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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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3 posts삼성전자는 왜 망해가고 있는가?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다
삼성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입니다. 그러나 이 문장이 앞으로도 성립이 될지는 갸우뚱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삼성전자는 모든 분야에서 망해가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그 이유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월드IT쇼와 한국전자전에서 느낀 진화를 멈춘 삼성전자 한국의 대표적인 IT 전시회는 봄에 하는 월드 IT쇼와 가을에 하는 한국전자전에 있습니다. 이 두 전시회의 주인공은 삼성전자와 LG전자입니다. 그러나 한 3년 전부터 삼성전자 부스에 이상한 분위기가 흘렀습니다. 신제품 전시는 거의 없고 작년에 전시한 제품을 그대로 꺼내와서 전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올봄에 열린 월드IT쇼에는 작년에 이어서 부스 전체를 갤럭시 S23, 갤럭시 S24로 도배를 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제품 체험 기회는 없고 그냥 집 근처 삼성스토어에서 볼 수 있는 걸 전시하네요.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삼성스토어라는 이름도 그렇습니다. 누가 봐도 애플스토어 따라한 것이죠. 쫀심도 없나 봅니다. 애플 따라하기를 시작한 삼성전자 쫀심도 없나? 품질 문제까지 터지다 애플와치 울트라2 vs 삼성 갤럭시와치 울트라 삼성전자가 일본 제품을 따라하던 70~80년대가 아닙니다. 삼성전자는 누가 뭐라고 해도 세계적인 가전 회사이자 IT 회사입니다. 그럼 경쟁사와 다른 길을 가던가 기술력으로 압도하거나 자신만의 생태계를 구축해야죠. 그게 경쟁사와 경쟁에서 승리하는 길이자 승리는 못하더라도 자신들만의 개성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세상 스마트폰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리더는 삼성전자입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UI는 점점 애플스러워지고 디자인도 애플 제품을 베끼는 느낌이 강합니다. 애플의 튼튼한 생태계를 따라 하는 삼성 갤럭시 생태계를 따라 하는 것까지는 좋습니다. 사용자편의를 위해서라면 그런 건 해야 합니다. 그러나 디자인을 따라 하면 안 되죠. 지난여름 나온 삼성전자 갤럭시와치 울트라를 보고 순간 한숨이 나왔습니다. 아니! 이거 애플 와치 울트라와 너무 비슷한 외모에 한숨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최소한 스트랩 색깔은 다르게 갔어야죠. 누가 봐도 따라 하기잖아요. 이뿐이 아닙니다. QC 문제로 화제가 되었던 삼성전자 버즈3 프로는 누가 봐도 애플 에어팟 프로2와 꽤 비슷합니다. 다른 점은 이어폰 케이스에 에어팟 프로2와 다르게 밖으로 향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반대로 넣어서 잘 안 들어가더라고요. 이렇게 한 이유가 특허 때문이라는 귀띔에 또 한숨이 나왔습니다. 삼성전자는 동반자 관계의 기업이 있나? 특유의 계급화 된 시선 한미반도체와 삼선전자의 유명한 일화가 있죠. 한미반도체는 세계 10대 반도체 생산장비 제조업체로 TC본더가 유명합니다. TC 본더는 열 압착 방식으로 가공을 완료한 반도체 칩을 회로 기판에 부착하는 장비로 삼성전자에 납품을 했었죠. 그런데 삼성전자는 뛰어난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가진 회사입니다. 남이 만든 제품을 역설계를 잘합니다. 삼성전자 계열사인 세메스가 한미반도체 장비를 뜯어보고 똑같이 만들자 한미반도체 회장은 다시는 삼성전자와 일 안 한다면서 현재 SK하이닉스에만 세계 최고의 본더 장비를 납품하고 있고 이게 HBM의 생산에 큰 효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한미반도체와 엔비디아와 수년 전부터 협력 관계를 구축해서 AI 칩인 H100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일화를 보더라도 삼성전자가 어떤 회사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요? AI 반도체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아래로 낮춰보던 업체였죠. 협력업체라고 부르고 원가 절감에 혈안이 된 모습이 많았습니다. 갑의 위치에 있으니 다 을로 보던 시절 이제 을이 되어보니 보이는 세상 풍경이 달라진 것을 아직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나 봅니다. 2024년 봄 GTC 2024 행사에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삼성부스의 HBM3E 12H에 싸인을 했다고 물개 박수를 치던 삼성전자의 모습을 보면서 이 정도인가 할 정도로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철저하게 대비를 못해서 망해가고 있습니다. 12H가 뭐예요. 지금 8H 제품도 엔비디아에 납품을 못하고 있는데요. 친 삼성 언론에서는 품질 테스트 통과했다 어쩌고 하지만 아직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납품 못할 수 있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하이닉스와 기술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다는 소리도 많이 들리네요. 삼성전자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공학도 출신의 리더가 없다 카카오 대표 정신아 / 미시간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전문가 네이버 대표 최수연 / 하버드대학교 로스쿨 M&A 전문가 LG 대표 구본무 / 로체스터 공과대학 학사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 하버드 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 서울대 동양사학과 엔비디아 젠슨황 /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 전기공학 석사 AMD의 리사 수 / 메사추세츠 공과대학 전기공학 학, 석, 박사 애플 스티브 잡스 / 리드 칼리즈 중퇴 이후 수많은 IT 회사에 근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한국 IT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기업 중에 LG전자만 빼고 대부분 경영 관련 학과 출신의 대표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는 기술, 엔지니어에 큰 관심이 없어요. 원가절감, 기업 인수 합병, 돈을 벌 구석에만 관심이 있어요!라는 소리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반면 미국 IT 기업들 대표는 다르죠. 공대 출신들이 참 많고 최소한 그 바닥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입니다. 당연히 IT나 테크 쪽에 있는 공대 출신들은 경영이나 원가 절감보다는 기술력에 더 관심이 크고 좋은 기술이다 싶으면 꾸준히 투자를 합니다. 요즘 보잉기가 계속 추락하고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죠. 보잉 게이트의 원인을 살펴보면 보잉이라는 미국을 상징하는 엔지니어링 회사에 재무쟁이들이 고위직을 차지하면서 보잉사가 망가졌다고 하죠. 삼성전자도 그꼴 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추락한 이유는 다양합니다. 먼저 레거시 제품이라고 하는 D랩 쪽에서 중국 업체들이 DDR4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품질이 조악하지만 품질은 대량 생산을 하면서 서서히 경험치를 올려서 따라올 것이 분명합니다. D램은 한국과 미국에서만 만들 수 있는데 이제 중국이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기업처럼 치킨 게임으로 부숴버릴 수 있는 중국이 아닙니다. 