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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렌즈를 사용한 샤오미 15 샤오미 15 프로 공개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11월 3일|사진

샤오미는 한국에 플래그십 제품을 선보여도 잘 팔릴 것 같은데 중저가폰만 주로 선보입니다. 아직도 제대로 된 공식 스토어도 하나 없습니다. 아직도 운영하는지 모르겠는데 용산 아이파크 몰에 아주 조막만 한 복도에 만들어 놓은 라이트 공식 스토어가 있긴 한데 너무 초라해서 이게 뭔가 했네요. 적극적으로 뚫을 생각이 있으면 지금보다는 더 많이 팔렸을 겁니다. 테무나 알리 익스프레스, 틱톡처럼 파고들면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을 겁니다. 왜냐하면 카메라 성능이 엄청 좋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저같이 카메라 좋아하는 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 하더라고요. 중저가 폰만 이통사 통해서 판매하고요. 라이카 렌즈를 사용한 샤오미 15 프로 샤오미 15 프로가 출시되었습니다. 샤오미는 라이카와 손을 잡고 꾸준히 샤오미 폰 카메라를 협력 제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라이카와 손을 잡았습니다. 50MP(기본, 광각) 23mm 환산, f/1.44, OIS, 2.4μm 쿼드픽셀 50MP(잠망경 망원), 120mm 환산, f/2.5 50MP(초광각), 14mm 환산, f/2.2, 5cm 매크로 모드 후면 카메라는 총 3개로 기본 메인 광각 카메라, 망원 카메라, 초광각 카메라 모두 5,000만 화소입니다. 기본 카메라 조리개가 f/1.44까지 개방이 되네요. 엄청난 조리개 개방 값입니다. 수년 전에는 이 메인 카메라 이미지센서를 삼성전자 아이소셀을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소니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네요. 메인 카메라 모듈을 소니의 5000만 화소의 Lytia LYT-900 센서를 사용합니다. Lytia LYT-900 이미지 센서 이번 반도체대전에 나온  삼성 이미지센서 개발부서인 LSI에 이런 이야기를 좀 했습니다. 소니는 꾸준히 뭔가 내놓고 매년 새로운 이미지센서를 내놓는데 삼성전자는 확 나왔다 안 나왔다가 하는 등 기대를 할 수 없고 꾸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이 말을 왜 했냐면 올해 초에 나온 2억만 화소 망원 카메라용 이미지센서를 선보였기에 화소수만 늘리지 말고 이미지센서를 통한 사진 결과값에 대한 신경을 써야 하지 않냐. 삼성전자가 내세울 것이 고해상도 밖에 없는 거냐면서 시작된 말이 길어졌습니다. 보세요. 1인치 이미지센서입니다. 이거 필요합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에도 1인치 이미지센서 사용해도 될 정도로 발열이나 연산 처리 능력이 가능합니다. 그럼 삼성전자도 1인치 이미지센서 선보여야죠. 갤럭시 폰에 안 쓰더라도 이제 중국폰들이 1인치 이미지센서 사용하기 시작했으면 대비를 했어야죠. 반도체도 SK 하이닉스에 밀려 이미지센서라도 열심히 만들어서 팔아야 하는데 요즘 나오는 중국 스마트폰 중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소니 이미지센서를 주로 사용하네요. 기본 메인 카메라는 1인치 이미지센서의 5000만 화소에 7매로 구성된 라이카의 f/1.44 렌즈와 결합되면서 아주 뛰어난 사진 품질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은 8k 30p 해상도에 FHD는 최대 960fps 촬영도 가능합니다.  돌리 비전을 지원하고 거리 사진 모드, 인물, 파노라마, 타임랩스, 야간 모드도 지원합니다. 망원 카메라 모듈을 23mm 광각 기준으로 5.2배의 광학 줌을 제공합니다. OIS가 들어가 있어서 흔들림을 보정합니다. 최소 처점 걸리는 30cm입니다. 초광각 카메라는 5cm 매크로 촬영이 가능하고 시야각은 115도 입니다.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이며 돌비 비전 인증을 받았습니다. 4k 60p 녹화도 가능합니다. 90W 유선 및 50W 무선 충전도 가능한 6,100mAh 배터리로 구동 가능합니다. SoC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사용합니다. 이거 아주 물건이죠. 