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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3 posts지옥2가 재미없는 이유 5가지
연상호 감독은 앞으로 드라마나 영화 안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애니메이션 감독 시절의 그 총명함은 다 어디 사라지고 이렇게 못 만들기도 어려운 지옥 시즌2를 제대로 말아먹었네요. 연상호 감독의 명작 애니인 , 의 날카로운 사회 비판과 놀라운 스토리는 다 어디다고 엉성함만 남았네요. 솔직히 연상호 감독처럼 요즘 영화 많이 제작, 연출을 하는 감독도 없습니다. 특히 넷플릭스가 아주 좋아하는 감독이라서 그런지 다양한 드라마를 제작하네요. 특히 김현주 배우와 함께 만드는 넷플릭스 드라마가 참 많습니다. 도 도 영화 도 있죠. 그러나 처럼 나름 잘 만든 드라마도 있지만 이나 같은 망작도 잘 만듭니다. 너무 소진되었어요. 에너지를 응축했다가 방사해야 하는데 1년에 무려 2개의 넷플릭스 드라마를 연출하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진 건지 올해 본 넷플릭스 드라마 중 보다 꺼버린 다음으로 가장 망작이 였습니다. 국내 평도 해외 평도 한결같이 졸작이라고 손가락질을 하네요. 저도 보면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지만 대충 마무리하고 끝나는 느낌까지 드네요. 지옥2가 재미없는 이유 5가지 지옥 시즌 1이 놀라운 소재와 스토리로 몰입감이 엄청났다면 시즌 2는 그 몰입감은 싹 사라졌습니다. 이야기는 엉성하고 핵심이 되는 서사를 이끌어야 하는 주인공인 변호사 민혜진(김현주 분)은 이야기를 끌어가지 못합니다. 보면서 이렇게 한심하게 만드는 이유가 뭘까? 넷플릭스를 지옥으로 끌고 가는 이유가 뭘까 궁금할 정도였습니다. 1. 지옥 시즌1과 이어지지만 이어지지 않는 듯한 시나리오 드라마 지옥이 2021년 11월에 공개되었고 전 세계 1위를 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2024년에는 기억이 희미해졌죠. 게다가 지옥 시즌2는 시즌1과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시즌 1을 다시 보거나 최소 다이제스트 영상을 유튜브에서 봐야 합니다. 이런 문제점을 알기에 넷플릭스는 6분짜리 시즌 1 줄거리 영상을 업로드해 놓았습니다.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세상에 갑자기 3명의 타이어맨 같은 지옥사자가 등장해서 사람을 태워서 없애는 기이한 일이 일어납니다. 이걸 시연이라고 합니다. 시연을 당하는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언제 죽는지 저승사자 같은 것이 나와서는 죽음 예고를 합니다. 그리고 그날이 되면 죽음을 당합니다. 이런 기이한 행동을 이용하는 자가 등장하는데 바로 새진리교라는 사이비 종교의 리더 정진수입니다. 이 정진수는 20년 전에 시연을 예고받은 것을 숨기고 혹세무민 하는 사이비 교주 역할을 하다가 2대 교주에게 넘겨주고 시연을 당하면서 끝이 납니다. 그리고 이 이상한 일을 조사하는 민혜진이라는 열혈 변호사가 있습니다. 민혜진 변호사는 박정자라는 시연 예고자의 변호를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연일이 되자 이 장면이 생중계를 되고 지옥의 사자가 3명이 나와서 시연을 합니다. 이 장면이 이 지옥 시즌 1의 클라이맥스이자 압권입니다. 여기에 거론 안 했지만 박정민이 후반부를 이끄는 핵심 인물이고 시즌 2에서는 엑스트라급으로 전락한 형사 진경훈도 꽤 많이 나옵니다. 시즌 1을 다시 살펴봐야 하는 건 큰 걸림돌은 아닙니다. 문제는 지옥 시즌 2의 이야기가 너무 조잡하고 지루하고 재미가 없습니다. 지옥2의 핵심 줄거리는 부활입니다. 시즌 1 마지막 장면에서 박정자가 시연을 당한 후에 다시 부활을 하면서 끝이 납니다. 시연의 저승사자들도 기이하지만 여기에 하나 더 얹어서 부활을 한 사람의 이야기가 시즌 2의 주요 내용입니다. 박정자만 부활하는 건 아닙니다. 정진수 의장도 8년이 지난 후에 부활을 합니다. 그런데 시즌 1에서 주요 역할을 했던 형사와 형사의 딸은 처음과 끝에만 잠깐 나옵니다. 거의 다 도려냈다고 할 정도로 역할 비중이 확 주네요. 여기에 박정민과 원진아 배우는 시즌 1에서 죽어서 안 나오지만 이 부부가 시즌 1의 후반부를 하드캐리 했는데 시즌 2에서는 이 역할을 하는 캐릭터가 없습니다. 있긴 합니다. 청와대 정무수석이라고 하는 이수경(문소리 분)이 등장해서 이 기이한 일이 발생하는 지옥 같은 세상을 다스리기 위해서 정부가 사이비 교주 뒷배가 되고 소도라는 민혜진 변호사(김현주 분)가 만든 새진리회에 맞서는 이성적인 단체도 이용해서 화살촉이라는 반달리즘 가득한 폭력집단을 분쇄시키려고 합니다. 이런 식의 시선은 좀 아쉽네요. 아니 시즌 1에서는 전혀 등장 안 하던 정부가 갑자기 나서서는 세상 조율을 한다? 이 정부가 개입되는 것이 지옥이라는 드라마와 영 어울리지 않네요. 여기에 더 소모적이고 불필요한 캐릭터가 있는데 천세형과 오지영(문근영 분)입니다. 유치원 교사인데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는 화살촉의 리더가 됩니다. 이야기가 전체적으로 파편화되어서 각자 달리고 구심점은 가진 캐릭터가 많지 않습니다. 또한 이 이상한 현상에 대해서 밝히려고 하는 시도 자체도 시즌 1과 달리 없습니다. 물론 이해는 합니다. 이 지옥이라는 드라마는 어떤 개연성이나 이상 현상을 밝히는 답이 있는 드라마가 아닌 지옥 같은 이 세상을 그대로 그린 풍속화입니다. 그래서 여러 의문만 던지고 답은 각자 찾으라고 하는 방식인 것을 알고 이 점은 지옥 2에서도 꽤 나옵니다. 지옥 2 중반에 천세형이 지옥불에 떨어진 아내 오지영에 대한 복수를 하려고 정진수를 잡았을 때 하는 말이 이 드라마의 핵심입니다. "아무 의미도 없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서 서로 죽이려는 사람들로 가득 찬 지옥 같은 세상을 만드는 것" 살다 보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 7할은 우리가 아직도 이해 못 하는 현상들이고 그중 3할만 과학의 힘으로 해석하고 응용하고 재현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로서는 이해 못 할 일들이 가끔 터지죠. 그럼 사람들은 그걸 공포의 대상으로 여깁니다. 신도 그렇습니다. 신을 지금 당장 증명할 수 있나요? 이렇게 물으면 믿음이 부족하다는 선문답 또는 불리하면 믿음 탓을 하는 종교인들의 행동을 참 많이 경험합니다. 지옥2는 별 의미도 없고 해석 불가능한 걸 그 상태로 두지 않고 종교로 이용해 먹는 사이비종교인 '새진리회'를 통해서 종교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되묻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이 종교에 가장 접근할 때가 공포에 사로 잡힐 때라고 하죠. 그래서 여전히 어떤 종교는 자신들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진다는 소리를 합니다. 이게 다 공포 마케팅입니다. 여기에 정무수석 이수경의 말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해되는 말들은 분석당하게 되고 분석당하기 시작하면 경외의 대상이 될 수 없으니 그냥 굉장히 훌륭한 뜻이 있는 것 같지만 조금만 깊게 생각하면 무슨 뜻인가 알아먹기 힘든 애매모함을 만들어서 어디다가 갖다 붙여 놓아도 말이 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사이비 종교 또는 유사 종교들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 2개의 문장이 지옥2에서 가장 값진 문장이었습니다. 