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주부의 미국 여행과 생활 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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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posts'바람의 동굴' 케이브오브더윈드(Cave of the Winds) 투어와 미국쪽 나이아가라 폭포 포인트들 구경
대학생이 된 지혜를 기숙사에 넣어주고, 바로 떠났던 우리 부부 둘만의 첫번째 여행~ 전날은 토론토 누나 가족과 함께 캐나다쪽을 구경했지만, LA로 돌아가는 마지막 날은 정말 다시 둘만 남았다. "앞으로 둘이 부지런히 여행 다니며, 잘 살아 봅시다. ♪ 자알~ 살아보세 ♬"비행기 시간이 빠듯했기 때문에, 아침을 먹고 서둘러 미국 뉴욕주의 나이아가라폴 주립공원(Niagara Falls State Park)으로 왔다. 그래서, 케이브오브더윈드(Cave of the Winds) 투어의 아침 9시 첫번째 그룹으로 입장을 할 수 있었다. (구글맵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입장을 하면 잘 만들어진 전시관이 먼저 나오고, 잠시 후 여기 소개영화를 상영하는 곳으로 모두가 안내된다. 나이아가라 폭포에 대한 역사를 소개하는 영화로 옛날에는 안했던 것 같은데, 정말 재미있게 봤다. 특히 영화에도 나왔던 아래의 사진...1901년에 찍은 사진이라고 위키피디아에 소개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이게 현재 미국쪽 아메리칸폴(American Falls)의 옛날 모습인 줄 알고 깜짝 놀랐었다. 하지만, 다시 자세히 확인해보니 폭포가 만든 하류의 절벽인 나이아가라고지(Niagara Gorge)에 수력을 이용하기 위해 만든 공장과 방앗간 등의 모습이었다. 이렇게 1900년대 초까지 난개발이 진행되었지만,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지금은 모두 다 정리가 되고, 전체 유역이 주립공원으로 잘 관리가 되고 있다.8년만에 다시 타보는 이 엘리베이터가 반가웠다.^^ (8년전 봄의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터널을 지나서 나오면, 제일 먼저 강건너 캐나다쪽의 호스슈폴(Horseshoe Falls)이 눈에 들어온다.미국 케이브오브더윈드(Cave of the Winds) 투어도 노란색 우비를 주는데, 아래에 신고있는 샌달도 발사이즈에 맞게 같이 나눠준다! 미끄러운 나무판자로 만든 길을 걸어야하기 때문인데... 그나저나 사모님 모습이 왠지 진공포장 오징어다리같은 느낌이랄까?8년전 4월말에는 바로 앞에 보이는 출구쪽 난간까지만 갈 수 있었고, 나머지는 모두 얼음에 덥혀 있었다. 그런데 대단한 것은 저 보드워크와 난간들을 겨울에 그대로 두면 모두 얼음과 눈에 눌려서 부서지기 때문에, 눈이 내리기 전에 모두 철거를 하고, 매년 여름에 항상 새로 설치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우리보다 먼저 가던 커플을 추월해서, 9시 첫번째 투어그룹 중에서도 제일 먼저 이 계단들을 올라 폭포 아래로 다가가고 있는 사모님이 만세를 부르고 계신다.^^이렇게 폭포수가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바로 옆으로도 계단과 발판을 만들어 놓아서 아주 다이나믹했다.이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저 곳! 브라이달베일 폭포의 바로 아래에 넓게 만들어놓은 허리케인데크(Hurricane Deck)이다.마지막 계단을 올라가면 뒤를 돌아보니, 우리 뒤를 따라오는 많은 사람들과 이른 아침부터 등장해주시는 부지런한 무지개가 급류 위로 솟아있었다.우리는 이렇게 데크의 입구에서만 겨우 사진을 찍는 것으로 만족했지만,용감한 사람들은 이렇게 데크의 제일 안쪽까지 가서 사진을 찍었다. 그러다가 폭포수가 바람에 날려 오른편 큰 바위에 부딪히기라도 하면, 데크 전체를 뒤덮을 정도의 물벼락이 사람들에게 떨어졌다.