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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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소장전 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 관람기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10월 1일|사진

예술을 한 때 참 좋아하고 사랑했습니다. 영화가 2분짜리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라면 예술은 10초 만으로 날 사로잡는 매혹적인 세상이었죠. 그러나 점점 예술에 대한 회의감과 봐도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있네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이 세상이 너무나도 복잡해졌다는 겁니다. 그 변화의 속도를 예술이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도 들고 세상은 이렇게 시끄러운데 세상 시끄러움을 담지 않고 모습에 예전만큼 관심을 가지지 못하고 있네요. 그냥 그들만의 리그처럼 느껴지네요. 그럼에도 가끔 정말 가끔 세상을 잘 반영하고 투영하는 놀라운 작품을 볼 때마다 감탄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자기 이야기를 주로 하는데 그게 참 공감이 안 가네요. 그래서 요즘 시각 예술 전시회를 잘 안 가게 되네요. 가봐야 뻔하겠지라는 생각만 먼저 듭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전 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 서울시립미술관에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최근에 하는 전시회들이 특별히 눈낄을 끌지 못했는데 이번 전시회는 볼만할 것 같아서 찾아가 봤습니다. 전시명 : 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 전시기간 : 2024년 8월 22일 ~ 2024년 11월 17일 입장료 : 없음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전시 장르 :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전으로 회화, 사진, 드로잉, 조각, 뉴미디어 등등 미술관은 미술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오히려 사들이는 곳입니다. 그렇게 시민 세금, 국민 세금으로 현재 가장 유의미한 작품을 돈 주고 삽니다. 그래서 그걸 수장고에 넣어놓았다가 가끔 이런 소장품 전시회를 통해서 꺼내서 보여줍니다. 작품은 봐야 의미가 있지 아무도 안 보고 혼자 본다면 그게 무슨 큰 의미가 있겠어요. 그래서 수장고에 들어간 작품들은 오히려 봉인시켜 놓고 우리는 그걸 사진으로 보고 있을 때가 많죠. 그렇다고 수장고를 열어서 보여줄 수도 없잖아요. 그래서 이런 소장 작품 전시회를 수시로 합니다. 소장 작품 전시회는 다양한 소장품이 나오는데 아무것이나 꺼내지 않고 주제를 만들어 놓고 그에 맞는 작품을 꺼내 놓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라는 전시명을 보듯 다층적으로 변하고 복잡해지는 세상을 투영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구에는 진실의 입을 오마쥬한 작품이 보이네요. 전시회는 8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꽤 길게 합니다. 작품들은 꽤 다양하고 흥미로운 작품도 있고 별로인 작품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대중들에게는 흔한 이미지를 사용하는 팝아트 적인 작품들이 좋죠. 서울시립미술관은 SeMA라고 합니다. 영문 약자인데 뉴욕 MoMA를 따라한 듯하네요. 그럼 소장품들을 보면 50년대까지는 65점이고 60~90년대는 2795점이고 2000년 이후 23년 지난 지금은 3204점으로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그만큼 작품의 양이 늘었고 예술가도 크게 늘었네요.  작가는 남성 작가가 66.6%로 여성 작가의 2배네요. 매체별로 보면 회화가 35.3%로 예상대로 가장 높네요. 지금도 다시 회화의 시대가 도래했지만 회화는 시각 예술의 근본이죠. 사진이 2010년 대 전후로 카메라의 보급으로 국민 취미와 국민 미술이 되었다가 지금은 전성기의 반의 반도 못 따라가고 있네요. 요즘 사진전 거의 다 사라졌거든요. 전시는 1층과 2층 일부에서 전시를 하는데 실로 다양한 전시품이 가득했습니다. 올드 미디어와 뉴 미디어, 가상과 현실, AI와 신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사회의 변화를 아우르는 전시회고 과거와 현재까지 돌아볼 수 있습니다. Babo-F / 람 한 딱 봐도 인위적이죠. 전 이런 인위적인 작품들을 보면 일부러 인위성을 만드는 그 노골성이 좋더라고요. 람한 작가는 포토샵을 이용해서 디지털 페인팅을 하는 작가입니다. 인위적이라는 건 인간의 손길이 가득 들어갔고 어색하고 불편하다는 소리이기도 하잖아요. 인간이 하는 일 중에 자연스러운 것이 몇 개나 있겠어요. 다 자연을 이기려고 하는 기술 종족인데요. 전기 공간은 거대하고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 몇 개 보였습니다. Beyond the Painting 연작 / 김을 이 김을 작가는 OCI 미술관에서 봤던 작가인데 드로잉과 조각의 경계를 허무는 작가입니다. 형식이 주는 메시지가 강렬합니다. 그림 같지만 가까이 가면 조각 같이 느껴집니다. 