중국은 중국 정부의 막대한 자원 지금을 통해서 적자를 보더라도 계속 만들어갈 겁니다. 그게 BOE 같은 디스플레이 업체가 LCD 시장을 장악한 것과 같습니다. D랩 시장도 LCD 패널 꼴이 날 것이 뻔합니다. 그럼에도 HBM이라는 새로운 돌파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2세대 HBM을 2019년에 양산해 놓고 사용처가 없고 돈이 되지 않는다고 만들어 놓은 팀을 2019년 해체합니다. 이 해체된 팀원들이 SK 하이닉스로 이직했고 SK 하이닉스는 이 HBM 기술을 꾸준히 투자 발전 시켜서 현재의 큰 수익을 내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당장 돈이 안 되는 기술이라고 해도 계속 투자를 하고 방향을 정하고 지금 적자라도 물이 언제 들어올지 모르니 대비하자라는 태도가 아닌 주판알만 튕기는 돈 흐름만 좇는 사람들이 수장인 회사는 이런 흐름을 보지도 읽지도 못합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리고 마이크론에 밀리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을 겁니다. 아직도 주판알 튕기고 있는 삼성전자의 실질적 1인자인 정현호 부회장의 판단 착오가 가장 컸다는 소리가 많습니다. 이 사람을 내쳐야 합니다. 그러나 무슨 이유인지 이재용 회장은 아직도 기용하네요. 사실 이 1인자 2인자인 이재용과 정현호 부회장 모두 공학도가 아니다 보니 이쪽 기술 쪽에 대한 뛰어난 혜안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럼 참모라도 잘 두던가요? 실적에만 혈안이고 원가절감에만 혈안인 회사가 무슨 미래가 있겠습니까? 지난여름 삼성전자 고위 임원진들이 토요일에도 나와서 근무한다는 소리에 실소가 터졌습니다. 21세기에 주 6일 근무? 그런다고 삼성전자가 기사회생이나 다시 전진을 할까요? 엔지니어에 대한 대우와 투자를 늘리고 충분한 휴식을 줘도 모자랄 판에 주 6일 근무를 하는 고위직들 밑에서 누가 편하게 근무하겠습니까? 세상은 AI 시대로 흘러가지만 아직도 목선을 타고 반도체의 바다를 떠 다니는 회사가 삼성전자 같습니다. 최근 테크몽님의 유튜브 영상에서도 지적하고 저도 공감하는 것이 요즘 삼성전자 태도를 보면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LG전자가 자신들이 무슨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던 시절과 비슷해 보입니다. 세상의 변화와 소비자의 요구나 욕구는 외면한 채 안전빵에 혁신이라고 내놓은 기술이나 제품이 소비자들이 원하던 혁신이 아닌 것에 당혹해하던 그 모습과 참 비슷해 보입니다. 여기에 무사안일주의가 기본 태도인 삼성 공무원 같은 느낌이 드네요. 실제로 삼성전자 제품을 보면 공기업에서 만든 제품 향기가 가득 납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는데 그 변화에 뒤처지는 공기업 삼성전자의 느낌을 지우려면 오랜 시간 또는 지우지 못하고 점점 도태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플을 따라 하는 삼성전자 전략? 화웨이 메이트 XT 세계 최고의 애플빠는 삼성전자가 아닐까 합니다. 최근 화웨이가 메이트 XT라는 3번 접는 폴더블폰을 만들었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기술력이 중국 화웨이보다 못한 것이 아니냐고 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아닙니다. 이미 삼성전자는 수년 전에 3번 접는 디스플레이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롤러블 기술도 다 만들어 놓았습니다. LG전자가 마지막폰이 될 뻔한 롤러블 폰을 만든 것이 3년 전인데 이걸 만들기가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이미 기술은 다 나와 있습니다. 다만 구현을 안 할 뿐이죠. 그럼 삼성전자는 왜 안 만드냐? 만들어봐야 잘 팔리지 않을 것을 알기에 안 만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폰에 계속 밀리자 하드웨어로 승부하겠다면서 폴더블폰을 만들었지만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 정도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내구성 때문에 수시로 디스플레이가 박살 나는 문제 때문에 사람들이 가격만 비싸고 효용성이 높지 않자 구매량은 크게 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태도는 더 심해져서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시리즈 인기는 꾸준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새로운 폼팩터의 폰을 내놓으면 될 것 같지만 삼성전자는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중국 폰들이 미리 시장을 만들어 놓으면 중국폰보다 더 질 좋은 완성도 높은 폰을 내놓아도 되니까요. 이런 전략은 애플이 잘하는 전략입니다. 애플은 가장 먼저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내놓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폰들이 선행적으로 내놓은 수많은 기술을 지켜보다 쓸만하고 효용이 좋은 기술만 탑재하죠. 그렇게 NFC 기능이나 카메라 스펙도 안드로이드폰이 먼저 시도하면 따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흐름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먼저 카메라 성능은 아이폰이 갤럭시 S 시리즈보다 더 뛰어납니다. 갤럭시 S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이 최근 정체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쓰던 이미지센서 그대로 사용하고 카메라 모듈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제 예상으로는 갤럭시 S25 카메라 성능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역대급으로 폭망 한 폰이 갤럭시 S25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전된 기능은 거의 없어지고 있죠. 이런 정체된 갤럭시 S폰과 다르게 아이폰은 카메라 컨트롤 기능을 넣어주는 등 꾸준히 뭔가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편의와 효용을 위해서 기존 기술을 좀 더 완성도 높게 내놓는 걸 잘하는 애플. 이런 애플을 현재 삼성전자가 따라 하는 느낌이 강하네요. 먼저 하지 않고 남들이 한 걸 지켜보다가 인기가 높거나 시장성을 확인하면 그때 움직이려는 전형적인 패스트 팔로우 시절의 삼성전자의 느낌이 보입니다. 이 모든 위기의 원인을 하나로 정리하자면 이재용 회장입니다. 높은 자리에 있으면 그만큼 책임도 져야 합니다. 주식회사였다면 당장 주주회의를 통해서 CEO나 대표를 갈았겠죠. 그런데 한국 아닙니까? 리더가 무능해도 개미 주주들은 하소연할 곳이 없습니다. 개인회사처럼 굴리는데 개미 같은 주주들이 들러붙어 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검사 아내들까지 관리하던 삼성전자는 주주 관리는 관심도 없습니다. 누가 삼성전자 주식 사라고 했냐고 하는 대한민국 대기업입니다. 이래서 국내 주식 시장은 하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로 후진적인 금융 주주 시스템 때문에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있고 이건 해결 알 될 겁니다. 북한 리스크라면 대만은 더 전쟁 위험이 큰데 TSMC가 저리 잘 나갈 리가 있나요? 모든 것이 폐쇄적인 삼성전자. 제가 리더라면 기자회견이나 발표회를 통해서 주주와 내부 직원들에게 삼성전자의 목표와 방향을 밝히고 믿고 따라달라고 하겠지만 이재용 회장이 나와서 뭔 이야기를 한 걸 보셨나요? 대통령에게 끌려 다니면서 술과 떡볶이만 먹고 쉬~~ 하는 표정만 기억되는 대표를 우리는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원하지 않는다고 바뀔 삼성전자도 아닙니다. 그래서 차라리 동생 이부진이 삼성전자 운영하는 게 낫겠다는 소리가 가득할 정도입니다.
