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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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2는 정답 맞추기 드라마가 아닌 해석의 드라마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10월 28일|사진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2는 정말 재미없게 본 드라마입니다. 이는 저뿐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공통적인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재미없는 건 재미없는 것이지만 이 지옥2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것을 넘어서 오해하는 부분도 꽤 있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옥은 어떤 현상에 대한 이유를 담는 드라마가 아니다 천사가 죽음을 고지하고 그 죽음의 시간에 맞춰서 3명의 지옥 사자가 나와서 흠씬 두들겨서 팹니다. 그리고 고온으로 시연을 하죠. 저도 그랬지만 많은 분들이 시즌1과 시즌2를 통해서 이 지옥사자는 어떤 존재이고 죽음을 고지하는 천사는 무엇인가 참 궁금해하실 겁니다. 외계인인지 다은 차원의 존재인지 아니면 말 그대로 저승사자인지 궁금하죠. 또한 한국에서만 발생하는 현상인지 등등 참 궁금했고 이걸 시즌2에서 실마리를 풀어주나 했습니다. 그런데 안 풀어줍니다. 시즌2에서도 조그마한 어떤 단서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지옥에 갔다온 2명의 경험자를 통해서 지옥이 어떤 곳인지는 간접적으로 알게 됩니다. 이게 핵심 주제이자 반전이자 놀라움입니다. 그럼 왜 지옥은 시즌1, 시즌2에서 지옥 사자와 천사에 대한 일언반구의 설명도 없을까요? 저도 궁금했지만 GV 인터뷰를 통해서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이에 대한 이야기를 꽤 많이 해서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봤습니다. 라이프 오브 파이처럼 지옥2는 해석의 드라마이다. 나이 들면서 명징해지는 것이 하나 있는데 사람은 이야기를 엄청 좋아한다는 겁니다.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이야기로 엮어서 말해주면 이해를 아주 잘합니다. 인과관계와 상관관계를 잘 섞은 이야기로 만들어서 정보를 제공하면 아주 찰떡같이 잘 듣고 이해도 빠릅니다. 문제는 이해 안 가는 행동이나 현상은 그 현상 그대로 봐야 하거나 솔직하게 모르면 모른다고 해야 합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사람은 과학자나 전문가이고 모르는 것을 안다고 하는 사람을 사이비 종교 지도자나 사기꾼이라고 합니다. 보세요. 사기꾼들, 사이비 종교자들 어찌나 이 세상을 잘 설명합니까? 어떤 현상에 대해서 청산유수처럼 아주 잘 말합니다. 그 이유를 그럴싸하게 만들어서 설명합니다. 문제는 이런 설명에 대해서 반문하면 불경스럽게 여기거나 권위에 대한 도전이라고 찍어 누르죠. 정진수 의장이 바로 그 사이비 종교 지도자입니다. 자신도 모르는 걸 안다고 생각하고 세상을 혹세무민 합니다. 누구도 그 시연과 고지에 대해서 설명하지 못할 때 정진수 의장은 가장 그럴싸하게 말을 했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광신도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지옥1,2는 사이비 종교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 말합니다. 여기에 시즌 2에서 정진수 의장이 자신을 풀어준 사이비 종교에 미쳐서 죽은 아내의 남편에게 이런 말을 하죠 "당신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알아?""모든 걸 남에게 맡겼기 때문이야" 우리가 사이비 종교에 의탁하고 의지하는 걸 남에게 맡겼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내 문제는 내가 풀어야 하고 종교는 그 고통을 함께 한다는 정도이지 종교가 내 고통을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이비 종교의 사탕발림에 속죠. 그래서 전 재산을 의탁하고 종교에 의지합니다. 지옥2는 그걸 지적합니다. 맹신이라고 하죠. 어떤 것을 너무 믿으면 모든 것이 망가질 수 있기에 적당히 믿고 따르고 항상 의심해야 하지만 광신이나 맹신은 적당히가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파괴되고 가정도 파괴됩니다. 지옥2는 해석의 문제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는 난파선에서 일어난 이야기 버전이 2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같은 배에 탄 호랑이와 사투를 벌인 이야기와 또 하나는 차마 입에 담기도 끔찍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이에 어떤 이야기를 믿겠냐고 관객에게 반문합니다. 우리는 보통 듣기 좋은 이야기를 선호하죠. 그래서 많은 진실이 감추어지고 왜곡됩니다. 지옥에서 일어나는 것도 비슷합니다. 누구도 모릅니다. 왜 갑자기 집단 고지가 일어나는지 왜 지옥 사자가 나오는지 천사가 왜 고지를 하는지 모릅니다. 세상 자체가 모르는 것 투성이이잖아요. 그런데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사람입니다. 사람은 궁금한 건 못 참거든요. 그래서 검증도 안 된 이유를 붙입니다. 그게 사이비입니다. 의미 부여를 통해서 세상의 혼란을 막는 것이 종교가 아닐까 하네요. 이런 의미부여의 잘못된 예가 나오죠. 화살촉들이 왜 시연하는데 사람을 덮어서 같이 죽음을 당할까요? 시즌1에서 아기가 시연을 하는데 두 부부가 아기를 덮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기가 죽지 않았습니다. 신이 실수했는지 모르겠지만 시연을 막을 수 있다는 걸 사람들이 깨닫죠. 또한 신은 태어난 갓난아기에게 죽음을 예고하는 등 죄가 없는 아기에게도 죽음을 고지합니다. 이 2개의 사건을 통해서 새진리회에 대한 믿음이 크게 사라지죠. 그런데 이 사건도 그렇습니다. 아기가 죄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천사는 죽음을 알려줄 뿐이죠. 다만 지옥에 갈 것이다에서 지옥은 천국일지 지옥일지 모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들 멋대로 죄가 있는 사람만 죽음의 고지를 받는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죄인이라고 합니다. 또한 시연을 할 때 같이 타죽는 행위를 통해서 죄의 면죄부를 받는다고 생각해서 문근영이 연기하는 꽃님반 유치원 교사는 같이 죽습니다. 스포가 있습니다. 스포가 싫으면 다음 단락으로 가세요. 