여기에 지옥의 의미를 나름 날카롭게 해석한 것도 괜찮았는데 이걸 또 너무 배우들의 대사로만 처리하는 것은 아쉽더라고요. 그러나 그 외에는 불필요한 이야기도 많고 이야기의 흐름의 힘이 없는 것 아쉽네요. 특히 민혜린 변호사가 주인공이지만 별 역할을 못합니다. 2. 배우 유아인과 너무 비교되는 김성철 지금은 감옥에 있는 배우 유아인은 사생활은 감옥행이지만 그의 연기만큼은 국내 탑클래스 배우입니다. 특히 그의 눈빛은 선인인지 악인인지 구분이 안 가는 모호함이 있습니다. 그게 시즌 1에서 정진수 의장의 역할과 딱 들어맞았습니다. 그런데 유아인이 감옥에 가자 대타로 배우 김성철이 투입됩니다. 배우 김성철 잘 알죠. 여러 드라마에서 출연하고 있고 다양한 배역을 하지만 저에게는 악당 역할로 많이 각인되었습니다. '스위트 홈'에서도 그렇고 여러 이미지들은 악역 전문 배우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또한 외모도 날카로운 눈매가 무시무시하죠. 이러면 안 됩니다. 정진수 의장은 선하면서도 악한 모습을 다 보여줘야 하고 오히려 선한 이미지가 많이 보여야 그를 믿고 따르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들을 이끄는 힘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김성철 배우에게는 이걸 느낄 수가 없습니다. 이는 배우의 연기력을 탓하는 것이 아닌 외모에서 풍겨 나오는 이미지 자체가 다릅니다. 미스 캐스팅입니다. 이는 에서 주인공인 서영락 대리를 교체하는 충격과 비슷하네요. 3. 액션 장면이나 충격적인 장면이 덜하다 지옥2 2화인가에서 보여준 원컨티뉴어스 카 체이싱 장면은 아주 유니크합니다. 아주 뛰어난 액션 연출입니다. 물론 CG로 만들어낸 액션 장면으로 우리는 이미 영화 나 넷플 영화 에서 봐왔던 장면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액션 연출은 좋네요. 문제는 그게 전부입니다. 없어요. 액션 드라마가 아니라고 해도 꽤 질 좋은 액션 장면을 기대했건만 이 장면 말고는 안 보입니다. 변호사이지만 여전사 같은 민혜린의 액션도 진부하네요. 더 중요한 건 충격적인 시연 장면이나 부활 장면을 시즌 1에서 다 소모해서 시즌 2에서는 눈길을 끄는 놀라운 장면이 없네요. 후반에 촉수 괴물 같은 모습이 나오지만 도 도 그렇고 한국의 VFX 기술이 촉수 괴물에 올인하는지 진부한 액션에 아무 생각도 안 드네요. 4. 주인공 민혜린의 아무 역할이 없다. 시연자 박정자의 변호사인 민혜린 변호사는 이 혼란스러운 사태에 가장 이성적이자 액션을 겸비한 주인공입니다. 이 지옥으로 인해 김현주라는 배우를 다시 보게 되었고 연상호 감독과 함께 라는 SF 영화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시즌 2에서는 꿔다 놓은 보릿자루 마냥 어떤 역할이 없고 오히려 이용만 당하는 듯한 느낌까지 듭니다. 또한 소도라는 큰 조직을 만들었지만 조직을 훼손하는 개인적인 행동이 커질 때는 소도에서 탈퇴하려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하네요. 다만 시즌 1에서도 그렇고 시즌 2에서도 그렇고 마지막 장면은 다소 충격적입니다. 이 미덕은 지옥 시즌 1, 2 모두 제공하네요. 5. 연상호 감독 시기가 있죠. 열정도 시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연상호 감독은 열정가입니다. 다만 이게 어떤 새로운 것을 창작하려면 그 창작하는 만큼 나를 태워야 합니다. 물론 다작하는 작가나 감독도 많긴 하지만 그럼에도 텀이 있고 그 텀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창작물에 투영합니다. 그런 면에서 연상호 감독은 너무 많이 소비된 느낌이 듭니다. 연상호 감독의 2011년 애니 을 보면서 너무나도 날카로운 사회 비판과 놀라운 이야기에 충격을 먹었습니다. 이런 감독이 한국에 있다고? 가내수공업으로 만든 이 을 통해서 연상호 감독을 알게 되었고 보다 못하지만 도 좋게 봤습니다. 믿음에 관한 이야기라서 과 비슷한 시선과 소재를 가진 애니입니다. 그러나 으로 대박을 낸 후 이후에 내놓은 많은 영화나 드라마 중에 를 뛰어넘는 걸 보지 못했습니다. 기복이 심하다고 할까요. 어떤 작품은 대박이 나고 어떤 작품은 싹 말아먹기를 반복합니다. 지옥도 그렇습니다. 시즌 1은 꽤 좋았지만 시즌 2는 너무 재미가 없네요. 시선은 나쁘지 않습니다. 사이비 종교가 파고들 수밖에 없는 우리 세상을 잘 조망했으니까요. 다만 그걸 표현하는데 갑자기 정부가 개입하고 화살촉과 새진리교, 소도라는 3개의 세력을 분리해서 배치한 것이 오히려 시선만 헛갈리게 하네요. 시즌 1처럼 신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는데 최소 그걸 이용하는 사이비들의 모습을 잘 그렸다면 지옥2는 핵심 주제는 갑자기 툭 튀어나오고 전체적으로 산만하기만 합니다.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썩어도 준치겠지 했는데 기대 이하의 재미와 스토리에 크게 실망하게 되네요. 40자 평 : 제작진에게 해고 고지가 날아갔을 듯한 노잼 별점 : ★ ★
독서율 하락과 책 표지만 소비하는 책 병풍화 시대
최근 대형 쇼핑몰에 갔더니 요즘 유행하는 책장 인테리어로 싹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런 흐름은 최근 한 트렌드입니다. 책장을 배경으로 하고 사진 찍는 분들도 많습니다. 또한 책을 샀다고 인스타그램이나 SNS에 올리는 분들도 참 많습니다. 그런데 그분들 책에 대한 단 한 줄의 평도 안 적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일명 과시형 독서입니다. 책이 SNS 사진용 병풍이 되고 있는 요즘 코엑스의 명물 별마당 도서관에 가면 사람들이 책을 읽기도 하지만 책장을 배경으로 사진들 엄청 찍습니다. 개방형 도서관이고 유동인구가 많아서겠죠. 원래 여기는 이벤트 공간이었는데 도서관으로 변신하고 많은 사람들이 잠시 쉬면서 책을 읽은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최근에는 수원에도 비슷한 별마당 도서관이 생겼죠. 그런데 이 별마당 도서관에는 작은 비밀이 있습니다. 저 거대한 책장의 책 중에는 가짜 책이 있습니다. 이런 책들이 처음에는 진짜인가 했는데 아닙니다. 아크릴판에 책 표지를 프린팅 해서 만든 가짜 책입니다. 책은 접착제로 붙여져 있습니다. 왜 그럴까 했는데 이게 관리를 위해서는 편리하다고 하네요. 사람 손에 닿지 않기에 꺼내서 볼 일도 없고요. 인테리어 소품용 가짜 책은 꽤 많은 곳에서 활용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책은 읽는 용도가 아닌 내 사진의 병풍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내 SNS에 업로드하는 사진의 병풍이 되는 건 책뿐만이 아닙니다. 미술관의 미술품도 여행지의 랜드마크도 나를 꾸미는 도구가 됩니다. 그게 큰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풍경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과시를 하기 위해서 책장이나 책을 촬영해서 올리는 행위 자체가 오히려 나 자신을 초라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책을 좋아하고 잘 읽는 분들은 책 표지만 담지 않고 그 책 안에 들어간 내용 중에 아주 좋은 내용을 따내서 소개하죠. 또한 책에 대한 느낌이나 감상도 곁들입니다. 과시형 독서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비난도 있지만 과시라고 해도 책 읽는 자체가 중요한 행동입니다. 그러나 책은 안 읽고 과시만 하면 공허한 마음만 들 겁니다. 