새알도 그림이 아닌 3D입니다. Malus Pumila / 한운성 한운성 작가는 1970년대 미국 팝아트와 포토 리얼리즘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팝아트의 강렬한 색상과 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분이 안 가는 강력한 세밀성으로 눈길을 확 끄네요. 잘 익은 사과 같은데 비싼 사과네요. 실제 사과도 비싼 한국이고요. 뭔 놈의 나라가 배추 1 포기에 1만 원이나 하는 나라가 되었네요. 아니 과거에는 폭염 폭우 없었나요? 그래도 채소 과일이 비싸다고 못 느꼈는데요. 토암산 해돋이 / 박생광 한국화도 있었습니다. 한국화하면 수묵담채화만 떠올리는데 사찰의 탱화도 한국화죠. 강렬한 채색이 인상 깊네요. 이 작품은 1970년대 작품입니다. 한국의 전통 양식과 토속적이고 무속적인 소재를 많이 사용했네요. 왕의초상 / 손동현 한국을 대표하는 팝 아트 작가가 손동현입니다. 한국에 팝 아트가 유행하던 것이 2010년대 초중반이었고 이 흐름을 주도한 건 '낸시 랭'이었습니다. 미국에서 70년대 유행하던 팝아트를 30년이 지나서 유행했네요. 지금이냐 지구가 하나의 시간대로 흐르지만 과거에는 문화가 아주 느리게 흘렀습니다. 접촉 자체가 하나의 권력이라고 할 정도로 해외와 접촉이 거의 없었죠. 그래서 팬데믹도 없고 해외에서 일어나는 일이 우리에게까지 전이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것에 영향받고 공유하고 있네요. 마이클 잭슨을 조선의 초상화로 재현했습니다. 넌페이셜 포트레이트 / 신승백, 김용훈 가장 인상 깊은 작품은 신승백, 김용훈 작가의 넌페이셜 포트레이트 입니다.  시각 예술을 담당하는 신승백 작가와 컴퓨터 공학 분야를 전공한 김용훈으로 구성된 아티스트 그룹이 만든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우리가 카메라 앱을 실행하면 얼굴을 자동으로 검출하죠. 이 얼굴 인식 검출 기술은 고도화되어서 이제는 오류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사람 얼굴인지 아닌지 대번에 판단합니다. 작가는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립니다. 그러다 얼굴 검출 기능이 있는 카메라가 녹색 띠로 두르면 작가는 얼굴 인식을 못하게 흐릿하거나 변형을 시킵니다. 조금이라도 사람 얼굴이라고 인식하면 안 되는 그림을 그립니다. 그렇게 나온 것이 얼굴이지만 얼굴이 아닌 그림이 만들어집니다. 그 결과가 이겁니다. 사람 같지만 카메라 앱으로 촬영하면 얼굴로 인식 안 합니다. 지금 제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봤는데 안 됩니다. 흥미롭네요. 저게에 눈동자 2개만 찍어도 얼굴로 인식 할 겁니다. 이 작품을 오래 본 이유는 사람은 저걸 사람 얼굴로 인식합니다. 그러나 기계나 기술은 인식 못합니다. 이 간극이 생각보다 꽤 큽니다. AI 시대에 모든 것이 인간을 대체할 것 같지만 아직까지 인간의 추론 능력을 AI가 따라오지는 못합니다. 물론 언젠가는 뛰어남을 수 있겠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행복의 하늘과 땅 / 홍영인 홍영인 작가의 작품은 큰 그림 같지만 자수로 만든 작품이네요. 자수도 그림의 도구이기도 하죠. 저임금 노종자나 주변으로 밀려난 사람들의 초상으로 담았습니다. 이 사람들이 누구인가 했는데 익명의 여성 노동자들이네요. 이렇게 담으니 무슨 여성 영웅들처럼 보입니다. 무제 / 이불 유명한 작가님이죠. 이불. 다양한 매체를 사용해서 전위적인 작업을 많이 하던 분입니다. 에너지가 넘치고 강력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요즘 작가들은 이런 강력한 작품들이 안 보이고 블링블링한 것들이 많아요. 시대를 흔들고 비판하는 작품들이 점점 옅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를 안 보고 자기 안을 탐사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게 공감을 가지게 하면 좋은데 공감 못하면 그냥 당신 이야기로 끝나요. 여성의 몸에 천착하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내 나니 여자라 / 이순종 이 작품은 이순종 작가의 '내 나니 여자라'라는 작품입니다. 이게 뭔 소리인가 했는데 이 유엔안보리 같은 회의테이블에 여성이 없다는 걸 주목했습니다. 작가분이 세상의 여자가 반인데  저 중요한 테이블에 여자가 적다는 걸 지적하고 있네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여자도 좀 보입니다. 여성의 부재가 아닌 여성의 사회 진출이 쉽지 않은 걸 담은 듯합니다. 그리고 여성성인 포용을 침에 담았습니다. 침은 따끔하지만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Light Calligraphy / 천경우 천경우 작가의 라이트 그래피티 작품입니다. 빛이 나는 펜으로 허공에 글씨를 쓴 라이트 캘리그래피입니다. 그런데 저거 다시 재현도 못하고 무슨 글씨인지도 모르겠어요. 작가의 얼굴도 흐릿하네요. 작가 본인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이외에도 70~80년대 개념 미술의 작품들도 좀 보이고 연습곡의 연습곡 / 오민 대형 미디어 작품도 있었습니다. 연습곡 공연의 준비 과정을 영상으로 담았는데 악기 소리를 직접 입으로 재현합니다. 기초과학원과 함께한 프로그램도 있는데 전 이 도표가 눈길을 끄네요. 2004년 웹2.0 시대의 시작. 당시 웹2.0 노래가 많았죠. 그게 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요.  2005년 유튜브 시작. 2007년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작 아이폰 2007년.  