대한민국 행정 발전이 더딘 이유는 이런 늘공들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문제 해결 능력도 떨어지고 약속도 안 지키고 시장 바뀌면 태도와 생각도 바뀌는 젖은 낙엽 같은 늘공들. 소신도 줏대도 없는 공무원들이 참 많네요. 물론 그런 공무원을 좌천시키고 내치는 고위직들이 문제 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늘공들도 참 문제가 많네요. 이런 줏대 없는 행정에서 무슨 공무원이 하는 일을 믿고 따르겠습니까?

비틀쥬스 비틀쥬스가 인기가 없을 수 밖에 없는 이유 3가지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9월 4일|사진

1992년으로 기억해요. MBC 주말의 명화로 를 방영했고(정확한 건 아님) 그 다음날과 그 주에 친구들 입에서 '비틀쥬스'라는 말이 쉴 새 없이 나왔습니다. 특히 가루를 뿌리니까 머리가 작아지는 장면에서 박장대소를 했다는 소리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동네 친구, 대학 친구 모두들 이 '비틀쥬스'를 말했을 정도로 당시 꿀잼의 소리가 많았죠. 비틀쥬스 비틀쥬스를 보기 위해서 처음으로 본 비틀쥬스 2024년 9월 4일 오늘 가 개봉했습니다. 이 영화를 보기 위해서 예매를 하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조조는 300석에서 2명이 예약을 했고 퇴근 후인 오후 8시에는 5명 정도가 예매를 했습니다. 한 마디로 망했습니다. 인기가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 있나? 보통 이런 영화는 흥행실패가 예정되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통합영화전산망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실시간 예매율이 7%로 4위밖에 안 됩니다. 푸바오 다큐인 가 13.2%이고 가수 콘서트 영상물도 7.3%인데 이보다 못합니다. 이 정도면 60만 명도 넘기 어려울 듯합니다. 그래도 볼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를 제대로 본 적이 없네요. 유명한 장면인 '바나나 보트송' 장면과 몇몇 장면 또는 다이제스트 영상물로만 봤지 뭔 내용인지는 모를 정도로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봤더니 이래서 인기가 없구나!를 알겠더라고요. 취향을 너무 타는 영화 비틀쥬스 '팀 버튼' 감독의 생태계과 세계가 펼쳐지기 시작한 건 1988년에 만든 입니다. 이야기는 간단합니다. 한 교외의 한적한 마을에 바바라(지나 데이비스 분)과 아담(알렉 볼드윈 분) 부부가 행복한 삶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시내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강아지를 피하려고 하다가 차가 강물에 추락합니다. 두 사람은 이 사고로 사망합니다. 바바라와 아담은 죽은 사람을 위한 안내서를 읽어보니 125년 동안 이 집에서 살아야 한다고 하네요. 이걸 못 지키면 진짜 저세상으로 떠납니다. 이에 필사적으로 죽은 이 부부는 집에서 기거해야 합니다. 그런데 부동산 업자가 집을 팔고 새로운 사람들이 이사를 옵니다. 이 새로 이사 온 사람들을 귀신 들린 집이라고 만들어서 내쫓아야 합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유령이지만 무섭게 할 능력이 없습니다. 이에 '비틀쥬스(마이클 키튼 분)'가 자신을 호출하면 자신이 산 사람들을 내쫓아 주겠다고 제안을 하죠. 호출은 간담합니다. '비틀쥬스'를 3번 외치면 자신이 마을 미니어쳐에서 나와서 온갖 현란한 기술로 산 사람들을 내쫓아 줍니다. 여러 방법을 사용했지만 오히려 새로 이사온 사람들이 귀엽다면서 이 유령 부부를 우습게 여기죠. 오히려 유령 부부를 호출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이 유령부부가 퇴마술 때문인지 사라지려고 하자 새로 이사온 집안의 딸인 '리디아(위노나 라이더 분)'가 비틀쥬스를 호출하게 됩니다. 조건은 비틀쥬스와 리디아가 결혼을 하는 겁니다. 비틀쥬스는 무뢰한입니다. 다만 호출도 봉인도 비틀쥬스를 3번 부르면 됩니다. 비틀쥬스를 보면서 느낀 점은 1. 마이클 키튼이 연기를 너무 잘한다 2. 팀 버튼 세계가 이 영화에서 출발했구나 3. 생각보다 재미가 없다 유명한 감독이 되려면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어야 합니다. 그림이나 사진을 보고 이게 누구 사진이고 그림인지 단번에 안다면 그 작가는 이미 유명한 작가입니다. 