그 물벼락을 뒤집어쓰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물살이 너무 쎄어서 아이들이 휩쓸리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였다."그런데, 바람의 동굴은 어디에?" 1834년에 브라이달베일 폭포의 뒤쪽으로 깊이 10m 정도로 파여져 있는 동굴이 발견되어 지금의 이름으로 투어가 시작되었는데, 1920년에 입구의 바위가 무너져서 안전상의 문제로 그 이후부터는 지금처럼 폭포 아래쪽으로 발판을 구경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이름만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동굴은 1954년에 또 대규모로 무너진 후에 안전상의 문제로 완전히 폭파해서 지금은 흔적도 없는 것이라고 함)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기 전에 다시 캐나다쪽 폭포를 보니까, 오른편 절벽 아래에 어제 누나 가족과 함께 했었던 캐나다의 저니비하인드폴(Journey Behind the Falls)의 전망대에 노란 우비를 입은 사람들이 보였다. 역시 사진에 보이는 보트투어야 미국과 캐나다가 차이가 없지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투어는 저 캐나다쪽 보다는 미국쪽 '바람동굴'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다.투어를 마치고 나와서 루나아일랜드(Luna Island)로 걸어가는 중간에, 요즘은 전기자동차 이름으로 훨씬 더 유명한 물리학자인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의 동상이 있다. "관광지에 왠 물리학자 동상?"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앞서 언급한 소개영화에도 자세히 나오는데, 여기 폭포의 수력으로 모터를 돌리는 대규묘 교류발전기를 최초로 만들어 송전을 해서, 전세계에 '전봇대'가 세워지게 만든 사람이 바로 테슬라이기 때문이란다.노란 우비는 수거함에 버렸지만, 저 샌달은 그대로 비행기 타고 LA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잘 신고... 한 번 신고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퀄리티라서 신발장에 잘 보관해뒀다~^^루나섬에서 밑을 내려다 보면, 조금 전에 우리처럼 돈 내고 물벼락을 맞는 사람들이 저 아래에 많이 보인다.그리고, 우리 바로 옆으로 떨어지는 미국폭포의 앞으로 천천히 다가오는 '안개아가씨' 유람선..."그러고 보니, 저 파란색 우비만 못 입어 봤는데..." 보트투어는 미국이나 캐나다나 똑같으니 됐고, 어젯밤에 놓친 나이아가라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서 다시 와야되나? 그러다가 아직 가보지 못한 포인트가 하나 남아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트섬(Goat Island)의 반대편으로 갔다.하나 남은 마지막 장소는 캐나다 호스슈폴(Horseshoe Falls)의 미국쪽 가장자리 전망대인, 사진 오른쪽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테라핀 포인트(Terrapin Point)이다.그런데, 말발굽이 이 쪽은 약간 휘어져 있어서, 어제 반대편 캐나다쪽 가장자리만큼 멋진 그림은 잘 나오지가 않았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 하나를 알려드리면 캐나다 폭포 낙차의 이 쪽 1/10 정도 길이는 공식적으로 미국땅에 속해 있다고 한다. 즉, 지금 왼쪽에 가까이 보이는 폭포수는 '미국땅 폭포'라는 것...^^그렇게 이틀간의 '나이아가라 완전정복'을 모두 마치고,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버팔로-나이아가라 국제공항(Buffalo Niagara International Airport)으로 와서 LA로 향하는 젯블루(jetBlue) 비행기에서 창밖 사진을 한 장 찍는 것으로 중년부부 둘만의 첫번째 여행을 마쳤다.
하바수캐년(Havasu Canyon)의 비버 폭포(Beaver Falls)를 지나 콜로라도 강과 합류하는 곳까지...
