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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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3 posts네이버 검색률이 떨어지자 빼어든 네이버 피드는 성공할까?
네이버는 지난 20년 이상 한국에서 가장 인기 높은 인터넷 검색 서비스입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네이버 검색해 봐! 가 통용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도 이럴까요? 아닙니다. 요즘은 달라졌습니다. 요즘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유튜브 검색해 봐!로 바뀌었고 저 조차도 유튜브부터 찾습니다. 다만 유튜브는 콘텐츠 양이 엄청 많긴 하지만 콘텐츠 하나 제작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로 해서 정보의 양에서는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다만 정보의 질은 더 높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저도 블로그이지만 챗GPT가 일으킨 생성형 AI가 쓴 글을 그대로 복사 붙이기를 하는 자동 포스팅 글이 너무 넘치면서 인터넷 똥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네이버와 구글은 자신들이 만든 하이퍼클로바X 와 제미나이라는 생성형 글쓰기 AI를 이용한 블로그 포스팅을 걸러내지 못하자 가장 간단한 방법인 언론사 도메인처럼 그럼에도 가오가 있고 명성이 조금 높은 언론사 글을 좀 적극적으로 노출하고 있습니다. 자기들이 만들고 자기들이 규제하고 참 가관도 이런 가관이 없습니다. 덕분에 추락하는 건 블로거들의 콘텐츠이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지경까지 이르고 있네요. 검색 품질과 검색량과 검색률이 떨어지고 있는 네이버 네이버 앱에서 카메라 스트랩을 검색하면 무려 여러번 스크롤을 해도 광고만 나옵니다. 네이버가 네이버 쇼핑을 독립 메뉴로 따로 만들면서 이게 더 심해진 느낌입니다. 특히 인기 검색어일수록 이 경향은 더 심합니다. 검색률도 내려가고 있습니다. 한 때 70%를 꾸준히 유지하던 네이버 검색률은 구글의 성장으로 50%까지 떨어졌다가 구글이 검색 알고리즘 변화로 온통 상업 쇼핑 사이트를 검색 상위에 노출해서 이게 광고 검색 사이트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최근 크게 망가지자 약간은 회복했지만 10년 전 명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앞으로도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위험한 건 구글이건 네이버건 사람들이 포털에서 검색을 안 한다는 겁니다. 바로 유튜브라는 새로운 검색 사이트가 등장한 후 유튜브로 이동하고 있고 최근에는 돈을 주면서 호객행위를 하는 틱톡까지 검색 엔진을 적극 홍보하면서 검색 자체를 유튜브나 틱톡 같은 동영상 서비스에서 하고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소고기 맑은 무국' 만드는 레시피를 10년 전에는 네이버 검색을 해서 봤지만 지금은 유튜브나 틱톡을 이용합니다. 네이버 앱 사용 이유는 네이버 검색 & 뉴스 기사보기라는 2가지 이유로 찾는데 이 검색을 유튜브에서 하고 유튜브에서 뉴스까지 보다 보니 네이버는 큰일이 났습니다. 출처 https://www.wiseapp.co.kr/insight/detail/609 여기에 네이버는 사용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 사용 시간에 길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네이버 앱에서 검색하고 끝, 뉴스기사 읽고 끝 이렇게 콘텐츠가 부실하다 보니 뉴스 기사 보고 뉴스 댓글 좀 보다 나갑니다. 뉴스라는 콘텐츠가 무궁무진한 것도 아니고 재미없는 뉴스도 많고 특히 대명사를 넣어서 '모두가 놀란 이유는 이것 때문이었다' 식으로 클릭해서 보게 만드는 낚시성 뉴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노잼 네이버를 떠나서 인스타그램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됙 카톡도 업무용으로만 많이 활용하다 보니 사용시간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카톡은 10대들에게 외면 받고 있어서 미래가 아주 어두운 서비스입니다. 여기에 네이버도 보시면 인스타그램에 사용 시간에서 밀려서 4위로 추락하면서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앱을 오래 사용해야 광고도 많이 보고 락인 효과를 노릴 수 있는데요. 네이버 피드를 적극 도입해서 SNS가 되어가는 네이버 앱 요즘 네이버가 꽤 변했습니다. 모바일 앱이나 모바일 페이지에서 하단에 뭔가 떠 있는데 이게 네이버 피드입니다. 쭉 올리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처럼 콘텐츠들이 꾸준히 올라옵니다. 무한 스크롤입니다. 이 콘텐츠는 내가 방금 검색한 또는 검색한 내용을 반영해서 추천하는 콘텐츠도 있고 네이버 블로그 이웃 글도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이웃은 말이 이웃이지 서로 방문하는 이웃들이 아닙니다. 그렇게 할 시간도 없고 대부분 서이추 분들은 스팸 계정들이 많죠. 또한 진정성도 없는 댓글 또는 무의미한 댓글들도 많습니다. 여기에 네이버가 틱톡과 릴스 유튜브 쇼츠 잡겠다고 만든 클립도 섞여 있고 중간중간 광고도 있습니다. 전형적인 인스타그램 피드 방식이죠. 네이버는 태생부터 따라하기 서비스가 많았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커왔습니다. 스스로 만든 서비스는 거의 없죠. 네이버 지식인도 네이버 통합검색도 네이버 지도도 네이버 카페도 마찬가지고요. 그럼에도 그나마 다른 회사보다 먼저 한 것은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입니다. 꽤 초창기부터 시작했어요. 그래서 네이버 피드가 재미있냐? 