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주부의 미국 여행과 생활 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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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케이브(Wind Cave)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동굴투어인 Natural Entrance Tour와 비지터센터 구경

윈드케이브(Wind Cave)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동굴투어인 Natural Entrance Tour와 비지터센터 구경

얼마 전 태국에서 동굴에 갇힌 소년들이 거의 2주만에 구조되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는데, 동굴은 참 위험하면서도 매력적인 곳임에 틀림이 없다. 미국에는 순전히 '동굴(cave or caverns)'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 3곳, 또 준국립공원이라 할 수 있는 내셔널모뉴먼트(National Monument)로 지정된 동굴이 또 3곳이 있다. 그 중에서 미국 최초이자 세계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동굴이 사우스다코타(South Dakota) 주에 있는 '바람동굴' 윈드케이브(Wind Cave)이다.윈드케이브 국립공원의 Natural Entrance Tour는 지상에서부터 좁은 통로를 따라 만들어진 계단을 내려가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계속해서 "Watch your head!" 말을 들으면서 한 참을 내려간다. (공원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투어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해서 전편을 보시면 됨)좁은 통로를 따라 내려가면서 가이드가 중간중간에 이 동굴에서 특징적인 몇 곳을 소개하는데, 저 동굴벽에 하얗게 동그랗게 붙어서 자라는 것들은 '팝콘(popcorn)'이란다. 물론... 먹을 수는 없다~^^하얗게 매달려서 자라는 것은 프로스트워크(frostwork)인데,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는 정말 유리창의 서리처럼 가시를 만들면서 자란다고 한다. 이렇게 윈드케이브는 좁은 미로같은 통로에 커다란 종유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거의 말라버린 동굴이라서, 2015년에 방문했던 뉴멕시코 주의 칼스배드캐번(Carlsbad Caverns) 국립공원의 거대한 지하세계와는 180도로 달랐다. (여행기는 여기를 클릭)투어에서 첫번째 나오는 이 넓은 공간의 이름은 '우체국(Post Office)'이다~ 이유는 수 많은 박스(box)들이 있기 때문인데, 박스는 바닥에 놓여있는 것이 아니라 사진처럼 천정에 매달려있다.박스워크(Boxwork)는 동굴내의 탄산칼슘(calcite, 방해석) 성분이 침식되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칼날같이 날카로운 격자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다른 동굴에서는 거의 발견이 안되는 특이한 구조로 전세계 boxwork의 95%는 여기 윈드케이브 안에 있단다. 그리고는 가이드가 랜턴은 물론 핸폰과 카메라 등 모든 빛이 나오는 물건을 끄게한 후에... 동굴 내의 조명을 껐다!바로 코앞에서 흔드는 내 손이 안 보이는 정말 '칠흑같은 어둠'이었다. (카메라 껐는데 이 사진은 어떻게 찍었느냐고? 이거 사진아님... 그냥 포토샵으로 Red 0, Blue 0, Green 0 으로 까맣게 칠한 것임~ 혹시 하얗게 뭔가 보이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여러분 모니터나 스마트폰 화면에 붙어있는 먼지임^^) 그리고는 100여년 전에 최초로 이 동굴을 탐험한 빙엄 형제(Tom and Jesse Bingham)처럼 촛불 하나만을 켜고는 동굴을 비춰보았는데, 그 순간이 이 동굴투어에서 어쩌면 가장 기억에 남았다.다시 조명을 켜고, 또 내려간다~ 땅속으로 땅속으로... (나중에 어떻게 다시 올라오지? T_T)이런 지하세계의 협곡(canyon)을 지나서 계속 앞으로 앞으로~마지막으로 나오는 가장 넓은 이 방의 이름은 모델룸(Model Room)이다. (평평한 바닥에서 방금 걸어내려온 계단을 돌아보고 찍은 사진임)레인저가 이 방에는 방금 우리가 내려온 계단이 있는 곳을 포함해서 모두 9개의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통로가 있다면서 찾아보라고 했다.다행히 그 9개 통로들 중의 하나는 이렇게 엘리베이터 시설로 이어졌다! 예습을 하고 오기는 했지만, 다시 걸어서 지상으로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을 때의 안도감이란~^^지상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우리 일행들... "설마 엘리베이터가 고장난 것은 아니겠지?"윈드케이브(Wind Cave) 국립공원의 비지터센터에 도착해서부터 Natural Entrance Tour의 전체 동영상을 클릭해서 보실 수 있다. 사실 깜깜해서 별로 보이는 것은 없지만, 좁은 동굴의 공포(?)라고 할까... 그런 사진으로는 느낄 수 없는 분위기를 잘 전달하는 것 같다.엘리베이터 빌딩은 따로 떨어져 있어서, 비지터센터까지는 다시 좀 걸어가야 했다. 약 1시간 동안 시원한 땅속에 있다가 올라와서 다시 만나는 오후의 햇살이 너무 뜨거웠다.도착하자마자 투어에 참가해서 미처 둘러보지 못한 비지터센터의 전시물들을 구경했는데, 저 커다란 가죽의 주인공들은 바로 또 다음 편의 여행기에 떼거지로 등장을 해주실 예정이다.^^동굴투어에 대한 두 분 고객의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좋아서, 다다음날 근처에 있는 또 다른 '보석동굴'도 투어를 하게된다.