영화도 딱 보고 이거 그 감독 영화 아니야 한다면 명감독은 모르겠지만 유명한 감독을 증명합니다. '팀 버튼'은 '칼 아츠' 대학을 졸업하고 디즈니에 입사하지만 행복 주식회사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기괴한 상상력과 유령, 괴물, 비주류, 아웃사이더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팀 버튼' 감독은 디즈니를 퇴사한 후 1988년 를 연출합니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 흥행 성공을 했지만 한국에 개봉한 기억이 없습니다. 당시 무명 감독이라서 개봉한 기억이 없고 비디오로 직행한 것 같네요. 그러다 터졌죠. 1990년 이 터지고 나서 '팀 버튼'은 이 영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기가 만들고 싶은 영화를 만듭니다. 흥미롭게도 의 비틀쥬스를 연기한 '마이클 키튼'이 의 조커로 출연하려고 했다가 으로 등장해서 큰 성공을 거둡니다. 원래 '스탠드 코미디언' 출신이라서 연기력 하나로 다소 어두운 히어로 연기도 잘합니다. 위노라 라이더는 윈즈데이의 원형재 같은 캐릭터로 등장했고 이 영화와 인연으로 1991년 에 출연합니다. 팀 버튼 감독 영화는 호불호가 강합니다. 블링블링한 세상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음습하고 기이하고 기괴한 세상에 대한 거부감이 있은 분들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워낙 스타일이 좋아서 그렇게 무섭거나 기이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팀 버튼이 연출한 영화들을 보면 2004년 , 2005년 이후에는 연출작도 많지 않지만 2015년에 개봉한 는 8만 정도만 드는 등 예전의 명성을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2022년 넷플릭스의 최대 히트 드라마인 를 통해서 팀 버튼 세계의 완성체를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이 를 보면서 후속편인 에 의 주인배우인 '제나 오르테가'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기대를 키웠는데 어제 를 보고 예매를 포기했습니다. 가 인가 없는 이유 3가지 1. 1편을 봐야 이해 가능한 스토리 1편이 성공한 후 2년 후인 1990년에 2편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이 초대박이 나면서 2편 제작은 연기되었다가 약 35년이 지난 지금 2편이 만들어졌네요. 이야기는 1편의 35년이 지난 후 이야기로 제대로 보려면 1편을 봐야 합니다. 물론 대충 컨셉만 알고 보면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겠지만 2편 포스터를 보면 1편에 등장한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걸 보면 1편을 보고 봐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장벽이 있다 보니 아예 안 볼듯합니다. 2. 취향을 탄다. 팀 버튼 감독의 영화는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괴이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묘한 지점을 잘 만드는 감독이죠. 그러나 호불호가 꽤 강합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사람은 무척 좋아하고 한국에서 '팀 버튼' 미술전도 하는 등 팬들도 많지만 안 보는 사람은 안 봅니다. 3. 인기 높은 배우가 없다. '위노나 라이더'는 처음 봤을 때 천사인 줄 알았습니다. 정말 예쁨 그 자체였지만 지금은 50대 배우이자 최근에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20,30대들이 잘 알지 못하죠. '마이클 키튼'은 최근 플래시맨에 '배트맨'으로 등장했지만 인지도는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분도 40,50대 이상 분들이나 잘 알죠. 여기에 의 주연배우인 '제나 오르테가'가 좀 알려졌지만 높은 인지도의  배우는 아니죠. 그냥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지만 그 팬이 넓지 않은 점과 진입장벽과 취향을 타는 등의 이유로 한국에서 큰 인기가 없네요. 다들 다음 주에 개봉하는 만 기다리고 저도 를 예매할 생각입니다.