네이버 피드가 재미없는 이유 인스타그램은 사진과 동영상 위주의 시각 SNS입니다. 장황한 설명이나 글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과시형 콘텐츠가 대부분입니다. 그냥 말로 설명하지 않고 그냥 보여주는 식이죠. 페이스북이 그나마 좀 긴 텍스트가 들어가는데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길면 저도 안 읽는데요. 반면 네이버 피드의 중요 콘텐츠인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카페 글을 보세요. 최소 1,500자 이상입니다. 네이버 검색 상위에 노출되려면 1,500자 이상 써야 합니다. 이건 룰입니다. 아무 내용이 없는 걸 검색 엔진이 좋은 글이라고 소개하지 않습니다. 1. 네이버 블로그는 SNS가 아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SNS가 아닙니다. 숏폼 콘텐츠가 절대 아닙니다. 네이버 블로그 주 수익은 검색 광고입니다. 검색을 통해서 내 글을 보고 광고를 누르기에 글이 길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길면 또 안 좋습니다. 적당히 길어야 합니다. 그래야 중간 광고도 2개씩 들어가죠. 즉 네이버 블로그는 검색 서비스용 콘텐츠입니다. 그런데 검색이 아닌 그냥 쭉쭉 스크롤하면서 소비하는 숏폼 콘텐츠인 피드에서는 네이버 블로그 글은 매력이 없습니다. 한 마디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네이버 피드에서 네이버 블로그 글과 카페글도 딱히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냥 사진 위주 SNS나 네이버 클립 같은 것만 어울립니다. 피드용 콘텐츠가 따로 있는데 여기에 네이버 카페, 네이버 블로그 글을 욱여넣으니 볼리가 없죠. 2. 네이버 클립도 재미가 없다. 네이버 클립은 네이버의 숏폼 동영상 서비스로 현재 수 많은 이벤트를 하면서 사용을 독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가 없습니다. 저는 유튜브 쇼츠, 인스타 릴스, 틱톡을 사용하는데 이 중에서 틱톡이 가장 콘텐츠 양도 많고 재미와 정보와 유용성이 가장 좋습니다. 먼저 영어 공부 채널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만들어서 공급하니 많을 수 밖에요. 반면 유튜브 쇼츠는 불펌 영상들이 엄청 많고 오래 본다고 해서 돈 한 푼 안 줍니다. 반면 틱톡은 틱톡 라이트에서 숏폼 영상만 봐도 돈을 줍니다. 돈을 주는 SNS를 사용하는 게 더 낫죠. 게다가 사용 편의성 기능성도 압도적으로 틱톡이 좋습니다. 네이버 클립?? 뭐가 있나요? 콘텐츠 양도 적고 오래 본다고 돈 한 푼 안 들어옵니다. 이벤트를 통해서 소수의 사람에게 추첨을 통해서 돈을 준다고 하는데 이게 딱히 와닿지가 않네요. 더 중요한 건 앞으로 내놓겠다고 하지만 현재는 네이버 클립 만들어도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월급 개념으로 1달에 10개 이상 만들면 10만 원 주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광고 수익을 셰어 하는 방식으로 간다고 하는데 많이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네이버TV가 유튜브 잡겠다고 광고 수익을 많이 주겠다고 했다가 철저하게 망해버렸고 이 전철을 또 밟을 것이 뻔합니다. 3. 보기 싫다는 콘텐츠 꾸준히 추천하는 네이버 니 취향 추천 서비스 네이버 피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취향저격 추천 서비스가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저는 골프, 피트니스 질색팔색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여성 골프인구가 많지 않은데 여자가 골프 하는 영상은 엄청 추천합니다. 보는 족족 싫다고 표시를 하고 표시하지 않기 하면 추천에서 빼겠다고 하는 소리는 잘하는데 꾸준히 추천하는 걸 보면서 이 네이버는 추천 서비스가 엉망이구나를 느끼고 이젠 포기하고 그냥 안 봅니다. 네이버 피드를 안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자동차 관련 정보도 싫습니다. 자동차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꾸준히 추천해요. 미치겠네요. 남자는 다 자동차 좋아한다는 못나고 못된 추천 알고리즘입니다. 전 자전거 좋아해요. 자전거 추천은 또 오지게 안 합니다. 틱톡은 초기에 내가 관심있는 콘텐츠를 한 30개 이상으로 세분화해서 선택하게 합니다. 그리고 꾸준히 그에 관련된 영상을 추천하고 내가 선택하지 않은 다른 취향의 콘텐츠를 내가 끝까지 다 보면 또 그에 관련된 영상만 쭈르륵 바로바로 소개합니다. 그런데 네이버는 기술력이 없는지 콘텐츠가 없는지 추천 알고리즘이 너무 저질입니다. 그래서 네이버 피드 안 봅니다. 그럼에도 네이버는 이렇게 살려고 몸부림이라도 치지 포털 다음과 티스토리는 그냥 소멸중이네요. 포털 다음 검색 점유율도 콘텐츠도 소수의 콘텐츠 생산자들만 모아서 꾸준히 뭔가 올리고 있는데 재미가 없네요. 그래서 이제는 검색도 다음을 사용하지도 포털 다음도 거의 안 들어갑니다. 이 온라인 세상은 국경이 없어서 돈 많은 해외 대형 IT 회사들의 서비스가 규모도 돈도 많이 벌어서 그런지 기술력도 좋네요. 어떻게 보면 네이버가 소상공인이죠. 그럼에도 변화보다는 가두리 양식장으로 장사하다가 점점 코너에 밀리는 형국이네요. 그렇다고 소비자들이 국산 포털 서비스를 애국의 의미로 사용하지도 않을 것이고 네이버에 대한 애정도 그렇게 높지도 않습니다. 네이버 피드로 마지막 변화의 시도를 하고 있는데 그전에 검색 서비스나 정비했으면 하네요. 예전엔 특정 사이트 찾으려면 바로 상단에 사이트 홈페이지가 떴는데 요즘은 네이버에서 안 뜨는 경우가 많아서 구글을 이용하게 되네요. 검색 서비스가 검색 품질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데 이걸 네이버가 인지를 잘 못하네요. 고인물인 네이버 인플루언서 글만 노출하면서 동시에 고인물 글 안 보이게 하겠다고 큐빅 검색을 도입하고 있네요. 고인물 시스템과 뉴비의 맑은 물을 섞어서 검색이라고 내놓고 있네요. 뭘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네이버 검색률이 떨어지자 빼어든 네이버 피드는 성공할까?