그런데 지옥2 마지막 6화에서 마지막 엔딩 장면은 좀 충격적입니다. 지옥2가 그나마 충격적이고 재미가 있던 것은 마지막 장면 때문입니다. 이건 원작에 없던 장면입니다. 아기는 시연을 당하지 않는 것이 아닌 시연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부활했습니다. 이 한 장면 때문에 신의 오류가 아닌 신은 모든 것을 100% 행했고 그걸 오해한 화살촉들이 집단적으로 시연을 막는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그런 행동한다고 죄가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요. 이런 행동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종교 극단주의자들인 탈레반이나 종교 근본주의자들 보세요. 아니 어떤 신이 파괴하고 사람을 죽이라고 합니까? 그런데 자기들 멋대로 해석해서 인간 이하의 행동을 합니다. 종교의 경전을 잘못 해석 하거나 신의 뜻을 자신의 뜻으로 바꾸는 인간들이 참 많습니다. 지옥2는 사이비 종교의 이야기 사람은 믿고 싶은 대로 믿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의미 없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서 삶의 의미까지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의미부여는 아주 좋은 행동이죠. 별 거 아닌 것도 의미를 부여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험난한 세상을 이겨 나가는 힘이 된다면 의미 부여는 아주 좋은 행동입니다. 그러나 그 의미를 자신의 이익이나 잘못된 의미 부여를 하는 인간들도 참 많습니다. 사이비 종교, 사기꾼 등등 혹세무민 하는 사람들도 참 많습니다. 지옥2는 그런 사이비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지 시연, 고지에 대한 이유를 밝히는 드라마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너무 재미가 없네요. 차라리 명작 미국 드라마 처럼 조금씩 떡밥을 뿌리면서 결국은 이해 가능하고 개연성이 넘치는 이야기를 하면 좋은데 계속 아리까리 모호한 상태로만 진행하네요.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답답하다고 느끼고 있네요. 그리고 시즌 1에서 그렇게 감질나게 했다면 시즌 2는 같은 이야기를 또 하면 안 되죠. 또 하고 있네요. 옛말에 1절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2절까지 똑같은 소리를 하고 있네요.

지옥2는 정답 맞추기 드라마가 아닌 해석의 드라마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10월 28일|사진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2는 정말 재미없게 본 드라마입니다. 이는 저뿐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공통적인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재미없는 건 재미없는 것이지만 이 지옥2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것을 넘어서 오해하는 부분도 꽤 있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옥은 어떤 현상에 대한 이유를 담는 드라마가 아니다 천사가 죽음을 고지하고 그 죽음의 시간에 맞춰서 3명의 지옥 사자가 나와서 흠씬 두들겨서 팹니다. 그리고 고온으로 시연을 하죠. 저도 그랬지만 많은 분들이 시즌1과 시즌2를 통해서 이 지옥사자는 어떤 존재이고 죽음을 고지하는 천사는 무엇인가 참 궁금해하실 겁니다. 외계인인지 다은 차원의 존재인지 아니면 말 그대로 저승사자인지 궁금하죠. 또한 한국에서만 발생하는 현상인지 등등 참 궁금했고 이걸 시즌2에서 실마리를 풀어주나 했습니다. 그런데 안 풀어줍니다. 시즌2에서도 조그마한 어떤 단서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지옥에 갔다온 2명의 경험자를 통해서 지옥이 어떤 곳인지는 간접적으로 알게 됩니다. 이게 핵심 주제이자 반전이자 놀라움입니다. 그럼 왜 지옥은 시즌1, 시즌2에서 지옥 사자와 천사에 대한 일언반구의 설명도 없을까요? 저도 궁금했지만 GV 인터뷰를 통해서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이에 대한 이야기를 꽤 많이 해서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봤습니다. 라이프 오브 파이처럼 지옥2는 해석의 드라마이다. 나이 들면서 명징해지는 것이 하나 있는데 사람은 이야기를 엄청 좋아한다는 겁니다.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이야기로 엮어서 말해주면 이해를 아주 잘합니다. 인과관계와 상관관계를 잘 섞은 이야기로 만들어서 정보를 제공하면 아주 찰떡같이 잘 듣고 이해도 빠릅니다. 문제는 이해 안 가는 행동이나 현상은 그 현상 그대로 봐야 하거나 솔직하게 모르면 모른다고 해야 합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사람은 과학자나 전문가이고 모르는 것을 안다고 하는 사람을 사이비 종교 지도자나 사기꾼이라고 합니다. 보세요. 사기꾼들, 사이비 종교자들 어찌나 이 세상을 잘 설명합니까? 어떤 현상에 대해서 청산유수처럼 아주 잘 말합니다. 그 이유를 그럴싸하게 만들어서 설명합니다. 문제는 이런 설명에 대해서 반문하면 불경스럽게 여기거나 권위에 대한 도전이라고 찍어 누르죠. 정진수 의장이 바로 그 사이비 종교 지도자입니다. 자신도 모르는 걸 안다고 생각하고 세상을 혹세무민 합니다. 누구도 그 시연과 고지에 대해서 설명하지 못할 때 정진수 의장은 가장 그럴싸하게 말을 했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광신도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지옥1,2는 사이비 종교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 말합니다. 여기에 시즌 2에서 정진수 의장이 자신을 풀어준 사이비 종교에 미쳐서 죽은 아내의 남편에게 이런 말을 하죠 "당신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알아?""모든 걸 남에게 맡겼기 때문이야" 우리가 사이비 종교에 의탁하고 의지하는 걸 남에게 맡겼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내 문제는 내가 풀어야 하고 종교는 그 고통을 함께 한다는 정도이지 종교가 내 고통을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이비 종교의 사탕발림에 속죠. 그래서 전 재산을 의탁하고 종교에 의지합니다. 지옥2는 그걸 지적합니다. 맹신이라고 하죠. 어떤 것을 너무 믿으면 모든 것이 망가질 수 있기에 적당히 믿고 따르고 항상 의심해야 하지만 광신이나 맹신은 적당히가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파괴되고 가정도 파괴됩니다. 