미중부 사우스다코타(South Dakota) 주의 블랙힐스 지역에 있는 윈드케이브(Wind Cave) 국립공원

미중부 사우스다코타(South Dakota) 주의 블랙힐스 지역에 있는 윈드케이브(Wind Cave) 국립공원

미국중부 대평원의 제일 북쪽에 캐나다 국경 바로 밑에 노스다코타(North Dakota), 그 아래에 사우스다코타(South Dakota) 주가 있는데, 두 주(state)의 인구를 합쳐도 160만명 정도니까 LA시 인구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미국의 가장 '깡촌' 시골인 사우스다코타 주에 미국을 대표하는 상징중의 하나인 마운트러시모어(Mount Rushmore)가 있고,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거리는 바위산에 조각된 4명의 대통령의 얼굴들 뿐만이 아니다.사우스다코타 주의 남서쪽 모퉁이 블랙힐스 국유림(Black Hills National Forest) 부근에는 이렇게 '러시모어'와 두 개의 국립공원을 포함해 총 5개의 NPS Official Units가 있으며, 그 외에도 커스터 주립공원(Custer State Park)와 위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은 크레이지호스(Crazy Horse) 조각상 등등 많은 볼거리가 몰려있는 관광명소이다.카헨지(Carhenge)를 출발해서 네브라스카 국유림(Nebraska National Forest)을 지나 사우스다코타 주로 들어와, 버팔로갭 국초지(Buffalo Gap National Grassland)와 핫스프링스(Hot Springs) 마을을 지나서, 이제 첫번째로 소개하는 윈드케이브 국립공원(Wind Cave National Park)의 비지터센터에 도착하기까지의 운전영상이다.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렸는데, 멋진 사진에 지혜밖에 없는 이유는... 아내는 주차하기 전에 먼저 내려서 투어티켓을 사러 비지터센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정말 운이 좋았던 것이 오후 3:45분 정도에 도착을 했는데, 오후 4시의 동굴투어 표를 살 수 있었던 것이다.비지터센터 주변의 동굴통로(cave passage) 지도로 여기는 위와 같이 투어가 4가지나 있는데, 미리 예습한 내용에 따라 가장 일반적인 Natural Entrance Tour를 우리는 하기로 했다.투어가 출발하는 미팅장소로 이동을 하고 있다. 쌀쌀한 동굴 속에서 입을 겉옷을 챙겨가지고~^^투어가이드는 의외로 젊은 여성 레인저였는데, 30명 가까운 사람들이 미국 어디서 왔는지 각각 간단히 소개도 하고, 가 본 다른 동굴들도 말해보라는 등등 서두가 좀 길었다. 그 후에 함께 북쪽으로 조금 걸어서 동굴의 '자연입구(natural entrance)'로 향했다.입구건물 옆에 작은 구멍이 있는 곳으로 레인저가 내려가서는 뭔가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인데, 저 구멍을 통해서 동굴로 기어들어가는 것은 아니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1881년에 Tom and Jesse Bingham 형제가 바로 이 구멍에서 강한 바람소리를 듣고 동굴을 발견해서 '바람동굴' 윈드케이브(Wind Cave)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1891년부터 본격적으로 동굴탐험과 개발이 시작되어 관광객들을 받았으며, 1903년에 미국의 7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는데 동굴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경우는 세계에서 이 곳이 최초라고 한다.안내판 오른쪽에 좀 어거지로 맞춰서 그려넣은 버팔로 모양은 빼고, 미로처럼 빼곡히 표시된 것이 모두 지금까지 발견된 동굴통로로 전체 길이가 226km로 세계에서 여섯 번쩨로 길다고 한다. 특히, 3차원으로 만들어진 좁은 통로들로 이루어져서 세계에서 가장 통로의 밀도가 높은 동굴로 유명하단다.설명을 마치고 입구건물로 들어오자마자 서늘한 기운이 느껴져서 사람들이 준비해 온 겉옷을 입는 모습이다. 그리고는 들어온 출입구를 닫고 동굴로 통하는 문을 여니까 찬 바람이 확 불어나왔다.바로 이렇게 좁은 바위틈을 따라 잘 만들어진 철제계단을 한 발씩 내려가는 것으로, 사우스다코타(South Dakota) 주의 윈드케이브(Wind Cave) 국립공원의 Natural Entrance Tour가 시작되었는데... 다른 동굴들과는 많이 다른 특이한 이 동굴 속의 모습은 윈드케이브 다음편에서 이어진다~