네이버는 지난 20년 이상 한국에서 가장 인기 높은 인터넷 검색 서비스입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네이버 검색해 봐! 가 통용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도 이럴까요? 아닙니다. 요즘은 달라졌습니다. 요즘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유튜브 검색해 봐!로 바뀌었고 저 조차도 유튜브부터 찾습니다. 다만 유튜브는 콘텐츠 양이 엄청 많긴 하지만 콘텐츠 하나 제작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로 해서 정보의 양에서는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다만 정보의 질은 더 높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저도 블로그이지만 챗GPT가 일으킨 생성형 AI가 쓴 글을 그대로 복사 붙이기를 하는 자동 포스팅 글이 너무 넘치면서 인터넷 똥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네이버와 구글은 자신들이 만든 하이퍼클로바X 와 제미나이라는 생성형 글쓰기 AI를 이용한 블로그 포스팅을 걸러내지 못하자 가장 간단한 방법인 언론사 도메인처럼 그럼에도 가오가 있고 명성이 조금 높은 언론사 글을 좀 적극적으로 노출하고 있습니다. 자기들이 만들고 자기들이 규제하고 참 가관도 이런 가관이 없습니다. 덕분에 추락하는 건 블로거들의 콘텐츠이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지경까지 이르고 있네요. 검색 품질과 검색량과 검색률이 떨어지고 있는 네이버 네이버 앱에서 카메라 스트랩을 검색하면 무려 여러번 스크롤을 해도 광고만 나옵니다. 네이버가 네이버 쇼핑을 독립 메뉴로 따로 만들면서 이게 더 심해진 느낌입니다. 특히 인기 검색어일수록 이 경향은 더 심합니다. 검색률도 내려가고 있습니다. 한 때 70%를 꾸준히 유지하던 네이버 검색률은 구글의 성장으로 50%까지 떨어졌다가 구글이 검색 알고리즘 변화로 온통 상업 쇼핑 사이트를 검색 상위에 노출해서 이게 광고 검색 사이트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최근 크게 망가지자 약간은 회복했지만 10년 전 명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앞으로도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위험한 건 구글이건 네이버건 사람들이 포털에서 검색을 안 한다는 겁니다. 바로 유튜브라는 새로운 검색 사이트가 등장한 후 유튜브로 이동하고 있고 최근에는 돈을 주면서 호객행위를 하는 틱톡까지 검색 엔진을 적극 홍보하면서 검색 자체를 유튜브나 틱톡 같은 동영상 서비스에서 하고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소고기 맑은 무국' 만드는 레시피를 10년 전에는 네이버 검색을 해서 봤지만 지금은 유튜브나 틱톡을 이용합니다. 네이버 앱 사용 이유는 네이버 검색 & 뉴스 기사보기라는 2가지 이유로 찾는데 이 검색을 유튜브에서 하고 유튜브에서 뉴스까지 보다 보니 네이버는 큰일이 났습니다. 출처 https://www.wiseapp.co.kr/insight/detail/609 여기에 네이버는 사용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 사용 시간에 길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네이버 앱에서 검색하고 끝, 뉴스기사 읽고 끝 이렇게 콘텐츠가 부실하다 보니 뉴스 기사 보고 뉴스 댓글 좀 보다 나갑니다. 뉴스라는 콘텐츠가 무궁무진한 것도 아니고 재미없는 뉴스도 많고 특히 대명사를 넣어서 '모두가 놀란 이유는 이것 때문이었다' 식으로 클릭해서 보게 만드는 낚시성 뉴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노잼 네이버를 떠나서 인스타그램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됙 카톡도 업무용으로만 많이 활용하다 보니 사용시간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카톡은 10대들에게 외면 받고 있어서 미래가 아주 어두운 서비스입니다. 여기에 네이버도 보시면 인스타그램에 사용 시간에서 밀려서 4위로 추락하면서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앱을 오래 사용해야 광고도 많이 보고 락인 효과를 노릴 수 있는데요. 네이버 피드를 적극 도입해서 SNS가 되어가는 네이버 앱 요즘 네이버가 꽤 변했습니다. 모바일 앱이나 모바일 페이지에서 하단에 뭔가 떠 있는데 이게 네이버 피드입니다. 쭉 올리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처럼 콘텐츠들이 꾸준히 올라옵니다. 무한 스크롤입니다. 이 콘텐츠는 내가 방금 검색한 또는 검색한 내용을 반영해서 추천하는 콘텐츠도 있고 네이버 블로그 이웃 글도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이웃은 말이 이웃이지 서로 방문하는 이웃들이 아닙니다. 그렇게 할 시간도 없고 대부분 서이추 분들은 스팸 계정들이 많죠. 또한 진정성도 없는 댓글 또는 무의미한 댓글들도 많습니다. 여기에 네이버가 틱톡과 릴스 유튜브 쇼츠 잡겠다고 만든 클립도 섞여 있고 중간중간 광고도 있습니다. 전형적인 인스타그램 피드 방식이죠. 네이버는 태생부터 따라하기 서비스가 많았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커왔습니다. 스스로 만든 서비스는 거의 없죠. 네이버 지식인도 네이버 통합검색도 네이버 지도도 네이버 카페도 마찬가지고요. 그럼에도 그나마 다른 회사보다 먼저 한 것은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입니다. 꽤 초창기부터 시작했어요. 그래서 네이버 피드가 재미있냐? 네이버 피드가 재미없는 이유 인스타그램은 사진과 동영상 위주의 시각 SNS입니다. 장황한 설명이나 글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과시형 콘텐츠가 대부분입니다. 그냥 말로 설명하지 않고 그냥 보여주는 식이죠. 