삼성전자는 왜 망해가고 있는가?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다
삼성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입니다. 그러나 이 문장이 앞으로도 성립이 될지는 갸우뚱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삼성전자는 모든 분야에서 망해가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그 이유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월드IT쇼와 한국전자전에서 느낀 진화를 멈춘 삼성전자 한국의 대표적인 IT 전시회는 봄에 하는 월드 IT쇼와 가을에 하는 한국전자전에 있습니다. 이 두 전시회의 주인공은 삼성전자와 LG전자입니다. 그러나 한 3년 전부터 삼성전자 부스에 이상한 분위기가 흘렀습니다. 신제품 전시는 거의 없고 작년에 전시한 제품을 그대로 꺼내와서 전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올봄에 열린 월드IT쇼에는 작년에 이어서 부스 전체를 갤럭시 S23, 갤럭시 S24로 도배를 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제품 체험 기회는 없고 그냥 집 근처 삼성스토어에서 볼 수 있는 걸 전시하네요.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삼성스토어라는 이름도 그렇습니다. 누가 봐도 애플스토어 따라한 것이죠. 쫀심도 없나 봅니다. 애플 따라하기를 시작한 삼성전자 쫀심도 없나? 품질 문제까지 터지다 애플와치 울트라2 vs 삼성 갤럭시와치 울트라 삼성전자가 일본 제품을 따라하던 70~80년대가 아닙니다. 삼성전자는 누가 뭐라고 해도 세계적인 가전 회사이자 IT 회사입니다. 그럼 경쟁사와 다른 길을 가던가 기술력으로 압도하거나 자신만의 생태계를 구축해야죠. 그게 경쟁사와 경쟁에서 승리하는 길이자 승리는 못하더라도 자신들만의 개성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세상 스마트폰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리더는 삼성전자입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UI는 점점 애플스러워지고 디자인도 애플 제품을 베끼는 느낌이 강합니다. 애플의 튼튼한 생태계를 따라 하는 삼성 갤럭시 생태계를 따라 하는 것까지는 좋습니다. 사용자편의를 위해서라면 그런 건 해야 합니다. 그러나 디자인을 따라 하면 안 되죠. 지난여름 나온 삼성전자 갤럭시와치 울트라를 보고 순간 한숨이 나왔습니다. 아니! 이거 애플 와치 울트라와 너무 비슷한 외모에 한숨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최소한 스트랩 색깔은 다르게 갔어야죠. 누가 봐도 따라 하기잖아요. 이뿐이 아닙니다. QC 문제로 화제가 되었던 삼성전자 버즈3 프로는 누가 봐도 애플 에어팟 프로2와 꽤 비슷합니다. 다른 점은 이어폰 케이스에 에어팟 프로2와 다르게 밖으로 향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반대로 넣어서 잘 안 들어가더라고요. 이렇게 한 이유가 특허 때문이라는 귀띔에 또 한숨이 나왔습니다. 삼성전자는 동반자 관계의 기업이 있나? 특유의 계급화 된 시선 한미반도체와 삼선전자의 유명한 일화가 있죠. 한미반도체는 세계 10대 반도체 생산장비 제조업체로 TC본더가 유명합니다. TC 본더는 열 압착 방식으로 가공을 완료한 반도체 칩을 회로 기판에 부착하는 장비로 삼성전자에 납품을 했었죠. 그런데 삼성전자는 뛰어난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가진 회사입니다. 남이 만든 제품을 역설계를 잘합니다. 삼성전자 계열사인 세메스가 한미반도체 장비를 뜯어보고 똑같이 만들자 한미반도체 회장은 다시는 삼성전자와 일 안 한다면서 현재 SK하이닉스에만 세계 최고의 본더 장비를 납품하고 있고 이게 HBM의 생산에 큰 효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한미반도체와 엔비디아와 수년 전부터 협력 관계를 구축해서 AI 칩인 H100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일화를 보더라도 삼성전자가 어떤 회사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요? AI 반도체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아래로 낮춰보던 업체였죠. 협력업체라고 부르고 원가 절감에 혈안이 된 모습이 많았습니다. 갑의 위치에 있으니 다 을로 보던 시절 이제 을이 되어보니 보이는 세상 풍경이 달라진 것을 아직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나 봅니다. 2024년 봄 GTC 2024 행사에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삼성부스의 HBM3E 12H에 싸인을 했다고 물개 박수를 치던 삼성전자의 모습을 보면서 이 정도인가 할 정도로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철저하게 대비를 못해서 망해가고 있습니다. 12H가 뭐예요. 지금 8H 제품도 엔비디아에 납품을 못하고 있는데요. 친 삼성 언론에서는 품질 테스트 통과했다 어쩌고 하지만 아직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납품 못할 수 있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하이닉스와 기술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다는 소리도 많이 들리네요. 삼성전자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공학도 출신의 리더가 없다 카카오 대표 정신아 / 미시간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전문가 네이버 대표 최수연 / 하버드대학교 로스쿨 M&A 전문가 LG 대표 구본무 / 로체스터 공과대학 학사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 하버드 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 서울대 동양사학과 엔비디아 젠슨황 /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 전기공학 석사 AMD의 리사 수 / 메사추세츠 공과대학 전기공학 학, 석, 박사 애플 스티브 잡스 / 리드 칼리즈 중퇴 이후 수많은 IT 회사에 근무 구글 센다 피차이 / 인도 공대 금속공학, 스탠퍼드 재료과학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한국 IT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기업 중에 LG전자만 빼고 대부분 경영 관련 학과 출신의 대표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는 기술, 엔지니어에 큰 관심이 없어요. 원가절감, 기업 인수 합병, 돈을 벌 구석에만 관심이 있어요!라는 소리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반면 미국 IT 기업들 대표는 다르죠. 공대 출신들이 참 많고 최소한 그 바닥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입니다. 당연히 IT나 테크 쪽에 있는 공대 출신들은 경영이나 원가 절감보다는 기술력에 더 관심이 크고 좋은 기술이다 싶으면 꾸준히 투자를 합니다. 요즘 보잉기가 계속 추락하고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죠. 보잉 게이트의 원인을 살펴보면 보잉이라는 미국을 상징하는 엔지니어링 회사에 재무쟁이들이 고위직을 차지하면서 보잉사가 망가졌다고 하죠. 삼성전자도 그꼴 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추락한 이유는 다양합니다. 먼저 레거시 제품이라고 하는 D랩 쪽에서 중국 업체들이 DDR4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품질이 조악하지만 품질은 대량 생산을 하면서 서서히 경험치를 올려서 따라올 것이 분명합니다. D램은 한국과 미국에서만 만들 수 있는데 이제 중국이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기업처럼 치킨 게임으로 부숴버릴 수 있는 중국이 아닙니다. 