이러고 보니 2007년은 정말 큰 전환점이 된 해이긴 해요. 2010년에 인스타그램이 출시되고 2015년 오픈 AI가 설립되었군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작품도 있고 총알을 가져왔습니다/ 한지형 한지형 작가의 이 작품은 마치 SF 소설이나 영화나 게임 속 한 장면 같습니다. 마치 스타워즈의 한 장면 같기도 하네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에 공간적 서사를 부여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전체적으로 볼만한 작품은 일부였지만 그럼에도 오랜만에 예술 나들이 하니 몇 몇 작품을 통해서 기분 전환이 되네요. 이 복잡한 세상 예술은 과연 그 복잡함을 한 장의 그림으로 잘 담을 수 있고 몇 분짜리 영상으로 잘 담고 있을까요? 예술가들에게 묻고 싶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경성 크리처 시즌2는 재미 빛 좋은 개살구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9월 30일|사진

올해 내놓은 넷플릭스의 수많은 대작 드라마는 대부분 망했습니다. 너무 많아서 성공한 드라마가 있나? 할 정도네요. 전 은 무척 재미있게 봤지만 취향을 많이 타서 인기가 높지는 않았습니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성공한 OTT 서비스입니다. 방송사나 영화사에서 임시 대여한 콘텐츠도 있지만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자체 제작 콘텐츠가 있기에 지금의 넷플릭스를 만들었습니다. 방송사에서 제작한 드라마가 더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근황 2024년 상반기 시청 현황을 보면 한국에서 제작한 콘텐츠 중 넷플릭스에서 가장 인기를 끈 건 1위 눈물의 여왕 2,900만 시간 2위 기생수 : 더 그레이 2,500만 시간 3위 마이 데몬 : 1,800만 시간 이 중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는 '기생수 : 더 그레이' 밖에 없습니다. 1위, 3위 그리고 닥터슬럼프 등은 모두 지상파나 케이블 TV의 드라마입니다. 그럼 그 많은 넷플릭스 드라마는 어떻게 되었냐? 대부분 망했습니다. 그나마 호평을 받았던 '살인자 O 난감'이나 '더에이트 쇼'가 호평을 받았을 뿐 대부분은 혹평을 받았습니다. 최근에 나온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고민시만 빛날 뿐 고구마 드라마였고 시즌 1에서 멈췄어야 하는 '스위트 홈 시즌2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 나온 시즌2 파트 2도 야무지게 말아먹었습니다. 바보야! 문제는 시나리오야. 경성 크리처 시즌2의 가장 큰 문제점 경성 크리처 시즌1 편을 보면서  이 드라마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표면적으로는 일제강점기 시절 731 생체실험 부대를 전 세계에 알리려는 목적이 있는 것 같고 그 점은 아주 좋게 봅니다. 그러나 재미를 위해서인지 흉측스러운 크리처를 넣었습니다. 촉수가 가득한 괴물. 괴물이 주는 긴강감과 공포와 스릴이 드라마 전체의 긴장감을 유지할 것으로 봤죠. 그러나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의 VFX(시각특수효과) 쇼케이스를 위한 작품이라고 느껴지네요. 실로 대단한 시각특수효과와 CGI 기술력의 발전입니다. 정말 할리우드급 특수효과와 분장 그리고 CGI가 엄청납니다. 물론 할리우드 보다는 못하죠. 어색한 빛처리하면 동작처리 및 액션 및 앵글의 단순함 등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래서 한국 드라마 치고는 놀라운 시각효과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놀라운 건 미술팀이었습니다. 그 어떤 드라마보다 뛰어난 1930~40년대의 경성 거리를 재현한 미술팀의 노고에 기립 박수를 치고 싶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경성 크리처 시즌1을 꾸역꾸역 보게 한 유일한 이유는 미술팀 딱 하나였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칭찬은 여기까지입니다. 아! 배우들의 열연도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배우들은 모두 연기 액션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시즌2에서 승조 역할을 한 배현성 배우는 댄디하면서도 살벌함까지 잘 갖춘 좋은 배우였습니다. 표현을 담당하는 모든 사람들은 열일했고 잘했습니다. 문제는 머리 쪽에 문제가 있습니다. 연출 정동윤, 조영민 극본 강은경 이 3 사람이 모든 걸 망쳤네요. 관객들이 좋아할 이야기와 연출이 있어야 하는데 시즌 1, 시즌 2 모두 에너지가 너무 분산되고 집중할 수 없는 스토리와 연출과 시종일관 하수도 안에서 사는 느낌이 들 정도로 어둡기만 하네요. 특히 시나리오는 너무 부실해서 이걸 어떻게 700억을 태울 수 있나? 할 정도입니다. 스위트홈과 함께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한국 크리처물 크리처물을 만드려면 뼈대가 좋아야 합니다. 크리처가 제목에 나올 정도면 크리처에 대한 묘사 및 서사 모두가 좋아야죠. 그 좋은 예가 스위트홈 시즌 1의 연근 괴물과 프로틴 괴물 등등 약간의 서사만 넣어도 몰입감이 생깁니다. 그런데 스위트홈 시즌2에 나온 괴물들 중에 기억 남는 괴물이 있나요? 뜬금없이 등장하는 괴물도 웃기지만 뭔 놈의 괴물들이 촉수형 괴물입니까? 