페이스북이 그나마 좀 긴 텍스트가 들어가는데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길면 저도 안 읽는데요. 반면 네이버 피드의 중요 콘텐츠인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카페 글을 보세요. 최소 1,500자 이상입니다. 네이버 검색 상위에 노출되려면 1,500자 이상 써야 합니다. 이건 룰입니다. 아무 내용이 없는 걸 검색 엔진이 좋은 글이라고 소개하지 않습니다. 1. 네이버 블로그는 SNS가 아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SNS가 아닙니다. 숏폼 콘텐츠가 절대 아닙니다. 네이버 블로그 주 수익은 검색 광고입니다. 검색을 통해서 내 글을 보고 광고를 누르기에 글이 길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길면 또 안 좋습니다. 적당히 길어야 합니다. 그래야 중간 광고도 2개씩 들어가죠. 즉 네이버 블로그는 검색 서비스용 콘텐츠입니다. 그런데 검색이 아닌 그냥 쭉쭉 스크롤하면서 소비하는 숏폼 콘텐츠인 피드에서는 네이버 블로그 글은 매력이 없습니다. 한 마디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네이버 피드에서 네이버 블로그 글과 카페글도 딱히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냥 사진 위주 SNS나 네이버 클립 같은 것만 어울립니다. 피드용 콘텐츠가 따로 있는데 여기에 네이버 카페, 네이버 블로그 글을 욱여넣으니 볼리가 없죠. 2. 네이버 클립도 재미가 없다. 네이버 클립은 네이버의 숏폼 동영상 서비스로 현재 수 많은 이벤트를 하면서 사용을 독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가 없습니다. 저는 유튜브 쇼츠, 인스타 릴스, 틱톡을 사용하는데 이 중에서 틱톡이 가장 콘텐츠 양도 많고 재미와 정보와 유용성이 가장 좋습니다. 먼저 영어 공부 채널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만들어서 공급하니 많을 수 밖에요. 반면 유튜브 쇼츠는 불펌 영상들이 엄청 많고 오래 본다고 해서 돈 한 푼 안 줍니다. 반면 틱톡은 틱톡 라이트에서 숏폼 영상만 봐도 돈을 줍니다. 돈을 주는 SNS를 사용하는 게 더 낫죠. 게다가 사용 편의성 기능성도 압도적으로 틱톡이 좋습니다. 네이버 클립?? 뭐가 있나요? 콘텐츠 양도 적고 오래 본다고 돈 한 푼 안 들어옵니다. 이벤트를 통해서 소수의 사람에게 추첨을 통해서 돈을 준다고 하는데 이게 딱히 와닿지가 않네요. 더 중요한 건 앞으로 내놓겠다고 하지만 현재는 네이버 클립 만들어도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월급 개념으로 1달에 10개 이상 만들면 10만 원 주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광고 수익을 셰어 하는 방식으로 간다고 하는데 많이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네이버TV가 유튜브 잡겠다고 광고 수익을 많이 주겠다고 했다가 철저하게 망해버렸고 이 전철을 또 밟을 것이 뻔합니다. 3. 보기 싫다는 콘텐츠 꾸준히 추천하는 네이버 니 취향 추천 서비스 네이버 피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취향저격 추천 서비스가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저는 골프, 피트니스 질색팔색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여성 골프인구가 많지 않은데 여자가 골프 하는 영상은 엄청 추천합니다. 보는 족족 싫다고 표시를 하고 표시하지 않기 하면 추천에서 빼겠다고 하는 소리는 잘하는데 꾸준히 추천하는 걸 보면서 이 네이버는 추천 서비스가 엉망이구나를 느끼고 이젠 포기하고 그냥 안 봅니다. 네이버 피드를 안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자동차 관련 정보도 싫습니다. 자동차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꾸준히 추천해요. 미치겠네요. 남자는 다 자동차 좋아한다는 못나고 못된 추천 알고리즘입니다. 전 자전거 좋아해요. 자전거 추천은 또 오지게 안 합니다. 틱톡은 초기에 내가 관심있는 콘텐츠를 한 30개 이상으로 세분화해서 선택하게 합니다. 그리고 꾸준히 그에 관련된 영상을 추천하고 내가 선택하지 않은 다른 취향의 콘텐츠를 내가 끝까지 다 보면 또 그에 관련된 영상만 쭈르륵 바로바로 소개합니다. 그런데 네이버는 기술력이 없는지 콘텐츠가 없는지 추천 알고리즘이 너무 저질입니다. 그래서 네이버 피드 안 봅니다. 그럼에도 네이버는 이렇게 살려고 몸부림이라도 치지 포털 다음과 티스토리는 그냥 소멸중이네요. 포털 다음 검색 점유율도 콘텐츠도 소수의 콘텐츠 생산자들만 모아서 꾸준히 뭔가 올리고 있는데 재미가 없네요. 그래서 이제는 검색도 다음을 사용하지도 포털 다음도 거의 안 들어갑니다. 이 온라인 세상은 국경이 없어서 돈 많은 해외 대형 IT 회사들의 서비스가 규모도 돈도 많이 벌어서 그런지 기술력도 좋네요. 어떻게 보면 네이버가 소상공인이죠. 그럼에도 변화보다는 가두리 양식장으로 장사하다가 점점 코너에 밀리는 형국이네요. 그렇다고 소비자들이 국산 포털 서비스를 애국의 의미로 사용하지도 않을 것이고 네이버에 대한 애정도 그렇게 높지도 않습니다. 네이버 피드로 마지막 변화의 시도를 하고 있는데 그전에 검색 서비스나 정비했으면 하네요. 예전엔 특정 사이트 찾으려면 바로 상단에 사이트 홈페이지가 떴는데 요즘은 네이버에서 안 뜨는 경우가 많아서 구글을 이용하게 되네요. 검색 서비스가 검색 품질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데 이걸 네이버가 인지를 잘 못하네요. 고인물인 네이버 인플루언서 글만 노출하면서 동시에 고인물 글 안 보이게 하겠다고 큐빅 검색을 도입하고 있네요. 고인물 시스템과 뉴비의 맑은 물을 섞어서 검색이라고 내놓고 있네요. 뭘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백사실 계곡 가는 가장 좋은 길 백석동길에서 만난 설경