지옥2는 해석의 문제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는 난파선에서 일어난 이야기 버전이 2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같은 배에 탄 호랑이와 사투를 벌인 이야기와 또 하나는 차마 입에 담기도 끔찍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이에 어떤 이야기를 믿겠냐고 관객에게 반문합니다. 우리는 보통 듣기 좋은 이야기를 선호하죠. 그래서 많은 진실이 감추어지고 왜곡됩니다. 지옥에서 일어나는 것도 비슷합니다. 누구도 모릅니다. 왜 갑자기 집단 고지가 일어나는지 왜 지옥 사자가 나오는지 천사가 왜 고지를 하는지 모릅니다. 세상 자체가 모르는 것 투성이이잖아요. 그런데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사람입니다. 사람은 궁금한 건 못 참거든요. 그래서 검증도 안 된 이유를 붙입니다. 그게 사이비입니다. 의미 부여를 통해서 세상의 혼란을 막는 것이 종교가 아닐까 하네요. 이런 의미부여의 잘못된 예가 나오죠. 화살촉들이 왜 시연하는데 사람을 덮어서 같이 죽음을 당할까요? 시즌1에서 아기가 시연을 하는데 두 부부가 아기를 덮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기가 죽지 않았습니다. 신이 실수했는지 모르겠지만 시연을 막을 수 있다는 걸 사람들이 깨닫죠. 또한 신은 태어난 갓난아기에게 죽음을 예고하는 등 죄가 없는 아기에게도 죽음을 고지합니다. 이 2개의 사건을 통해서 새진리회에 대한 믿음이 크게 사라지죠. 그런데 이 사건도 그렇습니다. 아기가 죄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천사는 죽음을 알려줄 뿐이죠. 다만 지옥에 갈 것이다에서 지옥은 천국일지 지옥일지 모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들 멋대로 죄가 있는 사람만 죽음의 고지를 받는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죄인이라고 합니다. 또한 시연을 할 때 같이 타죽는 행위를 통해서 죄의 면죄부를 받는다고 생각해서 문근영이 연기하는 꽃님반 유치원 교사는 같이 죽습니다. 스포가 있습니다. 스포가 싫으면 다음 단락으로 가세요. 그런데 지옥2 마지막 6화에서 마지막 엔딩 장면은 좀 충격적입니다. 지옥2가 그나마 충격적이고 재미가 있던 것은 마지막 장면 때문입니다. 이건 원작에 없던 장면입니다. 아기는 시연을 당하지 않는 것이 아닌 시연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부활했습니다. 이 한 장면 때문에 신의 오류가 아닌 신은 모든 것을 100% 행했고 그걸 오해한 화살촉들이 집단적으로 시연을 막는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그런 행동한다고 죄가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요. 이런 행동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종교 극단주의자들인 탈레반이나 종교 근본주의자들 보세요. 아니 어떤 신이 파괴하고 사람을 죽이라고 합니까? 그런데 자기들 멋대로 해석해서 인간 이하의 행동을 합니다. 종교의 경전을 잘못 해석 하거나 신의 뜻을 자신의 뜻으로 바꾸는 인간들이 참 많습니다. 지옥2는 사이비 종교의 이야기 사람은 믿고 싶은 대로 믿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의미 없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서 삶의 의미까지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의미부여는 아주 좋은 행동이죠. 별 거 아닌 것도 의미를 부여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험난한 세상을 이겨 나가는 힘이 된다면 의미 부여는 아주 좋은 행동입니다. 그러나 그 의미를 자신의 이익이나 잘못된 의미 부여를 하는 인간들도 참 많습니다. 사이비 종교, 사기꾼 등등 혹세무민 하는 사람들도 참 많습니다. 지옥2는 그런 사이비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지 시연, 고지에 대한 이유를 밝히는 드라마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너무 재미가 없네요. 차라리 명작 미국 드라마 처럼 조금씩 떡밥을 뿌리면서 결국은 이해 가능하고 개연성이 넘치는 이야기를 하면 좋은데 계속 아리까리 모호한 상태로만 진행하네요.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답답하다고 느끼고 있네요. 그리고 시즌 1에서 그렇게 감질나게 했다면 시즌 2는 같은 이야기를 또 하면 안 되죠. 또 하고 있네요. 옛말에 1절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2절까지 똑같은 소리를 하고 있네요.

내가 느낀 최고의 공간 청와대 상춘재 뒤 계곡과 침류각 일대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10월 28일|사진

여행을 참 많이 가고 싶고 즐겨 가기도 했지만 요즘은 멀리 안 나갑니다. 여행의 본질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낯선 것, 새로운 것을 보고 듣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서울에 사는 나는 서울을 잘 알까?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여행 좋아하는 사람도 집 주변 돌아보는 일은 적을 겁니다. 어차피 멀리 가서 느끼는 감흥도 있지만 집 근처에서 발견하는 재미도 좋죠. 서울은 한국 최고의 관광지 수학여행으로 경주를 가지만 경주 사람들은 수학여행으로 서울을 옵니다.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도 서울입니다. 그중 가장 인기 높은 관광지는 한강과 4대 고궁 그리고 최근에는 청와대도 관광지로 유명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가볼 생각을 안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정권이 누가 될 지 모르겠지만 용와대는 아닐 것 같아서 죽기 전에 한 번은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예약을 했습니다. 무료 관람이지만 예약을 해야 하고 현장 발권도 있긴 한데 미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가 안 좋은 계절에는 청와대는 인기가 없습니다. 날 좋은 날은 사람으로 미어 터집니다. 한국은 활동하기 좋은 달이 몇 달 안 됩니다. 4~5월, 10월~11월 이 정도로 1년 중에 약 4개월만 밤낮으로 활동하기 좋고 여름 겨울은 지옥 같은 느낌입니다. 특히 올해 여름은 너무 길어서 여름에 대한 혐오감도 생겼네요. 