아이 상상력들이 그렇게 없습니까? 크리처 디자인부더 잘해야지 집중을 하지 이건 뭐 백날천날 촉수가 팔이나 등판에서 나오는 형태입니까? 봉준호 감독의 을 보세요. 과거에도 앞으로도 없을 괴물 디자인입니다. 뭐 그렇다고 칩시다. 그럼 크리처에 대한 서사가 좋으냐? 시즌 1은 나름 있었습니다. 유채옥(한소희 분)의 어머니라는 설정은 그나마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문제는 시즌2에서는 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집중을 할 수 없네요. 시즌2에서는 제약회사에 3개의 괴물이 있는데 이들의 활약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형태도 달라서 기대했는데 예상했던 대로 시즌1에서처럼 시내로 나가질 못하네요. 그냥 스튜디오 안에서 촬영하고 끝입니다. 괴물이 서울 시내를 뛰어다녀야 사람들이 놀라지 이건 뭐 실험실에서 나오지도 못하는 걸 보면서 한숨만 나오네요. 그런 면에서 넷플릭스 지옥의 3명의 타이어맨 같은 크리처가 훨씬 더 좋네요. 너무 어두워서 뭔가 대단한 걸 하지만 느낌은 전혀 없는 액션 경성 크리처 시즌 1을 보다가 만 이유는 드라마가 너무 실내에서만 촬영을 했습니다. 앞 부분은 꽃피고 새울고 때깔도 좋았는데 옹성 병원 지하로 들어가더니 시종일관 화면에 검은색만 보입니다. 언제 크리처가 밖으로 나오나 했는데 안 나옵니다. 뭐 햇빛을 받는 걸 싫어한다나? 스토리를 이렇게 짠 이유는 제작비 때문이겠죠. CGI를 구현하기 쉬운 환경이 낮이 아닌 밤이고 실내니까요. 정말 어설픈 변명 같더라고요. 뭐 그렇다고 칩시다. 시즌2에서는 햇빛이 무섭다고 해도 실내에서 조명 켜고 싸울 줄 알았는데 아~~~ 시즌 2는 더 어둡습니다. 실내 조명 하나 없고 있어도 정신착란 오게 수없이 깜박이는 전등 아래에서 싸울 때는 제말 그만 좀 하라고 멱살을 잡고 싶을 정도입니다. 액션의 타격감 표현력 규모감 모두 꽤 좋습니다. 그런데 어두운 곳에서 액션을 하다 보니 액션의 동선도 디테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뭔가 날아가고 부셔지고 터지고 찔리고 이상한 소리를 내는 호위병 같은 존재들이 나오는 등등 전체적으로 액션 연출은 별로네요. 뭐가 보여야지 재미를 느끼지 안 보입니다. 안 보여요. 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가? 경성 크리처 시즌 1은 일제 강점기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면서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가 달짝지근하게 들어간 느낌이라서 그런대로 볼만했습니다. 그럼에도 시종일관 지하에서 나오지 못하는 모습에 보다 말았네요. 그러다 시즌 2 나와서 다시 봤는데 8화부터 재미있더라고요. 시즌 8화 이전에는 큰 재미는 없었습니다. 전당포를 하는 장호재(박서준 분)라는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자가 시대의 아픔을 공감하고 생체실험을 당하는 사람들을 돕는 모습을 통해서 사람에 대한 신뢰를 찾아가는 모습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시즌 1도 이야기의 핵심이나 재미는 크지 않았습니다. 쪼는 맛도 없고 앞으로가 궁금하지도 않고요. 시즌 2는 더 심합니다. 이 드라마가 로맨스인지, 시대 고발극인지, 거악을 제거하는 사회정의구현 드라마인지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시즌 2의 핵심 스토리는 불로불사인 뱀파이어 이야기 같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사람의 피를 빠는 것이 아닌 사람의 뇌를 먹는 것이 다를 뿐 늙지 않는 것이나 여러모로 비슷합니다. 크리처물에 뱀파이어를 붙어 넣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기에 나진이라는 생물이 몸에 들어가면 괴물처럼 강력한 피지컬을 가지게 되지만 사람을 잡아 먹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그냥 뱀파이어물이잖아요. 그러다 또 어느 순간부터 여기에 대한 고민이 사라져 버립니다. 그렇다고 거악의 계획이라는 것이 무시무시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시즌 2에서는 전승제약에서 괴물화에 대한 연구를 하는데 이걸 해서 지구 정복을 하겠다는 건지 뭔가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줄기세포처럼 뛰어난 재생력을 이용해서 인류에 공헌하거나 큰돈을 벌겠다는 건지도 안 보이네요. 강력한 빌런이 없다 보니 상대적으로 왜 저렇게까지 하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냥 빌런은 빌런 역할만 하는 기능적인 모습만 보입니다. 여기에 형사들은 별 역할도 못합니다. 형사들은 왜 배치했는지도 이해가 안 가네요. 그나마 명징한 서사는 두 주인공 사이의 애틋함에서 나오는 러브 스토리 정도만 눈에 들어오네요. 그나마 건질 대사는 하나 있는데 일본에 대한 태도에 대한 꾸지람입니다. 과거의 일이라고 용서해 줘야 하지 않냐는 말에 장호재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용서해 달라고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무슨 용서냐고 말하는 겁니다. 이것도 아주 극히 일부의 시전이고 시즌 1보다 일제에 대한 비판은 아주 작아졌습니다. 좋은 시나리오가 넷플릭스로 많이 간다고 하는데 이제는 아닌 듯 합니다. 좋은 시나리오는 수많은 피드백을 받으면서 결정을 해야 하는데 독단적인 선택의 연속인지 이름값 하는 연출자와 시나리오 작가 이름표만 보고 투자하는 듯한 넷플릭스네요.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드라마 제작 결정을 한다면 특별하고 차별성 있는 소재와 드라마만 만들다 계속 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지금처럼 대중성과는 거리가 먼 드라마만 나올 듯하네요. 넷플릭스 드라마 제작부서 전체를 갈아 엎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경성 크리처 시즌2는 재미 빛 좋은 개살구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9월 30일|사진