더 중요한 건 그렇게 책장과 책을 촬영해서 SNS에 올린다고 다른 사람들이 우러러보거나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다 압니다. 그게 과시를 하는 용도인지 아닌지는 SNS에 올라온 사진과 곁들인 글에서 다 티가 납니다. 책 읽는 것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책을 안 읽었다는 방증 길거리에서 책 읽는 것을 쓰레드라는 SNS에 묻는 분이 있기에 길거리에서 이동하면서 스마트폰 보는 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데 왜 길거리에서 책 읽으면서 걸어가는 건 남 눈치를 볼까?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내가 책을 앉아서 읽든 걸어가면서 읽던 말든 사람들은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다만 워낙 요즘 책 읽는 모습이 적어져서 신기하게 보는 눈길이 늘어난 것은 맞지만 그게 이상할 것도 어색할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좋은 책을 읽고 집중하면 남들이 쳐다보든 말든 신경 쓰이지도 않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지나가는 사람 중 하나인 나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고 책 읽는다는 것이 힙스럽다 뭐다 그러는데 책 읽는 행동 자체가 놀랍도 대단하고 섹시하다는 말 자체가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패션입니다. 그냥 읽고 싶으면 읽는 것이고 읽기 싫으면 안 읽는 것이지 책 읽는 자체에 너무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 자체가 경박스러운 일입니다. 독서를 강요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랑 안 맞으면 안 읽어야지 억지로 읽고 책의 마음의 양식이니 뭐니 하는 말을 백날 해봐야 쇠 귀에 경읽기입니다. 다만 사람마다 취향이 있고 성격이 다르기에 각자 추구하는 장르의 책이 다르듯이 내가 좋아하는 책으로 책의 효용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하면 알아서 많이 읽을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2007~ 2015년 정도까지는 한 달에 꾸준히 3권의 책을 읽었다가 요즘도 책을 잡긴 하는데 잘 읽지 못하네요. 이유는 유튜브 때문입니다. 책 1권이 주는 정보의 양이 좋은 유튜브 채널이 주는 양보다 많지도 않으면서 시간은 더 오래 걸리기에 책 읽는 걸 확 줄였습니다. 다만 영화 보기를 줄이다 보니 허구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책에 부척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제가 가장 안 읽는 장르가 소설이었는데 소설은 다시 읽어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물론 한강 작가의 수상에 영향을 받은 것도 있습니다. 성인 독서율의 대폭락과 책의 병풍화 2013년 성인 독서율을 71.4%였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하락하다가 2023년에는 성인 종합 독서율은 43%로 대폭락을 했습니다. 종이책은 32%로 50% 이상 하락을 했네요. 그럼 왜 이렇게 하락했을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저에게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2014년에 시행된 신도서정가제입니다. 이전에는 출간한 지 18개월이 지난 구간은 할인률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어서 고가의 책도 재고로 남기지 않기 위해서 출판사들은 18개월이 지나면 50~70% 까지 할인해서 종이값이라도 회수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구간 때문에 신간이 안 팔린다면서 신도서정가제를 시행해서 이제는 18개월이 지난 구간도 10% 이상 할인 판매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만 18개월이 지나면 정가를 재조정해서 내놓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 팔려서 재고떨이로 판매해야 하는 책을 재정가로 다시 판매한다고 팔릴까요? 재정가로 판매하는 책도 거의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출판사들은 재고 책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없게 되자 파쇄기로 파쇄한다고 하네요. 종이 낭비죠. 전 이 신도서정가제가 책을 멀리하게 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최근에 이 문제점을 다시 정부에서 다루었는데 신도서정가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덕분에 저는 책 구매를 1년에 단 1권도 안 하는 2023년, 2024년 그리고 2025년이 될 것입니다. 책의 효용을 대체할 수 없는 부문이 있죠. 그러나 대체가 가능한 부문도 많습니다. 정보 습득이라면 책보다는 유튜브가 훨씬 좋습니다. 시각 매체가 텍스트 매체보다 정보의 양이나 이해도는 더 높으니까요. 그래서 HOW TO 관련 책은 이제 무쓸모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카메라 다루는 법이라는 책이 거의 멸종되고 있는 이유가 책 내용보다 더 풍부한 유튜브 영상이 많습니다. 신도서정가제로 책 진입장벽을 높인 상태에서 유튜브의 등장이 책 독서율 하락의 결정타를 먹였습니다. 그럼에도 책이 좋은 점은 콘텐츠 내용의 깊이입니다. 유튜브는 깊이 있는 정보를 다루기보다는 압축 요약해서 다루다 보니 내용도 깊지 못합니다. 반면 책은 책 한 권 나오는데 1년 이상 걸리기에 검증에 검증에 검증을 하다 보니 책 내용이 탄탄하고 책에서 본 내용이라면 신뢰도가 크게 올라가죠. 문제는 책 자체를 억지로 읽던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독서에 대한 나쁜 경험을 익혀서 나옵니다. 읽고 싶어서 읽는 것이 아닌 억지로 읽었는데 재미도 없다 보니 책 읽기에 대한 거부감만 들게 되죠. 그럼에도 책을 재미로 또는 스스로 읽기 시작하는 성인이 되면 책의 제대로 된 효용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신도서정가제로 높아진 책 가격과 그 돈으로 1달 내내 즐거울 수 있는 OTT의 등장, 유튜브 같은 대체재가 크게 늘어나면서 책을 읽기를 포기한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책의 효능을 익지지 못하고 성인이 된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책을 가까지 하지 않을 겁니다. 책의 효능을 잘 아는 저도 안 읽는데 책의 효능을 모르는 사람들이 읽을 리가 없죠. 그러나 책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지적이라는 느낌을 모를 정도의 사람들이 또 아닙니다. 이러다 보니 있어빌리티라고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해서 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책 표지를 찍어서 SNS에 올리지만 정작 책을 읽었다는 소리나 감상문을 올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책은 표지가 아닌 내용에 가치가 있지만 이제 책은 겉만 소비하는 시대가 되어 버린 듯하네요.