자동차로 만든 스톤헨지(Stonehenge)! 미국 네브라스카주 얼라이언스(Alliance)의 카헨지(Carhenge)

자동차로 만든 스톤헨지(Stonehenge)! 미국 네브라스카주 얼라이언스(Alliance)의 카헨지(Carhenge)

"저도 직접 본 것은 아직 하나도 없습니다...^^ 잘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찾아가려구요~" 이렇게 댓글에 답글을 달았던, 7년전의 아래 위기주부 블로그 포스팅이... 이번 자동차여행 경로에 네브라스카(Nebraska) 주가 들어간 후에 문득 떠올라서 다시 찾아보았다.          미국 자동차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이고 신기한 광경들 (The Strangest & Wackiest Roadtrip)위의 글에서 첫번째로 소개한 곳을, 이번 로드트립의 경로에서 조금만 더 우회하면 찾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무척 기뻤다. (참고로 Scottsbluff에서 바로 29번 도로로 북쪽으로 올라가면 Agate Fossil Beds National Monument라는 또 다른 준국립공원을 가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즉 방문한 NPS official unit 하나를 추가하는 포기하고 대신에 이 곳을 선택한 것임)스코츠블러프(Scotts Bluff) 준국립공원을 나와서 KFC에서 점심을 먹고, 1시간 정도를 달려서 '동맹의 마을' 얼라이언스(Alliance)에서 주유소에 들렀다가, 그 마을 교외에 있는 목적지에 도착하는 운전 모습이다.둥글게 원을 그리며 땅에 박혀있는 회색의 자동차들! 영국 솔즈베리 평원의 고대 거석기념물인 스톤헨지(Stonehenge)를 미국의 대평원에 자동차로 재현해놓은 '카헨지(Carhenge)'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주차장에는 '핏스탑(Pitstop)'으로 불리는 비지터센터도 만들어져 있는데, 사실상 인구 8천여명의 작은 마을인 여기 얼라이언스(Alliance)의 관광안내소도 겸하고 있는 셈이었다. "카헨지만 보고 그냥 가지마시고, 우리 마을도 좀 구경해주세요~" 이런 느낌?아내와 지혜도 표정을 보니, 이 의외의 신기한 도로변 볼거리가 마음에 드시는 모양이다.^^7년간 영국에서 석유시추 기술자로 일하고 돌아온 Jim Reinders는 고향인 Alliance에 "미서부 스톤헨지(Stonehenge West)"를 만들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문제는 대평원 지역에서는 그렇게 큰 돌(stone)을 쉽게 구할 수가 없었다는 것... 그래서 대신 선택한 것이 스톤헨지에 사용된 돌과 크기와 모양도 비슷하면서 미국땅에서는 지천에 널려있고, 심지어 바퀴까지 달려서 옮기기에도 편한... 자동차(car)였다! 그렇게 카헨지(Carhenge)는 최초 25대의 자동차로 가족들과 함께 단 6일만에 완성을 해서, 1987년 6월 21일 하지(summer solstice)에 공식 오픈을 했다고 한다.그 후에 자동차들이 계속 더해져서 모두 38대가 되고, 회색 페인트로 칠을 해서 더욱 그럴싸하게 만들어진 카헨지는, 넓은 대평원말고는 볼거리라고는 거의 없는 네브라스카 서부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가 된 것이다.LA에 사는 친구들은 쉽게 올 수 없는 곳이니까,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딱 좋을 사진이다~^^이렇게 자동차 여러 대를 땅에 박아놓은 것으로 유명한 미국의 또 다른 장소는, 텍사스(Texas) 주의 아마릴로(Amarillo)라는 마을에 있는 캐딜락랜치(Cadillac Ranch)일 것이다. (위기주부는 아직 못 가봤으니까, 어떤 곳인지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하셔서 블로그이웃 퀵실버님의 포스팅을 보시면 됨)클래식 자동차들 사이에서 유난히 눈에 띄던 오래된 트럭~ 대충 올려놓은 것이 아니고, 쇠막대기를 덧대어서 안전하게 고정을 해놓았다.