올해 내놓은 넷플릭스의 수많은 대작 드라마는 대부분 망했습니다. 너무 많아서 성공한 드라마가 있나? 할 정도네요. 전 은 무척 재미있게 봤지만 취향을 많이 타서 인기가 높지는 않았습니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성공한 OTT 서비스입니다. 방송사나 영화사에서 임시 대여한 콘텐츠도 있지만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자체 제작 콘텐츠가 있기에 지금의 넷플릭스를 만들었습니다. 방송사에서 제작한 드라마가 더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근황 2024년 상반기 시청 현황을 보면 한국에서 제작한 콘텐츠 중 넷플릭스에서 가장 인기를 끈 건 1위 눈물의 여왕 2,900만 시간 2위 기생수 : 더 그레이 2,500만 시간 3위 마이 데몬 : 1,800만 시간 이 중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는 '기생수 : 더 그레이' 밖에 없습니다. 1위, 3위 그리고 닥터슬럼프 등은 모두 지상파나 케이블 TV의 드라마입니다. 그럼 그 많은 넷플릭스 드라마는 어떻게 되었냐? 대부분 망했습니다. 그나마 호평을 받았던 '살인자 O 난감'이나 '더에이트 쇼'가 호평을 받았을 뿐 대부분은 혹평을 받았습니다. 최근에 나온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고민시만 빛날 뿐 고구마 드라마였고 시즌 1에서 멈췄어야 하는 '스위트 홈 시즌2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 나온 시즌2 파트 2도 야무지게 말아먹었습니다. 바보야! 문제는 시나리오야. 경성 크리처 시즌2의 가장 큰 문제점 경성 크리처 시즌1 편을 보면서  이 드라마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표면적으로는 일제강점기 시절 731 생체실험 부대를 전 세계에 알리려는 목적이 있는 것 같고 그 점은 아주 좋게 봅니다. 그러나 재미를 위해서인지 흉측스러운 크리처를 넣었습니다. 촉수가 가득한 괴물. 괴물이 주는 긴강감과 공포와 스릴이 드라마 전체의 긴장감을 유지할 것으로 봤죠. 그러나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의 VFX(시각특수효과) 쇼케이스를 위한 작품이라고 느껴지네요. 실로 대단한 시각특수효과와 CGI 기술력의 발전입니다. 정말 할리우드급 특수효과와 분장 그리고 CGI가 엄청납니다. 물론 할리우드 보다는 못하죠. 어색한 빛처리하면 동작처리 및 액션 및 앵글의 단순함 등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래서 한국 드라마 치고는 놀라운 시각효과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놀라운 건 미술팀이었습니다. 그 어떤 드라마보다 뛰어난 1930~40년대의 경성 거리를 재현한 미술팀의 노고에 기립 박수를 치고 싶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경성 크리처 시즌1을 꾸역꾸역 보게 한 유일한 이유는 미술팀 딱 하나였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칭찬은 여기까지입니다. 아! 배우들의 열연도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배우들은 모두 연기 액션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시즌2에서 승조 역할을 한 배현성 배우는 댄디하면서도 살벌함까지 잘 갖춘 좋은 배우였습니다. 표현을 담당하는 모든 사람들은 열일했고 잘했습니다. 문제는 머리 쪽에 문제가 있습니다. 연출 정동윤, 조영민 극본 강은경 이 3 사람이 모든 걸 망쳤네요. 관객들이 좋아할 이야기와 연출이 있어야 하는데 시즌 1, 시즌 2 모두 에너지가 너무 분산되고 집중할 수 없는 스토리와 연출과 시종일관 하수도 안에서 사는 느낌이 들 정도로 어둡기만 하네요. 특히 시나리오는 너무 부실해서 이걸 어떻게 700억을 태울 수 있나? 할 정도입니다. 스위트홈과 함께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한국 크리처물 크리처물을 만드려면 뼈대가 좋아야 합니다. 크리처가 제목에 나올 정도면 크리처에 대한 묘사 및 서사 모두가 좋아야죠. 그 좋은 예가 스위트홈 시즌 1의 연근 괴물과 프로틴 괴물 등등 약간의 서사만 넣어도 몰입감이 생깁니다. 그런데 스위트홈 시즌2에 나온 괴물들 중에 기억 남는 괴물이 있나요? 뜬금없이 등장하는 괴물도 웃기지만 뭔 놈의 괴물들이 촉수형 괴물입니까? 아이 상상력들이 그렇게 없습니까? 크리처 디자인부더 잘해야지 집중을 하지 이건 뭐 백날천날 촉수가 팔이나 등판에서 나오는 형태입니까? 봉준호 감독의 을 보세요. 과거에도 앞으로도 없을 괴물 디자인입니다. 뭐 그렇다고 칩시다. 그럼 크리처에 대한 서사가 좋으냐? 시즌 1은 나름 있었습니다. 유채옥(한소희 분)의 어머니라는 설정은 그나마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문제는 시즌2에서는 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집중을 할 수 없네요. 