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레슬링관련 읽을거리 및 피규어 소개

[매치메이커] 8. 한 판은 관절기, 한 판은 프로레슬링 기술

By  | 2013년 10월 19일 | 
8. 한 판은 관절기, 한 판은 프로레슬링 기술 C는 점점 대화가 상대의 페이스에 끌려가는 전개가 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결국, 돈을 받는 입장에 선 자신이 상대를 받쳐주는 역할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이 업계의 상식이다. 그런 입장이 되어버린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교섭을 하는 중에도 '그렇다면 그만 두고 싶다'고 몇번이나 외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1억엔이라는 돈은 너무나도 큰 금액이었다. 1억엔만 있으면 선수들의 개런티, 쌓여있는 지불금, 빌린 돈 모두 청산할 수 있다. 프로레슬링 흥행은 도박과 비슷하다. 한 번 흥행이 성공하면 막대한 돈이 굴러들어온다. 그것을 계산해서, 그런 결과를 기대하며서 힘들고 어려운 경영을 계속해나갔지만, 결국 계산대로는 되지 못 했다. 타단

레슬링옵저버 만점을 받은 타나하시 vs 오카다

By  | 2013년 10월 19일 | 
시합영상 출처: 번역: 미국프로레슬링 전문지 레슬링 옵저버가 10월 14일 양국에서의 타나하시 히로시VS오카다 카즈치카의 시합을 평가점수 만점인 별 5개를 주었다. 레슬링 옵저버의 데이브 멜처 기자는 "릭플레어 VS 리키 스팀보트의 시합보다 뛰어났다"고 최상급의 평가를 주었다. 그만큼 타나하시-오카다의 시합은 대단했고, 해외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미국 프로레슬링 사이트 Voice of wrestling에서는 타나하시-오카다 전을 "지금까지 인생에서 봤던 시합중에 최고다!"라고 평가했다. 이렇게 해외로부터도 높이 평가받는 것은 기쁜 일이다. 네트PPV에 따른 전세계 송신에 따라, 해외 팬들로부터도 접근하기가 쉬워졌다. 이런 평가가 평판을 불러, 세계에서의 신일본프로레슬링

[매치메이커] 9. 시합 전날 밤의 합동연습

By  | 2013년 10월 19일 | 
9. 시합 전날 밤의 합동연습 그리고 시합 전날 밤. 몰래 A단체의 도장에서 합동연습이 열렸다. 물론 관계자들만 남기고 문을 닫은채로. 도장에 들어올 수 있는 건 오직 C와 E와 레퍼리인 매치메이커뿐. 각자 단체의 다른 선수들도 들어오지 못 했다. 다른 선수들의 시합도 4시합 짜여져있지만, 그건 간단히 사전협의를 할 뿐. 어느쪽이 이길지만 결정해주면 나머지는 본인들에게 맡겨두면 된다. 그들은 프로다. 시합중에 흐름을 느끼면서, 상대가 가진 매력을 발휘하게 한다. 늘하던 일이다. 특별한 리허설 같은 건 필요없다. 프로레슬러라는 것은 그런 것이다. 자연스럽게 상대를 돋보이게 해준다. 프로레슬러에게는 그것이 머리에 박혀있다. 그런 의미에서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은 아니지만, 전일본프로레스의 점

[프로레스로 산다] 27. 오사무는 초슈를 정말로 싫어한다.

By  | 2013년 10월 5일 | 
27. 실제 관계 최근 수년간의 스토리중에 재밌었던 것은, 텐잔 히로요시와 코지마 사토시의 통칭 '텐코지 우정 태그'였다. 텐코지는 코지마가 신일본에 있을때부터 태그를 결성했고, IWGP 태그 챔피언까지 올랐던 팀이다. 이 두사람은 입문동기로, 굳건한 우정으로 맺어져 있는 것 같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2008년 4월 27일에, 나는 신일본 오사카대회에 출장했다. 나카무라 신스케의 IWGP 헤비급 챔피언에 도전하기 위해서였다. 나는 메인경기였기 때문에, 대기실 모니터로 그때까지의 시합을 보고 있었다. 이윽고 마카베 토기&야노 토루 VS 텐잔&타카시 이이즈카의 시합이 시작되었다. 이 경기에서 텐잔이 파트너인 이이즈카에게 배신 당해서 3대 1로 난타를 당했다. 이 장면을 보고 머리에

[프로레스로 산다] 28. 레슬러의 기발함을 평가받는 순간

By  | 2013년 10월 22일 | 
28. 로케이션 회사를 운영함에 있어서 돈은 절대적인 요소다. 하지만 프로레슬링 자체는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또 만들어갈 수가 있다. 흥행에서 가장 돈이 많이 드는 것은 경기장의 무대연출이다. 북미의 WWE라든지 예전의 PRIDE는 언제나 아주 화려한 연출을 세팅했었다. 하지만 나는, 실은 그렇게 돈을 쓰는 것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있다. 나는 화려한 무대장치를 만드는 것 보다도, 해당 경기장의 특징을 이용한 연출을 좋아한다. 이러한 점은 나에게 성격적으로 장인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예를들면, 아오모리나 홋카이도 같은 추운 지방에서 흥행을 한다고 가정해보자. 홋카이도나 동북지방에서는 역시 겨울에 눈이 오는 경우가 많다. 그럼 나는 그 눈을 이용한다. 경기장 바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