비틀쥬스 비틀쥬스가 인기가 없을 수 밖에 없는 이유 3가지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9월 4일|사진

1992년으로 기억해요. MBC 주말의 명화로 를 방영했고(정확한 건 아님) 그 다음날과 그 주에 친구들 입에서 '비틀쥬스'라는 말이 쉴 새 없이 나왔습니다. 특히 가루를 뿌리니까 머리가 작아지는 장면에서 박장대소를 했다는 소리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동네 친구, 대학 친구 모두들 이 '비틀쥬스'를 말했을 정도로 당시 꿀잼의 소리가 많았죠. 비틀쥬스 비틀쥬스를 보기 위해서 처음으로 본 비틀쥬스 2024년 9월 4일 오늘 가 개봉했습니다. 이 영화를 보기 위해서 예매를 하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조조는 300석에서 2명이 예약을 했고 퇴근 후인 오후 8시에는 5명 정도가 예매를 했습니다. 한 마디로 망했습니다. 인기가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 있나? 보통 이런 영화는 흥행실패가 예정되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통합영화전산망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실시간 예매율이 7%로 4위밖에 안 됩니다. 푸바오 다큐인 가 13.2%이고 가수 콘서트 영상물도 7.3%인데 이보다 못합니다. 이 정도면 60만 명도 넘기 어려울 듯합니다. 그래도 볼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를 제대로 본 적이 없네요. 유명한 장면인 '바나나 보트송' 장면과 몇몇 장면 또는 다이제스트 영상물로만 봤지 뭔 내용인지는 모를 정도로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봤더니 이래서 인기가 없구나!를 알겠더라고요. 취향을 너무 타는 영화 비틀쥬스 '팀 버튼' 감독의 생태계과 세계가 펼쳐지기 시작한 건 1988년에 만든 입니다. 이야기는 간단합니다. 한 교외의 한적한 마을에 바바라(지나 데이비스 분)과 아담(알렉 볼드윈 분) 부부가 행복한 삶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시내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강아지를 피하려고 하다가 차가 강물에 추락합니다. 두 사람은 이 사고로 사망합니다. 바바라와 아담은 죽은 사람을 위한 안내서를 읽어보니 125년 동안 이 집에서 살아야 한다고 하네요. 이걸 못 지키면 진짜 저세상으로 떠납니다. 이에 필사적으로 죽은 이 부부는 집에서 기거해야 합니다. 그런데 부동산 업자가 집을 팔고 새로운 사람들이 이사를 옵니다. 이 새로 이사 온 사람들을 귀신 들린 집이라고 만들어서 내쫓아야 합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유령이지만 무섭게 할 능력이 없습니다. 이에 '비틀쥬스(마이클 키튼 분)'가 자신을 호출하면 자신이 산 사람들을 내쫓아 주겠다고 제안을 하죠. 호출은 간담합니다. '비틀쥬스'를 3번 외치면 자신이 마을 미니어쳐에서 나와서 온갖 현란한 기술로 산 사람들을 내쫓아 줍니다. 여러 방법을 사용했지만 오히려 새로 이사온 사람들이 귀엽다면서 이 유령 부부를 우습게 여기죠. 오히려 유령 부부를 호출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이 유령부부가 퇴마술 때문인지 사라지려고 하자 새로 이사온 집안의 딸인 '리디아(위노나 라이더 분)'가 비틀쥬스를 호출하게 됩니다. 조건은 비틀쥬스와 리디아가 결혼을 하는 겁니다. 비틀쥬스는 무뢰한입니다. 다만 호출도 봉인도 비틀쥬스를 3번 부르면 됩니다. 비틀쥬스를 보면서 느낀 점은 1. 마이클 키튼이 연기를 너무 잘한다 2. 팀 버튼 세계가 이 영화에서 출발했구나 3. 생각보다 재미가 없다 유명한 감독이 되려면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어야 합니다. 그림이나 사진을 보고 이게 누구 사진이고 그림인지 단번에 안다면 그 작가는 이미 유명한 작가입니다. 