드디어 애플 아이폰과 멱살잡이를 하는 안드로이드폰 AP가 나왔습니다. 배터리도 중국폰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안정성도 좋고 효율도 좋은 코발트 리튬과 실리콘 탄소 나노 튜브 양극재를 사용한 1,600회 충전 사이클을 제공하는 배터리를 사용헀습니다. 디스플레이는 6.73인치 3,200 x 1440 곡면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1~120Hz 가변 주파수를 사용합니다. 밝기는 최대 3,200니트입니다. 보호 액정은 드래곤 크리스탈 글래스 2.0을 사용합니다. IP68 등급으로 생활 방수까지 지원합니다. 메모리와 저장공간은 12GB/256GB, 16GB/512GB, 16GB/1TB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가격은 각각 5,299위안, 5,799위안, 6,499위안으로 한화로 하면 102만원, 112만원, 125만원입니다. 샤오미 15 사양 샤오미는 샤오미 15 시리즈가 총 3개가 있습니다. 샤오미 15 울트라가 가장 고성능 제품으로 이 제품은 몇 달 후에 나옵니다. 이번에 출시한 건 그 밑인 샤오미 15 프로와 샤오미15입니다. 샤오미15도 후면 카메라가 3개로 모두 5,000만 화소입니다. 메인 카메라는 1인치는 아니고 그보다 작은 1/1.31 인치 크기이고 조리개도 f/1.62로 좀 더 작은 조리개를 제공합니다. 초점 거리는 23mm은 동일합니다. 메인 카메라는 OIS와 듀얼 픽셀 CMOS AF를 제공합니다. 광학 줌렌즈도 초점 거리가 60mm인 2.6배 광학 줌을 제공합니다. 샤오미15 프로보다 줌 배율도 적지만 대신 f2.5가 아닌 f2.0을 제공합니다. 초광각 카메라는 샤오미15 프로와 동일한 115도 시야각에 14mm 초점 거리 f2.2를 사용합니다. 크기도 샤오미15 프로보다 작습니다. 디스플레이는 6.36인치이고 해상도는 2670 x 1200이고 가변 주사율인 1~120Hz를 제공합니다. 밝기도 3,200니트와 드래곤 크리스탈 글래스로 액정을 보호합니다. SoC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사용합니다. SoC는 차별화를 안 두네요. 삼성전자는 울트라만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제공한다는데요. 배터리 용량은 5,400mAh를 제공하고 유선 90W, 무선 30W로 전체적으로 SoC 말고는 다 스펙 다운이네요. 메모리 12GB 저장공간 258GB모델은 4,499위안으로 87만원이고 16GB 1TB 모델은 5,499위안으로 한화 106만원입니다. 글로벌 출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국에서는 정식 발매는 하지 않을 겁니다. 이전 제품처럼요.

클라우드 지붕이 올라가자 분위기도 확 바뀐 해방촌 신흥시장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11월 3일|사진

서울은 생물이라서 계속 변합니다. 그래서 오래전에 가본 곳도 다시 가보면 확 바뀌어 있는 걸 자주 보게 됩니다. 해방촌도 그렇습니다. 2017년 가보고 안 가봤는데 이번에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보통 해방촌은 남영역에서 내려서 마을버스 타고 해방촌 5 거리까지 가는 마을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가장 좋지만 걷기 좋아하는 저는 남영역에서 내려서 걸어 올라가 봤습니다. 용산 고등학교 쪽으로 가다 보니 거대한 건물이 하나 올라가네요. 여기에 서울시교육청이 새로 올라가네요.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돈화문박물관마을 근처에 있어요. 그런데 용산구로 옮기네요. 아무래도 서울의 배꼽은 중구, 종로구, 용산구인데 용산구에 지어지네요. 그나저나 미 8군 기지는 언제 개발할 건지 참 엄청 느리게 개발하네요. 뭐 오염물질 처리 비용 때문에 어쩌고 하는데 노른자 땅을 너무 오래 놀리는 것 같네요. 참고로 환경정화 비용이 한 두 푼이 아닌 수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이거 누가 내느냐 때문에 아직 미적거린다고 하는데 다른 건 좋빠가! 외치면서 이런 건 너무 느려요. 요즘 서울시 정책 중에 가장 좋은 정책이 도로에 작은 나무를 심는 도시숲 사업이에요. 기존에는 여기가 가로수만 있었다면 가로수 옆에 작은 나무가 있고 오른쪽에도 나무가 있어요. 이렇게 하면 2가지가 좋은데 도시 온도를 낮추고 여름 집중호우 때 투습되지 않은 빗물이 강물을 만드는데 이렇게 땅을 만들어 놓으면 빗물이 땅속으로 들어가서 빗물로 인한 호우 피해를 줄일 수 있어요. 108 계단 (일제 경성 호국신사 계단) 해방촌, 이태원, 한남동, 요즘 뜨는 핫플레이스의 공통점은 남산 기슭에 지어진 동네입니다. 