시즌2에서는 제약회사에 3개의 괴물이 있는데 이들의 활약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형태도 달라서 기대했는데 예상했던 대로 시즌1에서처럼 시내로 나가질 못하네요. 그냥 스튜디오 안에서 촬영하고 끝입니다. 괴물이 서울 시내를 뛰어다녀야 사람들이 놀라지 이건 뭐 실험실에서 나오지도 못하는 걸 보면서 한숨만 나오네요. 그런 면에서 넷플릭스 지옥의 3명의 타이어맨 같은 크리처가 훨씬 더 좋네요. 너무 어두워서 뭔가 대단한 걸 하지만 느낌은 전혀 없는 액션 경성 크리처 시즌 1을 보다가 만 이유는 드라마가 너무 실내에서만 촬영을 했습니다. 앞 부분은 꽃피고 새울고 때깔도 좋았는데 옹성 병원 지하로 들어가더니 시종일관 화면에 검은색만 보입니다. 언제 크리처가 밖으로 나오나 했는데 안 나옵니다. 뭐 햇빛을 받는 걸 싫어한다나? 스토리를 이렇게 짠 이유는 제작비 때문이겠죠. CGI를 구현하기 쉬운 환경이 낮이 아닌 밤이고 실내니까요. 정말 어설픈 변명 같더라고요. 뭐 그렇다고 칩시다. 시즌2에서는 햇빛이 무섭다고 해도 실내에서 조명 켜고 싸울 줄 알았는데 아~~~ 시즌 2는 더 어둡습니다. 실내 조명 하나 없고 있어도 정신착란 오게 수없이 깜박이는 전등 아래에서 싸울 때는 제말 그만 좀 하라고 멱살을 잡고 싶을 정도입니다. 액션의 타격감 표현력 규모감 모두 꽤 좋습니다. 그런데 어두운 곳에서 액션을 하다 보니 액션의 동선도 디테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뭔가 날아가고 부셔지고 터지고 찔리고 이상한 소리를 내는 호위병 같은 존재들이 나오는 등등 전체적으로 액션 연출은 별로네요. 뭐가 보여야지 재미를 느끼지 안 보입니다. 안 보여요. 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가? 경성 크리처 시즌 1은 일제 강점기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면서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가 달짝지근하게 들어간 느낌이라서 그런대로 볼만했습니다. 그럼에도 시종일관 지하에서 나오지 못하는 모습에 보다 말았네요. 그러다 시즌 2 나와서 다시 봤는데 8화부터 재미있더라고요. 시즌 8화 이전에는 큰 재미는 없었습니다. 전당포를 하는 장호재(박서준 분)라는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자가 시대의 아픔을 공감하고 생체실험을 당하는 사람들을 돕는 모습을 통해서 사람에 대한 신뢰를 찾아가는 모습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시즌 1도 이야기의 핵심이나 재미는 크지 않았습니다. 쪼는 맛도 없고 앞으로가 궁금하지도 않고요. 시즌 2는 더 심합니다. 이 드라마가 로맨스인지, 시대 고발극인지, 거악을 제거하는 사회정의구현 드라마인지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시즌 2의 핵심 스토리는 불로불사인 뱀파이어 이야기 같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사람의 피를 빠는 것이 아닌 사람의 뇌를 먹는 것이 다를 뿐 늙지 않는 것이나 여러모로 비슷합니다. 크리처물에 뱀파이어를 붙어 넣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기에 나진이라는 생물이 몸에 들어가면 괴물처럼 강력한 피지컬을 가지게 되지만 사람을 잡아 먹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그냥 뱀파이어물이잖아요. 그러다 또 어느 순간부터 여기에 대한 고민이 사라져 버립니다. 그렇다고 거악의 계획이라는 것이 무시무시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시즌 2에서는 전승제약에서 괴물화에 대한 연구를 하는데 이걸 해서 지구 정복을 하겠다는 건지 뭔가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줄기세포처럼 뛰어난 재생력을 이용해서 인류에 공헌하거나 큰돈을 벌겠다는 건지도 안 보이네요. 강력한 빌런이 없다 보니 상대적으로 왜 저렇게까지 하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냥 빌런은 빌런 역할만 하는 기능적인 모습만 보입니다. 여기에 형사들은 별 역할도 못합니다. 형사들은 왜 배치했는지도 이해가 안 가네요. 그나마 명징한 서사는 두 주인공 사이의 애틋함에서 나오는 러브 스토리 정도만 눈에 들어오네요. 그나마 건질 대사는 하나 있는데 일본에 대한 태도에 대한 꾸지람입니다. 과거의 일이라고 용서해 줘야 하지 않냐는 말에 장호재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용서해 달라고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무슨 용서냐고 말하는 겁니다. 이것도 아주 극히 일부의 시전이고 시즌 1보다 일제에 대한 비판은 아주 작아졌습니다. 좋은 시나리오가 넷플릭스로 많이 간다고 하는데 이제는 아닌 듯 합니다. 좋은 시나리오는 수많은 피드백을 받으면서 결정을 해야 하는데 독단적인 선택의 연속인지 이름값 하는 연출자와 시나리오 작가 이름표만 보고 투자하는 듯한 넷플릭스네요.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드라마 제작 결정을 한다면 특별하고 차별성 있는 소재와 드라마만 만들다 계속 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지금처럼 대중성과는 거리가 먼 드라마만 나올 듯하네요. 넷플릭스 드라마 제작부서 전체를 갈아 엎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사진공모전의 기본적인 룰은 기록이다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9월 29일|사진