서클의 북동쪽으로는 공룡과 생선뼈다귀 등등 나중에 추가된 자동차 부품을 이용한 작품들 너머로, 노란색 지붕이 눈에 띄는 62년형 캐딜락이 한 대 박혀있다. 영국 스톤헨지의 '힐스톤(heelstone)'과 마찬가지로 하지때 저 위로 태양이 뜨도록 만들어놓은 것인데, 저 노란 지붕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를 Jim Reinders가 직접 써놓았다고 한다. "Here lie three bones of foreign cars. They served our purpose while Detroit slept. Now Detroit is awake and America's great!"반듯한 자세로 땅속에 반쯤 묻힌 자동차를 들어 올리려고 힘쓰고 계신 사모님~^^이렇게 서클 밖에 세워진 회색의 자동차들도 실제 스톤헨지와 똑같은 위치와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한다.카헨지와는 별도로 만들어진 Car Art Reserve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 작품의 이름은 "The Fourd Seasons"인데, 저 자동차들이 모두 미국 포드(Ford) 자동차인지는 확인을 못했다.지혜와 아내는 지금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는 중으로, 저 흰색의 자동차만 마음대로 차에 낙서가 가능하단다. (여기를 클릭해시면 모자옆에 부착한 액션캠으로 찍은 카헨지를 구경하는 동영상을 보실 수 있음)녹색의 초원 위에 만들어져서 그런지 정말 영국 솔즈베리 평원의 오리지널 스톤헨지와 아주 흡사한 느낌인데, 포스팅을 쓰면서 찾아보니까 영국의 스톤헨지를 똑같이 복제하거나 이렇게 다른 재료(?)로 만든 곳들이 전세계에 굉장히 많이 있었는데, 궁금하신 분들이 여기를 클릭해서 Wikipedia 내용을 보시면 된다.카헨지 옆으로 예쁘게 만들어진 (하지만 먼지가 좀 날리는) 길을 따라 우리 자동차를 세워 놓은 주차장으로 돌아가는데, 주차장으로 가면서도 계속 카메라를 들이대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그래서 길게 파노라마로도 한 장 찍어보고, (클릭해서 원본보기를 하면 확대해서 자세히 보실 수 있음)이런 로우앵글(low-angle) 구도로도 찍어봤는데... 어떻게 찍어도 "풀은 풀이요, 차는 차였다~"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신 분을 알겠지만, 정말 주변에 큰 도시와 다른 볼거리라고는 없는 미중부 네브라스카(Nebraska) 시골에 있는 카헨지(Carhenge)! 콜로라도 덴버에서 사시는 분이라면 모르겠지만 (자동차로 편도 4시간^^) 여기를 일부러 찾아가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잘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혹시 근처를 지나가시게 되면)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미서부 개척역사의 중요한 이정표였던 네브라스카(Nebraska) 스코츠블러프(Scotts Bluff) 준국립공원