한국은 유난히 평지가 적어요. 어딜 둘러봐도 산이 많죠. 마을버스 타고 가는 산이 있는 나라가 많지 않아요. 그런데 산에 집을 짓기 쉽지 않죠. 그러도 지어야 한다면 산을 밀고 짓습니다. 이태원, 한남동, 해방촌이 다 그런 곳에 지어진 곳으로 경사가 엄청납니다. 이게 불편하다면 불편한데 산이라는 것이 그렇잖아요. 오르고 나서 주는 멋진 뷰. 뷰는 엄청 좋죠. 마치 영화관의 계단식 좌석이 주는 뷰를 줍니다. 그럼에도 계단은 젊은 사람들에게나 좋지 노인 분들에게는 험난한 장애물입니다. 이에 108 계단에 승강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중간중간 멈추는 경사형 리프트입니다. 예전엔 여기에 식물들이 심어져 있었는데 싹 밀고 리프트를 만들어서 주민들과 관광객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일제 시절 경성호국신사 계단이었습니다.  이 남잔 자락에 야스쿠니 신사의 서울 지부 같은 호국신사가 있었어요. 일본의 신의 나라라서 별 신을 다 믿어요. 그렇게 인간의 형상을 한 신을 위해서 반자이를 외치고 가미가제 등등 야만적인 행동을 참 많이 했습니다. 그 호국신사로 가는 계단이 이 계단이었습니다. 지금은 호국신사 사라졌죠. 이 남산 자락에 일본인들이 참 많이 살았습니다. 충무로 대한극장 근처에도 많이 살았어요. 남촌이라고 했죠. 남산 근처에 현재 한국은행인 중앙은행, 서울역 등등 주요 시설이 있었어요. 그래서 아직도 돌아다니다 보면 적산 가옥들이 꽤 있습니다. 여기에 일본군이 머물렀던 용산기지도 있었죠. 어떻게 보면 용산은 외국 군대의 보금자리로 많은 역할을 합니다. 이 계단 옆에는 많은 예술가들의 공방이 보이네요. 또한 화분도 참 많네요. 전형적인 아파트가 들어설 수 없는 주택가로 전봇대까지 휘었습니다. 그럼에도 개발을 진행하는 분들이 있네요. 아무래도 오래된 건물은 생활하기 안 좋죠. 최신 기술이 들어가 있지도 않고요. 그래서 남산 1 구역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하네요. 길 이름 중에 두텁바위로는 아주 독특하네요. 어디서든 보이는 남산타워 밑 해방촌 108 계단을 지나서 올라가는데 저 멀리 구룡성채 같은 현대판 성곽이 있네요. 저기는 서울역 근처에 있는 곳으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아파트와 여려 개의 오피스 건물이 뭉쳐 있는 곳이네요. 저기만 우뚝 튀어나와 있네요. 남산 밑 동네의 특징은 방향 감각을 잃어도 서울 N타워가 머리를 내밀고 있어서 내 방향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계단과 경사로가 발달해서 주차 및 생활하기는 좋은 환경은 결코 아닙니다만 뷰는 좋네요. 특히 주택가라서 아파트가 시야를 막지 않아서 하늘 감상하기 딱 좋습니다. 계단 옆 작은 공터에 텃밭을 만들었는데 작은 구조물 덕분에 운치가 있네요. 가까이 가니 허브 향이 확 다가옵니다. 집에 모기 잡는다고 구문초를 키우는데 모기가 싫어하지 않고 같이 놀더라고요. 효과는 약해요. 그런데 향이 좋아서 자주 맡아요. 맡으면 스트레스 풀려요. 사진 찍다 보면 가로로 찍어야 하나 세로로 찍어야 고민을 하는데 일단 다 찍고 집에서 고민하면 됩니다. 집에서 보니 세로가 어울렸네요. 많은 영화와 드라마 특히 '이태원 클라쓰'의 배경이 된 식당과 루프탑도 있네요. 여기는 서울역 근처의 도심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야경이 멋진 곳이기도 하죠. 요즘 같은 가을 날씨에 미세먼지도 없고 습도도 낮아서 사진 찍기 딱 좋죠. 야경 명소라서 시간 날 때 삼각대 들고 야경 또는 노을 찍기 좋은 곳입니다. 남산 중턱에는 소월로라는 예쁜 이름의 길이 있어요. 이 길에 은행나무들이 그렇게 예뻐요. 미술관 옆 동물원 촬영지 해방촌 바로 위 소월로와 연결되는 버스 정류장은 특별한 사연이 있어요.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로맨스 영화인 에서 츤데레 철수가 시나리오를 제출해야 하는 작가 지망생인 춘희를 위해서 79-1 버스를 차로 막는 장면이 있어요. 처음으로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이죠. 그 장면이 여기서 촬영되었어요. 그때도 노랗게 물들어가는 은행나무가 보이더라고요. 물론 춘희는 철수가 그랬다는 걸 모르죠. 철수 덕분에 버스를 놓치지 않았던 철수. 춘희가 했던 뷰파인더 놀이도 합니다. 그렇게 사랑은 단풍처럼 서서히 물들어 갑니다. 춘희가 말한 것처럼요. 철수가 차를 몰고 올라갔던 길입니다. 