중국은 중국 정부의 막대한 자원 지금을 통해서 적자를 보더라도 계속 만들어갈 겁니다. 그게 BOE 같은 디스플레이 업체가 LCD 시장을 장악한 것과 같습니다. D랩 시장도 LCD 패널 꼴이 날 것이 뻔합니다. 그럼에도 HBM이라는 새로운 돌파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2세대 HBM을 2019년에 양산해 놓고 사용처가 없고 돈이 되지 않는다고 만들어 놓은 팀을 2019년 해체합니다. 이 해체된 팀원들이 SK 하이닉스로 이직했고 SK 하이닉스는 이 HBM 기술을 꾸준히 투자 발전 시켜서 현재의 큰 수익을 내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당장 돈이 안 되는 기술이라고 해도 계속 투자를 하고 방향을 정하고 지금 적자라도 물이 언제 들어올지 모르니 대비하자라는 태도가 아닌 주판알만 튕기는 돈 흐름만 좇는 사람들이 수장인 회사는 이런 흐름을 보지도 읽지도 못합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리고 마이크론에 밀리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을 겁니다. 아직도 주판알 튕기고 있는 삼성전자의 실질적 1인자인 정현호 부회장의 판단 착오가 가장 컸다는 소리가 많습니다. 이 사람을 내쳐야 합니다. 그러나 무슨 이유인지 이재용 회장은 아직도 기용하네요. 사실 이 1인자 2인자인 이재용과 정현호 부회장 모두 공학도가 아니다 보니 이쪽 기술 쪽에 대한 뛰어난 혜안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럼 참모라도 잘 두던가요? 실적에만 혈안이고 원가절감에만 혈안인 회사가 무슨 미래가 있겠습니까? 지난여름 삼성전자 고위 임원진들이 토요일에도 나와서 근무한다는 소리에 실소가 터졌습니다. 21세기에 주 6일 근무? 그런다고 삼성전자가 기사회생이나 다시 전진을 할까요? 엔지니어에 대한 대우와 투자를 늘리고 충분한 휴식을 줘도 모자랄 판에 주 6일 근무를 하는 고위직들 밑에서 누가 편하게 근무하겠습니까? 세상은 AI 시대로 흘러가지만 아직도 목선을 타고 반도체의 바다를 떠 다니는 회사가 삼성전자 같습니다. 최근 테크몽님의 유튜브 영상에서도 지적하고 저도 공감하는 것이 요즘 삼성전자 태도를 보면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LG전자가 자신들이 무슨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던 시절과 비슷해 보입니다. 세상의 변화와 소비자의 요구나 욕구는 외면한 채 안전빵에 혁신이라고 내놓은 기술이나 제품이 소비자들이 원하던 혁신이 아닌 것에 당혹해하던 그 모습과 참 비슷해 보입니다. 여기에 무사안일주의가 기본 태도인 삼성 공무원 같은 느낌이 드네요. 실제로 삼성전자 제품을 보면 공기업에서 만든 제품 향기가 가득 납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는데 그 변화에 뒤처지는 공기업 삼성전자의 느낌을 지우려면 오랜 시간 또는 지우지 못하고 점점 도태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플을 따라 하는 삼성전자 전략? 화웨이 메이트 XT 세계 최고의 애플빠는 삼성전자가 아닐까 합니다. 최근 화웨이가 메이트 XT라는 3번 접는 폴더블폰을 만들었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기술력이 중국 화웨이보다 못한 것이 아니냐고 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아닙니다. 이미 삼성전자는 수년 전에 3번 접는 디스플레이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롤러블 기술도 다 만들어 놓았습니다. LG전자가 마지막폰이 될 뻔한 롤러블 폰을 만든 것이 3년 전인데 이걸 만들기가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이미 기술은 다 나와 있습니다. 다만 구현을 안 할 뿐이죠. 그럼 삼성전자는 왜 안 만드냐? 만들어봐야 잘 팔리지 않을 것을 알기에 안 만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폰에 계속 밀리자 하드웨어로 승부하겠다면서 폴더블폰을 만들었지만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 정도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내구성 때문에 수시로 디스플레이가 박살 나는 문제 때문에 사람들이 가격만 비싸고 효용성이 높지 않자 구매량은 크게 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태도는 더 심해져서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시리즈 인기는 꾸준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새로운 폼팩터의 폰을 내놓으면 될 것 같지만 삼성전자는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중국 폰들이 미리 시장을 만들어 놓으면 중국폰보다 더 질 좋은 완성도 높은 폰을 내놓아도 되니까요. 이런 전략은 애플이 잘하는 전략입니다. 애플은 가장 먼저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내놓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폰들이 선행적으로 내놓은 수많은 기술을 지켜보다 쓸만하고 효용이 좋은 기술만 탑재하죠. 그렇게 NFC 기능이나 카메라 스펙도 안드로이드폰이 먼저 시도하면 따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흐름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먼저 카메라 성능은 아이폰이 갤럭시 S 시리즈보다 더 뛰어납니다. 갤럭시 S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이 최근 정체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쓰던 이미지센서 그대로 사용하고 카메라 모듈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제 예상으로는 갤럭시 S25 카메라 성능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역대급으로 폭망 할 폰이 갤럭시 S25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전된 기능은 거의 없어지고 있죠. 이런 정체된 갤럭시 S폰과 다르게 아이폰은 카메라 컨트롤 기능을 넣어주는 등 꾸준히 뭔가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편의와 효용을 위해서 기존 기술을 좀 더 완성도 높게 내놓는 걸 잘하는 애플. 이런 애플을 현재 삼성전자가 따라 하는 느낌이 강하네요. 먼저 하지 않고 남들이 한 걸 지켜보다가 인기가 높거나 시장성을 확인하면 그때 움직이려는 전형적인 패스트 팔로우 시절의 삼성전자의 느낌이 보입니다. 이 모든 위기의 원인을 하나로 정리하자면 이재용 회장입니다. 높은 자리에 있으면 그만큼 책임도 져야 합니다. 주식회사였다면 당장 주주회의를 통해서 CEO나 대표를 갈았겠죠. 그런데 한국 아닙니까? 리더가 무능해도 개미 주주들은 하소연할 곳이 없습니다. 개인회사처럼 굴리는데 개미 같은 주주들이 들러붙어 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검사 아내들까지 관리하던 삼성전자는 주주 관리는 관심도 없습니다. 누가 삼성전자 주식 사라고 했냐고 하는 대한민국 대기업입니다. 이래서 국내 주식 시장은 하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로 후진적인 금융 주주 시스템 때문에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있고 이건 해결 알 될 겁니다. 북한 리스크라면 대만은 더 전쟁 위험이 큰데 TSMC가 저리 잘 나갈 리가 있나요? 모든 것이 폐쇄적인 삼성전자. 제가 리더라면 기자회견이나 발표회를 통해서 주주와 내부 직원들에게 삼성전자의 목표와 방향을 밝히고 믿고 따라달라고 하겠지만 이재용 회장이 나와서 뭔 이야기를 한 걸 보셨나요? 대통령에게 끌려 다니면서 술과 떡볶이만 먹고 쉬~~ 하는 표정만 기억되는 대표를 우리는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원하지 않는다고 바뀔 삼성전자도 아닙니다. 그래서 차라리 동생 이부진이 삼성전자 운영하는 게 낫겠다는 소리가 가득할 정도입니다.