독서율 하락과 책 표지만 소비하는 책 병풍화 시대
최근 대형 쇼핑몰에 갔더니 요즘 유행하는 책장 인테리어로 싹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런 흐름은 최근 한 트렌드입니다. 책장을 배경으로 하고 사진 찍는 분들도 많습니다. 또한 책을 샀다고 인스타그램이나 SNS에 올리는 분들도 참 많습니다. 그런데 그분들 책에 대한 단 한 줄의 평도 안 적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일명 과시형 독서입니다. 책이 SNS 사진용 병풍이 되고 있는 요즘 코엑스의 명물 별마당 도서관에 가면 사람들이 책을 읽기도 하지만 책장을 배경으로 사진들 엄청 찍습니다. 개방형 도서관이고 유동인구가 많아서겠죠. 원래 여기는 이벤트 공간이었는데 도서관으로 변신하고 많은 사람들이 잠시 쉬면서 책을 읽은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최근에는 수원에도 비슷한 별마당 도서관이 생겼죠. 그런데 이 별마당 도서관에는 작은 비밀이 있습니다. 저 거대한 책장의 책 중에는 가짜 책이 있습니다. 이런 책들이 처음에는 진짜인가 했는데 아닙니다. 아크릴판에 책 표지를 프린팅 해서 만든 가짜 책입니다. 책은 접착제로 붙여져 있습니다. 왜 그럴까 했는데 이게 관리를 위해서는 편리하다고 하네요. 사람 손에 닿지 않기에 꺼내서 볼 일도 없고요. 인테리어 소품용 가짜 책은 꽤 많은 곳에서 활용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책은 읽는 용도가 아닌 내 사진의 병풍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내 SNS에 업로드하는 사진의 병풍이 되는 건 책뿐만이 아닙니다. 미술관의 미술품도 여행지의 랜드마크도 나를 꾸미는 도구가 됩니다. 그게 큰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풍경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과시를 하기 위해서 책장이나 책을 촬영해서 올리는 행위 자체가 오히려 나 자신을 초라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책을 좋아하고 잘 읽는 분들은 책 표지만 담지 않고 그 책 안에 들어간 내용 중에 아주 좋은 내용을 따내서 소개하죠. 또한 책에 대한 느낌이나 감상도 곁들입니다. 과시형 독서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비난도 있지만 과시라고 해도 책 읽는 자체가 중요한 행동입니다. 그러나 책은 안 읽고 과시만 하면 공허한 마음만 들 겁니다. 더 중요한 건 그렇게 책장과 책을 촬영해서 SNS에 올린다고 다른 사람들이 우러러보거나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다 압니다. 그게 과시를 하는 용도인지 아닌지는 SNS에 올라온 사진과 곁들인 글에서 다 티가 납니다. 책 읽는 것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책을 안 읽었다는 방증 길거리에서 책 읽는 것을 쓰레드라는 SNS에 묻는 분이 있기에 길거리에서 이동하면서 스마트폰 보는 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데 왜 길거리에서 책 읽으면서 걸어가는 건 남 눈치를 볼까?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내가 책을 앉아서 읽든 걸어가면서 읽던 말든 사람들은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다만 워낙 요즘 책 읽는 모습이 적어져서 신기하게 보는 눈길이 늘어난 것은 맞지만 그게 이상할 것도 어색할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좋은 책을 읽고 집중하면 남들이 쳐다보든 말든 신경 쓰이지도 않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지나가는 사람 중 하나인 나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고 책 읽는다는 것이 힙스럽다 뭐다 그러는데 책 읽는 행동 자체가 놀랍도 대단하고 섹시하다는 말 자체가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패션입니다. 그냥 읽고 싶으면 읽는 것이고 읽기 싫으면 안 읽는 것이지 책 읽는 자체에 너무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 자체가 경박스러운 일입니다. 독서를 강요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랑 안 맞으면 안 읽어야지 억지로 읽고 책의 마음의 양식이니 뭐니 하는 말을 백날 해봐야 쇠 귀에 경읽기입니다. 다만 사람마다 취향이 있고 성격이 다르기에 각자 추구하는 장르의 책이 다르듯이 내가 좋아하는 책으로 책의 효용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하면 알아서 많이 읽을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2007~ 2015년 정도까지는 한 달에 꾸준히 3권의 책을 읽었다가 요즘도 책을 잡긴 하는데 잘 읽지 못하네요. 이유는 유튜브 때문입니다. 책 1권이 주는 정보의 양이 좋은 유튜브 채널이 주는 양보다 많지도 않으면서 시간은 더 오래 걸리기에 책 읽는 걸 확 줄였습니다. 다만 영화 보기를 줄이다 보니 허구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책에 부척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제가 가장 안 읽는 장르가 소설이었는데 소설은 다시 읽어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물론 한강 작가의 수상에 영향을 받은 것도 있습니다. 성인 독서율의 대폭락과 책의 병풍화 2013년 성인 독서율을 71.4%였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하락하다가 2023년에는 성인 종합 독서율은 43%로 대폭락을 했습니다. 종이책은 32%로 50% 이상 하락을 했네요. 그럼 왜 이렇게 하락했을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저에게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2014년에 시행된 신도서정가제입니다. 이전에는 출간한 지 18개월이 지난 구간은 할인률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어서 고가의 책도 재고로 남기지 않기 위해서 출판사들은 18개월이 지나면 50~70% 까지 할인해서 종이값이라도 회수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구간 때문에 신간이 안 팔린다면서 신도서정가제를 시행해서 이제는 18개월이 지난 구간도 10% 이상 할인 판매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만 18개월이 지나면 정가를 재조정해서 내놓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 팔려서 재고떨이로 판매해야 하는 책을 재정가로 다시 판매한다고 팔릴까요? 재정가로 판매하는 책도 거의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출판사들은 재고 책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없게 되자 파쇄기로 파쇄한다고 하네요. 종이 낭비죠. 전 이 신도서정가제가 책을 멀리하게 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최근에 이 문제점을 다시 정부에서 다루었는데 신도서정가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덕분에 저는 책 구매를 1년에 단 1권도 안 하는 2023년, 2024년 그리고 2025년이 될 것입니다. 책의 효용을 대체할 수 없는 부문이 있죠. 그러나 대체가 가능한 부문도 많습니다. 