여기가 그 유명한 해방촌 5 거리로 내려가는 길마다 도착하는 동네가 달라요. 해방촌에 도착했습니다. 머리 위에 남산 타워가 보입니다. 클라우드 지붕이 만든 전혀 다른 공간이 된 신흥시장 2017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해방촌 신흥 시장을 담았던 사진입니다. 벌써 7년 전이네요.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그냥 허름하고 허름한 전통 시장이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변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신흥시장을 덮고 있던 아케이드가 사라졌어요. 채광이 자연 채광입니다. 이거 보려고 여기 왔습니다. 올해 서울시 건축대상을 받은 신흥시장 위를 덮는 클라우드입니다. 보통 채광을 위해서 투명 아크릴판을 많이 사용해요. 그런데 아크릴판은 시간이 지날수록 투명도가 떨어지고 보수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거 풍선 같은 재질로 바람을 넣어서 투명도는 높고 눈과 비는 막아 줍니다. 보수도 용이하고요. 각 칸마다 호스가 달려 있는데 이 호수가 바람을 공급합니다. 탱탱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분위기가 확 다릅니다. 자연 채광이 주는 힘이죠. 비나 눈을 얼마나 막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지붕을 없애니 칙칙한 공간이 대 변신을 했네요. 이게 이전의 분위기였습니다. 낮에도 조명을 켜야 하고 낡고 허름했죠. 시장으로서의 역할은 못하고 예술인들이 저렴한 임대료에 공방을 많이 차렸습니다. 그리고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촬영지가 되면서 그때 잠시 잠깐 뜨긴 했습니다. 지금은 번화가가 되었습니다. 야외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는 분들도 많고요. 기둥들이 있는데 이 지붕을 받치는 기둥인데 기존 건물 사이로 올라가네요. 독특한 공간입니다. 궁금한 건 이 클라우드 건설 비용은 어디서 나온 건지 궁금하긴 하네요. 검색을 해보니 상인들의 돈이 아닌 서울특별시 주거환경개선과가 건축주네요. 그럼 서울시 세금으로 지어진 것이네요. 보면서 같은 공간이 맞나? 할 정도로 놀라운 공간이었습니다. 동시에 이런 성공사례를 통해서 지역 발전의 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겠네요. 실내 같지만 실외 같은 공간 그러나 여름이나 겨울에는 이렇게 야외에 있기 어렵죠. 요즘 저녁 9시 지나면 상가들의 불이 켜져 있는ㅋ 곳이 거의 없어요. 사람들이 소비를 안 하고 밤늦게 활동도 안 해요. 돈이 없으니까요. 지붕을 거두어내니 2,3층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상가들이 가득하네요.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후에도 크게 변했지만 지금은 자연광까지 드리우니 더 멋진 공간이 되었습니다. 적벽 건물은 그대로인데 보시면 3층 옥상을 카페나 음식점으로 바꿀 수 있었네요. 해방촌 근처에는 다양한 루프탑 건물이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김동률의 노래 '산책' 뮤직비디오에는 이 NOOP라는 건물이 보이는 다른 루프탑에서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김무열이 나오더라고요. 배우 김무열이 강한 역할만 하지만 로맨스에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경사로를 달리는 오토바이 소리에 멈춰서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해방촌 신흥시장도 변했고 그 사이에 제 카메라도 변했네요. 카메라가 그게 그거지 하지만 생각보다 차이가 크네요. 돌아보면 항상 달처럼 떠 있는 남산 N타워 여기는 영화 '버닝'에서 해미의 집으로 나오던 곳입니다. 여기서 종수가 해미의 고양이에게 사료를 주려고 했었죠. 집이 참 독특한 모양입니다. 이 집 앞 경사도가 엄청나네요. 겨울에 아주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쭉쭉 내려가다 보니 독특한 모양의 집이 꽤 보이네요. 이 집 지붕의 반은 없고 작은 공간이 있네요. 빈집도 꽤 많습니다. 집 앞에 낙엽이 식물이 저렇게 자라고 죽어가는데 치우지 않거나 정리가 안 되었다는 건 빈집이라는 소리죠. 여기도 재개발의 열풍이 불어올 것 같네요. 지금은 고금리 시대라서 쉽지 않지만요.