청와대가 청와대인 이유는 저 기와가 푸른색이기 때문입니다. 기와 중에 푸른색이 있는 전각은 창덕궁에도 하나 있습니다. 염료가 워낙 비싸서 함부로 푸른 기와를 올릴 수 없습니다. 귀족의 색깔이 붉은색인 이유도 붉은색 염료가 비싸서이듯 기와도 푸른색은 비쌌습니다. 그래서 청와대 지을 때 푸른색으로 올렸습니다. 입구에서 가방 검사를 합니다. 백팩은 검사하고 옆으로 메는 가방은 검사 안 합니다. 폭발물 때문인가 보네요. 그런데 좀 이해가 안 가죠. 아니 여기가 국가 요직들이 오는 곳도 아니고 청와대가 아니잖아요. 용와대로 다 옮겼잖아요. 경복궁에 가방 검사 합니까? 정책이 갈팡질팡하네요. 왜 이럴까 생각해 보니 영빈관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청와대 다 돌아보는데는 넉넉 잡고 4시간 빠르게 보면 3시간 청와대 본관, 관저만 보면 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전 상춘재, 침류각 지나서 산 중턱까지 올라갔다 내려와서 4시간 걸렸습니다. 볼 거 없고 볼품 없는 영빈관 가장 먼저 간 곳은 영빈관입니다. 청와대 시절에 사용하던 귀빈들을 위한 행사 장소입니다. 외국 대통령이 오면 여기서 큰 행사를 하죠. 그런데 용와대인 지금도 사용합니다. 용와대 근처에 이런 영빈관 건물이 없습니다. 그래서 신라호텔에서 하는 등 임시방편으로 했다가 동남아 한 외국 정상이 극대노 했다고 하죠. 우리를 이렇게 대접할 수 있냐면서 허접한 접대에 화를 냈다고 하네요. 이후 다시 여기 영빈관을 다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수시로 해외로 나가는 대통령 부부 때문에 가동을 잘 안 하는 듯 하네요. 안에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실제 사용 장소라서 다 막아 놓았습니다. 볼 것도 없습니다. 그냥 텅빈 공간입니다. 샹들리에만 엄청나게 고급지네요. 영빈관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냥 겉만 보고 나와야 하고 볼 것도 없습니다. 상춘재 주변 풍광에 감탄이 나오다 청와대 입구를 지나서 3시 방향으로 가면 청와대 상춘재가 나옵니다. 여기는 일제시대부터 있던 상춘실을 그대로 두고 사용했다가 여러 차례 보수를 하면서 현재의 상춘재가 되었습니다. 외빈 접견 장소나 비공식 회의 장소로 활용되는 곳입니다.  2칸 한옥으로 마루 부엌 화장실, 대기실까지 다 갖추어진 은밀한 장소입니다. 이 상춘재 앞에 잔디는 못 들어가게 막아 놓았습니다. 한국은 잔디와 어울리는 국가가 아닌가 봅니다. 잔디는 보는 것이지 밟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모습이네요. 실제로 연교차가 엄청난 나라 나서 잔디가 잘 자라지도 않고 금방 죽네요. 상춘재 앞마당에는 거대한 수목들이 있는데 국가 관리 수목일 정도로 나이도 많고 크기도 엄청나게 큽니다. 상춘재 주변에는 예술 작품도 있고 이렇게 오래되어 보이는 듯 하지만 최근에 만들어진 듯한 돌 조형물도 보이네요. 여기가 상춘재입니다. 곳곳에 보안 요원 분들이 있습니다. 관리가 쉽지 않겠더라고요. 워낙 숲도 많고 한눈 팔면 비인가 지역으로 훅 넘어갈 수 있겠더라고요. 여기까지만 보고 그냥 그런 곳이구나 했는데 상춘재 옆 계곡에 반했습니다. 도심 한 가운데서 계곡을 봤네요. 사실 한국이 풍류를 말하고 배산임수에 계곡이 어쩌고 하지만 정작 날 좋은 날에 가보면 계곡에 물이 거의 안 흐릅니다. 건천들이 많아요. 수성동 계곡도 그렇죠. 아무리 카메라가 좋아졌다고 해도 눈으로 본 것보다 못할 때가 많아요. 이 사진도 풀프 미러리스로 찍었지만 제가 본 느낌을 다 담지 못하네요. 물론 제가 사진 보정을 못해서이지만 그럼에도 이게 최대 근사치예요. 보면서 단풍 들 때 또 오자고 다짐했고 이미 청와대 예약을 11월 초에 예약을 했습니다. 작년 단풍을 보면서 11월 초에서 중순에 서울에 단풍 드는 걸 봤거든요. 그래서 올해도 그쯤에 들 것 같았는데 지금 보니 더 늦어지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이 작은 계곡에 물고기도 살고 있습니다. 이걸 보면서 왜 청와대는 청와대여야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외국 귀빈이나 대통령이 오면 이 상춘재 근처에서 차담하고 한 바퀴 돌면서 비밀스러운 이야기도 툭 터놓고 이야기하기 딱 좋을 정도로 엄청난 풍광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용와대는 이게 없잖아요. 그렇다고 현재 대통령 관저인 외교부 장관 저택이 대신할 수 없고요. 그리고 단풍나무가 엄청 많아요. 단풍도 단풍나무가 일품이지 은행나무도 다른 상수리나무나 참나무들은 그 빛이 단풍나무보다는 못해요. 너무 놀라운 풍광에 한참을 머물면서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건너편에는 초가 지붕 정자도 있는데 이미 관람객들이 편하게 쉬고 있네요. 청와대에서 가장 이상하게 느꼈던 것이 하나 있는데 의자가 엄청 많아요. 한국은 이상하게 길거리에 의자가 없어요. 그래서 걷다가 쉴 곳이 마땅치 않아요. 쓰레기통도 없고 벤치도 없고 참 많이들 없어요. 그런데 여기는 너무 많아요. 덕분에 사람들이 많이 쉴 수 있어서 좋네요. 청와대 침류각 상춘재 뒤에는 대한제국 시기에 만들어진 경복궁의 한 전각인 침류각이 있습니다. 경복궁이 지금보다 더 컸다는 방증이죠. 이걸 일제 시대에 조선총독부 관저가 들어서면서 날려 먹고 그 자리에 청와대가 생겼습니다. 일제도 대한민국 정부도 청와대가 방어에도 좋고 풍류도 좋아서 여기에 세운 것 같습니다. 물론 청와대 대통령을 돌아보면 욕 먹는 대통령이 안 먹는 대통령보다 더 많죠. 그럼에도 청와대가 뭔 잘못을 했겠습니까? 대통령이 문제죠. 아니 수요일마다 드라마 본다고 일정 안 잡는 대통령이 문제지 청와대가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 경복궁 북궐에 있던 부속 전각으로 정면 4칸 측면 2칸입니다. 창살이 엄청나게 정교하네요. 옆에는 초가 지붕초가지붕 전각도 있네요. 궁에 초가지붕? 서민들의 집에 사용하는 초가지붕을 여기서 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애민 정신을 위해서 만든 것 같기도 하고요. 창덕궁 깊은 곳에 가면 벼를 짓는 곳이 있어요. 백성들의 벼농사를 체험 및 갸름해 보는 곳이죠. 거기서 올해 작황을 예측하고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국 한옥 전각들은 화재에 취약합니다. 영화 을 보면 선조가 경복궁이 타오르자 왜군이 불 질렀느냐 했더니 백성이 질렀다는 말에 '아니 왜?'라는 말을 하죠. 정말 무능의 아이콘입니다. 그만큼 조선의 왕 중에서 백성을 버리고 빤스런 한 왕이 한 둘이 아닙니다. 백성들이 얼마나 화가 났으면 경복궁에 불을 질렀겠어요. 그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소방수를 이 드무에 담습니다. 물확이라고도 하고 드무라고도 합니다. 뚜껑 없는 가마솥 느낌이죠. 계곡에 산새 소리 들리고 물소리 들리고 낙엽지고 그냥 숲 속 별장 같네요. 저 멀리 청와대 관저가 보이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청와대 관저, 청와대를 소개하겠습니다.