서촌 창성동 통인동의 고즈넉한 야경 풍경
한강 작가는 한강현이라는 필명을 사용했다가 한강이라는 본명을 사용하고 더 잘 풀렸습니다. 이 한강 작가가 사는 동네가 서촌이더라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개하지 않고 다음 포스팅에 소개하겠습니다. 서촌은 경복궁 서쪽의 동네입니다. 세종대왕이 나고 자란 동네라서 세종대왕 축제도 합니다. 서촌은 옥인동, 통인동, 창성동, 누하동, 필운동 등을 아울러서 서촌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서촌은 큽니다. 그래서 보통 서촌의 동쪽과 서쪽을 구분하기도 합니다. 분위기도 살짝 다르고요. 자르는 기준은 자하문로입니다. 경복궁역을 지나서 부암동까지 이어지는 도로인 자하문로 서쪽을 서서촌, 동쪽을 동서촌이라고 구분했습니다. 동쪽 서촌은 통인동과 창성동, 효자동이 있습니다. 이쪽은 한옥 건물이 있지만 많지는 않습니다. 청와대 인근 동네라서 청와대 사랑채나 김건희 여사가 검찰을 불러서 조사받은 경호처 관련 건물이 있습니다. 역사의 오욕과 영광이 함께하는 동네죠. 서촌은 개인 사무실이나 작은 규모의 회사들이 좀 있고 대부분은 주택입니다. 이쪽 동네가 서울이지만 서울같지 않은 이유가 넓은 평지임에도 고도제한 때문인지 아파트 단지가 없습니다. 근처에 청와대가 있으니 고층 빌딩을 올릴 수 없을 겁니다. 그래서 동네가 아주 정갈합니다. 서울에 연립주택 단지들이 밀집된 곳들이 있긴 하죠. 그런데 대부분은 언덕이 엄청납니다. 산 기슭에 마을을 짓다 보니 계단과 골목이 가득해서 걷기 너무 불편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평지에 주택가라서 골목이 많고 그 골목이 뿜어내는 온기가 가득 풍겨 나옵니다. 특히 해질녘 걷다 보면 밥 짓는 냄새도 나고 저녁 준비 하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조용한 동네입니다. 골목도 아스팔트가 아닌 대형 돌벽돌로 바꾸면서 운치가 더 살아났습니다. 유일하게 안 좋은 점은 주차가 아닐까 합니다. 차 없는 분들은 오히려 더 좋죠. 2층 이상은 사무실이나 가정집으로 사용하고 1층은 카페로 운영하는 건물도 참 많습니다. 전형적인 서양식 마을 구조죠. 우리는 아파트 단지 및 주택 개발하면서 집은 집끼리 상업 지역, 공업 지역을 묶어서 개발했는데 그래서 찬거리 하나 사려고 시장까지 갔다와야 해요. 그냥 1층에 주요 생필품 상점 있으면 참 좋은데요. 이 서촌에는 외국인도 많이 삽니다. 유모차 끌고 지나가는 모습이 이곳에서 사는 주민 같더라고요. 위 사진에서 왼쪽은 갤러리 건물입니다. 이쪽에 미술과 갤러리가 꽤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대림미술관입니다. 노란 색으로 칠한 건물이 창성동 미로미로 마을로 소수 종교 마을이더라고요.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주민이 담소를 나누고 있어서 그냥 지나쳤네요. 위 사진에서 앞쪽이 서 서촌인 옥인동 쪽입니다. 이 2차선 도로에는 통인동 책방이 유명했는데 사라졌더라고요.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이 근처에 소설가 한강이 운영하는 '책방 오늘'이 있습니다. 이 2차선 도로 양쪽에 인문학 관련 서점도 꽤 있고 갤러리도 있었는데 절정기였던 2015년 전후로는 매일 매일이 축제 같은 느낌의 전시회가 많았지만 경기가 꺾어지고 코로나 이후로 많이 사라졌습니다. 대신 늘어난 것은 러닝 동호회가 늘었습니다. 몇 달 전에 청와대 앞을 지나는데 한 무리의 사람들이 2열로 한 20명이 지나가는 걸 보면서 군인인가? 했는데 이게 또 붐이라고 하네요. 20,30대들의 러닝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입니다. 뭘 하든 신경 쓰지도 관심 가져지지 않지만 제가 눈살을 찌푸린 것은 길도 좁은데 굳이 2열로 달리더라고요. 그래서 많은 비난이 있고 저도 좋게 보지 않습니다. 이 건물은 새로 오픈했나 봅니다. 2층까지 카페로 운영하네요. 어디든 핫플레이스는 개발의 붐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네요. 여기는 고래라는 곰탕, 설렁탕 전문점입니다. 오래된 음식점 같네요. 가격은 곰탕이 18,000원으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대접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 공간 전체를 선물로 주는 것이기에 가볼만할 듯합니다. 입식과 좌식이 모두 있어요. 이 고래라는 음식점 둘레에는 대나무가 있는데 이게 아주 운치가 좋습니다. 대나무는 겨울에도 푸른 잎을 드리웁니다. 그래서 아웃테리어로 심어 놓으면 아주 좋아요. 골목이 참 많은 서촌입니다. 특히 차도 못 지나갈 정도로 작은 골목길이 많아서 도로의 주인인 차량들의 눈치를 안 봐도 됩니다. 여기가 조선시대 조성된 동네라서 가능한 풍경이죠. 여기는 한옥 가정집인지 모르겠지만 마당이 개방되어 있더라고요. 서울에서도 서촌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죠. 이 주변이 한옥이 꽤 많은데 아주 작은 골목 탐험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위치는 위에서 소개한 음식점 고래를 검색하고 대나무를 지나서 직진하면 나옵니다. 골목 참 곱고 단아하네요. 그나저나 서울시가 주황색 할로겐 가로등 대신 하얀색 LED 등으로 바꾸고서 색온도가 확 바뀌었네요. 주황색 계열이 모닥불과 비슷해서 눈의 피로는 덜 하지만 사진 찍기는 하얀색 LED가 좋아요. 이 길을 따라 나가면 '책방 오늘'이 있고 그라운드 시소 서촌이 근처에 있습니다. 작은 동네에 서울에서 보기 드문 예쁜 공간들이 가득 붙어 있네요. 올해의 건축상을 받았을 거예요. 이렇게 올려다보면 뻥 뚫어져 있습니다. 근처에 양옥 2층 집을 개조한 카페가 생겼네요. 바로 앞에 거대한 고목나무가 있던 공간이 있는데 나무는 수년 전에 죽었어요. 여기가 추사 김정희 집터라고 하네요.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면 무슨 무슨 집터가 있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은 과거의 흔적을 하나도 느낄 수 없거든요. 그리고 위인의 집터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고양이가 무심하게 지나갑니다.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은 걸 봐서는 인심이 좋은 동네인가 봅니다. 10월 야외활동하기 좋은 바람이 부는 10월의 저녁은 모든 것이 평온하네요. 그래서 전 10월이 가장 좋아요. 낮에도 밤에도 활동하기 너무 좋아서요. 이 도로가 자하문로입니다. 다음에는 자하문로 서쪽 서서촌을 소개하겠습니다.