클라우드 지붕이 올라가자 분위기도 확 바뀐 해방촌 신흥시장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11월 3일|사진

서울은 생물이라서 계속 변합니다. 그래서 오래전에 가본 곳도 다시 가보면 확 바뀌어 있는 걸 자주 보게 됩니다. 해방촌도 그렇습니다. 2017년 가보고 안 가봤는데 이번에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보통 해방촌은 남영역에서 내려서 마을버스 타고 해방촌 5 거리까지 가는 마을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가장 좋지만 걷기 좋아하는 저는 남영역에서 내려서 걸어 올라가 봤습니다. 용산 고등학교 쪽으로 가다 보니 거대한 건물이 하나 올라가네요. 여기에 서울시교육청이 새로 올라가네요.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돈화문박물관마을 근처에 있어요. 그런데 용산구로 옮기네요. 아무래도 서울의 배꼽은 중구, 종로구, 용산구인데 용산구에 지어지네요. 그나저나 미 8군 기지는 언제 개발할 건지 참 엄청 느리게 개발하네요. 뭐 오염물질 처리 비용 때문에 어쩌고 하는데 노른자 땅을 너무 오래 놀리는 것 같네요. 참고로 환경정화 비용이 한 두 푼이 아닌 수천억 원이 들어갑니다. 이거 누가 내느냐 때문에 아직 미적거린다고 하는데 다른 건 좋빠가! 외치면서 이런 건 너무 느려요. 요즘 서울시 정책 중에 가장 좋은 정책이 도로에 작은 나무를 심는 도시숲 사업이에요. 기존에는 여기가 가로수만 있었다면 가로수 옆에 작은 나무가 있고 오른쪽에도 나무가 있어요. 이렇게 하면 2가지가 좋은데 도시 온도를 낮추고 여름 집중호우 때 투습되지 않은 빗물이 강물을 만드는데 이렇게 땅을 만들어 놓으면 빗물이 땅속으로 들어가서 빗물로 인한 호우 피해를 줄일 수 있어요. 108 계단 (일제 경성 호국신사 계단) 해방촌, 이태원, 한남동, 요즘 뜨는 핫플레이스의 공통점은 남산 기슭에 지어진 동네입니다. 한국은 유난히 평지가 적어요. 어딜 둘러봐도 산이 많죠. 마을버스 타고 가는 산이 있는 나라가 많지 않아요. 그런데 산에 집을 짓기 쉽지 않죠. 그러도 지어야 한다면 산을 밀고 짓습니다. 이태원, 한남동, 해방촌이 다 그런 곳에 지어진 곳으로 경사가 엄청납니다. 이게 불편하다면 불편한데 산이라는 것이 그렇잖아요. 오르고 나서 주는 멋진 뷰. 뷰는 엄청 좋죠. 마치 영화관의 계단식 좌석이 주는 뷰를 줍니다. 그럼에도 계단은 젊은 사람들에게나 좋지 노인 분들에게는 험난한 장애물입니다. 이에 108 계단에 승강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중간중간 멈추는 경사형 리프트입니다. 예전엔 여기에 식물들이 심어져 있었는데 싹 밀고 리프트를 만들어서 주민들과 관광객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일제 시절 경성호국신사 계단이었습니다.  이 남잔 자락에 야스쿠니 신사의 서울 지부 같은 호국신사가 있었어요. 일본의 신의 나라라서 별 신을 다 믿어요. 그렇게 인간의 형상을 한 신을 위해서 반자이를 외치고 가미가제 등등 야만적인 행동을 참 많이 했습니다. 그 호국신사로 가는 계단이 이 계단이었습니다. 지금은 호국신사 사라졌죠. 이 남산 자락에 일본인들이 참 많이 살았습니다. 충무로 대한극장 근처에도 많이 살았어요. 남촌이라고 했죠. 남산 근처에 현재 한국은행인 중앙은행, 서울역 등등 주요 시설이 있었어요. 그래서 아직도 돌아다니다 보면 적산 가옥들이 꽤 있습니다. 여기에 일본군이 머물렀던 용산기지도 있었죠. 어떻게 보면 용산은 외국 군대의 보금자리로 많은 역할을 합니다. 이 계단 옆에는 많은 예술가들의 공방이 보이네요. 또한 화분도 참 많네요. 전형적인 아파트가 들어설 수 없는 주택가로 전봇대까지 휘었습니다. 그럼에도 개발을 진행하는 분들이 있네요. 아무래도 오래된 건물은 생활하기 안 좋죠. 최신 기술이 들어가 있지도 않고요. 그래서 남산 1 구역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하네요. 길 이름 중에 두텁바위로는 아주 독특하네요. 어디서든 보이는 남산타워 밑 해방촌 108 계단을 지나서 올라가는데 저 멀리 구룡성채 같은 현대판 성곽이 있네요. 저기는 서울역 근처에 있는 곳으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아파트와 여려 개의 오피스 건물이 뭉쳐 있는 곳이네요. 저기만 우뚝 튀어나와 있네요. 남산 밑 동네의 특징은 방향 감각을 잃어도 서울 N타워가 머리를 내밀고 있어서 내 방향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계단과 경사로가 발달해서 주차 및 생활하기는 좋은 환경은 결코 아닙니다만 뷰는 좋네요. 특히 주택가라서 아파트가 시야를 막지 않아서 하늘 감상하기 딱 좋습니다. 계단 옆 작은 공터에 텃밭을 만들었는데 작은 구조물 덕분에 운치가 있네요. 가까이 가니 허브 향이 확 다가옵니다. 집에 모기 잡는다고 구문초를 키우는데 모기가 싫어하지 않고 같이 놀더라고요. 효과는 약해요. 그런데 향이 좋아서 자주 맡아요. 맡으면 스트레스 풀려요. 사진 찍다 보면 가로로 찍어야 하나 세로로 찍어야 고민을 하는데 일단 다 찍고 집에서 고민하면 됩니다. 집에서 보니 세로가 어울렸네요. 많은 영화와 드라마 특히 '이태원 클라쓰'의 배경이 된 식당과 루프탑도 있네요. 여기는 서울역 근처의 도심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야경이 멋진 곳이기도 하죠. 요즘 같은 가을 날씨에 미세먼지도 없고 습도도 낮아서 사진 찍기 딱 좋죠. 야경 명소라서 시간 날 때 삼각대 들고 야경 또는 노을 찍기 좋은 곳입니다. 