... 가보는 것을 목표로 이 혼자만의 하바수파이 인디언 보호구역(Havasupai Indian Reservation) 안의 '그랜드캐년 비경' 여행을 처음 계획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끝까지 가보지 못하고 돌아서야 했지만, 후회는 없다~'천국의 폭포' 무니폴(Mooney Falls)을 구경하고 (못 보신 분은 여기를 클릭), 그 물줄기를 따라서 하류로 계속 내려가는 길은 이렇게 하바수 계곡(Havasu Creek)을 몇 번이나 건너야 했다.계곡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석회질이 침전되어 만들어진 단구(terrace)를 청록색의 계곡물이 넘어 흐르고 있었다.가끔 깊은 곳에는 하바수파이 부족민이 이렇게 나무 다리를 만들어놓기도 했는데, 사실 별로 도움은 되지 않았다. 그냥 얕은 곳을 찾아서 물속으로 걸어가는 것이 더 안전했기 때문에... 그러다가 트레일이 계곡과 좀 떨어지는 구간이 나와서 위를 올려다 보면,그랜드캐년의 인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외딴 협곡속 풀숲에 혼자 버려진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다시 하바수 계곡을 만났는데, 이번에는 붉은 절벽과 청록색 계곡물이 맞닿아 있다. 그리고는 트레일은 절벽을 깍아서 만든 다소 위험한 코스로 이어지는데, 원주민들이 꼭 필요한 곳에는 발판이나 작은 사다리, 또는 줄을 매어 놓았다.그러다가 저 아래 계곡에서 수영복을 입고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나를 보고 손짓했다. "이리 내려와~ 드루와~" 물론 영어로...하바수 계곡의 3번째 유명한 폭포인 비버폴(Beaver Falls)은 사람들이 있던 곳에서 낙차가 시작되어서, 이렇게 넓고 얕은 천연의 풀장을 층층이 만들면서 흘러내려간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여기서 저 아래로 내려가는 길과 계속 절벽을 따라 직진하는 트레일이 갈라지는데, 조금 직진을 해보니 어떤 표지판의 뒷모습이 나와서 무슨 내용인지 보기위해 지나가서 뒤를 돌아보았다."Leaving Grand Canyon Nat'l Park, Entering Havasupai Tribal Lands" 즉 지금 위기주부가 서있는 곳까지가 미국 연방정부가 관리하는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이고, 표지판을 넘어가면 하바수파이 부족의 땅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국립공원의 협곡을 따라 계속 내려가게 되면 하바수크릭이 콜로라도강(Colorado River)과 합류하는 '컨플루언스(confluence)'가 나오게 되는데...이 날 가이아GPS 앱으로 기록한 녹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Havasu Campground에서 Beaver Falls까지 왕복하는데만 5시간이 걸렸다! 따라서 지도에서 하늘색으로 굵게 표시된 콜로라도강까지는 캠핑장에서 왕복에 10시간도 훨씬 더 걸리는 것이 뻔했다. 따라서, 애초에 거의 불가능한 트레일 계획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지만... 그래도 버리지 못한 미련이 남아서 사진 몇 장으로 달래본다~공교롭게 이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사무실로 배달된 그랜드캐년 내셔널파크 저널(National Park Journal)의 표지사진이 바로 하바수 계곡이 콜로라도 강과 합류하기 직전의 마지막 협곡을 걷는 하이커의 모습이었다. "저 환상적인 협곡을 걷고있는 나의 모습을 상상했었는데..."그리고, 선명한 청록색의 하바수 계곡물이 오른쪽에서 흘러나와 탁한 콜로라도 강과 만나는 합류점(confluence)의 사진으로, 많은 래프팅 보트들은 콜로라도 강을 따라 내려와서 여기에 배를 대고 구경을 하는 사람들이 타고 온 것이다. 물과 별로 친하지 않은 위기주부가 래프팅으로 이 곳을 직접 보게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 같고... 다시 하바수캐년(Havasu Canyon)을 끝까지 걸어 여기 설 수 있을까?무니 폭포에서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온 사람들인데, 그 중 한 명이 컨플루언스까지 가본 적이 있었다. 저들이 간다면 미친척하고 따라서 끝까지 가볼까 했는데, 오늘은 안 간다고...