내가 느낀 최고의 공간 청와대 상춘재 뒤 계곡과 침류각 일대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10월 28일|사진

여행을 참 많이 가고 싶고 즐겨 가기도 했지만 요즘은 멀리 안 나갑니다. 여행의 본질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낯선 것, 새로운 것을 보고 듣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서울에 사는 나는 서울을 잘 알까?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여행 좋아하는 사람도 집 주변 돌아보는 일은 적을 겁니다. 어차피 멀리 가서 느끼는 감흥도 있지만 집 근처에서 발견하는 재미도 좋죠. 서울은 한국 최고의 관광지 수학여행으로 경주를 가지만 경주 사람들은 수학여행으로 서울을 옵니다.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도 서울입니다. 그중 가장 인기 높은 관광지는 한강과 4대 고궁 그리고 최근에는 청와대도 관광지로 유명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가볼 생각을 안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정권이 누가 될 지 모르겠지만 용와대는 아닐 것 같아서 죽기 전에 한 번은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예약을 했습니다. 무료 관람이지만 예약을 해야 하고 현장 발권도 있긴 한데 미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가 안 좋은 계절에는 청와대는 인기가 없습니다. 날 좋은 날은 사람으로 미어 터집니다. 한국은 활동하기 좋은 달이 몇 달 안 됩니다. 4~5월, 10월~11월 이 정도로 1년 중에 약 4개월만 밤낮으로 활동하기 좋고 여름 겨울은 지옥 같은 느낌입니다. 특히 올해 여름은 너무 길어서 여름에 대한 혐오감도 생겼네요. 청와대가 청와대인 이유는 저 기와가 푸른색이기 때문입니다. 기와 중에 푸른색이 있는 전각은 창덕궁에도 하나 있습니다. 염료가 워낙 비싸서 함부로 푸른 기와를 올릴 수 없습니다. 귀족의 색깔이 붉은색인 이유도 붉은색 염료가 비싸서이듯 기와도 푸른색은 비쌌습니다. 그래서 청와대 지을 때 푸른색으로 올렸습니다. 입구에서 가방 검사를 합니다. 백팩은 검사하고 옆으로 메는 가방은 검사 안 합니다. 폭발물 때문인가 보네요. 그런데 좀 이해가 안 가죠. 아니 여기가 국가 요직들이 오는 곳도 아니고 청와대가 아니잖아요. 용와대로 다 옮겼잖아요. 경복궁에 가방 검사 합니까? 정책이 갈팡질팡하네요. 왜 이럴까 생각해 보니 영빈관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청와대 다 돌아보는데는 넉넉 잡고 4시간 빠르게 보면 3시간 청와대 본관, 관저만 보면 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전 상춘재, 침류각 지나서 산 중턱까지 올라갔다 내려와서 4시간 걸렸습니다. 볼 거 없고 볼품 없는 영빈관 가장 먼저 간 곳은 영빈관입니다. 청와대 시절에 사용하던 귀빈들을 위한 행사 장소입니다. 외국 대통령이 오면 여기서 큰 행사를 하죠. 그런데 용와대인 지금도 사용합니다. 용와대 근처에 이런 영빈관 건물이 없습니다. 그래서 신라호텔에서 하는 등 임시방편으로 했다가 동남아 한 외국 정상이 극대노 했다고 하죠. 우리를 이렇게 대접할 수 있냐면서 허접한 접대에 화를 냈다고 하네요. 이후 다시 여기 영빈관을 다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수시로 해외로 나가는 대통령 부부 때문에 가동을 잘 안 하는 듯 하네요. 안에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실제 사용 장소라서 다 막아 놓았습니다. 볼 것도 없습니다. 그냥 텅빈 공간입니다. 샹들리에만 엄청나게 고급지네요. 영빈관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냥 겉만 보고 나와야 하고 볼 것도 없습니다. 상춘재 주변 풍광에 감탄이 나오다 청와대 입구를 지나서 3시 방향으로 가면 청와대 상춘재가 나옵니다. 여기는 일제시대부터 있던 상춘실을 그대로 두고 사용했다가 여러 차례 보수를 하면서 현재의 상춘재가 되었습니다. 외빈 접견 장소나 비공식 회의 장소로 활용되는 곳입니다.  2칸 한옥으로 마루 부엌 화장실, 대기실까지 다 갖추어진 은밀한 장소입니다. 이 상춘재 앞에 잔디는 못 들어가게 막아 놓았습니다. 한국은 잔디와 어울리는 국가가 아닌가 봅니다. 