남산 중턱에는 소월로라는 예쁜 이름의 길이 있어요. 이 길에 은행나무들이 그렇게 예뻐요. 미술관 옆 동물원 촬영지 해방촌 바로 위 소월로와 연결되는 버스 정류장은 특별한 사연이 있어요.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로맨스 영화인 에서 츤데레 철수가 시나리오를 제출해야 하는 작가 지망생인 춘희를 위해서 79-1 버스를 차로 막는 장면이 있어요. 처음으로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이죠. 그 장면이 여기서 촬영되었어요. 그때도 노랗게 물들어가는 은행나무가 보이더라고요. 물론 춘희는 철수가 그랬다는 걸 모르죠. 철수 덕분에 버스를 놓치지 않았던 철수. 춘희가 했던 뷰파인더 놀이도 합니다. 그렇게 사랑은 단풍처럼 서서히 물들어 갑니다. 춘희가 말한 것처럼요. 철수가 차를 몰고 올라갔던 길입니다. 여기가 그 유명한 해방촌 5 거리로 내려가는 길마다 도착하는 동네가 달라요. 해방촌에 도착했습니다. 머리 위에 남산 타워가 보입니다. 클라우드 지붕이 만든 전혀 다른 공간이 된 신흥시장 2017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해방촌 신흥 시장을 담았던 사진입니다. 벌써 7년 전이네요.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그냥 허름하고 허름한 전통 시장이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변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신흥시장을 덮고 있던 아케이드가 사라졌어요. 채광이 자연 채광입니다. 이거 보려고 여기 왔습니다. 올해 서울시 건축대상을 받은 신흥시장 위를 덮는 클라우드입니다. 보통 채광을 위해서 투명 아크릴판을 많이 사용해요. 그런데 아크릴판은 시간이 지날수록 투명도가 떨어지고 보수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거 풍선 같은 재질로 바람을 넣어서 투명도는 높고 눈과 비는 막아 줍니다. 보수도 용이하고요. 각 칸마다 호스가 달려 있는데 이 호수가 바람을 공급합니다. 탱탱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분위기가 확 다릅니다. 자연 채광이 주는 힘이죠. 비나 눈을 얼마나 막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지붕을 없애니 칙칙한 공간이 대 변신을 했네요. 이게 이전의 분위기였습니다. 낮에도 조명을 켜야 하고 낡고 허름했죠. 시장으로서의 역할은 못하고 예술인들이 저렴한 임대료에 공방을 많이 차렸습니다. 그리고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촬영지가 되면서 그때 잠시 잠깐 뜨긴 했습니다. 지금은 번화가가 되었습니다. 야외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는 분들도 많고요. 기둥들이 있는데 이 지붕을 받치는 기둥인데 기존 건물 사이로 올라가네요. 독특한 공간입니다. 궁금한 건 이 클라우드 건설 비용은 어디서 나온 건지 궁금하긴 하네요. 검색을 해보니 상인들의 돈이 아닌 서울특별시 주거환경개선과가 건축주네요. 그럼 서울시 세금으로 지어진 것이네요. 보면서 같은 공간이 맞나? 할 정도로 놀라운 공간이었습니다. 동시에 이런 성공사례를 통해서 지역 발전의 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겠네요. 실내 같지만 실외 같은 공간 그러나 여름이나 겨울에는 이렇게 야외에 있기 어렵죠. 요즘 저녁 9시 지나면 상가들의 불이 켜져 있는ㅋ 곳이 거의 없어요. 사람들이 소비를 안 하고 밤늦게 활동도 안 해요. 돈이 없으니까요. 지붕을 거두어내니 2,3층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상가들이 가득하네요.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후에도 크게 변했지만 지금은 자연광까지 드리우니 더 멋진 공간이 되었습니다. 적벽 건물은 그대로인데 보시면 3층 옥상을 카페나 음식점으로 바꿀 수 있었네요. 해방촌 근처에는 다양한 루프탑 건물이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김동률의 노래 '산책' 뮤직비디오에는 이 NOOP라는 건물이 보이는 다른 루프탑에서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김무열이 나오더라고요. 배우 김무열이 강한 역할만 하지만 로맨스에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경사로를 달리는 오토바이 소리에 멈춰서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해방촌 신흥시장도 변했고 그 사이에 제 카메라도 변했네요. 카메라가 그게 그거지 하지만 생각보다 차이가 크네요. 돌아보면 항상 달처럼 떠 있는 남산 N타워 여기는 영화 '버닝'에서 해미의 집으로 나오던 곳입니다. 여기서 종수가 해미의 고양이에게 사료를 주려고 했었죠. 집이 참 독특한 모양입니다. 이 집 앞 경사도가 엄청나네요. 겨울에 아주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쭉쭉 내려가다 보니 독특한 모양의 집이 꽤 보이네요. 이 집 지붕의 반은 없고 작은 공간이 있네요. 빈집도 꽤 많습니다. 집 앞에 낙엽이 식물이 저렇게 자라고 죽어가는데 치우지 않거나 정리가 안 되었다는 건 빈집이라는 소리죠. 여기도 재개발의 열풍이 불어올 것 같네요. 지금은 고금리 시대라서 쉽지 않지만요.