영화도 딱 보고 이거 그 감독 영화 아니야 한다면 명감독은 모르겠지만 유명한 감독을 증명합니다. '팀 버튼'은 '칼 아츠' 대학을 졸업하고 디즈니에 입사하지만 행복 주식회사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기괴한 상상력과 유령, 괴물, 비주류, 아웃사이더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팀 버튼' 감독은 디즈니를 퇴사한 후 1988년 를 연출합니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 흥행 성공을 했지만 한국에 개봉한 기억이 없습니다. 당시 무명 감독이라서 개봉한 기억이 없고 비디오로 직행한 것 같네요. 그러다 터졌죠. 1990년 이 터지고 나서 '팀 버튼'은 이 영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기가 만들고 싶은 영화를 만듭니다. 흥미롭게도 의 비틀쥬스를 연기한 '마이클 키튼'이 의 조커로 출연하려고 했다가 으로 등장해서 큰 성공을 거둡니다. 원래 '스탠드 코미디언' 출신이라서 연기력 하나로 다소 어두운 히어로 연기도 잘합니다. 위노라 라이더는 윈즈데이의 원형재 같은 캐릭터로 등장했고 이 영화와 인연으로 1991년 에 출연합니다. 팀 버튼 감독 영화는 호불호가 강합니다. 블링블링한 세상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음습하고 기이하고 기괴한 세상에 대한 거부감이 있은 분들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워낙 스타일이 좋아서 그렇게 무섭거나 기이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팀 버튼이 연출한 영화들을 보면 2004년 , 2005년 이후에는 연출작도 많지 않지만 2015년에 개봉한 는 8만 정도만 드는 등 예전의 명성을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2022년 넷플릭스의 최대 히트 드라마인 를 통해서 팀 버튼 세계의 완성체를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이 를 보면서 후속편인 에 의 주인배우인 '제나 오르테가'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기대를 키웠는데 어제 를 보고 예매를 포기했습니다. 가 인가 없는 이유 3가지 1. 1편을 봐야 이해 가능한 스토리 1편이 성공한 후 2년 후인 1990년에 2편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이 초대박이 나면서 2편 제작은 연기되었다가 약 35년이 지난 지금 2편이 만들어졌네요. 이야기는 1편의 35년이 지난 후 이야기로 제대로 보려면 1편을 봐야 합니다. 물론 대충 컨셉만 알고 보면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겠지만 2편 포스터를 보면 1편에 등장한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걸 보면 1편을 보고 봐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장벽이 있다 보니 아예 안 볼듯합니다. 2. 취향을 탄다. 팀 버튼 감독의 영화는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괴이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묘한 지점을 잘 만드는 감독이죠. 그러나 호불호가 꽤 강합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사람은 무척 좋아하고 한국에서 '팀 버튼' 미술전도 하는 등 팬들도 많지만 안 보는 사람은 안 봅니다. 3. 인기 높은 배우가 없다. '위노나 라이더'는 처음 봤을 때 천사인 줄 알았습니다. 정말 예쁨 그 자체였지만 지금은 50대 배우이자 최근에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20,30대들이 잘 알지 못하죠. '마이클 키튼'은 최근 플래시맨에 '배트맨'으로 등장했지만 인지도는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분도 40,50대 이상 분들이나 잘 알죠. 여기에 의 주연배우인 '제나 오르테가'가 좀 알려졌지만 높은 인지도의  배우는 아니죠. 그냥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지만 그 팬이 넓지 않은 점과 진입장벽과 취향을 타는 등의 이유로 한국에서 큰 인기가 없네요. 다들 다음 주에 개봉하는 만 기다리고 저도 를 예매할 생각입니다.