세상에는 수많은 사진공모전이 있습니다. 이 사진공모전은 공모전마다 룰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룰을 지켜야죠. 그럼 사진공모전의 룰은 무엇일까요? 공모전마다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고 주제가 다르기에 다 다르겠지만 기본 룰은 있습니다. 먼저 사진을 구분해야죠. 예술 사진 공모전과 기록 사진 공모전은 룰 자체가 다르다 세상에는 참 많은 사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크게 나누면 만들어진 사진이냐 기록 사진이냐로 나뉩니다. 책으로 치면 만들어진 연출 사진은 소설이고 기록 사진은 수필입니다. 둘의 큰 차이는 픽션이냐 논픽션이냐의 차이죠. 그래서 우리는 소설을 읽으면서 사실과 다르다고 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수필을 읽으면서 그게 지어낸 이야기로 생각하지 않죠. 마찬가지입니다. 사진이라는 결과물은 같지만 연출 사진은 예술의 영역이라서 합성, 연출 모두 허용합니다. 모든 것이 표현이기에 뭐든 다 할 수 있습니다. 이 예술 사진은 사진공모전 중에 예술 사진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서 수상을 하고 최근에는 AI 합성 사진도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서 수상하는 사진공모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은 연출 사진이나 합성 사진은 사진 공모전에서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럼 내가 아는 사람이나 가족에게 포즈를 취하라고 하는 건 연출 아니냐고 할 수 있는 데 그런 건 대부분 허락합니다. 그건 인위적이긴 하지만 사진 주제에 부합하면 크게 지적하지 않습니다. 다만 모르는 분을 크게 담을 때는 초상권을 허락받아야 합니다. 10년 전에 한국관광공사 사진공모전에서 한 스님이 합장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초상권을 얻지 않고 출품했다가 수상을 박탈당했습니다. 사진공모할 때 해서는 안 되는 행동들 자연풍경사진 공모전의 룰이 크게 공감가서 이걸 소개하겠습니다. 1. 사진 합성 금지 당연한 소리죠. 사진 합성은 안 됩니다. 없던 피사체를 합성해서 넣으면 안 됩니다. 한국의 한 사진공모전에서 갈매기를 합성했다가 수상 취소 당하고 제주도 풍경 사진 공모전에서는 노루 사진 합성했다가 걸려서 수상 취소를 한 역사가 있습니다. 그 사건 때문에 사진공모전 명성도 떨어졌죠. 2. 불필요한 피사체 제거 이걸 꽤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풍경 사진에서 전봇대나 전깃줄이 가린다고 지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게 뭐 문제냐고 하죠. 문제입니다. 있는 걸 없애는 행위 자체도 사진 조작입니다. 전깃줄이 나오면 전깃줄이 안 나오는 위치에서 촬영하면 됩니다. 그게 실력이죠. 그럼에도 불가능하다 그럼 담으세요. 있는 걸 지우면 기록 사진이 아닌 조작 사진이 됩니다. 실제로 많은 보도 사진이 피사체를 지웠다고 비난을 받았습니다.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스티브 맥커리'도 피사체를 지웠다가 들통이 나자 자신은 '비주얼리스트'라는 어색한 변명을 했고 이후 명성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지울 수 있습니다. 다만 지웠다면 당당하게 이건 이 피사체를 지운 사진이다라고 밝히면 됩니다. 안 밝히고 다큐 사진인양 행세하다가 걸리니까 '비주얼리스트'라고 했네요. 3. 피사체 변형 이것도 해서는 안 됩니다. 피사체 길이를 늘이거나 줄이는 것도 사실 왜곡입니다. 위 사진에서 산능선이 낮다고 집어 올려서 높은 산으로 만들었네요. 요즘은 도구가 발달해서 쉽게 저렇게 만들어 줍니다. 포토샵 생성형 AI 기능이 저렇게 빠르게 만들어 줍니다. 저 행위도 사실 왜곡이니 하지 말아야 합니다. 4. 서로 다른 초점 거리의 사진을 결합 사진은 한개의 렌즈로 촬영한 사진이어야 해야지 위 오른쪽 사진처럼 14mm 렌즈로 촬영한 전경 사진과 50mm 렌즈로 촬영한 배경 사진을 결합하면 안 됩니다. 배경을 크게 담고 싶으면 뒤로 물러나서 좀 더 작은 화각의 렌즈로 담으면 됩니다. 5. 다른 시간에 촬영한 사진을 결합 가끔 일몰 직전에 촬영한 전경 사진과 일몰 후 피어나는 구름이나 별을 담은 사진을 함께 담는 다른 시간대의 사진을 결합하는 것도 합성 사진입니다. 이외에도 다중 노출도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그건 엄연히 예술 사진 영역이죠. 쉽게 생각하면 됩니다. 내가 눈으로 본 그대로의 사진을 담으면 됩니다. 노출 보정이나 색조 보정까지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수정느낌이 날 정도로 심하게 하면 안 됩니다. 그럼 보정의 기준은 뭐냐?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은 눈으로 본 그대로로 담는 것이 보정의 기준입니다. 그럼 먼지 얼룩 제거나 렌즈 플레어 제거도 안 되겠네라고 비아냥 거릴 수도 있지만 그런 건 허용이 됩니다. 그건 사실 왜곡이 아니잖아요. 렌즈 플레어는 렌즈 효과라서 눈으로 본 그대로 담을 수 있다면 제거해도 죄죠. 잡티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은 하도 AI 기술이 발달하고 텍스트 몇 줄로 사진을 합성하고 조작하고 변형시킬 수 있다 보니 룰이 더 엄격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사진공모전의 기본적인 룰은 기록이다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9월 29일|사진