정보 습득이라면 책보다는 유튜브가 훨씬 좋습니다. 시각 매체가 텍스트 매체보다 정보의 양이나 이해도는 더 높으니까요. 그래서 HOW TO 관련 책은 이제 무쓸모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카메라 다루는 법이라는 책이 거의 멸종되고 있는 이유가 책 내용보다 더 풍부한 유튜브 영상이 많습니다. 신도서정가제로 책 진입장벽을 높인 상태에서 유튜브의 등장이 책 독서율 하락의 결정타를 먹였습니다. 그럼에도 책이 좋은 점은 콘텐츠 내용의 깊이입니다. 유튜브는 깊이 있는 정보를 다루기보다는 압축 요약해서 다루다 보니 내용도 깊지 못합니다. 반면 책은 책 한 권 나오는데 1년 이상 걸리기에 검증에 검증에 검증을 하다 보니 책 내용이 탄탄하고 책에서 본 내용이라면 신뢰도가 크게 올라가죠. 문제는 책 자체를 억지로 읽던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독서에 대한 나쁜 경험을 익혀서 나옵니다. 읽고 싶어서 읽는 것이 아닌 억지로 읽었는데 재미도 없다 보니 책 읽기에 대한 거부감만 들게 되죠. 그럼에도 책을 재미로 또는 스스로 읽기 시작하는 성인이 되면 책의 제대로 된 효용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신도서정가제로 높아진 책 가격과 그 돈으로 1달 내내 즐거울 수 있는 OTT의 등장, 유튜브 같은 대체재가 크게 늘어나면서 책을 읽기를 포기한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책의 효능을 익지지 못하고 성인이 된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책을 가까지 하지 않을 겁니다. 책의 효능을 잘 아는 저도 안 읽는데 책의 효능을 모르는 사람들이 읽을 리가 없죠. 그러나 책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지적이라는 느낌을 모를 정도의 사람들이 또 아닙니다. 이러다 보니 있어빌리티라고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해서 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책 표지를 찍어서 SNS에 올리지만 정작 책을 읽었다는 소리나 감상문을 올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책은 표지가 아닌 내용에 가치가 있지만 이제 책은 겉만 소비하는 시대가 되어 버린 듯하네요.
반도체대전에서 만나본 삼성전자의 문제점
어제 새벽까지 삼성전자 문제점을 다룬 유튜브 영상과 뉴스 기사를 보면서 내가 모르는 문제점도 참 많구나 할 정도로 삼성전자의 문제점은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2년 전에 방영한 KBS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 전직 삼성전자와 TSMC에서 모두 근무한 분의 인터뷰를 보면서 역시 한국 기업인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9월 3일부터 삼성전자 주식을 팔기 시작해서 10월 말까지 팔고 있는 외국인들 정확하게 2024년 9월 3일부터 외국인들이 국민주라고 하는 삼성전자 주식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문제점을 인지하기 시작한 것이죠. 그 이전부터 팔긴 했습니다. 8월 말도 거의 다 파란색이죠. 그리고 10월달에는 24일 어제까지 꾸준히 팔아서 주가는 9월 2일 74,400원 하던 것이 10월 24일에는 56,600원으로 추락했습니다. 국민주라고 할 만큼 개미들이 묻지 마 투자를 가장 많이 하고 안심하고 투자하는 국민주가 이렇게 추락하다 보니 여기저기 삼성전자에 물렸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떨어지는 칼날은 잡지 않는 건데 무슨 이평선 어쩌고 하면서 투자하는 분들을 보면 왜 이 주가가 떨어지는지에 대한 고민은 안 하나 봅니다. 참고 전직 삼성전자 직원의 인터뷰를 보면 4만원에도 안 산다고 하네요. 그만큼 안에서 크게 곪아 있고 이게 단시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안에서 고름이 터지고 있는데 그게 이제 발견된 정도라고 할 정도로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고 하네요. 메모리 반도체 업계 1위가 된 SK 하이닉스. HBM 로켓을 타고 날아오르다 반도체 대전에서 SK하이닉스 부스는 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작년보다 작아졌다고 할 정도로 소박했습니다. 그러나 이 SK 하이닉스 놀라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을 올렸습니다. 매출 17조, 영업이익 7조, 순이익만 5조를 기록했죠. 이는 잠정 영업이익 4조 인 삼성전자를 눌러썼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를 누르고 메모리 업계 1위가 되었습니다. 더 중요한 건 2024년 4분기도 2025년 1분기도 앞으로도 쭉 SK 하이닉스가 1위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 이유는 이 HBM 때문입니다. HBM은 고대역 메모리로 엔비디아에서 판매하고 있는 H100, H200 같은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고가의 메모리입니다. 지금 구글, 오픈 AI, MS사 등등 대형 AI 개발사들이 서로 달라고 줄을 서고 있습니다. 칩 하나에 5천만 원이 넘지만 돈을 싸들고 와서 달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H100에 들어가는 메모리가 HBM입니다. 폰 노이만이 설계한 컴퓨터는 CPU에서 연산하고 메모리에서 연산을 할 재료를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그 재료를 연산한 후에 저장장치에 저장을 합니다. 이 3개로 이루어진 구조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겁니다. 이중 CPU와 GPU 발전 속도가 엄청 빨라서 3 나노니 5 나노 식으로 미세공정에 접어들자 메모리가 걸림돌이 됩니다. AI는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 처리해야 하는데 메모리가 이 연산 속도를 받쳐주지 못하자 삼성전자는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 HBM 2세대를 2019년 만들어 놓았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나옵니다. 재무쟁이들이 꽈리를 틀고 있는 삼성전자. 이게 가장 큰 문제 현대자동차가 10년 전에는 별 걸 다 원가절감한다면서 제품 품질을 훼손할 정도로 엄청난 원가절감을 통해서 자동차를 만듭니다. 지금도 약간은 그런 경향이 있지만 원가절감 소리가 거의 안 들립니다. 요즘 현기차를 보면 기술력이 너무 좋아져서 해외 유명 브랜드와 어깨를 올리고 겸상을 해도 될 정도라고 하죠. 다 기술력의 진화 때문입니다. 반대도 있습니다. 보잉 737 맥스 여객기 추락을 다룬 다큐 다운폴에서 그 이유가 보잉사는 엔지니어의 회사인데 재무쟁이들이 고위직이 되면서 원가 절감 및 수익만 생각하다가 안전을 등한시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현재 삼성전자가 이렇게 혹독한 비판과 주가가 추락하는 이유는 HBM 때문입니다. 올봄에 올해 하반기에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할 것처럼 했지만 10월이 지난 지금도 퀄 테스트로 통과 못했는지 아무런 소식도 없습니다. 우울한 소식은 내년에도 통과 못할 것 같다는 소리가 많죠. 이에 삼성전자는 HBM3E를 넘고 HBM4를 개발하겠다고 하는데 HBM3도 퀄 테스트 통과 못한 회사가 갑자기 통과할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2025년에도 삼성전자는 HBM을 엔비디아에 납품 못할 것이라는 소리가 많습니다. 