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 dios nos coja confesados
Posts
11 poststaipei exchanges 第36個故事
몇 년 전에 광폰지에서 봤었다. 보는 내내 계륜미와 너무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닮고(갖고) 싶은 얼굴과 목소리를 가졌어. 너무 예뻐요 륜미 언니 ㅠ^ㅠ 광폰지에서의 추억들 중 하나. 또 보고 싶다. 그런데 꼭 광폰지에서 또 보고 싶다는 게 함정... 5년 전 굉장히 무더운 한여름에 타이페이에 짧게 갔었다. 그저 여행에 들떠있었을 뿐, 다른 언어를 해야 한다는 사실은 전혀 생각지도 않고 룰루랄라 공항에서 나와서 택시에 숑~ 올라탄 바로 그 순간 깨달았더랜다. '시화다' 호텔 이라고 외쳤지만 기사 아저씨는 셔우드 호텔이 아닌 쉐라톤 호텔에서 차를 멈추셨던. 그 다음부터 나는 외출 전에 그 날 그 날의 목적지 이름들을 큼직하게 호텔 메모지에 '그려넣어' 준비해 들고 나갔었다.

감포항
포근했다. 그리고 나무상자라서 좋았다. 겨울바다를 보아서 행복했다. 여행에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

2012년 마지막 여행
남부 폭설. 눈이 엄청 와서 하루종일 빈둥빈둥 먹고 마시고 눈사람도 만들고 낮잠도 자고 읽고 읽고 읽었다. 진정한 여행이었다. "그러나 공부는 어떤 교리를 배우는 공부가 아니라 자기의 삶의 모양과 일관성을 찾아가는 일이다." 라던가, 공자 -- "부가 만약 추구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비록 채찍을 드는 천한 일이라도 나는 하겠다. 그러나 추구해서 얻을 수 없는 것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 라던가, 자신을 보다 잘 돌보기 위한 방법 -- "두 사람의 대화는 어떤 경우에나 언어의 구성적 질서 속으로 편입되게 마련이다. 이 질서 - 사람의 모든 질서화 작업의 바탕을 이루는 언어의 질서가 가장 분명하게 작용하는 것은 글쓰기에서다. 글에서 말하는 것은 자신의 이야기이지만, 그러면서 그것은
Skyfall
카지노로얄은 내게 강한 인상을 주었었는데 -- 지금까지 나왔던 007과, 내가 생각해왔던 전형적인 007 시리즈와 너무 달라서 -- 덕분에 푹 빠졌고 생각해보니 포커도 그 때 배웠다. 내게 있어서 007은 '아빠가 보는 영화' 였는데 카지노로얄을 보고 나오자 마자 아빠가 했던 말은 "007이 이상해졌어, 저건 007 영화가 아니야" 였다. 어제 스카이폴을 보면서 scale (time, space, physical/social distance, generation), (old) empire, Mother 따위의 것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훌륭한 두시간 반 이었다. 그래서,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영화는 참 아름다웠다. 샘 멘데스 + 대니얼 크레이그 + (미친 사람 전문배우 중 제일 핫한) 하비에르 바르뎀

설악산 / 강원도 여행
강원도 인제 남북면옥. 막국수와 수육을 먹은 후. 백담사 앞. 백담사 내 템플스테이를 하는 곳으로 추정. 백담사 내 찻집. 강릉 테라로사 커피 공장. 깨끗이 싸악 잘 먹었당.빈티지 그릇이 예뻤당. 갖고 싶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