미서부 개척역사의 중요한 이정표였던 네브라스카(Nebraska) 스코츠블러프(Scotts Bluff) 준국립공원

여름방학 8박9일 미중부 자동차여행의 둘쨋날은 하루에 미국 4개의 주(state)를 렌트카로 지나갔다. 물론 서부 4개의 주를 한꺼번에 밟아본 적도 있기는 하지만 (어디서? 궁금하면 여기를 클릭), 각 주의 크기가 큰 미국 중서부에서 하루에 4개의 주를 지나간다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은 아니다.이 날 일요일에 600km 이상을 운전한 전체 경로의 지도로, 중요한 점은 북쪽을 향하면서 일부러 네브라스카(Nebraska) 주로 들어가서 두 곳의 관광지를 구경하면서 올라가는 경로를 잡았다는 것이다. 콜로라도 러브랜드(Loveland) 숙소를 출발해서, 멋진 풍경의 첫번째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의 편집영상을 클릭해서 보실 수 있다. 25번 고속도로로 와이오밍(Wyoming) 주로 들어가는 모습, 네비게이션이 길을 잘못 알려줘서 샤이엔(Cheyenne) 시내를 헤메는 모습, 그리고 우회전을 해야 할 길을 놓쳐서 U턴을 하는 모습 등과, 네브라스카 주의 환영간판 및 마지막으로 공원 입구의 멋진 풍경을 동영상으로 보실 수 있다.스코츠블러프 준국립공원(Scotts Bluff National Monument)으로 차들이 줄지어 들어가고 있는데, 가운데 보이는 스쿨버스(?)는 미국 보이스카우트 대원들이 타고온 것이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이 때 소가 끄는 짐수레 '왜건(wagon)'을 타고 미첼패스(Mitchell Pass)를 넘어, 서쪽으로 서쪽으로 향하는 사람들...을 재현해놓은 것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보였다.^^비지터센터 뒤로 피라미드처럼 서있는 이글락(Eagle Rock)은 중부 대평원의 서쪽 끝에 저렇게 우뚝 솟아있어서, 1800년대에 서부로 향하는 많은 이주민들의 마차행렬(wagon train)에게 길을 알려주는 랜드마크(landmark) '이정표' 역할을 했다고 한다.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는 네브라스카 시골(?)의 준국립공원에 사람들이 몇 명이나 찾아오겠냐며, 비지터센터 안의 사람 수로 가족끼리 내기를 했었는데... 7명 이상의 방문객이 있어서, 아빠가 내기에서 이겼다!^^이 곳의 역사적인 의미는 기념품으로 판매하는 이 지도 한 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지도 가운데에 각각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보라색으로 표시된 선들이 모두 여기 네브라스카 서쪽끝을 지나서 록키산맥을 넘은 후에 갈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육로들(overland trails)을 따라서 수 많은 이민자들이 땅과 희망을 찾아, 금(gold)을 찾아, 또 종교적 자유를 찾아 미서부로 향했던 것이다.빨강, 주황, 노랑, 보라의 차례로 오레곤(Oregon), 캘리포니아(California), 몰몬파이오니어(Mormon Pioneer), 포니익스프레스(Pony Express)로 불리는 4개의 서부개척 루트는 모두 내셔널히스토릭트레일(National Historic Trail)로 지정이 되어서, 위와 같이 미국 국립공원청에서 따로 사이트를 만들어서 관리를 하고있으니, 더 궁금하신 분은 각 페이지를 클릭해서 보시면 된다.처음에는 '스코트의 블러프(Scott's Bluff)'라고 해서 스코트가 사람들에게 블러핑(bluffing), 흔히 말해서 뻥을 친 곳이라는 뜻으로 생각했는데... 안타깝게도 1928년에 이 바위산 '절벽(bluff)' 아래에서 23살의 젋은 나이로 죽은 모피사냥꾼(fur trader)이었던 Hiram Scott의 이름을 딴 것이었다. "영어가 짧아서 오해했습니다. 죄송합니다..."건물 뒷뜰로 나오니, 동쪽으로 튀어나온 절벽인 새들락(Saddle Rock)을 배경으로 아빠가 아들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저 정도의 사암(sandstone) 절벽은 미서부에서도 흔히 볼 수 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경사가 조금이라도 완만한 곳에는 녹색의 풀이 자라고 있다는 점으로, 미서부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다. 이제는 다시 자동차에 올라서 저 블러프(Bluff) 위까지 올라가 볼 차례이다. 비지터센터를 출발해서 절벽 위 주차장, Summit Parking까지 특이한 모양의 터널들을 통과하면서 올라가는 모습을 클릭해서 보실 수 있다.정상 주차장에 서는 이렇게 새들락이 내려다 보이는 멋진 풍경이 나왔는데, 너머로 보이는 마을의 이름도 스코츠블러프(Scottsbluff)로 공원 이름과 똑같은데 다만 띄워쓰기가 없다.빨간 옷을 입은 사람이 걸아가는 길은 좁은 절벽을 터널로 지나서 비지터센터까지 이어지는 트레일이다.우리도 그 절벽 아래로 걸어내려가는 트레일이 갈라지는 North Overlook Trail을 할까 했지만... 점심 때가 다 되어서 배도 고프고, 무엇보다도 오늘 운전해야할 거리의 반도 아직 못 간 상태기 때문에, 이 트레일은 다음에 다시 오면 하기로 하고 점심 먹을 곳을 찾아 Scottsbluff 마을로 갔다.