^^ 그리고는 폭포의 하류에 있는 저 웅덩이에서 수영한다고 내려가는 모습이다. 저 곳은 위기주부에게는 너무 깊은 것 같아서 작별인사하고 다시 비버 폭포로 돌아갔다.비버 폭포(Beaver Falls)로 내려가는 중간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서, 천연의 풀장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아침에 캠핑장에서 미리 뜨거운 물을 부어온 즉석밥으로 점심을 먹었다.이제 나도 계곡에 몸을 담그기 위해 내려가는데, 마지막까지 험난한 절벽이라서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야 했다.여행 경로상의 마지막 목적지에 도착해서 증명사진 한 장 부탁해서 남겼다. 물론 조금 더 걸어갔다가 돌아오기는 했지만...^^폭포 이름의 유래에 대한 설명은 못 찾았지만, 아마도 비버(beaver)가 댐을 만들어 놓은 것 같은 물웅덩이들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아침에 하바수파이 부족 사무실에 체크인을 하러 갔을 때 "캐리비안베이도 아닌데, 왠 종이팔찌를 주지?"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여기서 수영할 때 차고 하라는 뜻이었다. 실제로 가끔 부족민들이 여기서 팔찌 검사를 하는데, 앞서 소개한 콜로라도 강쪽에서 거꾸로 하이킹으로 여기까지 올라오는 사람들이 가끔 있어서라고 한다. 위기주부도 카메라를 놓아두고 붉은 협곡 속의 이 청록색 풀에서 배영도 하고 잠수도 하며 놀았다~ 믿거나 말거나...^^캠핑장으로 돌아가려는데 노란튜브에 바람을 불어서 여기까지 가지고 온 아이가 보였다. 또 돌아가는 길에도 힘들어 하며 여기를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과 마주쳤는데, 캠핑장에서 편도 2시간 이상 걸리는 험한 트레일을 걸어서 여기까지 꼭 수영을 하기 위해 올 필요가 있는지는... 사람마다 생각이 좀 다를 수 있겠다.에필로그: 3박 요금을 미리 내고도 2박만 해야했던 텐트를 다음 날 새벽에 철수하고, 아침과 점심 모두 미리 즉석밥으로 준비해서 배낭에 넣었다. 캠핑장 입구에는 돈을 내고 노새에 실어서 올려보내는 짐들이 가득했지만, 위기주부는 무거운 야영배낭을 짊어지고 혼자 걸어서 올라간다. 그렇게 아침과 점심을 모두 트레일 중간에 먹으며, 총 7시간반이 걸려서 전전날 차를 세워둔 후알라파이힐탑(Hualapai Hilltop) 주차장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트레일의 모습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주차장에 도착해서 잠시 휴식한 후에 차를 몰고, 그랜드캐년 동굴이 있는 66번 도로변의 캐번인(Cavern Inn)에서 하루 더 숙박을 한 것은 이미 소개를 해드렸었다. (포스팅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미국 아리조나 그랜드캐년에는 붉은색 절벽에서 떨어지는 거대한 청록색 폭포들이 있다. 내가 직접 보고왔다."위기주부의 본 여행은 미서부 존뮤어트레일 및 오지탐험 트레킹 전문 여행사인 유니투어의 장비 협조로 진행되었습니다.
쥬라직월드 라이드(Jurassic World: The Ride), LA 유니버셜스튜디오의 업그레이드된 공룡 어트랙션
이제는 고전 명작의 반열에 오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1993년 영화 을 바탕으로 여기 LA 유니버셜 놀이공원에 처음 동명의 놀이기구가 오픈했던 것이 1996년으로 무려 23년전이다. 뜬금없는 역사공부로 시작...^^연간회원권 종료 후 3개월여만에 다시 찾아온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Universal Studios Hollywood)의 지구본 분수대가 캘리포니아 석양을 배경으로 음침한 푸른색 조명을 받고 있는 이유는...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또 정문이 기괴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이유는... 얼마 남지않은 10월말의 미국 할로윈데이 때문인데, 오늘 이 곳을 찾은 주목적이기도 한 '할로윈 호러나이트(Halloween Horror Nights)'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서 따로 소개할 예정이다.덤벼드는 할로윈 귀신들을 뿌리치며 일단은 그 놀이기구를 찾아 로워랏(Lower Lot)으로 긴 에스컬레이터들을 타고 내려갔다.