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드 2" 때문에 록키 4편을 되돌아보고, 결국 록키 시리즈 정주행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대략 한 10년 만이지 싶은데, 록키 1편도 참 볼 때마다 또 다른게 보이는 영화들 중 하나더라구요. 익히 알려진 아드리안과의 만남이나 스케이트장 데이트, 체육관 미키 관장에게 쏟아붓는 한풀이, 아폴로의 도발과 정육점 트레이닝, 마지막 대결과 엔딩같은 장면은 머리 속에 사진이 되었는데, 이제는 그 외의 다른 장면들이 더 가슴에 들어옵니다. 수금을 못하면 손가락을 부러뜨리라는 지시를 어겼다고 동네 마피아에게 쓴소리 듣는 장면이나 건달들과 어울리는 이웃 소녀를 집까지 바래다 주었다가 도리어 손가락 욕 들어먹 장면 말이죠. '그래 내 주제에 앞가림도 못하면서 뭐나 된다고 참견이냐 참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