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ro의 시아이스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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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코스로 털렸습니다.
타선쪽에서는 경기초반 계속 찬스를 잡았습니다만 고비때마다 나오는 상대의 호수비로 점수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와이번스쪽에서는 야금야금 점수를 내면서 기본에 충실한 수비야구로 이틀연속으로 이글스를 눌러버리는가 싶었지요. 그런데 중반 이후에 오히려 와이번스쪽에서 힘으로 두들겨서 점수를 벌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기본기로도. 힘으로도. 양쪽 모두 눌려버리면서 힘없이 경기를 내주고 말았네요. 류딸이 조금 좋지 않았다지만 에이스가 나오고 초반에 계속되는 선두타자 출루로 찬스를 잡고도 상대의 수비에 눌려 점수를 내지못하고 오히려 후반에는 상대의 힘에 탈탈 털리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올해 와이번스와의 상대전적이 어떻게 될지 정말 걱정이 되는군요.

천적의 모습을 보았다.
요 몇년간 이글스가 기본기가 탄탄한 팀에게 약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올해는 그게 더 심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오늘 상대였던 와이번스가 8개팀중 가장 기본기가 탄탄하고 상대가 기본적인 부분에서 실수하는 것을 노리고 들어갈 줄 아는 팀이기 때문에 천적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지요. 오늘 경기가 딱 그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힘에서는 밀리지 않았습니다. 안타 갯수나 초반 분위기는 오히려 할만하다는 느낌이었지요. 하지만 와이번스가 다른 팀이었다면 놓쳤을 타구를 잡아내고 이글스의 사소한 실수를 놓치지 않으면서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와이번스에게 이기기 위해서는 선발투수가 긁혀주던지, 기본기가

에러를 줄이니 야구가 된다.
물론 에러를 줄였던 것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최잉이 살아났고 찬호햄이 정말 잘 던져주셨습니다. 7이닝 5삼진 1실점.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아주셨지요. 그리고 최잉이 별명이 뒤에서 살아나면서 이글스의 클린업은 확실히 자리를 잡게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어이없는 에러를 기록하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하위타선이 안타를 많이 쳐주는 것보다는 확실한 수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3연전을 통해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유격수가 안타를 3~4개 쳐봤자 만루찬스에서의 장타나 홈런만 주구장창 치지 않는 이상 1~3점이 전부입니다만 중요한 상황에서 에러 두개가 어떤 상황을 가져오는지 첫날 경기에서 제대로

이글스에서 선발로 승리투수 하는 법
에러가 나오든 어쩌든 신경쓰지 말고 적어도 7~8화까지는 막아줘야 합니다. 오늘 양훈 선수는 7 1/3이닝 4실점 2자책입니다만 2자책도 사실상 에러였던 것이 내야 안타로 기록되면서 자책점이 기록되었던 것이지 투구 내용은 거의 무자책에 가까운 훌륭한 투구내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글스에서 선발로 나와 승리투수가 되려면 이정도는 해줘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네요. 오늘도 야수진에서 에러는 여전했습니다만 어제에 비한다면 그나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에러였습니다. 에러에 이해하고 뭐하고가 어디있겠습니까만은 어제 그 무시무시한 연속 에러에 비할바는 아니었지요. 완전히 멘탈이 무너져버린 몇몇 선수가 2군을 내려간게 가장 크지 않나 싶네요.

꼴지 아무팀이나 하는거 아니다.
옙! 꼴지 아무팀이나 하는거 아니죠 꼴지를 하려면 이정도는 해야합니다. 초반에 좀 리드한다고 정줄 놓은 타자들이나 유창식을 키워야 하는 감독의 고뇌가 드러나는 5회말. 여러모로 아쉬웠던 6회말 등등은 다 필요없고 그냥 7회말 우르르 쏟아진 에러로 이 팀이 왜 꼴지를 하고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팀이 다른 팀 위에 있으면 안되지요. 그건 리그를 우롱하는 짓입니다. 승패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런 기본적인 플레이가 안되는 선수들이 주전을 뛰고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거지요. 그냥 야구보지말고 디아나 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