처음의 역사공부를 계속하면... 쥬라기파크 라이드는 작년 여름에 문을 닫고, 2015년에 개봉한 최신의 영화를 테마로 해서, 올해 7월에 쥬라직월드 라이드(Jurassic World: The Ride)가 새로 오픈을 한 것이다!대기시간15분...^^ 탑승을 기다리는 장소도 최신 설명판과 영상으로 잘 업그레이드를 해놓았다. 실제 라이드의 모습은... 아래 뉴스와 홈페이지 등에서 가져온 사진들로 간단하게 소개를 해드린다. (각 사진을 클릭하시면, 출처 사이트로 링크가 됨)기본적으로 물 위로 보트를 타고 구경하는 후름라이드(flume ride)로 코스는 이전과 바뀐 것은 없다. 하지만 보트부터 시작해서 그 외의 대부분은 변경되었는데 "When Dinosaurs Ruled The Earth"라는 문구 위의 공룡의 화석도 아주 멋있었다.쥬라직 월드의 문이 열리면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인 아쿠아리움이 좌우로 제일 먼저 나온다. 왼쪽에 상어가 한 마리 헤엄치고 있는데, 영화에서도 상어를 잡아먹는 모습이 나오는 거대한 모사사우루스(Mosasaurus)가 나타나서 한 입에 상어를...!그리고는 우리 관람객들을 보더니 이렇게 수족관 유리를 부수면서 돌진한다~^^ 그리고 새로 만들어진 아쿠아리움을 지나서 건물 안으로 올라가는 부분까지는 특별히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수족관 다음으로 크게 바뀐 곳은 건물 내부인데, 영화에서 악역으로 등장하는 변종공룡인 왼쪽 인도미누스렉스(Indominus Rex)와 오른쪽 착한(?)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 등이 숲속에서 아주 잘 보인다. (예전에는 깜감해서 마지막에 티라노사우루스 머리밖에는 안 보였음) 그렇다고 영화에서처럼 두 공룡이 뒤엉켜 싸우지는 않으니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길...마지막으로 25 미터의 높이를 보트가 떨어지면서 물을 뒤집어 쓰는 것은 바뀐게 없다. 그리고, 또 하나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은 위의 사진 왼쪽으로 살짝 보이는 "Raptor Encounter"라 불리는 공룡을 실제로 만나는 공간이다.영화 에서 중요한 조연으로 등장하는 벨로시랩터(Velociraptor) '블루'를 조련사와 함께 직접 볼 수 있는 것인데, 사람이 안에 들어가서 조종하는 로봇같은데 정말로 리얼하게 움직인다. (이상의 사진들로만으로는 부족하고 동영상을 보시기 원하시는 분은 위에 티라노사우루스가 있는 사진을 클릭하시면 놀이기구 전체 탑승코스와 랩터인카운터의 비디오를 유튜브로 보실 수 있음)이렇게 LA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의 최신 어트랙션인 쥬라직월드 라이드는 타보고 소개해드렸고, 빨리 디즈니랜드에도 가서 역시 올여름에 새로 오픈한 스타워즈 테마파크의 밀레니엄팔콘 라이드도 타봐야 하는데... 집수리 한다고 시간이 없다~
호스슈폴(Horseshoe Falls) 뒤를 볼 수 있는 캐나다 저니비하인드폴(Journey Behind the Falls) 투어
배를 타고 폭포들 바로 아래까지 가는 보트투어를 마친 우리들은, 이번에는 폭포수가 떨어지는 뒤쪽을 볼 수 있는 투어가 있다고 해서,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 공식 웰컴센터(Welcome Centre)를 찾아간다.캐나다쪽 강변을 따라 만들어진 퀸빅토리아 공원(Queen Victoria Park)에는 8월말의 좋은 날씨에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하지만 8년전 4월말에는 주황색 비옷을 입은 모녀 2명만 여기에 서있었는데, 그 모습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된다.전편에서도 똑같은 구도의 사진을 소개해드렸지만, 저 배를 타고 올라와서 다시 보니 그 때의 느낌이 되살아났다~^^"자형댁, 가족사진 한 장 올려드립니다. 나머지 사진들은... 빨리 LA 우리집에 놀러오셔서, USB로 복사해가세요~"저 멀리 국경을 넘어가는 레인보우브리지(Rainbow Bridge)와 곡률이 거의 비슷한 진짜 무지개도 하나 떠주시고,그 무지개가 물안개 속으로 사라지는 곳으로 미국의 '안개아가씨(Maid of the Mist)' 유람선이 다가가고 있다. 이제 우리는 저 호스슈폴(Horseshoe Falls)의 폭포수가 떨어지는 절벽의 뒤쪽을 구경할 차례이다.저니비하인드폴(journEy Behind thE Falls) 투어는 캐나다 웰컴센터 건물에서 표를 사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나눠주는 노란 우비를 입고 좁은 터널을 관통해서 밖으로 나가게 된다.