잔디는 보는 것이지 밟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모습이네요. 실제로 연교차가 엄청난 나라 나서 잔디가 잘 자라지도 않고 금방 죽네요. 상춘재 앞마당에는 거대한 수목들이 있는데 국가 관리 수목일 정도로 나이도 많고 크기도 엄청나게 큽니다. 상춘재 주변에는 예술 작품도 있고 이렇게 오래되어 보이는 듯 하지만 최근에 만들어진 듯한 돌 조형물도 보이네요. 여기가 상춘재입니다. 곳곳에 보안 요원 분들이 있습니다. 관리가 쉽지 않겠더라고요. 워낙 숲도 많고 한눈 팔면 비인가 지역으로 훅 넘어갈 수 있겠더라고요. 여기까지만 보고 그냥 그런 곳이구나 했는데 상춘재 옆 계곡에 반했습니다. 도심 한 가운데서 계곡을 봤네요. 사실 한국이 풍류를 말하고 배산임수에 계곡이 어쩌고 하지만 정작 날 좋은 날에 가보면 계곡에 물이 거의 안 흐릅니다. 건천들이 많아요. 수성동 계곡도 그렇죠. 아무리 카메라가 좋아졌다고 해도 눈으로 본 것보다 못할 때가 많아요. 이 사진도 풀프 미러리스로 찍었지만 제가 본 느낌을 다 담지 못하네요. 물론 제가 사진 보정을 못해서이지만 그럼에도 이게 최대 근사치예요. 보면서 단풍 들 때 또 오자고 다짐했고 이미 청와대 예약을 11월 초에 예약을 했습니다. 작년 단풍을 보면서 11월 초에서 중순에 서울에 단풍 드는 걸 봤거든요. 그래서 올해도 그쯤에 들 것 같았는데 지금 보니 더 늦어지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이 작은 계곡에 물고기도 살고 있습니다. 이걸 보면서 왜 청와대는 청와대여야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외국 귀빈이나 대통령이 오면 이 상춘재 근처에서 차담하고 한 바퀴 돌면서 비밀스러운 이야기도 툭 터놓고 이야기하기 딱 좋을 정도로 엄청난 풍광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용와대는 이게 없잖아요. 그렇다고 현재 대통령 관저인 외교부 장관 저택이 대신할 수 없고요. 그리고 단풍나무가 엄청 많아요. 단풍도 단풍나무가 일품이지 은행나무도 다른 상수리나무나 참나무들은 그 빛이 단풍나무보다는 못해요. 너무 놀라운 풍광에 한참을 머물면서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건너편에는 초가 지붕 정자도 있는데 이미 관람객들이 편하게 쉬고 있네요. 청와대에서 가장 이상하게 느꼈던 것이 하나 있는데 의자가 엄청 많아요. 한국은 이상하게 길거리에 의자가 없어요. 그래서 걷다가 쉴 곳이 마땅치 않아요. 쓰레기통도 없고 벤치도 없고 참 많이들 없어요. 그런데 여기는 너무 많아요. 덕분에 사람들이 많이 쉴 수 있어서 좋네요. 청와대 침류각 상춘재 뒤에는 대한제국 시기에 만들어진 경복궁의 한 전각인 침류각이 있습니다. 경복궁이 지금보다 더 컸다는 방증이죠. 이걸 일제 시대에 조선총독부 관저가 들어서면서 날려 먹고 그 자리에 청와대가 생겼습니다. 일제도 대한민국 정부도 청와대가 방어에도 좋고 풍류도 좋아서 여기에 세운 것 같습니다. 물론 청와대 대통령을 돌아보면 욕 먹는 대통령이 안 먹는 대통령보다 더 많죠. 그럼에도 청와대가 뭔 잘못을 했겠습니까? 대통령이 문제죠. 아니 수요일마다 드라마 본다고 일정 안 잡는 대통령이 문제지 청와대가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 경복궁 북궐에 있던 부속 전각으로 정면 4칸 측면 2칸입니다. 창살이 엄청나게 정교하네요. 옆에는 초가 지붕초가지붕 전각도 있네요. 궁에 초가지붕? 서민들의 집에 사용하는 초가지붕을 여기서 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애민 정신을 위해서 만든 것 같기도 하고요. 창덕궁 깊은 곳에 가면 벼를 짓는 곳이 있어요. 백성들의 벼농사를 체험 및 갸름해 보는 곳이죠. 거기서 올해 작황을 예측하고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국 한옥 전각들은 화재에 취약합니다. 영화 을 보면 선조가 경복궁이 타오르자 왜군이 불 질렀느냐 했더니 백성이 질렀다는 말에 '아니 왜?'라는 말을 하죠. 정말 무능의 아이콘입니다. 그만큼 조선의 왕 중에서 백성을 버리고 빤스런 한 왕이 한 둘이 아닙니다. 백성들이 얼마나 화가 났으면 경복궁에 불을 질렀겠어요. 그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소방수를 이 드무에 담습니다. 물확이라고도 하고 드무라고도 합니다. 뚜껑 없는 가마솥 느낌이죠. 계곡에 산새 소리 들리고 물소리 들리고 낙엽지고 그냥 숲 속 별장 같네요. 저 멀리 청와대 관저가 보이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청와대 관저, 청와대를 소개하겠습니다.