서촌 창성동 통인동의 고즈넉한 야경 풍경
한강 작가는 한강현이라는 필명을 사용했다가 한강이라는 본명을 사용하고 더 잘 풀렸습니다. 이 한강 작가가 사는 동네가 서촌이더라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개하지 않고 다음 포스팅에 소개하겠습니다. 서촌은 경복궁 서쪽의 동네입니다. 세종대왕이 나고 자란 동네라서 세종대왕 축제도 합니다. 서촌은 옥인동, 통인동, 창성동, 누하동, 필운동 등을 아울러서 서촌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서촌은 큽니다. 그래서 보통 서촌의 동쪽과 서쪽을 구분하기도 합니다. 분위기도 살짝 다르고요. 자르는 기준은 자하문로입니다. 경복궁역을 지나서 부암동까지 이어지는 도로인 자하문로 서쪽을 서서촌, 동쪽을 동서촌이라고 구분했습니다. 동쪽 서촌은 통인동과 창성동, 효자동이 있습니다. 이쪽은 한옥 건물이 있지만 많지는 않습니다. 청와대 인근 동네라서 청와대 사랑채나 김건희 여사가 검찰을 불러서 조사받은 경호처 관련 건물이 있습니다. 역사의 오욕과 영광이 함께하는 동네죠. 서촌은 개인 사무실이나 작은 규모의 회사들이 좀 있고 대부분은 주택입니다. 이쪽 동네가 서울이지만 서울같지 않은 이유가 넓은 평지임에도 고도제한 때문인지 아파트 단지가 없습니다. 근처에 청와대가 있으니 고층 빌딩을 올릴 수 없을 겁니다. 그래서 동네가 아주 정갈합니다. 서울에 연립주택 단지들이 밀집된 곳들이 있긴 하죠. 그런데 대부분은 언덕이 엄청납니다. 산 기슭에 마을을 짓다 보니 계단과 골목이 가득해서 걷기 너무 불편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평지에 주택가라서 골목이 많고 그 골목이 뿜어내는 온기가 가득 풍겨 나옵니다. 특히 해질녘 걷다 보면 밥 짓는 냄새도 나고 저녁 준비 하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조용한 동네입니다. 골목도 아스팔트가 아닌 대형 돌벽돌로 바꾸면서 운치가 더 살아났습니다. 유일하게 안 좋은 점은 주차가 아닐까 합니다. 차 없는 분들은 오히려 더 좋죠. 2층 이상은 사무실이나 가정집으로 사용하고 1층은 카페로 운영하는 건물도 참 많습니다. 전형적인 서양식 마을 구조죠. 우리는 아파트 단지 및 주택 개발하면서 집은 집끼리 상업 지역, 공업 지역을 묶어서 개발했는데 그래서 찬거리 하나 사려고 시장까지 갔다와야 해요. 그냥 1층에 주요 생필품 상점 있으면 참 좋은데요. 이 서촌에는 외국인도 많이 삽니다. 유모차 끌고 지나가는 모습이 이곳에서 사는 주민 같더라고요. 위 사진에서 왼쪽은 갤러리 건물입니다. 이쪽에 미술과 갤러리가 꽤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대림미술관입니다. 노란 색으로 칠한 건물이 창성동 미로미로 마을로 소수 종교 마을이더라고요.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주민이 담소를 나누고 있어서 그냥 지나쳤네요. 위 사진에서 앞쪽이 서 서촌인 옥인동 쪽입니다. 이 2차선 도로에는 통인동 책방이 유명했는데 사라졌더라고요.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이 근처에 소설가 한강이 운영하는 '책방 오늘'이 있습니다. 이 2차선 도로 양쪽에 인문학 관련 서점도 꽤 있고 갤러리도 있었는데 절정기였던 2015년 전후로는 매일 매일이 축제 같은 느낌의 전시회가 많았지만 경기가 꺾어지고 코로나 이후로 많이 사라졌습니다. 대신 늘어난 것은 러닝 동호회가 늘었습니다. 몇 달 전에 청와대 앞을 지나는데 한 무리의 사람들이 2열로 한 20명이 지나가는 걸 보면서 군인인가? 했는데 이게 또 붐이라고 하네요. 20,30대들의 러닝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입니다. 뭘 하든 신경 쓰지도 관심 가져지지 않지만 제가 눈살을 찌푸린 것은 길도 좁은데 굳이 2열로 달리더라고요. 그래서 많은 비난이 있고 저도 좋게 보지 않습니다. 이 건물은 새로 오픈했나 봅니다. 2층까지 카페로 운영하네요. 어디든 핫플레이스는 개발의 붐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네요. 여기는 고래라는 곰탕, 설렁탕 전문점입니다. 오래된 음식점 같네요. 가격은 곰탕이 18,000원으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대접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 공간 전체를 선물로 주는 것이기에 가볼만할 듯합니다. 입식과 좌식이 모두 있어요. 이 고래라는 음식점 둘레에는 대나무가 있는데 이게 아주 운치가 좋습니다. 대나무는 겨울에도 푸른 잎을 드리웁니다. 그래서 아웃테리어로 심어 놓으면 아주 좋아요. 골목이 참 많은 서촌입니다. 특히 차도 못 지나갈 정도로 작은 골목길이 많아서 도로의 주인인 차량들의 눈치를 안 봐도 됩니다. 여기가 조선시대 조성된 동네라서 가능한 풍경이죠. 여기는 한옥 가정집인지 모르겠지만 마당이 개방되어 있더라고요. 서울에서도 서촌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죠. 이 주변이 한옥이 꽤 많은데 아주 작은 골목 탐험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위치는 위에서 소개한 음식점 고래를 검색하고 대나무를 지나서 직진하면 나옵니다. 골목 참 곱고 단아하네요. 그나저나 서울시가 주황색 할로겐 가로등 대신 하얀색 LED 등으로 바꾸고서 색온도가 확 바뀌었네요. 주황색 계열이 모닥불과 비슷해서 눈의 피로는 덜 하지만 사진 찍기는 하얀색 LED가 좋아요. 이 길을 따라 나가면 '책방 오늘'이 있고 그라운드 시소 서촌이 근처에 있습니다. 작은 동네에 서울에서 보기 드문 예쁜 공간들이 가득 붙어 있네요. 올해의 건축상을 받았을 거예요. 이렇게 올려다보면 뻥 뚫어져 있습니다. 근처에 양옥 2층 집을 개조한 카페가 생겼네요. 바로 앞에 거대한 고목나무가 있던 공간이 있는데 나무는 수년 전에 죽었어요. 여기가 추사 김정희 집터라고 하네요.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면 무슨 무슨 집터가 있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은 과거의 흔적을 하나도 느낄 수 없거든요. 그리고 위인의 집터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고양이가 무심하게 지나갑니다.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은 걸 봐서는 인심이 좋은 동네인가 봅니다. 10월 야외활동하기 좋은 바람이 부는 10월의 저녁은 모든 것이 평온하네요. 그래서 전 10월이 가장 좋아요. 낮에도 밤에도 활동하기 너무 좋아서요. 이 도로가 자하문로입니다. 다음에는 자하문로 서쪽 서서촌을 소개하겠습니다.