그럼 HBM은 SK 하이닉스가 만들었냐? 아닙니다. 20년 반도체맨이 말하는 삼성전자 위기론[딥다이브] ‘삼성전자 위기론’이 잦아들 줄 모르죠. 주가가 5만원대에 머물면서 주변에서 부쩍 ‘삼성전자 주식 살까?’라고 묻는 사람들도 많아졌는데요. 왜 삼성전자가 위기인가에 대한 전문가 분석은 n.news.naver.com 위 기사 내용 중에 눈에 확 들어오는 대목이 있습니다. 김기남 전 DS 부문장 시절 이재용 회장이 참석하는 토요 주간회의가 있었다고 하네요. 토요일 출근하는 것도 구태스럽죠. 어느 언론사 보니 삼성전자가 52시간 근로제 때문에 망했다는 소리가 있던데 SK하이닉스는 TSMC는 근로시간이 100시간씩 되어서 잘 나가나요. 똑같은 여건입니다. 무슨 헛소리를 하는지 참. 그렇게 토요일날 출근하는 자체가 회사가 좀 이상하게 돌아갑니다. 더 충격적인 건 삼성전자는 기술 회사인데 재무나 법무 쪽이 더 힘이 쎄다는 점입니다. 마치 카카오가 네이버가 법무와 재무쟁이들이 꽉 잡고 있는 것과 비슷하죠. 참고로 카카오와 네이버에서 무슨 새로운 서비스 내놓잖아요. 믿지 마세요. 볼품없고 형편없는 기술력의 서비스만 나올 겁니다. 그렇게 2019년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HBM 2세대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당시는 이걸 사갈 회사가 없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HBM 팀을 해체합니다. 이때 많은 삼성전자 기술자들이 SK하이닉스로 넘어가서 계속 개발을 합니다. 2019년 당시는 HBM을 쓸 곳이 고성능 게임기 정도만 타진될 뿐 고속으로 처리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2022년부터 AI 시대가 터지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수억 노드의 행렬 연산을 하려면 HBM이 필요로 했습니다. 엔비다 아는 H100 개발하면서 HBM이라는 고대역폭 메모리 기술을 보고 이걸 탑재합니다. 선경지명이라고 할까요. 고속연산을 고속으로 실어 나르는 메모리가 필요로 했는데 마침 SK하이닉스가 만들어 놓은 것이 있네요. 그렇게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와 손을 잡고 H100을 만듭니다. 그럼 HBM 팀을 해체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재무쟁이들입니다. 이 결정에 이재용 및 2인자 정현호가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합니다. 서초에서 노!라고 하면 모든 것이 거부된다고 하네요. HH라고 불리는 사업지원 TF에서 삼성 파운드리 및 반도체 사업부를 좌지우지합니다. 가장 충격적인 건 그럼 이 헤드쿼터 같은 서초 HH에 있는 사람들이 전문적인 지식이 뛰어나고 혜안이 있냐? 보고서를 쓸 때 초등학생도 알아듣게 써라! 즉 전문적인 기술용어를 풀어서 보고하라고 합니다. 아니 저같이 반도체에 관심이 많아서 독학하는 사람도 기본적인 기술용어는 척척 알아듣는데 기술용어를 쓰지 말라? 한 마디로 까막눈이 결정권자라는 소리입니다. 모르면 머리가 배워야지. 전 이걸 보면서 이 회사는 안 되겠구나를 크게 느꼈습니다. 삼성전자와 TSMC에서 모두 근무한 분의 인터뷰에서 지적한 삼성전자 문제점 삼성전자를 보고 삼무원이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그만큼 혁신은 없고 복지부동 위에 잘 보이려고 하는 구태스러운 군대 같은 시스템이 있다는 소리죠. 2년 전 KBS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삼성전자와 TSMC에서 근무한 직원의 인터뷰를 어제 다시 봤습니다. 그분이 지적하는 삼성전자의 문제점은 조직 문화라고 합니다. TSMC는 고객과 경쟁하지 않고 고객이 가장 우선시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수년 전부터 그리고 지금도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칩 설계를 하는 시스템 LSI와 파운드리와 메모리 반도체 성격이 다르기에 다 분사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시스템 LSI는 애플, 퀄컴, 엔비디아 같은 팹리스 칩 설계 회사들이 설계 도면을 주는 것을 꺼려하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분사해야 한다고 하죠. TSMC는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라는 이 한 문장으로 고객과의 약속과 신뢰도를 지키고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뛰어난 파운드리 기술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죠. 그럼에도 고객과 경쟁하는 삼성전자와 달리 TSMC는 파운드리만 하지 칩 설계를 하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최근 용퇴한 삼성전자 DS 경계현 부문장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TSMC는 고객이 원하는 걸 찾아서 실무자가 알아서 판단해서 대처합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내 권한이 약하기에 위로 위로 보고 다다가 컷 당하고 되돌아오고 노!라는 답변을 듣는 경우가 많다 보니 점점 공무원 조직이 됩니다. 혁신과 모험은 없고 하던 것이나 잘하자 식으로 메모리만 줄곧 만들다가 이 꼴이 났습니다. 메모리 쪽도 모르긴 몰라도 중국이 D램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맹 추격을 당할 것이 뻔합니다. TSMC는 고객이 원하니까 꼭 해달라고 실무자가 요청하면 머리 위 상사가 아닌 지원팀이 어떻게든 고객의 요청을 들어줄 궁리를 합니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이건 필요합니다. 이걸 해야 합니다라고 말단 엔지니어나 영업팀이 말하면 응! 못해! 하지 마 식으로 대하니 발전이 없죠. 반도체대전에서 느낀 삼성전자의 볼품없음 SK 하이닉스에서 다양한 새로운 기술을 직접 보고 왔습니다. 차세대 맹아가 될 수 있는 CXL 메모리와 연산이 가능한 메모리까지 메모리의 미래를 봤습니다. 삼성전자 부스에는 CXL도 연산 가능한 메모리도 볼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다양한 반도체를 만들고 설계까지 한다는 식으로 대충 꾸민듯한 부스에 실망했습니다. 또한 질문에 대한 대답도 제대로 못하더라고요. 아쉽고 또 아쉽네요. 솔직히 요즘 삼성전자 위기는 한 두 곳에서 터지는 게 아닙니다. 세계 1위를 외치던 이미지센서 분야에서도 소니를 가파르게 추격하다가 작년과 올해 이렇다 할 새로운 이미지센서도 안 보이고 기술력도 떨어지는지 삼성전자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던 중국 제조사들이 점점 소니 이미지센서를 탑재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부스의 우리의 가치라고 소개하면서 도전, 존중, 성장이라고 적어 놓았는데 이게 요즘 삼성전자가 들어야 할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도전을 해야 할 기업이 돈 안 되고 HBM 개발해 놓고 박살내고 존중한다면서 여전히 협력업체 기술 탈취해서 한미반도체가 다시는 삼성전자와 일 안 한다고 SK하이닉스와 손을 잡고 성장을 하기는커녕 파운드리, 이미지센서와 수많은 제품의 QC 문제가 터집니까? 요즘 메모리 시장 보면 삼성전자 메모리 불량률이 높아서 삼성전자 메모리 꺼리는 현상까지 있습니다. 믿고 사는 삼성 메모리가 아닌 믿고 거르고 있어요. 기본도 못하면서 무슨 성장을 하겠습니까? 오늘도 주가가 56,000원 밑으로 떨어지고 있네요. 반면 SK하이닉스는 뚝심 있게 엔지니어링에 집중하면서 잘 성장해 가고 있네요. 미래는 SK하이닉스입니다.