이전 글에 이어서 적어보겠습니다. 2024.11.28 - [여행기/서울여행] - 설국으로 변한 종로 진경산수화길과 청운문학도서관 설국으로 변한 종로 진경산수화길과 청운문학도서관 어제 그리고 오늘도 폭설이 내렸습니다. 보통 이런 폭설이 내리면 사진 찍으러 고궁을 많이 갔고 고궁이 참 예쁘긴 합니다만 많이 찍다 보니 질리더라고요. 그래서 청와대로 갈까 하다가 페북 photohistory.tistory.com 청운문학도서관을 지나서 창의문을 지났습니다. 창의문은 북악산에 있는 소문으로 부암동에서 경복궁으로 넘어가는 북쪽을 지키는 문입니다. 지금 한창 공사 중인데 뭐 하시나 봤는데 성벽 벽돌에 묻은 세월의 더깨를 벗겨내고 있더라고요. 강한 수압으로 먼지를 제거하는 듯한데 굳이 지워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세월 흔적 묻어나는 게 더 운치 있는데요. 정확하게 어떤 작업인지 모르겠지만 혹시 세월 흔적 지우는 작업이면 안 했으면 합니다. 북악산 한양도성 백악구간은 폐쇄되었습니다. 우회로를 안내하고 있네요. 창의문 바로 너머에는 이런 예쁜 카페가 있습니다. 백사실 계곡으로 가장 현명한 방법 백석동길 따라가기 백사실계곡은 서울에서 보기 드문 계곡입니다. 물론 저기 관악산이나 서울 변두리마다 있는 산 근처에서는 계곡이 더 크고 흔하지만 서울 중심 종로구에서 자연 상태의 계곡을 만나기 쉽지 않죠. 삼청동에도 계곡은 있습니다. 자연 계곡이 아니라서 백사실 계곡이 더 알아줍니다. 그러니까 도롱뇽도 살겠죠. 사실 백사실 계곡이 유명해진 건 도롱뇽 때문이죠. 개구리 왕눈이라는 유명 애니에서 도룡뇽은 엄청 흉포할 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고 너무 작아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지도앱 때문입니다. 백사실 계곡 가려고 하는데 지도앱에서는 버스 다니는 도로 따라서 내려갔다가 올라가라고 하네요. 그 길 정말 못 생겼거든요. 이에 내가 가는 방법 또는 예쁜 길 버전을 소개하기 위해서 이 사진을 찍고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창의문을 지난 후에 백사실 계곡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석동길 따라가는 길이 가장 좋습니다. 위 사진에서 동양방아간 건물을 기준으로 오른쪽길입니다. 이 백석동길은 인도이자 차도인데 차가 자주 다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차가 지나가도 일부러 비켜줄 정도는 아니고 길가로 걸으면 됩니다. 여기가 좋은 점은 이 길가에 카페와 갤러리가 참 많았습니다. 사진 갤러리 겸 공간도 있었고 사진전 보러 다녔는데 지금은 없어지고 용도가 바뀐 것 같더라고요. 예쁜 카페도 더 많이 있었는데 10년 전보다 줄긴 했지만 또 새로운 카페 등이 생기더라고요. 약간 경사진 구간이 있지만 대부분은 평지 수준입니다. 참고로 이 백석동길 바로 위로 지나가는 차량 전용 도로가 북악산로로 북악스카이웨이로 이어집니다. 여기는 R.ed 아라디 카페로 고양이와 빨간색이 주제인 카페입니다. 올해는 단풍과 눈을 함께 보는 해가 되었네요. 정말 보기 드문 풍경이네요. 한옥 건물도 꽤 있는데 여기는 아트포라이프라는 한옥 카페입니다. 여기 안에 들어가면 사진 및 그림이 엄청 많고 사진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실 거예요. 사진이 벽지인 이색 공간입니다. 여기도 카페인가 했는데 여긴 일반 주택이네요. 집들이 예뻐요. 여기는 아델라베이커리로 굴다리를 넘어가면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고지대라서 부암동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이 부암동이 안견의 몽유도원도과 비슷하다고 하죠. 안평대군이 꿈에서 무릉도원을 설명하자 안견이 몽유도원도를 그렸고 그 몽유도원도와 비슷한 곳이 부암동이라고 하더라고요. 꿈에서 본 무릉도원으로 느꼈다고 할 정도로 예쁜 동네이고 실제로도 예쁩니다. 산이 많아서 자연에서 사는 느낌도 들고요. 다만 생활 여건은 아주 좋지는 못해요. 주택가라서 주차 문제도 있고 마을버스도 안 다녀서 차가 있어야 하거나 걸어 다녀야 합니다. 비탈이 많고 경사가 많습니다. 그러나 부촌이라서 차들은 다 있을 거예요. 폭설이 정도를 넘어섰다고 할 정도로 많이 내렸네요. 한 30cm는 쌓인 듯 해요. 왼쪽은 주택가 오른쪽은 돌담이 계속됩니다. 은행도 첫눈을 가득 맞았네요. 걷다가 뒤를 돌아보면 높은 산이 있는데 저게 북악산입니다. 창의문 입구에 성곽 붕괴로 한양 도성길 막았더라고요. 어딘가 봤더니 저 파란 천으로 가려진 곳이 붕괴되었네요. 산 중턱 부근이네요. 더 걸었습니다. 이건 가을 위에 겨울을 칠해 놓았네요. 가을과 겨울의 콜라보네요. 단풍도 다 안 든 단풍도 많을 정도로 올 가을은 너무 짧게 지나갔네요. 9월 중순까지 열대야에 시달렸으니까요. 이 백석동길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가 산모퉁이입니다.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이선균의 집으로 나오죠. 최근에 쿠팡플레이에 있어서 봤는데 추억이 새록새록을 넘어서 내 삶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가 2000~ 2012년 이 사이였는데 그때의 기분이 가득 느껴지더라고요. 노무현 정권이 경제 폭망 정권이라고 해서 경제 포기 대통령으로 욕을 했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돌아보면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경제와 민주주의가 가장 고속 성장을 했던 시기였습니다. 그 경제의 과실은 바로 열리지 않고 뚝배기처럼 서서히 끓어 오르죠. 한국이 근대 사회에서 현대 사회를 넘어서 선진국 뒤꽁무니가 보이던 시기가 이 시기였어요. 그때 튀어나온 드라마가가 바로 '커피프린스 1호점'입니다. 이때부터 본격 트렌디하고 세련된 드라마들이 엄청나게 나왔고 다양한 소재의 영화와 드라마도 참 많이 나왔습니다. 원두커피 열풍과 맞물려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였어요. 이 '산모퉁이' 카페는 지금도 운영하고 있어요. 여기도 경치 엄청 좋죠. 산과 골목 그리고 새소리만 들리는 동네. 비록 걸어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걸어 다니는 재미가 좋은 동네가 부암동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예술가들이 참 많이 살아요. 