알파인 비지터센터(Alpine Visitor Center)의 짧은 트레일과 트레일리지로드에서 본 록키산맥의 풍경

알파인 비지터센터(Alpine Visitor Center)의 짧은 트레일과 트레일리지로드에서 본 록키산맥의 풍경

미국 국립공원청(National Park Service)이 관리하는 400여 곳의 공원들은 대부분 멋진 방문자안내소, 비지터센터(Visitor Center)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요?록키산(Rocky Mountain) 국립공원의 알파인 비지터센터(Alpine Visitor Center)는 정확히 해발 11,796피트, 즉 3,595m의 높이에 있어서 미국 '최고(最高)의 방문자안내소'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하지만, 아쉽게도 시간이 지나 문을 닫아서 들어가보지는 못 했다는...비지터센터 옆의 기념품가게만 잠시 들렀다가 (커피가 마시고 싶었는데, 카페도 문을 닫았음 T_T), 주차장 옆의 작은 언덕으로 올라가는 짧은 알파인리지트레일(Alpine Ridge Trail)을 해보기로 했다."두 분은 지금까지 인생에서 가장 높은 곳을 두 발로 올라가시는 것입니다!" 아내의 이전 기록은 유럽에서 융프라우 전망대 3,454m이고, 지혜는 아마 그 아래 어디쯤 될 것 같은데, 이 날의 기록도 바로 이번 여행 말미에 다시 갱신이 된다! (사진사는 작년에 훨씬 더 높은 곳에 두 발로 올라갔었음^^ 그 곳이 어디인지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아래에서 보이던 돌산까지 올라왔더니, 이렇게 아직도 정상까지 길이 조금 더 남아있었다. 그래서 지혜와 둘이서만 저 끝까지 마저 올라가보기로 했다. (트레일 동영상은 여기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음)그래서 도착한 해발 12,005피트(3,659m)의 Alpine Ridge Trail의 정상으로 주차장에서 약 64m를 더 올라온 것이다. 얼핏 보면 그냥 황량한 툰드라의 풀밭같지만, 자세히 보면...이렇게 노란꽃들이 군데군데 피어있었다. "Forget-me-not"은 물망초의 꽃말이자 이름인데, 'Alpine Forget-me-not'이라는 저 노란꽃을 정확히 한국말로 뭐라 부르는지는 모르겠다~ 그 너머 서쪽으로 보이는 저 산맥의 이름도 멋있다... Never Summer Mountains첫번째 돌산으로 돌아와서 이렇게 기념사진 한 장 남기고, 바람불고 춥고 배고프고 숨쉬기까지 힘들어서 그만 내려가기로 했다.안내판의 사진은 지금 보이는 풍경이 두꺼운 눈으로 덮힌 2월에 찍은 것이라고 하는데, 이런 혹독한 록키산맥 정상의 겨울을 견디는 동물과 식물을 따로 작게 소개해놓았다.계단 옆의 돌틈에서 발견한 이 새끼손톱보다도 작은 하얀꽃을 피우는 식물도 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니 존경심이 우러러 났다!