파친코 시즌2 감동과 재미가 더 늘어난 완벽한 드라마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9월 3일|사진

이민진의 소설 는 요 몇 년 사이에 본 드라마 중 최고의 드라마였습니다. 완벽에 가깝다는 말, 역대급이라는 말이 난무하지만 이 드라마는 그 과잉된 단어가 딱 맞는 드라마도 완벽에 가까운 드라마입니다. 시나리오, 연출, 연기, 음악과 미술과 CG까지 할리우드 자이 가득 묻은 한국 아니 정확하게는 모국이 없다고 말하는 우리에게는 잊혀진 존재인 자이니치(재일동포)를 세상에 알리는 훌륭한 드라마입니다. 파친코를 통해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건 재일동포들의 고통 친일 대통령이 세상에 나올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이승만이 반민특위라는 친일부역자들을 색출해서 퇴출시키는 위원회를 이승만 대통령이 박살을 낸 이후 그 서슬 퍼런 군부 정권이었던 박정희 정권 때도 전두환 노태우 정권 때도 친일을 외치지 않았죠. 왜냐하면 그게 국민 정서였으니까요. 명백히 일본은 한국을 강탈한 가해 국가이고 그 가해의 사실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머리 숙여 사과한 적이 없습니다. 한 번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서울 고고학과의 아주 늙은 교수가 강연을 하는데 일제강점기를 미화하는 말에 구역질이 났습니다. 생각보다 한국 엘리트 중에 친일파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일제를 대놓고 미화하지 못하는데 요즘은 달라졌습니다. 공기가 달라졌습니다. 현 대통령의 묵인 아래 친일파들이 다시 들끓어 오르고 있습니다. 황석영 작가의 한 인터뷰에도 나오지만 도둑이 물건 훔치려고 사다리까지 동원해서 훔쳐갔는데 사다리를 놓고 갔다고 고마워해야 한다. 신문물 사다리를 준 도둑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권력을 쥐고 있습니다. 최근 개편한 교과서에 뉴라이트 계열의 집필진이 들어가는 걸 봐도 나라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일제강점기의 피해는 많이 아물긴 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일본은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고 독도를 자기네들 땅이라고 줄기차게 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도 일제 강점기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재일동포들입니다. 이 재일동포는 한국 사람들도 잊은 존재들입니다. 파친코에서 모자수 역을 연기하는 재일동포 배우 박소희의 인터뷰를 보면 재일동포로 사는 것이 얼마나 고단한 일이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 재일동포 국적 중에 한국도 있지만 정대세 같은 북한의 국적을 가진 조선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조선적을 가진 분들은 한국에 방문을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노무현 김대중 정부 때는 100%에 가깝게 허용했지만 이명박 박근혜 같은 보수 정권 때는 조선적을 가진 재일동포의 입국 허가율이 50%도 안 되었습니다. 참 웃기죠. 남북으로 갈리고 동포도 남북으로 갈립니다. 이분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또는 그 이전에 일본에 강제로 끌려간 분들도 많은데요. 물론 드라마 파친코에서처럼 자발적으로 간 분들도 있습니다. 강제로 끌려간 분들은 한국에 돌아와서 환영을 받았을까요? 아니죠. 화냥녀도 그렇고 아무 죄도 없이 나라가 힘이 없어서 끌려간 사람들이 고국으로 돌아오면 그렇게 돌팔매질을 했습니다. 한국인들이 요즘 젊은 세대나 좀 개방적이지 배타적인 성격을 가진 분들이 참 많아요. 이런 존재가 세상에 있을까요? 모국이 없는 분들이죠. 모국이 왜 없어? 한국이 모국이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박소희 배우는 자신의 태어난 나라는 일본이라서 모국은 일본이지만 할머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즉 할머니가 자신의 모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일본으로 온 할머니를 선택했습니다. 