사찰도 꽤 있고요. 산모퉁이를 지나서 쭉 더 올라가다가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백화밀이라는 카페가 나와요. 커피숍만 많이 있어서 커피만 마시라는 건가 하실 수 있지만 요즘 커피숍에서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케이크이나 빵 팔아요. 와플도 팔고요. 물론 음식점 하나 있으면 좋으련만 누가 여기까지 와서 식사하겠어요. 식사를 마치고 걷기 좋은 길이죠. 나무에 가려서 그렇지 저 나무 뒤에 동네가 그렇게 예쁘더라고요. 나무 가지 사이로 보이는 집들이 참 소담스럽네요. 백석동길과 백석동 2길이 분리되는 길입니다. 그런데 이 표시판 잘못 되었습니다. 지난봄에 발견했어요. 제가 지도앱을 따라가다가 이게 이상하게 반대로 되어 있더라고요. 백석동길이 아래로 가는 길이고 백석동 2길이 오른쪽 위로 가는 길이에요. 네이버 지도앱, 카카오 맵 모두 반대로 되어 있고 결정적으로 도로명 주소로 보면 저 표시판이 틀려요. 이에 알아서 바꾸겠지 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도 저러고 있네요. 이에 방금 종로구청에 전화해서 문의했더니 틀렸다면서 바꾸겠다고 하네요. 혹시나 하고 물어보니 아무도 이게 틀렸다고 전화한 분이 없다고 하네요. 하기야 초행길이나 외지인이나 지도앱 보고 틀려다는 걸 알지 주민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 백석동 2길 쪽에는 민가도 상점이 하나 있는데 운영을 안 하네요. 아무튼 오지랖을 펼쳐서 조만간 교체될 듯합니다. 사람이니 표시판 달다가 실수할 수 있죠. 그렇게 백석동길을 쭉 내려가다 보면 박공지붕의 한옥 건물이 나옵니다. 이 건물 참 예뻐요. 이렇게 내리막 계단도 참 운치있어요. 쭉 내려가면 고급진 주택가가 나옵니다. 사찰도 꽤 있고 부촌 느낌의 동네가 나옵니다. 여기 부암동은 큰 저택들이 꽤 많아요. 그러고 보면 이 북한산, 북악산 인근에는 부촌들이 꽤 있네요. 백사실 계곡 입구는 대한불교 조계종 수미정사를 지도앱에서 검색하면 가장 찾기 편합니다. 이 사찰 바로 앞에 길바닥에 백사실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폭설에 묻힌 백사실 계곡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겠습니다.
백사실 계곡 가는 가장 좋은 길 백석동길에서 만난 설경
이전 글에 이어서 적어보겠습니다. 2024.11.28 - [여행기/서울여행] - 설국으로 변한 종로 진경산수화길과 청운문학도서관 설국으로 변한 종로 진경산수화길과 청운문학도서관 어제 그리고 오늘도 폭설이 내렸습니다. 보통 이런 폭설이 내리면 사진 찍으러 고궁을 많이 갔고 고궁이 참 예쁘긴 합니다만 많이 찍다 보니 질리더라고요. 그래서 청와대로 갈까 하다가 페북 photohistory.tistory.com 청운문학도서관을 지나서 창의문을 지났습니다. 창의문은 북악산에 있는 소문으로 부암동에서 경복궁으로 넘어가는 북쪽을 지키는 문입니다. 지금 한창 공사 중인데 뭐 하시나 봤는데 성벽 벽돌에 묻은 세월의 더깨를 벗겨내고 있더라고요. 강한 수압으로 먼지를 제거하는 듯한데 굳이 지워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세월 흔적 묻어나는 게 더 운치 있는데요. 정확하게 어떤 작업인지 모르겠지만 혹시 세월 흔적 지우는 작업이면 안 했으면 합니다. 북악산 한양도성 백악구간은 폐쇄되었습니다. 우회로를 안내하고 있네요. 창의문 바로 너머에는 이런 예쁜 카페가 있습니다. 백사실 계곡으로 가장 현명한 방법 백석동길 따라가기 백사실계곡은 서울에서 보기 드문 계곡입니다. 물론 저기 관악산이나 서울 변두리마다 있는 산 근처에서는 계곡이 더 크고 흔하지만 서울 중심 종로구에서 자연 상태의 계곡을 만나기 쉽지 않죠. 삼청동에도 계곡은 있습니다. 자연 계곡이 아니라서 백사실 계곡이 더 알아줍니다. 그러니까 도롱뇽도 살겠죠. 사실 백사실 계곡이 유명해진 건 도롱뇽 때문이죠. 개구리 왕눈이라는 유명 애니에서 도룡뇽은 엄청 흉포할 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고 너무 작아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지도앱 때문입니다. 백사실 계곡 가려고 하는데 지도앱에서는 버스 다니는 도로 따라서 내려갔다가 올라가라고 하네요. 그 길 정말 못 생겼거든요. 이에 내가 가는 방법 또는 예쁜 길 버전을 소개하기 위해서 이 사진을 찍고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창의문을 지난 후에 백사실 계곡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석동길 따라가는 길이 가장 좋습니다. 위 사진에서 동양방아간 건물을 기준으로 오른쪽길입니다. 이 백석동길은 인도이자 차도인데 차가 자주 다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차가 지나가도 일부러 비켜줄 정도는 아니고 길가로 걸으면 됩니다. 여기가 좋은 점은 이 길가에 카페와 갤러리가 참 많았습니다. 사진 갤러리 겸 공간도 있었고 사진전 보러 다녔는데 지금은 없어지고 용도가 바뀐 것 같더라고요. 예쁜 카페도 더 많이 있었는데 10년 전보다 줄긴 했지만 또 새로운 카페 등이 생기더라고요. 약간 경사진 구간이 있지만 대부분은 평지 수준입니다. 참고로 이 백석동길 바로 위로 지나가는 차량 전용 도로가 북악산로로 북악스카이웨이로 이어집니다. 여기는 R.ed 아라디 카페로 고양이와 빨간색이 주제인 카페입니다. 올해는 단풍과 눈을 함께 보는 해가 되었네요. 정말 보기 드문 풍경이네요. 한옥 건물도 꽤 있는데 여기는 아트포라이프라는 한옥 카페입니다. 여기 안에 들어가면 사진 및 그림이 엄청 많고 사진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실 거예요. 사진이 벽지인 이색 공간입니다. 여기도 카페인가 했는데 여긴 일반 주택이네요. 집들이 예뻐요. 여기는 아델라베이커리로 굴다리를 넘어가면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고지대라서 부암동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이 부암동이 안견의 몽유도원도과 비슷하다고 하죠. 안평대군이 꿈에서 무릉도원을 설명하자 안견이 몽유도원도를 그렸고 그 몽유도원도와 비슷한 곳이 부암동이라고 하더라고요. 