반도체대전에서 만나본 삼성전자의 문제점
어제 새벽까지 삼성전자 문제점을 다룬 유튜브 영상과 뉴스 기사를 보면서 내가 모르는 문제점도 참 많구나 할 정도로 삼성전자의 문제점은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2년 전에 방영한 KBS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 전직 삼성전자와 TSMC에서 모두 근무한 분의 인터뷰를 보면서 역시 한국 기업인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9월 3일부터 삼성전자 주식을 팔기 시작해서 10월 말까지 팔고 있는 외국인들 정확하게 2024년 9월 3일부터 외국인들이 국민주라고 하는 삼성전자 주식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문제점을 인지하기 시작한 것이죠. 그 이전부터 팔긴 했습니다. 8월 말도 거의 다 파란색이죠. 그리고 10월달에는 24일 어제까지 꾸준히 팔아서 주가는 9월 2일 74,400원 하던 것이 10월 24일에는 56,600원으로 추락했습니다. 국민주라고 할 만큼 개미들이 묻지 마 투자를 가장 많이 하고 안심하고 투자하는 국민주가 이렇게 추락하다 보니 여기저기 삼성전자에 물렸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떨어지는 칼날은 잡지 않는 건데 무슨 이평선 어쩌고 하면서 투자하는 분들을 보면 왜 이 주가가 떨어지는지에 대한 고민은 안 하나 봅니다. 참고 전직 삼성전자 직원의 인터뷰를 보면 4만원에도 안 산다고 하네요. 그만큼 안에서 크게 곪아 있고 이게 단시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안에서 고름이 터지고 있는데 그게 이제 발견된 정도라고 할 정도로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고 하네요. 메모리 반도체 업계 1위가 된 SK 하이닉스. HBM 로켓을 타고 날아오르다 반도체 대전에서 SK하이닉스 부스는 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작년보다 작아졌다고 할 정도로 소박했습니다. 그러나 이 SK 하이닉스 놀라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을 올렸습니다. 매출 17조, 영업이익 7조, 순이익만 5조를 기록했죠. 이는 잠정 영업이익 4조 인 삼성전자를 눌러썼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를 누르고 메모리 업계 1위가 되었습니다. 더 중요한 건 2024년 4분기도 2025년 1분기도 앞으로도 쭉 SK 하이닉스가 1위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 이유는 이 HBM 때문입니다. HBM은 고대역 메모리로 엔비디아에서 판매하고 있는 H100, H200 같은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고가의 메모리입니다. 지금 구글, 오픈 AI, MS사 등등 대형 AI 개발사들이 서로 달라고 줄을 서고 있습니다. 칩 하나에 5천만 원이 넘지만 돈을 싸들고 와서 달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H100에 들어가는 메모리가 HBM입니다. 폰 노이만이 설계한 컴퓨터는 CPU에서 연산하고 메모리에서 연산을 할 재료를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그 재료를 연산한 후에 저장장치에 저장을 합니다. 이 3개로 이루어진 구조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겁니다. 이중 CPU와 GPU 발전 속도가 엄청 빨라서 3 나노니 5 나노 식으로 미세공정에 접어들자 메모리가 걸림돌이 됩니다. AI는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 처리해야 하는데 메모리가 이 연산 속도를 받쳐주지 못하자 삼성전자는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 HBM 2세대를 2019년 만들어 놓았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나옵니다. 재무쟁이들이 꽈리를 틀고 있는 삼성전자. 이게 가장 큰 문제 현대자동차가 10년 전에는 별 걸 다 원가절감한다면서 제품 품질을 훼손할 정도로 엄청난 원가절감을 통해서 자동차를 만듭니다. 지금도 약간은 그런 경향이 있지만 원가절감 소리가 거의 안 들립니다. 요즘 현기차를 보면 기술력이 너무 좋아져서 해외 유명 브랜드와 어깨를 올리고 겸상을 해도 될 정도라고 하죠. 다 기술력의 진화 때문입니다. 반대도 있습니다. 보잉 737 맥스 여객기 추락을 다룬 다큐 다운폴에서 그 이유가 보잉사는 엔지니어의 회사인데 재무쟁이들이 고위직이 되면서 원가 절감 및 수익만 생각하다가 안전을 등한시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현재 삼성전자가 이렇게 혹독한 비판과 주가가 추락하는 이유는 HBM 때문입니다. 올봄에 올해 하반기에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할 것처럼 했지만 10월이 지난 지금도 퀄 테스트로 통과 못했는지 아무런 소식도 없습니다. 우울한 소식은 내년에도 통과 못할 것 같다는 소리가 많죠. 이에 삼성전자는 HBM3E를 넘고 HBM4를 개발하겠다고 하는데 HBM3도 퀄 테스트 통과 못한 회사가 갑자기 통과할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2025년에도 삼성전자는 HBM을 엔비디아에 납품 못할 것이라는 소리가 많습니다. 그럼 HBM은 SK 하이닉스가 만들었냐? 아닙니다. 20년 반도체맨이 말하는 삼성전자 위기론[딥다이브] ‘삼성전자 위기론’이 잦아들 줄 모르죠. 주가가 5만원대에 머물면서 주변에서 부쩍 ‘삼성전자 주식 살까?’라고 묻는 사람들도 많아졌는데요. 왜 삼성전자가 위기인가에 대한 전문가 분석은 n.news.naver.com 위 기사 내용 중에 눈에 확 들어오는 대목이 있습니다. 김기남 전 DS 부문장 시절 이재용 회장이 참석하는 토요 주간회의가 있었다고 하네요. 토요일 출근하는 것도 구태스럽죠. 어느 언론사 보니 삼성전자가 52시간 근로제 때문에 망했다는 소리가 있던데 SK하이닉스는 TSMC는 근로시간이 100시간씩 되어서 잘 나가나요. 똑같은 여건입니다. 무슨 헛소리를 하는지 참. 그렇게 토요일날 출근하는 자체가 회사가 좀 이상하게 돌아갑니다. 더 충격적인 건 삼성전자는 기술 회사인데 재무나 법무 쪽이 더 힘이 쎄다는 점입니다. 마치 카카오가 네이버가 법무와 재무쟁이들이 꽉 잡고 있는 것과 비슷하죠. 참고로 카카오와 네이버에서 무슨 새로운 서비스 내놓잖아요. 믿지 마세요. 볼품없고 형편없는 기술력의 서비스만 나올 겁니다. 