먼저 직선으로 쭉 걸어가면 벌써 물방울 가득한 이런 2층 전망대가 나오는데, 우리는 계단으로 아래층에 내려갔다.그리고 눈앞에 등장하는 거대한 물의 벽... 사진으로는 실감이 잘 안나는데, 아쉽게도 동영상은 여기서 찍은게 없다~커다란 DSLR 카메라의 렌즈를 열심히 닦은 후에 재빨리 찍은 단체사진이다. 다행히 나름 방수가 되는지 고장은 안났다.안쪽으로 반원을 그리는 호스슈 폭포의 한 켠 가장자리이기는 하지만, 정말 꽉 찬 아이맥스 4D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그 폭포수 한가운데로 들어가고 있는 파란 우비를 입은 관광객들을 가득 태운 미국 안개아가씨호 유람선이다.절벽 아래쪽을 뚫어서 만든 전망대의 모습인데, 사실 물이 너무 날려서 오래 구경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하지만...그 와중에 제일 물이 많이 떨어지는 가장자리에 서서 기어코 독사진을 찍으시는 사모님~^^그런데, 이건 폭포 '뒤쪽(behind)'이 아닌데? 폭포의 뒤를 보기 위해서는 전망대로 가는 터널에서 갈라진 이 길로 들어가면, 폭포 뒤에 만들어진 두 곳의 포인트로 갈 수 있게 되어있다.첫번째 포인트... 난간 너머로 사람들이 던진 동전, 그리고 그 너머로 떨어지는 나이아가라 폭포수... 뭐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숲 속에서는 숲이 보이지 않듯이, 폭포 뒤에서는 폭포가 보이지 않는다는 깨달음이랄까~^^벽에 붙은 폭포 사진에 하얀 점 두 개가 보이는데, 이제 저기 빛이 들어오는 두번째 포인트는 호스슈폴의 거의 1/3 정도까지 안쪽으로 들어온 것이라고 한다. "무너지지는 않겠지? 갑자기 터널이 무너지면 어떻게 될까?"뭐 보이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폭포의 깊숙한 뒤쪽에 서서 즐겁게 사진 한 장 찍고, 다시 지상으로 올라갔다.누나 가족과 함께 마지막으로 캐나다쪽 폭포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곳에 구경을 왔다. "앤디~ 지못미..."8년전 4월말에는 얼음이 둥둥 떠내려갔었는데, 이렇게 다시 보니까 역시 나이아가라 폭포 구경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캐나다에서 사는 누나 가족은 집으로 돌아가시고, 우리 부부는 레인보우 다리를 넘어서 미국으로 돌아와 폭포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예약해둔 숙소에서 휴식을 했다. 다시 차를 몰고 나가기는 귀찮았는데, 마침 숙소 앞에서 폭포쪽으로 가는 무료셔틀이 있다고 해서...이렇게 푝포에 조명이 비추는 나이아가라의 야경을 구경하러 왔다.^^ 여기는 미국 아메리칸폴(American Falls)의 북쪽 가장자리인 프로스펙트 포인트(Prospect Point)이다. (갑자기 나의 옛날 프로스펙스 운동화가 떠오름)미국쪽 보트투어는 운행을 안 하지만, 강 건너 캐나다 선착장에는 밤에도 불이 켜져있는 것으로 봐서 야간 보트투어도 있는 모양이었다. 날씨가 쌀쌀했지만 폭포의 모습을 좀 더 잘 보기 위해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전망타워의 끝까지 걸어갔다.조금 전 우리가 서있었던 프로스펙트 포인트의 많은 사람들과, 붉은색 조명을 받으며 낮이나 밤이나 떨어지는 폭포수~그 사이에 조명의 색깔이 또 바뀌어서 미국 폭포는 파란색, 멀리 캐나다 폭포는 녹색으로 물들었다. 보스턴에 남겨두고 온 지혜와 통화를 하고 (왜 딸아이만 보스턴에 있는지 아직도 모르시는 분은 여기를 클릭), 셔틀버스 타는 곳으로 돌아가서 기다리는데... 멀리서 들려오는 밤 10시 불꽃놀이 소리! 뭔가 하나쯤은 못 보고 남겨둬야, 다시 찾아갈 핑계거리가 되는 법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기차박물관인 그리피스 공원의 트래블타운 뮤지엄(Travel Town Museum)