꿈에서 본 무릉도원으로 느꼈다고 할 정도로 예쁜 동네이고 실제로도 예쁩니다. 산이 많아서 자연에서 사는 느낌도 들고요. 다만 생활 여건은 아주 좋지는 못해요. 주택가라서 주차 문제도 있고 마을버스도 안 다녀서 차가 있어야 하거나 걸어 다녀야 합니다. 비탈이 많고 경사가 많습니다. 그러나 부촌이라서 차들은 다 있을 거예요. 폭설이 정도를 넘어섰다고 할 정도로 많이 내렸네요. 한 30cm는 쌓인 듯 해요. 왼쪽은 주택가 오른쪽은 돌담이 계속됩니다. 은행도 첫눈을 가득 맞았네요. 걷다가 뒤를 돌아보면 높은 산이 있는데 저게 북악산입니다. 창의문 입구에 성곽 붕괴로 한양 도성길 막았더라고요. 어딘가 봤더니 저 파란 천으로 가려진 곳이 붕괴되었네요. 산 중턱 부근이네요. 더 걸었습니다. 이건 가을 위에 겨울을 칠해 놓았네요. 가을과 겨울의 콜라보네요. 단풍도 다 안 든 단풍도 많을 정도로 올 가을은 너무 짧게 지나갔네요. 9월 중순까지 열대야에 시달렸으니까요. 이 백석동길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가 산모퉁이입니다.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이선균의 집으로 나오죠. 최근에 쿠팡플레이에 있어서 봤는데 추억이 새록새록을 넘어서 내 삶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가 2000~ 2012년 이 사이였는데 그때의 기분이 가득 느껴지더라고요. 노무현 정권이 경제 폭망 정권이라고 해서 경제 포기 대통령으로 욕을 했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돌아보면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경제와 민주주의가 가장 고속 성장을 했던 시기였습니다. 그 경제의 과실은 바로 열리지 않고 뚝배기처럼 서서히 끓어 오르죠. 한국이 근대 사회에서 현대 사회를 넘어서 선진국 뒤꽁무니가 보이던 시기가 이 시기였어요. 그때 튀어나온 드라마가가 바로 '커피프린스 1호점'입니다. 이때부터 본격 트렌디하고 세련된 드라마들이 엄청나게 나왔고 다양한 소재의 영화와 드라마도 참 많이 나왔습니다. 원두커피 열풍과 맞물려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였어요. 이 '산모퉁이' 카페는 지금도 운영하고 있어요. 여기도 경치 엄청 좋죠. 산과 골목 그리고 새소리만 들리는 동네. 비록 걸어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걸어 다니는 재미가 좋은 동네가 부암동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예술가들이 참 많이 살아요. 사찰도 꽤 있고요. 산모퉁이를 지나서 쭉 더 올라가다가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백화밀이라는 카페가 나와요. 커피숍만 많이 있어서 커피만 마시라는 건가 하실 수 있지만 요즘 커피숍에서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케이크이나 빵 팔아요. 와플도 팔고요. 물론 음식점 하나 있으면 좋으련만 누가 여기까지 와서 식사하겠어요. 식사를 마치고 걷기 좋은 길이죠. 나무에 가려서 그렇지 저 나무 뒤에 동네가 그렇게 예쁘더라고요. 나무 가지 사이로 보이는 집들이 참 소담스럽네요. 백석동길과 백석동 2길이 분리되는 길입니다. 그런데 이 표시판 잘못 되었습니다. 지난봄에 발견했어요. 제가 지도앱을 따라가다가 이게 이상하게 반대로 되어 있더라고요. 백석동길이 아래로 가는 길이고 백석동 2길이 오른쪽 위로 가는 길이에요. 네이버 지도앱, 카카오 맵 모두 반대로 되어 있고 결정적으로 도로명 주소로 보면 저 표시판이 틀려요. 이에 알아서 바꾸겠지 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도 저러고 있네요. 이에 방금 종로구청에 전화해서 문의했더니 틀렸다면서 바꾸겠다고 하네요. 혹시나 하고 물어보니 아무도 이게 틀렸다고 전화한 분이 없다고 하네요. 하기야 초행길이나 외지인이나 지도앱 보고 틀려다는 걸 알지 주민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 백석동 2길 쪽에는 민가도 상점이 하나 있는데 운영을 안 하네요. 아무튼 오지랖을 펼쳐서 조만간 교체될 듯합니다. 사람이니 표시판 달다가 실수할 수 있죠. 그렇게 백석동길을 쭉 내려가다 보면 박공지붕의 한옥 건물이 나옵니다. 이 건물 참 예뻐요. 이렇게 내리막 계단도 참 운치있어요. 쭉 내려가면 고급진 주택가가 나옵니다. 사찰도 꽤 있고 부촌 느낌의 동네가 나옵니다. 여기 부암동은 큰 저택들이 꽤 많아요. 그러고 보면 이 북한산, 북악산 인근에는 부촌들이 꽤 있네요. 백사실 계곡 입구는 대한불교 조계종 수미정사를 지도앱에서 검색하면 가장 찾기 편합니다. 이 사찰 바로 앞에 길바닥에 백사실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폭설에 묻힌 백사실 계곡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설국으로 변한 종로 진경산수화길과 청운문학도서관
어제 그리고 오늘도 폭설이 내렸습니다. 보통 이런 폭설이 내리면 사진 찍으러 고궁을 많이 갔고 고궁이 참 예쁘긴 합니다만 많이 찍다 보니 질리더라고요. 그래서 청와대로 갈까 하다가 페북 이웃님의 요청이 있어서 백사실계곡으로 향했습니다. 부암동 속에 있는 백사실계곡을 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부암동으로 가긴 가는데 제가 담고 싶었던 청운문학도서관을 안 지나가기에 급하게 경기상고에서 내렸습니다. 역대 3번째로 가장 눈이 많이 온 서울이라고 하는데 좀 무섭다는 생각까지 들지만 눈으로 보긴 좋네요. 그래도 기온이 영상이라서 내린 눈이 많이 녹고 있긴 하네요. 차도는 염화칼슘 위력으로 더 많이 녹았고요. 영상이라도 안 치우면 빙판길이 되잖아요. 예전처럼 눈 오면 싸리비 들고 집 앞을 쓰는 풍경도 사라졌어요. 평일에 집에 있는 사람도 거의 없죠. 자하문터널을 지나서 영화 기생충 촬영장소로 갈까 했습니다. 그러나 이걸 봐버렸네요. 진경산사화길, 서울시 테마산책길로 청운문학도서관과 서촌 수성동계곡까지 지나는 거대한 길입니다. 이길 따라서 청운문학도서관 찍고 백사실 계곡으로 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길이 청운벽산빌리지 가는 길로 다세대 주택촌 가는 길입니다. 몇 번 지나가봤는데 설경이 되니 또 다른 동네 갔네요. 