그렇게 2019년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HBM 2세대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당시는 이걸 사갈 회사가 없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HBM 팀을 해체합니다. 이때 많은 삼성전자 기술자들이 SK하이닉스로 넘어가서 계속 개발을 합니다. 2019년 당시는 HBM을 쓸 곳이 고성능 게임기 정도만 타진될 뿐 고속으로 처리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2022년부터 AI 시대가 터지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수억 노드의 행렬 연산을 하려면 HBM이 필요로 했습니다. 엔비다 아는 H100 개발하면서 HBM이라는 고대역폭 메모리 기술을 보고 이걸 탑재합니다. 선경지명이라고 할까요. 고속연산을 고속으로 실어 나르는 메모리가 필요로 했는데 마침 SK하이닉스가 만들어 놓은 것이 있네요. 그렇게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와 손을 잡고 H100을 만듭니다. 그럼 HBM 팀을 해체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재무쟁이들입니다. 이 결정에 이재용 및 2인자 정현호가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합니다. 서초에서 노!라고 하면 모든 것이 거부된다고 하네요. HH라고 불리는 사업지원 TF에서 삼성 파운드리 및 반도체 사업부를 좌지우지합니다. 가장 충격적인 건 그럼 이 헤드쿼터 같은 서초 HH에 있는 사람들이 전문적인 지식이 뛰어나고 혜안이 있냐? 보고서를 쓸 때 초등학생도 알아듣게 써라! 즉 전문적인 기술용어를 풀어서 보고하라고 합니다. 아니 저같이 반도체에 관심이 많아서 독학하는 사람도 기본적인 기술용어는 척척 알아듣는데 기술용어를 쓰지 말라? 한 마디로 까막눈이 결정권자라는 소리입니다. 모르면 머리가 배워야지. 전 이걸 보면서 이 회사는 안 되겠구나를 크게 느꼈습니다. 삼성전자와 TSMC에서 모두 근무한 분의 인터뷰에서 지적한 삼성전자 문제점 삼성전자를 보고 삼무원이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그만큼 혁신은 없고 복지부동 위에 잘 보이려고 하는 구태스러운 군대 같은 시스템이 있다는 소리죠. 2년 전 KBS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삼성전자와 TSMC에서 근무한 직원의 인터뷰를 어제 다시 봤습니다. 그분이 지적하는 삼성전자의 문제점은 조직 문화라고 합니다. TSMC는 고객과 경쟁하지 않고 고객이 가장 우선시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수년 전부터 그리고 지금도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칩 설계를 하는 시스템 LSI와 파운드리와 메모리 반도체 성격이 다르기에 다 분사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시스템 LSI는 애플, 퀄컴, 엔비디아 같은 팹리스 칩 설계 회사들이 설계 도면을 주는 것을 꺼려하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분사해야 한다고 하죠. TSMC는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라는 이 한 문장으로 고객과의 약속과 신뢰도를 지키고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뛰어난 파운드리 기술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죠. 그럼에도 고객과 경쟁하는 삼성전자와 달리 TSMC는 파운드리만 하지 칩 설계를 하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최근 용퇴한 삼성전자 DS 경계현 부문장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TSMC는 고객이 원하는 걸 찾아서 실무자가 알아서 판단해서 대처합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내 권한이 약하기에 위로 위로 보고 다다가 컷 당하고 되돌아오고 노!라는 답변을 듣는 경우가 많다 보니 점점 공무원 조직이 됩니다. 혁신과 모험은 없고 하던 것이나 잘하자 식으로 메모리만 줄곧 만들다가 이 꼴이 났습니다. 메모리 쪽도 모르긴 몰라도 중국이 D램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맹 추격을 당할 것이 뻔합니다. TSMC는 고객이 원하니까 꼭 해달라고 실무자가 요청하면 머리 위 상사가 아닌 지원팀이 어떻게든 고객의 요청을 들어줄 궁리를 합니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이건 필요합니다. 이걸 해야 합니다라고 말단 엔지니어나 영업팀이 말하면 응! 못해! 하지 마 식으로 대하니 발전이 없죠. 반도체대전에서 느낀 삼성전자의 볼품없음 SK 하이닉스에서 다양한 새로운 기술을 직접 보고 왔습니다. 차세대 맹아가 될 수 있는 CXL 메모리와 연산이 가능한 메모리까지 메모리의 미래를 봤습니다. 삼성전자 부스에는 CXL도 연산 가능한 메모리도 볼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다양한 반도체를 만들고 설계까지 한다는 식으로 대충 꾸민듯한 부스에 실망했습니다. 또한 질문에 대한 대답도 제대로 못하더라고요. 아쉽고 또 아쉽네요. 솔직히 요즘 삼성전자 위기는 한 두 곳에서 터지는 게 아닙니다. 세계 1위를 외치던 이미지센서 분야에서도 소니를 가파르게 추격하다가 작년과 올해 이렇다 할 새로운 이미지센서도 안 보이고 기술력도 떨어지는지 삼성전자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던 중국 제조사들이 점점 소니 이미지센서를 탑재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부스의 우리의 가치라고 소개하면서 도전, 존중, 성장이라고 적어 놓았는데 이게 요즘 삼성전자가 들어야 할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도전을 해야 할 기업이 돈 안 되고 HBM 개발해 놓고 박살내고 존중한다면서 여전히 협력업체 기술 탈취해서 한미반도체가 다시는 삼성전자와 일 안 한다고 SK하이닉스와 손을 잡고 성장을 하기는커녕 파운드리, 이미지센서와 수많은 제품의 QC 문제가 터집니까? 요즘 메모리 시장 보면 삼성전자 메모리 불량률이 높아서 삼성전자 메모리 꺼리는 현상까지 있습니다. 믿고 사는 삼성 메모리가 아닌 믿고 거르고 있어요. 기본도 못하면서 무슨 성장을 하겠습니까? 오늘도 주가가 56,000원 밑으로 떨어지고 있네요. 반면 SK하이닉스는 뚝심 있게 엔지니어링에 집중하면서 잘 성장해 가고 있네요. 미래는 SK하이닉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