이게 얼마나 슬픈 풍경입니까? 내 뿌리는 한국도 일본도 아닌 할머니라고 말하는 자체가 이 재일동포들의 고통을 잘 담고 있습니다. 이런 재일동포의 고통을 잘 담은 영화가 , 입니다. 재일동포들의 삶이 어떤지를 아주 잘 표현한 아주 좋은 영화입니다. 손정의가 1990년에 한국 국적에서 일본 국적으로 바꾼 걸 봐도 한국 국적이든 조선적이든 뿌리를 지키고 사는 건 참 쉽지 않습니다. 흥미롭게도 손정의 집안이 큰돈을 번 건 아버지가 파친코 사업으로 큰돈을 벌었기 때문입니다. 왜 파친코인가? 재일동포들이 일본어를 유창하게 해도 특정 발음을 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드라마 에서도 나오지만 일본어 십오원 오십전을 쥬우고엔고쥿센라고 발음하면 일본인 주고엔고짓센으로 발음하면 조선인이라고 구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특정 발음을 못하는 러시아 사람들의 특징을 이용해서 특정 단어를 발음하라고 해서 제대로 하면 우크라이나인, 틀리면 러시아인으로 구분했듯이요. 그러나 조선 사람들은 적국이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이렇게 차별을 하고 1923년 관동대지진 때 일본인들은 우물에 독을 탔다는 악성 루머를 퍼트리고 무려 6천 명의 조선인들을 학살합니다. 이런 일본에서 재일동포는 2등 국민으로 살아야 했습니다. 각종 차별과 대우에 제대로 된 교육이나 사회에 진출하기 어려웠죠. 그러나 일본인들이 꺼려하는 것이 있었는데 파친코 같은 사행 사업은 잘하려고 하지 않았죠. 이에 온갖 차별과 멸시로 변변한 직장을 가질 수 없었던 재일동포들은 1950년대부터 파친코 사업에 뛰어들어서 큰 성공을 거둡니다. 드라마 에서 1989년에 모자수가 파친코 게임장을 개설한 것도 다 재일동포로서 일본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이 없고 이미 재일동포들이 이 파친코 사업을 꽉 잡고 있는 인적 네트워크의 힘이기도 합니다. 마치 유대인들이 유럽에서 차별 대우를 받자 할 게 없어서 대부업을 한 것처럼요. 파친코가 뛰어난 드라마인 이유 3가지 1. 뛰어난 원작과 시나리오 이민진 작가는 무려 4년 동안 일본에서 머물면서 수많은 재일동포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중에 모자수 역을 연기한 박소희 배우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4년 동안 집필한 소설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저도 1권을 읽어 봤는데 드라마와 꽤 다르더라고요. 내용은 동일한데 드라마는 1940년대, 1980년대 일본을 배경으로 합니다. 2개의 시간대가 동시에 출발해서 교차로 보여줍니다. 그러나 소설은 시간 순서대로 보여줍니다. 원작 자체도 뛰어나지만 더 뛰어나게 만든 건 시나리와 연출이었습니다. 원작도 얼마나 철저하게 조사를 했는지 개연성을 넘어서 실제 존재했던 삶을 담은 느낌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만들 수 있었던 건 4년이라는 지난한 인터뷰와 연구 과정이 잉태해 낸 결과겠죠. 그렇다고 오류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시즌 1에서 민족주의자였던 어부가 일본 순사에게 끌려가면서 홍난팜의 봉선화를 불렀지만 1920년대 배경에 친일 이력이 있는 40년대 노래를 부르는 것이 어울리지 않다는 역사 전문가 심용환의 자문에 바로 어부가로 수정을 합니다. 이런 유연성도 드라마의 몰입도에 큰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뛰어난 소설이라고 해도 뛰어난 자문가가 붙어서 대본을 수정하고 정정하고 가는 이런 탄탄한 원작 위에 유연함까지 들어가니 시나리오의 완성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2. 연출과 미술팀 트윈스터즈 2016년 개봉 연출은 한국계 미국인인 '코고나다'와  '저스틴 전'이 같이 연출을 했습니다. '저스틴 전'은 2016년 개봉한 다큐 를 총괄 기획하고 몇몇 영화를 연출했지만 '트와일라잇'에서 조연을 하는 등 연기자 활동도 많이 했습니다. '코도나다'는 2022년 갭오한 여러 평론가들이 칭송을 한 을 연출한 감독입니다. 두 한국계 미국인 감독이 원작을 더 맛깔스럽게 만들었네요. 미술팀도 칭찬을 안 할 수 없습니다. 1940년대 오사카 거리를 재현한 세트장이 한 방에 그 시절로 안내합니다. 