2024년 10월 30일 창경궁 단풍 근황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11월 2일|사진

작년처럼 올해도 서울의 단풍 절정기는 11월 초 그러니까 다음 주가 아닐까 합니다. 11월 4일 월요일에 큰 비가 오고 난 후 기온이 0도 가까이 내려갈 때 가을의 절정이 아닐까 합니다. 올 여름 폭염이 엄청 길어서 단풍도 늦어질 것 같았는데 예상이 맞았네요. 2024년 10월 30일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오늘은 11월 2일이니 3일 전이죠. 3일 전에 가보니 단풍이 막 들기 시작했습니다. 창덕궁은 후원 말고는 볼만한 단풍이 없습니다. 그나마 볼만한 것이 이 창덕궁 입구의 거대한 은행 단풍이죠. 창덕궁과 창경궁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만 더 아름답고 규모도 더 큰 창경궁은 1,000원, 창덕궁은 3,000원입니다. 오히려 입장료가 더 비쌉니다. 그래서 바로 창경궁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1년 중 고궁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단풍이 드는 가을입니다. 보시면 단풍이 많이 든 나무도 있고 전혀 안 든 나무도 있는 등 균질하지 못하네요. 창경궁에는 단풍이 유난히 고운 나무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나무가 춘당지 정면에서 바로 오른쪽에 있는 나무입니다. 단풍 나무인데 이제 살짝 들었네요. 춘당지 주변도 보면 단풍이 살짝 든 상태입니다. 단풍이 들어도 모든 나무가 예쁜 건 아니고 주로 5손가락 같은 단풍 나무가 가장 예쁩니다. 여기는 다른 고궁에 없는 둥근 호수인 춘당지입니다. 가운데 작은 섬도 있고 겨울에는 원앙도 많이 보입니다. 청둥오리도 많고요. 이 주변에 단풍나무가 엄청 많습니다. 단풍은 아시죠? 단풍 사진은 역광입니다. 이렇게 빛아는 단풍을 담고 싶으면 해를 바라보고 그 앞에 단풍나무가 드리우면 단풍 나무의 얇은 잎을 지난 강렬한 빛이 단풍을 빛나게 합니다. 왼쪽 사진은 역사광으로 약간 역광입니다. 빛나죠. 단풍이 빛납니다. 오른쪽 사진은 순광으로 태양을 등지고 찍은 사진인데 칙칙합니다. 올해 단풍은 유난히 탁해서 가까이가면 예쁘지 않습니다. 춘당지를 정면으로 보로 오른쪽 길이 정말 멋진 단풍길이 있습니다. 여기는 단풍이 그런대로 좀 들었네요. 그럼에도 정작 단풍나무는 아직도 푸르기만 하네요. 그럼에도 몇몇 나무는 이렇게 살짝 들기 시작해서 이번 주말도 그런대로 단풍 느낌을 느낄 수 있긴 하네요. 그럼에도 다음 주가 창경궁 단풍의 절정입니다. 서울 고궁중에 가장 아름다운 단풍길이 창경궁 춘당지 주변 단풍길입니다. 사진에서 가운데 붉게 물든 곳 뒤가 춘당지입니다. 보시면 새파랗네요. 가끔 단풍이 든 나무가 있지만 10월 30일 당시는 90%가 파랭이였습니다. 춘당지 속 작은 인공섬에도 나무가 반은 단풍이 들었지만 단풍나무는 이제 막 들기 시작했네요. 대온실 주변에 있는 관덕정 정자 주변도 아직 파랗네요. 여기가 그렇게 예쁜 단풍 명소입니다. 위 사진이 2022년에 촬영한 사진으로 11월 2일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2022년만 해도 폭염의 시대는 아니었죠. 지금봐도 2022년 단풍이 엄청났네요. 단풍도 올해는 단풍이 들기도 전에 말라 버리는 잎도 많고 쥐 파먹은듯한 색깔도 보이더라고요. 관덕정 근처에는 여전히 고양이들이 많더라고요. 여기 거주하는 고양이들인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 삼색냥은 포즈를 취해주는 영물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네요. 사람들이 사진 찍으니 가만히 있더라고요. 사람들을 안 무서워하는 걸 보면 알 수 있죠. 야생의 엄혹함 대신 포근함을 잘 아는 고양이들입니다. 실제로 겨울에도 캣맘 분들이 사료와 물을 들고와서 주시더라고요. 이걸 창경궁 관리자 분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창경궁의 명물이 되어서 인기 요소가 되었습니다.