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우리를 앞질러 뛰어내려가는 꼬마들~ 우리는 다시 렌트카에 올라서 트레일리지로드(Trail Ridge Road)를 되돌아서 내려간다.하행선 첫번째 고어레인지(Gore Range)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으로, 이번 여행기 처음 등장해주시는 위기주부 되시겠다.S자로 멋지게 만들어 놓은 도로를 따라서 천천히 내려가는데, S자 가운데의 길가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트레일도 없는 곳을 걸어 들어간 분들이 계셨다. 위 사진에서 이 쪽으로 오고있는 자동차 왼쪽에 하얀색 옷이 살짝 보이는데, 그 흰옷은 바로바로...웨딩드레스였다~^^ 우리도 잠시 길가에 차를 세우고 결혼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커플과 사진사를 카메라에 담았다. "허락없이 중요한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는 대신에, 행복하게 사시라고 빌어드릴게요~"도로를 따라 더 내려오면 나오는 포레스트캐년(Forest Canyon) 전망대의 모습인데, 저기서는 눈 덮인 산들 사이로 만들어진 협곡의 수목한계선 아래로 펼쳐지는 숲을 내려다볼 수가 있었다.이번 8박9일 러시모어/콜로라도/와이오밍 여행에서는 저렇게 모자 옆에 소니액션캠을 달고 트레일 동영상을 찍었더니, 가끔 "Are you Youtuber?" 이런 질문을 들었다.^^ (여기를 클릭하면 포레스트캐년 전망대까지의 롱테이크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보실 수 있음)록키산(Rocky Mountain) 국립공원을 이대로 떠나기에는 뭔가 빠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쯤... 도로 옆으로 커다란 엘크(Elk)가 나타나서 우리를 배웅해주었다. (Trail Ridge Road를 다시 내려가는 블랙박스 영상의 편집본은 여기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음) 시간이 늦어서 공원 입구마을 에스테스파크(Estes Park)를 그냥 지나쳐서 34번 국도로 숙소를 예약한 러브랜드(Loveland)로 향했다.미국 34번 국도의 Estes Park에서 Loveland까지 빅톰슨캐년(Big Thompson Canyon) 구간은 2013년에 홍수로 유실된 도로를 5년간 무려 2억8천만불을 들여서 완전히 보수를 했는데, 우리가 지나가기 불과 몇 일 전에 새로 개통을 한 것이란다! (여기를 클릭해서 2:30초부터 보시면 위의 캐년을 지나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음) 이것으로 8박9일 여행기 중에서 가장 짧은 첫째날의 이야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