지옥2가 재미없는 이유 5가지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10월 27일|사진

연상호 감독은 앞으로 드라마나 영화 안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애니메이션 감독 시절의 그 총명함은 다 어디 사라지고 이렇게 못 만들기도 어려운 지옥 시즌2를 제대로 말아먹었네요. 연상호 감독의 명작 애니인 , 의 날카로운 사회 비판과 놀라운 스토리는 다 어디다고 엉성함만 남았네요. 솔직히 연상호 감독처럼 요즘 영화 많이 제작, 연출을 하는 감독도 없습니다. 특히 넷플릭스가 아주 좋아하는 감독이라서 그런지 다양한 드라마를 제작하네요. 특히 김현주 배우와 함께 만드는 넷플릭스 드라마가 참 많습니다. 도 도 영화 도 있죠. 그러나 처럼 나름 잘 만든 드라마도 있지만 이나 같은 망작도 잘 만듭니다. 너무 소진되었어요. 에너지를 응축했다가 방사해야 하는데 1년에 무려 2개의 넷플릭스 드라마를 연출하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진 건지 올해 본 넷플릭스 드라마 중 보다 꺼버린 다음으로 가장 망작이 였습니다. 국내 평도 해외 평도 한결같이 졸작이라고 손가락질을 하네요. 저도 보면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지만 대충 마무리하고 끝나는 느낌까지 드네요. 지옥2가 재미없는 이유 5가지 지옥 시즌 1이 놀라운 소재와 스토리로 몰입감이 엄청났다면 시즌 2는 그 몰입감은 싹 사라졌습니다. 이야기는 엉성하고 핵심이 되는 서사를 이끌어야 하는 주인공인 변호사 민혜진(김현주 분)은 이야기를 끌어가지 못합니다. 보면서 이렇게 한심하게 만드는 이유가 뭘까? 넷플릭스를 지옥으로 끌고 가는 이유가 뭘까 궁금할 정도였습니다. 1. 지옥 시즌1과 이어지지만 이어지지 않는 듯한 시나리오 드라마 지옥이 2021년 11월에 공개되었고 전 세계 1위를 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2024년에는 기억이 희미해졌죠. 게다가 지옥 시즌2는 시즌1과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시즌 1을 다시 보거나 최소 다이제스트 영상을 유튜브에서 봐야 합니다. 이런 문제점을 알기에 넷플릭스는 6분짜리 시즌 1 줄거리 영상을 업로드해 놓았습니다.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세상에 갑자기 3명의 타이어맨 같은 지옥사자가 등장해서 사람을 태워서 없애는 기이한 일이 일어납니다. 이걸 시연이라고 합니다. 시연을 당하는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언제 죽는지 저승사자 같은 것이 나와서는 죽음 예고를 합니다. 그리고 그날이 되면 죽음을 당합니다. 이런 기이한 행동을 이용하는 자가 등장하는데 바로 새진리교라는 사이비 종교의 리더 정진수입니다. 이 정진수는 20년 전에 시연을 예고받은 것을 숨기고 혹세무민 하는 사이비 교주 역할을 하다가 2대 교주에게 넘겨주고 시연을 당하면서 끝이 납니다. 그리고 이 이상한 일을 조사하는 민혜진이라는 열혈 변호사가 있습니다. 민혜진 변호사는 박정자라는 시연 예고자의 변호를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연일이 되자 이 장면이 생중계를 되고 지옥의 사자가 3명이 나와서 시연을 합니다. 이 장면이 이 지옥 시즌 1의 클라이맥스이자 압권입니다. 여기에 거론 안 했지만 박정민이 후반부를 이끄는 핵심 인물이고 시즌 2에서는 엑스트라급으로 전락한 형사 진경훈도 꽤 많이 나옵니다. 시즌 1을 다시 살펴봐야 하는 건 큰 걸림돌은 아닙니다. 문제는 지옥 시즌 2의 이야기가 너무 조잡하고 지루하고 재미가 없습니다. 지옥2의 핵심 줄거리는 부활입니다. 시즌 1 마지막 장면에서 박정자가 시연을 당한 후에 다시 부활을 하면서 끝이 납니다. 시연의 저승사자들도 기이하지만 여기에 하나 더 얹어서 부활을 한 사람의 이야기가 시즌 2의 주요 내용입니다. 박정자만 부활하는 건 아닙니다. 정진수 의장도 8년이 지난 후에 부활을 합니다. 그런데 시즌 1에서 주요 역할을 했던 형사와 형사의 딸은 처음과 끝에만 잠깐 나옵니다. 거의 다 도려냈다고 할 정도로 역할 비중이 확 주네요. 여기에 박정민과 원진아 배우는 시즌 1에서 죽어서 안 나오지만 이 부부가 시즌 1의 후반부를 하드캐리 했는데 시즌 2에서는 이 역할을 하는 캐릭터가 없습니다. 있긴 합니다. 청와대 정무수석이라고 하는 이수경(문소리 분)이 등장해서 이 기이한 일이 발생하는 지옥 같은 세상을 다스리기 위해서 정부가 사이비 교주 뒷배가 되고 소도라는 민혜진 변호사(김현주 분)가 만든 새진리회에 맞서는 이성적인 단체도 이용해서 화살촉이라는 반달리즘 가득한 폭력집단을 분쇄시키려고 합니다. 이런 식의 시선은 좀 아쉽네요. 아니 시즌 1에서는 전혀 등장 안 하던 정부가 갑자기 나서서는 세상 조율을 한다? 이 정부가 개입되는 것이 지옥이라는 드라마와 영 어울리지 않네요. 여기에 더 소모적이고 불필요한 캐릭터가 있는데 천세형과 오지영(문근영 분)입니다. 유치원 교사인데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는 화살촉의 리더가 됩니다. 이야기가 전체적으로 파편화되어서 각자 달리고 구심점은 가진 캐릭터가 많지 않습니다. 또한 이 이상한 현상에 대해서 밝히려고 하는 시도 자체도 시즌 1과 달리 없습니다. 물론 이해는 합니다. 이 지옥이라는 드라마는 어떤 개연성이나 이상 현상을 밝히는 답이 있는 드라마가 아닌 지옥 같은 이 세상을 그대로 그린 풍속화입니다. 그래서 여러 의문만 던지고 답은 각자 찾으라고 하는 방식인 것을 알고 이 점은 지옥 2에서도 꽤 나옵니다. 지옥 2 중반에 천세형이 지옥불에 떨어진 아내 오지영에 대한 복수를 하려고 정진수를 잡았을 때 하는 말이 이 드라마의 핵심입니다. "아무 의미도 없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서 서로 죽이려는 사람들로 가득 찬 지옥 같은 세상을 만드는 것" 살다 보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 7할은 우리가 아직도 이해 못 하는 현상들이고 그중 3할만 과학의 힘으로 해석하고 응용하고 재현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로서는 이해 못 할 일들이 가끔 터지죠. 그럼 사람들은 그걸 공포의 대상으로 여깁니다. 신도 그렇습니다. 신을 지금 당장 증명할 수 있나요? 이렇게 물으면 믿음이 부족하다는 선문답 또는 불리하면 믿음 탓을 하는 종교인들의 행동을 참 많이 경험합니다. 