세상에는 수많은 사진공모전이 있습니다. 이 사진공모전은 공모전마다 룰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룰을 지켜야죠. 그럼 사진공모전의 룰은 무엇일까요? 공모전마다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고 주제가 다르기에 다 다르겠지만 기본 룰은 있습니다. 먼저 사진을 구분해야죠. 예술 사진 공모전과 기록 사진 공모전은 룰 자체가 다르다 세상에는 참 많은 사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크게 나누면 만들어진 사진이냐 기록 사진이냐로 나뉩니다. 책으로 치면 만들어진 연출 사진은 소설이고 기록 사진은 수필입니다. 둘의 큰 차이는 픽션이냐 논픽션이냐의 차이죠. 그래서 우리는 소설을 읽으면서 사실과 다르다고 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수필을 읽으면서 그게 지어낸 이야기로 생각하지 않죠. 마찬가지입니다. 사진이라는 결과물은 같지만 연출 사진은 예술의 영역이라서 합성, 연출 모두 허용합니다. 모든 것이 표현이기에 뭐든 다 할 수 있습니다. 이 예술 사진은 사진공모전 중에 예술 사진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서 수상을 하고 최근에는 AI 합성 사진도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서 수상하는 사진공모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은 연출 사진이나 합성 사진은 사진 공모전에서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럼 내가 아는 사람이나 가족에게 포즈를 취하라고 하는 건 연출 아니냐고 할 수 있는 데 그런 건 대부분 허락합니다. 그건 인위적이긴 하지만 사진 주제에 부합하면 크게 지적하지 않습니다. 다만 모르는 분을 크게 담을 때는 초상권을 허락받아야 합니다. 10년 전에 한국관광공사 사진공모전에서 한 스님이 합장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초상권을 얻지 않고 출품했다가 수상을 박탈당했습니다. 사진공모할 때 해서는 안 되는 행동들 자연풍경사진 공모전의 룰이 크게 공감가서 이걸 소개하겠습니다. 1. 사진 합성 금지 당연한 소리죠. 사진 합성은 안 됩니다. 없던 피사체를 합성해서 넣으면 안 됩니다. 한국의 한 사진공모전에서 갈매기를 합성했다가 수상 취소 당하고 제주도 풍경 사진 공모전에서는 노루 사진 합성했다가 걸려서 수상 취소를 한 역사가 있습니다. 그 사건 때문에 사진공모전 명성도 떨어졌죠. 2. 불필요한 피사체 제거 이걸 꽤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풍경 사진에서 전봇대나 전깃줄이 가린다고 지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게 뭐 문제냐고 하죠. 문제입니다. 있는 걸 없애는 행위 자체도 사진 조작입니다. 전깃줄이 나오면 전깃줄이 안 나오는 위치에서 촬영하면 됩니다. 그게 실력이죠. 그럼에도 불가능하다 그럼 담으세요. 있는 걸 지우면 기록 사진이 아닌 조작 사진이 됩니다. 실제로 많은 보도 사진이 피사체를 지웠다고 비난을 받았습니다.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스티브 맥커리'도 피사체를 지웠다가 들통이 나자 자신은 '비주얼리스트'라는 어색한 변명을 했고 이후 명성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지울 수 있습니다. 다만 지웠다면 당당하게 이건 이 피사체를 지운 사진이다라고 밝히면 됩니다. 안 밝히고 다큐 사진인양 행세하다가 걸리니까 '비주얼리스트'라고 했네요. 3. 피사체 변형 이것도 해서는 안 됩니다. 피사체 길이를 늘이거나 줄이는 것도 사실 왜곡입니다. 위 사진에서 산능선이 낮다고 집어 올려서 높은 산으로 만들었네요. 요즘은 도구가 발달해서 쉽게 저렇게 만들어 줍니다. 포토샵 생성형 AI 기능이 저렇게 빠르게 만들어 줍니다. 저 행위도 사실 왜곡이니 하지 말아야 합니다. 4. 서로 다른 초점 거리의 사진을 결합 사진은 한개의 렌즈로 촬영한 사진이어야 해야지 위 오른쪽 사진처럼 14mm 렌즈로 촬영한 전경 사진과 50mm 렌즈로 촬영한 배경 사진을 결합하면 안 됩니다. 배경을 크게 담고 싶으면 뒤로 물러나서 좀 더 작은 화각의 렌즈로 담으면 됩니다. 5. 다른 시간에 촬영한 사진을 결합 가끔 일몰 직전에 촬영한 전경 사진과 일몰 후 피어나는 구름이나 별을 담은 사진을 함께 담는 다른 시간대의 사진을 결합하는 것도 합성 사진입니다. 이외에도 다중 노출도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그건 엄연히 예술 사진 영역이죠. 쉽게 생각하면 됩니다. 내가 눈으로 본 그대로의 사진을 담으면 됩니다. 노출 보정이나 색조 보정까지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수정느낌이 날 정도로 심하게 하면 안 됩니다. 그럼 보정의 기준은 뭐냐?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은 눈으로 본 그대로로 담는 것이 보정의 기준입니다. 그럼 먼지 얼룩 제거나 렌즈 플레어 제거도 안 되겠네라고 비아냥 거릴 수도 있지만 그런 건 허용이 됩니다. 그건 사실 왜곡이 아니잖아요. 렌즈 플레어는 렌즈 효과라서 눈으로 본 그대로 담을 수 있다면 제거해도 죄죠. 잡티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은 하도 AI 기술이 발달하고 텍스트 몇 줄로 사진을 합성하고 조작하고 변형시킬 수 있다 보니 룰이 더 엄격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