여기에 복장이나 여러 소품을 보면서 탐복을 했습니다. 미술팀이 정말 열일했습니다. 미국 드라마지만 한국 드라마 보다 더 뛰어난 미술팀의 활약에 이게 가능한가 했네요. 스크롤을 살펴보면 미술팀 대부분은 외국인이고 한국 분들이 자문 역할을 했네요. 엄청난 재현에 탐복했습니다. 3. 배우들 보면서 같은 배우도 무대가 달라지면 그 배우가 더 뛰어나게 보일 수도 있구나를 느끼게 했습니다. 윤여정 배우야 말할 것도 없고 낯선 배우였던 주인공 선자를 연기한 김민하의 연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배우가 있었나 할 정도로요. 이외에도 이삭 역을 한 노상현과 모자수의 박소희와 한수의 이민호의 연기도 꽤 좋습니다. 이민호 배우가 연기를 잘한다는 느낌은 이전에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에서는  좀 더 무게감 있는 연기를 해서 좋네요. 이외에도 연기 잘하는 한국 배우들과 외국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참 좋네요. 파친코 시즌2가 더 재미있는 이유 파친코 시즌2는 1945년 오사카와 1989년 거품경제의 절정이었던 도쿄를 배경으로 합니다. 파친코 시즌2를 보려면 시즌 1을 봐야 하냐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 네! 꼭 봐야 합니다. 안 보면 이야기를 알 수 없습니다. 시간이 없으면 다이제스트 영상으로라도 봐야 합니다. 다만 압축 영상으로 보면 감동도 재미도 압축되어서 제대로 즐길 수 없습니다. 파친코 시즌 1에서는 장애를 가진 아버지와 숙박업을 하는 어머니 밑에서 태어난 선자가 일본에서 사업을 해서 큰돈을 번 한수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한수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됩니다. 그렇게 선자는 한수를 손절합니다. 이때 선자네 민박집에 목사 수업을 받는 이삭이 숙식을 하게 되고 병색이 심했던 이삭은 죽다 살아납니다. 이삭은 배가 불러오는 선자를 보고 자신과 결혼하자고 하죠. 이삭은 선자와 함께 오사카로 향하고 거기서 결혼을 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아들도 아닌 노아를 키우면서 모자수를 낳습니다. 그러다 이삭이 공산주의를 전파하는 이적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히게 되고 선자는 김치를 담가서 가족을 먹여 살립니다. 시즌 1이 이 장면에서 끝나고 시즌2는 바로 이어집니다. 1945년 오사카는 미군의 폭격이 예정되어 있었고 누구보다 정보력이 좋고 돈이 많은 선자 주변을 여전히 맴도는 한수의 도움을 받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삭이 감옥에서 나옵니다. 시즌 1에서는 마무리되지 못했던 1989년의 선자의 손자인 솔로몬이 금융계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담길 듯합니다. 집을 팔지 않겠다던 재일동포 할머니가 드디어 마음을 여네요. 이게 다 선자가 수시로 솔로몬에게 너의 뿌리를 잊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간직했기에 가능했을 겁니다. 여기에 오사카가 폭격으로 불바다가 되는 고난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모자수의 똘망함도 볼 수 있고 무엇보다 노아가 겪는 따돌림과 울분의 눈물이 자박자박하게 깔립니다. 시즌 1이 시작이었다면 시즌 2는 시즌 1의 인기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닌 그 인기에 더 힘을 내는 부스터를 단 드라마입니다. 최근에 본 드라마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드라마이고 친일을 외치는 현 정부의 행동에 더 분노하면서 보게 되네요. 어쩌다 나라가 이 꼬락서니가 되었는지 개탄스럽기만 하네요. 국민이 분노하지 않으면 친일파들이 일제 시대를 찬양하는 일은 더 많아질 겁니다. 그래서 파친코 시즌2가 더 절실하게 느껴지네요. 파친코 시즌2 시간 금 (2024-08-23~) 출연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진하, 박소희, 정인지, 안나 사웨이, 지미 심슨, 정은채, 김성규, 노상현, 한준우, 미나미 카호 채널 Apple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