지옥2는 별 의미도 없고 해석 불가능한 걸 그 상태로 두지 않고 종교로 이용해 먹는 사이비종교인 '새진리회'를 통해서 종교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되묻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이 종교에 가장 접근할 때가 공포에 사로 잡힐 때라고 하죠. 그래서 여전히 어떤 종교는 자신들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진다는 소리를 합니다. 이게 다 공포 마케팅입니다. 여기에 정무수석 이수경의 말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해되는 말들은 분석당하게 되고 분석당하기 시작하면 경외의 대상이 될 수 없으니 그냥 굉장히 훌륭한 뜻이 있는 것 같지만 조금만 깊게 생각하면 무슨 뜻인가 알아먹기 힘든 애매모함을 만들어서 어디다가 갖다 붙여 놓아도 말이 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사이비 종교 또는 유사 종교들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 2개의 문장이 지옥2에서 가장 값진 문장이었습니다. 여기에 지옥의 의미를 나름 날카롭게 해석한 것도 괜찮았는데 이걸 또 너무 배우들의 대사로만 처리하는 것은 아쉽더라고요. 그러나 그 외에는 불필요한 이야기도 많고 이야기의 흐름의 힘이 없는 것 아쉽네요. 특히 민혜린 변호사가 주인공이지만 별 역할을 못합니다. 2. 배우 유아인과 너무 비교되는 김성철 지금은 감옥에 있는 배우 유아인은 사생활은 감옥행이지만 그의 연기만큼은 국내 탑클래스 배우입니다. 특히 그의 눈빛은 선인인지 악인인지 구분이 안 가는 모호함이 있습니다. 그게 시즌 1에서 정진수 의장의 역할과 딱 들어맞았습니다. 그런데 유아인이 감옥에 가자 대타로 배우 김성철이 투입됩니다. 배우 김성철 잘 알죠. 여러 드라마에서 출연하고 있고 다양한 배역을 하지만 저에게는 악당 역할로 많이 각인되었습니다. '스위트 홈'에서도 그렇고 여러 이미지들은 악역 전문 배우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또한 외모도 날카로운 눈매가 무시무시하죠. 이러면 안 됩니다. 정진수 의장은 선하면서도 악한 모습을 다 보여줘야 하고 오히려 선한 이미지가 많이 보여야 그를 믿고 따르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들을 이끄는 힘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김성철 배우에게는 이걸 느낄 수가 없습니다. 이는 배우의 연기력을 탓하는 것이 아닌 외모에서 풍겨 나오는 이미지 자체가 다릅니다. 미스 캐스팅입니다. 이는 에서 주인공인 서영락 대리를 교체하는 충격과 비슷하네요. 3. 액션 장면이나 충격적인 장면이 덜하다 지옥2 2화인가에서 보여준 원컨티뉴어스 카 체이싱 장면은 아주 유니크합니다. 아주 뛰어난 액션 연출입니다. 물론 CG로 만들어낸 액션 장면으로 우리는 이미 영화 나 넷플 영화 에서 봐왔던 장면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액션 연출은 좋네요. 문제는 그게 전부입니다. 없어요. 액션 드라마가 아니라고 해도 꽤 질 좋은 액션 장면을 기대했건만 이 장면 말고는 안 보입니다. 변호사이지만 여전사 같은 민혜린의 액션도 진부하네요. 더 중요한 건 충격적인 시연 장면이나 부활 장면을 시즌 1에서 다 소모해서 시즌 2에서는 눈길을 끄는 놀라운 장면이 없네요. 후반에 촉수 괴물 같은 모습이 나오지만 도 도 그렇고 한국의 VFX 기술이 촉수 괴물에 올인하는지 진부한 액션에 아무 생각도 안 드네요. 4. 주인공 민혜린의 아무 역할이 없다. 시연자 박정자의 변호사인 민혜린 변호사는 이 혼란스러운 사태에 가장 이성적이자 액션을 겸비한 주인공입니다. 이 지옥으로 인해 김현주라는 배우를 다시 보게 되었고 연상호 감독과 함께 라는 SF 영화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시즌 2에서는 꿔다 놓은 보릿자루 마냥 어떤 역할이 없고 오히려 이용만 당하는 듯한 느낌까지 듭니다. 또한 소도라는 큰 조직을 만들었지만 조직을 훼손하는 개인적인 행동이 커질 때는 소도에서 탈퇴하려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하네요. 다만 시즌 1에서도 그렇고 시즌 2에서도 그렇고 마지막 장면은 다소 충격적입니다. 이 미덕은 지옥 시즌 1, 2 모두 제공하네요. 5. 연상호 감독 시기가 있죠. 열정도 시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연상호 감독은 열정가입니다. 다만 이게 어떤 새로운 것을 창작하려면 그 창작하는 만큼 나를 태워야 합니다. 물론 다작하는 작가나 감독도 많긴 하지만 그럼에도 텀이 있고 그 텀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창작물에 투영합니다. 그런 면에서 연상호 감독은 너무 많이 소비된 느낌이 듭니다. 연상호 감독의 2011년 애니 을 보면서 너무나도 날카로운 사회 비판과 놀라운 이야기에 충격을 먹었습니다. 이런 감독이 한국에 있다고? 가내수공업으로 만든 이 을 통해서 연상호 감독을 알게 되었고 보다 못하지만 도 좋게 봤습니다. 믿음에 관한 이야기라서 과 비슷한 시선과 소재를 가진 애니입니다. 그러나 으로 대박을 낸 후 이후에 내놓은 많은 영화나 드라마 중에 를 뛰어넘는 걸 보지 못했습니다. 기복이 심하다고 할까요. 어떤 작품은 대박이 나고 어떤 작품은 싹 말아먹기를 반복합니다. 지옥도 그렇습니다. 시즌 1은 꽤 좋았지만 시즌 2는 너무 재미가 없네요. 시선은 나쁘지 않습니다. 사이비 종교가 파고들 수밖에 없는 우리 세상을 잘 조망했으니까요. 다만 그걸 표현하는데 갑자기 정부가 개입하고 화살촉과 새진리교, 소도라는 3개의 세력을 분리해서 배치한 것이 오히려 시선만 헛갈리게 하네요. 시즌 1처럼 신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는데 최소 그걸 이용하는 사이비들의 모습을 잘 그렸다면 지옥2는 핵심 주제는 갑자기 툭 튀어나오고 전체적으로 산만하기만 합니다.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썩어도 준치겠지 했는데 기대 이하의 재미와 스토리에 크게 실망하게 되네요. 40자 평 : 제작진에게 해고 고지가 날아갔을 듯한 노잼 별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