흔히 미국을 '자동차의 나라'라고 부르지만, 1920년대 자동차가 급속히 보급되기 전에는 명실상부한 '기차의 나라'였다. 1916년에 미국 철도의 총길이는 41만 km로 정점을 찍었는데, 이는 당시 전세계 철로의 약 40%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현재도 미국내 철로의 총연장은 약 15만 km로 단일국가로는 가장 길지만, 여객운송보다는 주로 화물운송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다.이런 연유로 미국의 왠만한 도시에는 기차박물관이 하나쯤은 있는데, 미서부의 로스앤젤레스도 예외는 아니다. 도심공원인 그리피스파크(Griffith Park)의 북쪽에 조용히 자리를 잡고 있는 기차박물관의 이름은 트래블타운 뮤지엄(Travel Town Museum)으로 LA시에서 관리를 하는데, 입장료는 물론 주차비도 없는 완전히 공짜이다. (구글맵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주차장에서 입구로 들어가 미니철로 위로 만들어진 육교를 건너면, 제일 먼저 내려다 보이는 거대한 증기기관차!"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순간이었는데, 바퀴는 물론 전체적인 크기가 요즘의 기차들 보다도 훨씬 큰 것 같았다.연결되어 있는 객차의 내부도 구경하고 다시 내려오니, 뒤쪽으로 이어진 철로에 역사(?)같은 공간이 만들어져 있었다.일요일 오후에 LA의 공짜 기차박물관으로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철로에 서면 왠지 이런 '로우앵글(low angle)'로 원근감이 있는 꼭 사진을 찍어야만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든다...^^실제로 미대륙의 어딘가를 몇십년 동안 칙칙폭폭 소리를 내며 달렸을 기관차들이 이제는 여기서 조용히 모두 잠들어 있다~꼬마 기관사가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위기주부도 기관실로 들어가봤다.제일 아래에 장작(석탄?)을 넣는 구멍이 보이고, 그 보일러 주변을 둘러싼 수 많은 레버와 밸브, 그리고 제대로 동작했는지 궁금한 압력계 등등... 전자회로는 물론 전기 스위치 하나 없이, 이 레버와 밸브들로만 증기기관을 움직여서 거대하고 육중한 강철 덩어리에 사람과 화물을 태우고 움직였다는, 그것도 150여년 전부터 이런 기계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았다.역사에는 증기기관차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이런 최신(^^)의 전기기관차도 한 대가 전시되어 있었다.핑크색 객차에 올라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만드는 사진... "지하철 말고, 기차를 마지막으로 타본게 언제더라?"이 날 오전에 방문했던 월트디즈니 캐롤우드반(Walt Disney's Carolwood Barn)에서 봤던 (여행기는 여기를 클릭), 바퀴와 조종석을 빨갛게 칠한 실물 크기의 기관차도 전시되어 있다.철로가 이렇게 신호기까지 있는 것으로 봐서, 실제로 기차가 다니던 철도와 역이 폐선되어서 박물관으로 개조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용하지 않는 기차들을 모두 여기까지 트럭으로 실어와서 1950년대에 일부러 철로를 만들고 그 위에 기차들을 전시한 것이라고 한다.실내 전시장도 작게 마련되어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 빨간색 소방차 트럭이었다. 이외에도 기차들과 함께 활약했던 올드카들이 몇 대 전시되어 있지만, 정말 클래식 자동차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예전에 소개한 아래 박물관을 가시면 된다. 네더컷 박물관(Nethercutt Museum) - 세계 최고의 클래식자동차 수집품들을 공짜로 볼 수 있는 곳그리고, 여느 미국의 박물관이나 비지터센터들과 마찬가지로 여기도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학습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이번에는 축소모형으로 또 등장해주시는 디즈니랜드 증기기관차인데, 실내 전시장 바로 옆의 Travel Town Railroad 기차역에서 이런 미니기차가 끄는 열차에 직접 탑승을 할 수도 있다.박물관을 한바퀴 도는 미니열차가 출발준비를 마쳤는데, 기관사 겸 역무원 겸 차장인 직원이 탑승한 손님들에게 뭔가 열심히 따라하라고 하고 있었다. 결국은 출발하는 것을 못 보고 철로를 건너는 육교를 넘어 나가는데,조금 전의 직원이 손님을 가득 태운 미니기차를 몰고 육교 아래로 지나가며 손을 흔들어 주셨다. 기차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나, 기차를 좋아하는 자녀를 두신 분이라면 LA에도 기차박물관이 있으니까 꼭 방문해보시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