2024년 10월 30일 창경궁 단풍 근황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11월 2일|사진

작년처럼 올해도 서울의 단풍 절정기는 11월 초 그러니까 다음 주가 아닐까 합니다. 11월 4일 월요일에 큰 비가 오고 난 후 기온이 0도 가까이 내려갈 때 가을의 절정이 아닐까 합니다. 올 여름 폭염이 엄청 길어서 단풍도 늦어질 것 같았는데 예상이 맞았네요. 2024년 10월 30일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오늘은 11월 2일이니 3일 전이죠. 3일 전에 가보니 단풍이 막 들기 시작했습니다. 창덕궁은 후원 말고는 볼만한 단풍이 없습니다. 그나마 볼만한 것이 이 창덕궁 입구의 거대한 은행 단풍이죠. 창덕궁과 창경궁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만 더 아름답고 규모도 더 큰 창경궁은 1,000원, 창덕궁은 3,000원입니다. 오히려 입장료가 더 비쌉니다. 그래서 바로 창경궁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1년 중 고궁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단풍이 드는 가을입니다. 보시면 단풍이 많이 든 나무도 있고 전혀 안 든 나무도 있는 등 균질하지 못하네요. 창경궁에는 단풍이 유난히 고운 나무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나무가 춘당지 정면에서 바로 오른쪽에 있는 나무입니다. 단풍 나무인데 이제 살짝 들었네요. 춘당지 주변도 보면 단풍이 살짝 든 상태입니다. 단풍이 들어도 모든 나무가 예쁜 건 아니고 주로 5손가락 같은 단풍 나무가 가장 예쁩니다. 여기는 다른 고궁에 없는 둥근 호수인 춘당지입니다. 가운데 작은 섬도 있고 겨울에는 원앙도 많이 보입니다. 청둥오리도 많고요. 이 주변에 단풍나무가 엄청 많습니다. 단풍은 아시죠? 단풍 사진은 역광입니다. 이렇게 빛아는 단풍을 담고 싶으면 해를 바라보고 그 앞에 단풍나무가 드리우면 단풍 나무의 얇은 잎을 지난 강렬한 빛이 단풍을 빛나게 합니다. 왼쪽 사진은 역사광으로 약간 역광입니다. 빛나죠. 단풍이 빛납니다. 오른쪽 사진은 순광으로 태양을 등지고 찍은 사진인데 칙칙합니다. 올해 단풍은 유난히 탁해서 가까이가면 예쁘지 않습니다. 춘당지를 정면으로 보로 오른쪽 길이 정말 멋진 단풍길이 있습니다. 여기는 단풍이 그런대로 좀 들었네요. 그럼에도 정작 단풍나무는 아직도 푸르기만 하네요. 그럼에도 몇몇 나무는 이렇게 살짝 들기 시작해서 이번 주말도 그런대로 단풍 느낌을 느낄 수 있긴 하네요. 그럼에도 다음 주가 창경궁 단풍의 절정입니다. 서울 고궁중에 가장 아름다운 단풍길이 창경궁 춘당지 주변 단풍길입니다. 사진에서 가운데 붉게 물든 곳 뒤가 춘당지입니다. 보시면 새파랗네요. 가끔 단풍이 든 나무가 있지만 10월 30일 당시는 90%가 파랭이였습니다. 춘당지 속 작은 인공섬에도 나무가 반은 단풍이 들었지만 단풍나무는 이제 막 들기 시작했네요. 대온실 주변에 있는 관덕정 정자 주변도 아직 파랗네요. 여기가 그렇게 예쁜 단풍 명소입니다. 위 사진이 2022년에 촬영한 사진으로 11월 2일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2022년만 해도 폭염의 시대는 아니었죠. 지금봐도 2022년 단풍이 엄청났네요. 단풍도 올해는 단풍이 들기도 전에 말라 버리는 잎도 많고 쥐 파먹은듯한 색깔도 보이더라고요. 관덕정 근처에는 여전히 고양이들이 많더라고요. 여기 거주하는 고양이들인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 삼색냥은 포즈를 취해주는 영물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네요. 사람들이 사진 찍으니 가만히 있더라고요. 사람들을 안 무서워하는 걸 보면 알 수 있죠. 야생의 엄혹함 대신 포근함을 잘 아는 고양이들입니다. 실제로 겨울에도 캣맘 분들이 사료와 물을 들고와서 주시더라고요. 이걸 창경궁 관리자 분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창경궁의 명물이 되어서 인기 요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