투스칸 II 빌라인데 이탈리아 투스카니의 외형을 가져왔네요. 뒤를 돌아보니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북악산입니다. 청와대 뒷산 북악산. 그런데 한양도성길 통제중입니다. 중간에 성벽이 무너졌다고 하네요. 여름 폭우 때문일까요? 아델 하우스라는 건물이 가로막고 있어서 막다른 길인가 할 수 있는데 이렇게 골목길 같은 길이 있습니다. 이길로 쭉가면 청운문학도서관이 나옵니다. 이 길을 지나면 됩니다. 여기 인도이자 차도라서 차도 지나다닙니다. 도착했네요. 단풍이 들고 있는데 폭설을 맞았네요. 신기한 광경이죠. 그런데 단풍나무는 저렇게 눈이 묻으면 무거워서 부러지게 되는데 생각보다 부러진 나무는 많지 않고 오히려 꼿꼿하기로 유명한 소나무와 전나무가 많이 쓰러졌네요. 침엽수들은 잎을 떨굴 수도 없고 그냥 습설 무게 못 이기고 가지가 부러지거나 나무 전체가 쓰러져 있더라고요. 수시로 누가 좀 털어주면 좋은데 제가 털어보니 습설이라서 그런지 안 털려요. 빗자루로 쓸어내리던가 해야 하는데요. 뭐 해봐야 큰 변화도 없겠네요. 그나저나 엄청난 눈풍경이네요.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중 하나인 청운문학도서관입니다. 여기 속도 엄청 잘 꾸며져 있어요. 메인 도서관은 1층이고 2층 한옥은 행사 공간입니다. 눈이 모든 것을 흑백으로 만들어 버릴 정도로 강력한 하얀색으로 세상을 덮어 버려네요. 2층 한옥 건물 공간으로 이 작은 정자가 꽤 운치가 있습니다. 봄 여름에는 개방해서 잠시 들어가 볼 수 있는데 겨울에는 잠가 놓네요. 우렁찬 물소리가 나기에 다가가보니 계곡물이 엄청나게 쏟아지네요. 눈이 녹아서 물이 엄청 내려오나 봅니다. 부레옥잠도 많네요. 부레옥잠이 생태파괴식물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번식력이 해외에서는 문제인데 우리는 물 정화 식물로 키우죠. 이유가 뭔가 했더니 부레옥잠이 한반도의 추운 겨울에 겨울에 많이 죽는다고 해요. 우렁이도 그래요. 우렁이들이 겨울에 죽어야 우렁이 농법으로 키우는데 우렁이가 겨울에 안 죽으니까 봄부터 활동해서 모내기한 어린 벼까지 먹어서 큰일이라고 하죠. 올 겨울은 적당히 매서웠으면 합니다. 추울 때는 확실하게 며칠 확 추워서 해충과 유해동물 많이 죽었으면 하네요. 그러고 보면 한국은 그 지옥 같은 여름 더위가 몇 달 전인데 몇 달 후에 이런 눈이 내릴지 상상도 못 했는데 내립니다. 연교사 50도인 이 나라가 저주 같으면서도 동시에 축복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풍경 어디서 보겠어요. 그나저나 어제 사고도 많이 났지만 관광객들은 오늘까지 난리났겠네요. 눈 안 내리는 지역에서 온 분들은 하루 종일 눈놀이 했겠어요. 뭔가 훅 들어왔습니다. 신발에 물이 쑥 들어왔네요. 물이 그대로 통과하는 운동화인줄 모르고 신고 다녔네요. 눈 올 때는 물이 안 들어오는 가죽 운동화 신어야 하는데요. 청운문학도서관은 여기서 봐야 제대로 볼 수 있어요. 옆에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계단 중간에서 촬영하면 이렇게 담을 수 있어요. 갑자기 날이 개기 시작합니다. 눈 쌓인 걸 손으로 제보니 딱 한뼘이네요. 약 17cm 정도 되네요. 바람이 안 불어서 그대로 쌓인 것만 이 정도이지 땅에 쌓인 건 더 높을 겁니다. 설경 찍어서 뭐하나 했는데 막상 찍으니 다릅니다. 잠깐의 부지런함이 이런 보기 좋은 사진을 담았네요. 청운문학도서고나 윗길로 나오니 단풍나무에 눈이 가득 쌓여 있네요. 뒤를 돌아보니 이렇게 멋진 풍경이 서 있네요. 나무와 전깃줄 위에도 눈이 엄청 쌓여 있습니다. 그리고 단풍나무 속에 들어가 봤습니다. 단풍나무 잎 높이가 높았는데 눈 무게에 아래까지 쳐졌네요. 단풍이 다 든 것도 아닙니다. 이제 막 들기 시작했어요. 어이가 없는 풍경이지만 이게 올해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열심히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가을 마지막 열차가 떠나기 전에 겨울 첫눈 차가 뒤를 박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활엽수들이 단풍들고 잎을 떨궈야 겨울에 습설 맞고 가지 안 부러지나 봅니다. 그런데 단풍나무 중에 부러진 건 못 봤어요. 가지가 낭창낭창하더라고요. 오히려 침엽수인 소나무 전나무들이 곳곳 해서 그냥 부러지더라고요. 낭창낭창하지 않아서 그래요. 뭐든 유연한 사람이 좋지 곳곳함도 점점 싫어지네요. 여기는 인왕산로입니다. 이쪽으로 쭉가면 서촌 윗길 수성동 계곡 윗길이 나와요. 반대쪽은 윤동주문학관과 부암동 가는 길이죠. 와. 여기는 또 봐도 또 놀라네요. 북악산 전체에 하얀 눈이 내리니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네요. 남산타워가 보이는 도심도 보입니다. 최규식 경무관 동상도 단풍나무가 얼굴을 가리고 있네요. 윤동주 문학관입니다. 길을 건너면 창의문이 나옵니다. 처음에 이게 뭔가 했스빈다. 나무 가지 정리 작업을 겨울에 하나 했는데 위를 올려다보니 꺾어진 나뭇가지와 나무 전체가 쓰러져 있네요. 습설에 무너졌네요. 보시면 소나무만 유독 많이 넘어져 있네요. 창의문 옆 북악산 구간 성곽길이 입산 금지로 막혀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디가 무너진 것일까 보니 저기네요. 파란 비닐로 덮여 있네요. 여기는 부암동입니다. 백사실 계곡을 지도앱은 도로 위주인데 멀더라도 이쪽 부암동 백석동길이 훨씬 낫습니다. 여기네요. 저거 복원하는데 엄청나게 고생한 걸 유튜브 영상으로 봤는데 저거 또 언제 복원한데요. 저기 복원하는데 한참 걸리겠어요. 돌 들어 나르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그나마 임시 모노레일 설치해서 올리던데요. 조선시대 조상님들은 어떻게 이 어려운 공사를 했을까요? 조선 인구 50% 이상이 노비였고 노비를 사람 취급 안 하던 나라이니 백성이 고생하든 말든 땡전 한 푼 안 주고 부려 먹었기에 가능했던 한양성곽입니다. 단풍과 첫 눈. 어떻게 보면 지구 기후 위기의 한 방증이지만 사진으로 담기에는 너무 좋은 풍경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눈이 빨리 녹고 있어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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