영화 전,란 스토리 액션 미술 연출 모든 것이 참 좋았던 참 좋은 추천 영화
넷플릭스가 각성을 했나 봅니다. 에 이어서 도 이상으로 아주 잘 만든 영화였습니다. 이런 영화가 영화관에 걸렸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작은 TV로 봐야 하네요.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액션, 연출, 스토리, 미술, 미장센과 연기까지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화끈한 결말이 아닌 2부가 나옴직한 결말이라는 점이 좀 아쉽긴 하네요. 전,란의 스토리는 이몽학의 난에서 영감을 받은 듯 역사를 좋아하는 분들은 조선 시대의 최악의 왕이 누군지 잘 아실 겁니다. 광해군, 연산군이라는 당대에 인정한 폭군도 있긴 하지만 군이 아닌데 가장 무능하고 저질인 왕이 있는데 그 왕은 바로 선조입니다. 선조 인조 이 두 왕은 정말 역사에서 도려내고 싶을 정도로 못난 조선의 왕이었습니다. 모르는 분들이 아직도 많은데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빤스런을 한 왕이 선조입니다. 선조가 떠나자마자 경복궁에 불이 나는데 이 불은 왜군들이 지른 게 아닙니다. 빤스런을 한 왕에 대한 분노심에 백성들이 지른 불입니다. 민심이 천심인데 조선의 왕이 빤스런을 했죠. 여기에 시기심도 많아서 이순신 같은 자기보다 돋보이는 명장을 질투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의병들이 왜군을 막아섰고 천민인 노비들이 왜군과 싸웠으면 그 공을 인정해서 노비 문서를 태우고 후한 대접을 해줘야 합니다. 이런 논공행상을 얼척없이 한 왕이 선조입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으로 선조에 대한 민심은 극악으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선조의 무능한 행동으로 여러 민란이 일어납니다. 영화 은 전쟁으로 인한 난리도 다루지만 전쟁 후에 일어난 민란까지 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니 토굴이나 정확히 똑같지 않지만 대동을 외치는 걸 봐서는 '이몽학의 난'을 많이 참조한 듯합니다. 흥미롭게도 '이몽학의 난'은 2010년 개봉한 이 다룬 소재이고 이 영화에서 이몽학은 차승원이 연기를 했습니다. 이몽학의 난의 원인은 피지배층인 서울, 농민, 승려에 대한 억압과 착취가 엄청났습니다. 흉년이 들어도 엄청난 부역과 과세에 민심이 들어섰죠. 특히 충청도 지역 관리들의 수탈에 가까운 행패에 이몽학이 대동을 외치면서 민란을 일으킵니다. 영화 에서는 차승원이 선조 역할을 기가 막히게 합니다. 정말 역대 조선의 왕 중에서 가장 외형적으로나 비열함을 아주 잘 보여줬다고 할 정도로 연기도 외모도 뛰어나네요. 이몽학의 난은 1,000명의 농민들이 일어나서 충청도 일대를 장악했던 아주 큰 민란이었습니다. 영화 에서는 농민 대신 노비로 대체를 합니다. 줄거리 시대 배경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부터 시작합니다. 어린 천영은 부모가 노비입니다. 부모 중 한쪽이 노비 집안이면 자식은 자동으로 노비가 되는 신분 세습의 시절에 노비로 태어납니다. 저는 조선 역사를 들여다보면서 조선 시대에 노비로 태어났으면 자결을 했을 정도로 조선 시대에 노비로 사는 삶은 개돼지만도 못했습니다. 천영은 부모처럼 노비로 삶을 시작합니다. 천영은 아버지로부터 배운 뛰어난 검술 실력이 있었지만 이종려의 몸종이 되어서 종려가 검술 대결에서 실수를 하거나 지면 대신 회초리를 맞았습니다. 이렇게 둘은 어려서부터 가까이 지내게 됩니다. 이종려(박정민 분)은 그런 천영(강동원 분)을 친구처럼 지냅니다. 물론 조선 법에 위배되는 행동입니다만 이종려는 어떻게 노비보다 강아지를 더 소중히 여기냐고 합니다. 이에 아내는 개는 기르는 것이고 종은 부리는 것이는 것이며 조선의 확고한 계급제도를 지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종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천영과 함께 무술 공부를 하면서 천영을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이 틀어지게 됩니다. 무과 시험에 매번 떨어지자 천영은 자신이 종려 대신 무과 대리 시험을 치겠다고 합니다. 대신 노비 문서를 태워달라고 하죠. 그렇게 천영은 무과 시험에서 장원 급제를 합니다. 그러나 종려의 아버지인 대감은 천영을 죽이라고 명령하죠. 이 둘은 이렇게 헤어지게 되고 임진왜란이 일어납니다. 전쟁이 일어나자 선조의 호위무사인 종려는 선조와 함께 빤스런을 하게 되자 종려 집안의 노비들이 노비문서를 태우면서 종려 가족을 몰살시킵니다. 이 대목이 무척 쓰라리지만 당시 노비들의 울분이 드러납니다. 노비의 입장에서는 조선 양반의 종으로 사는 것이나 전쟁으로 죽는 것이나 크게 다를 것이 없고 이런 전란 속에 노비들은 신분 상승 또는 신분을 숨기고 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평소에 종려 집안이 노비를 사람 대접 해주었다면 달랐겠죠. 종려의 가족을 노비들이 죽였지만 천영이 죽인 것으로 오해한 종려는 노비들을 다른 조선 양반들처럼 벌레 취급을 하기 시작합니다. 한편 찬영은 사람을 모아서 왜군을 물리치는 의병이 됩니다. 그렇게 기나긴 7년 전쟁 끝에 잔혹한 전쟁이 끝이 나고 찬영과 찬영의 의병군을 이끄는 김자령(진선규 분) 장군이 이 공을 직접 조정에 올라가서 보고하려고 합니다. 증인이 없다는 조정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서 왜군 고위 장교까지 체포해서 압송합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혼란으로 치닫습니다. 줄거리는 예고편만 봐도 예상할 수 있을 겁니다. 개돼지로 사느니 민란을 일으켜서 왕을 치겠다는 내용으로 이어지겠죠. 그런데 이 과정으로 가는 이야기가 참 좋네요. 뛰어난 스토리의 이 이 화제가 된 이유는 이 넷플릭스 영화의 시나리오를 박찬욱 감독과 신철이 함께 썼습니다. 시나리오가 좋냐? 엄청 좋습니다. 먼저 전체적인 스토리 구성이 좋습니다. 먼저 선조에 대한 묘사가 너무 좋네요. 빤스런의 대가 선조를 악마에 가까운 모습으로 그립니다. 백성을 백성으로 여기지 않고 개돼지로 여기는 모습이나 경복궁을 백성들이 태웠으면 왜?? 가 아닌 내가 못나서 민심이 돌아섰구나를 깨달아야 하는데 전쟁이 끝나자 백성들의 궁핍함과 고통을 알려고 하지도 않고 경복궁 재건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다만 이 이야기는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경복궁은 고종 때 흥선대원군이 당백전까지 만들면서 재건했었고 선조는 경복궁 대신 덕수궁에 많이 머물렀습니다. 이건 가공된 이미지 같네요. 이 가공된 이야기를 통해서 선조가 잡아온 왜군을 항왜라는 아군으로 만들어서 민란을 토벌하는 모습은 마치 고종이 일본군을 끌어들여서 동학 농민을 학살한 모습과 비슷합니다. 고종과 선조를 압축해 놓은 사람이 바로 차승원의 선조입니다. 가장 통쾌했던 것은 왜놈들이 소중하게 여겨서 숨겨 놓은 보물을 찾아서 경복궁 재건을 하려고 항왜를 보냈고 결국 보물을 찾아내는데 그 보물 내용에 기겁하는 선조가 어찌나 통쾌한지 씁쓸하면서도 짜릿함이 가득했습니다. 대단한 상상력입니다. 제가 나름 조선 역사를 많이 살펴보는데 고증도 꽤 좋습니다. 조선의 무기 중 가장 뛰어난 무기 중 하나가 편곤인데 편곤 액션의 등장도 놀랍지만 조선이라는 나라가 사농공상에서 상을 가장 천하게 여겨서 물류가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왜군들이 진군하는데 길이 없어서 애를 먹었다고 하죠. 조선의 모든 물자 이동은 뱃길을 이용했고 보물을 뱃길로 이송하는 모습에 조선 역사 고증이 잘 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 가 왜 재미있는데요. 고증이 엄청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역사학자의 첨언에 바로바로 드라마 제작에 반영했다고 하죠. 여기에 주요 이야기를 시간 순으로 풀어낸 것이 아닌 중요 이야기를 숨기는 플롯으로 영화 보다가 궁금한 장면을 결정적일 때 꺼내드는 모습도 좋네요. 이는 감독이 연출 및 편집 능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핵심 서사는 계급 사회 속에서 핀 양반과 천민 사이의 우정입니다. 누가 그러더라고요. 박정민이 양반이고 강동원이 노비라고요. 두 배우의 이미지와 달리 캐스팅을 했고 실제로 강동원은 에서 양반 검술사로 나오죠. 그런데 두 배우가 워낙 연기를 잘하다 보니 이 이질감은 일도 없습니다. 박정민과 강동원의 우정과 반목이 영화 내내 긴장감과 서러움을 넣었다 뺐다 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는 찬영이라는 이름입니다. 어린 종려는 몸종인 찬영에게 한자를 적어주는데 따를 찬에 그림자 영이라고 말하죠. 전형적인 양반의 시선입니다. 그러나 의병장인 김자룡 장군은 궁에 입궐하기 전에 찬영에게 하늘 천(天)에 빛날 영(煐)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같은 사람이라도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신분 상승이 막힌 세계에서는 찬영은 그냥 노비로 살다 죽었겠지만 전쟁이 뒤집어 놓은 신분이 느슨해진 세상에서는 노비도 큰 공을 올리고 왜군을 잡는 선봉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놀라운 액션 시퀀스와 배경음악과 역동적인 카메라 액션이라는 것이 스타일이 없어진 시대입니다. 모든 액션 스타일은 다 나온 상태라고 할 정도로 액션은 이제 레퍼런스 할 것이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다른 영화의 액션을 반복하면 지루하죠. 이에 조금이라도 비틀고 다르게 담고 신선한 앵글로 담아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의 검술 액션은 초미니 카메라를 이용했는지 검에 상대방의 얼굴이 드리우는 초근접 촬영 장면이 압권입니다. 이런 아이디어는 누가 냈나요? 칭찬해 주고 싶네요. 그렇다고 쓸데없이 카메라를 흔들어 찍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검술이 묘기에 가까운 장면도 없습니다. 아주 정교한 합으로 담백하지만 화려한 액션을 잘 담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액션 장면인 3명의 검술 대결은 마치 영화 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제가 특히 눈여겨보게 하는 무기도 나옵니다. 김신록이 연기하는 범동이 들고 다니는 편곤입니다. 편곤은 도리깨 같이 끝에 회전이 가능한 짧은 봉이 달려 있습니다. 쌍절곤처럼 끝이 회전하면서 강력한 파괴력을 지닙니다. 그래서 칼을 주로 사용하는 왜군들이 칼로 편곤을 막으면 이 편곤 끝의 봉이 180도 이상 돌면서 왜군 머리를 타격하거나 강력한 타격으로 큰 피해를 줍니다. 이 편곤을 조선 전투에서 거의 본 적이 없는데 편곤의 등장에 깜짝 놀라고 반가웠습니다. 액션의 표현력은 극강입니다. 사지 절단 장면이 꽤 나옵니다. 따라서 어린아이들은 볼 수 없습니다. 특히 실제 전투 장면을 보여주려는지 목을 관통하는 찌르기 장면은 이 영화 이 박찬욱 영화라는 걸 보여주는 느낌도 듭니다. 박찬욱 감독 영화는 은근히 표현력이 쎄잖아요. 전 오히려 이런 모습이 신선했지만 잔혹한 장면을 못 보는 분들에게는 약간은 충격일 겁니다. 여기에 음악도 아주 신선했습니다. 음악은 전체적으로 60~70년대 한국 사극 영화에 많이 사용한 금속 악기 위주의 배경음악이 많고 노비를 설명할 때나 여러 장면에서 한국의 판소리나 창을 섞어서 소개하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심야의 FM의 김상만 감독의 화려한 부활 홍익대학교 디자인학과 출신의 김상만 감독의 영화라서 그런지 때깔이 아주 좋습니다. CG도 꽤 있지만 이질적이지 않습니다. 고증도 좋고 표현력도 전체적인 미장센이 조선 시대를 그대로 재현한 느낌까지 듭니다. 미술팀의 열일에 박수를... 그런데 이 김상만 감독의 필모를 보면 큰 성공을 한 영화가 없습니다. 그나마 잘 알려진 것이 수애 주연의 입니다. 심야의 FM은 새벽 2시에 FM 영화음악을 진행하는 아나운서를 스토킹 하는 살인마를 다루고 있는데 여러 면에서 허술한 스토리가 아쉬웠던 그러나 꽤 재미있게 봤던 영화입니다. 그런데 같은 감독이 맞나 할 정도로 너무나도 잘 뽑아낸 영화에 각성을 하신 건지 무슨 일이 있었나? 할 정도로 뛰어난 영화를 만들었네요. 김상만 감독님 앞으로 대작 영화 연출에서 뵙고 싶네요. 모든 것이 좋았지만 마지막 장면은 아쉽고 기대된다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정말 이런 영화가 여름에 개봉했어야죠. 이라는 망작이 470만 명이 볼 정도면 은 청소년 관람 불가 딱지가 붙어도 최소 700만 명 이상이 들었을 겁니다. 작은 화면으로 보면서 아쉽고 아쉽다만 외쳤네요.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아쉬움이 딱 하나 있는데 영화가 란이라는 부제가 붙고 이제 선조를 어떻게 치러 가나 했는데 허무하게 모이면서 끝납니다. 이게 2편을 염두한 포석 같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긴장감이 확 풀리네요. 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봤네요. 정말 추천하고 강력하게 추천하는 잘 만들어진 영화 입니다. 넷플릭스에 있으니 주말에 챙겨보세요. 보는 내내 요즘 대한민국을 보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분노 게이지가 더 치밀어 오르네요. 왕은 대통령이고 충주시 현감이라는 고위직 공무원들의 백성은 없고 왜군과 붙어먹는 모습 하나가 현재의 대한민국을 보게 합니다. 어떻게 보면 반란 영화이자 전쟁 영화이자 사회 비판 영화로 비추어집니다. 그래서 가산점을 더 주고 싶네요. 그리고 강동원 배우 앞으로 이런 영화를 고르세요. 오랜만에 좋은 시나리오 잘 골랐네요. 아니 박찬욱 감독이 시나리오를 썼으니 반대일 수도 있겠네요. 별점 : ★ ★ ★ ★ 40자 평 : 헬조선에서 피어난 계급을 넘어서는 우정을 통해 본 대한민국이라는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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