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PEIEXCHANGES
Posts
2 poststaipei exchanges 第36個故事
몇 년 전에 광폰지에서 봤었다. 보는 내내 계륜미와 너무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닮고(갖고) 싶은 얼굴과 목소리를 가졌어. 너무 예뻐요 륜미 언니 ㅠ^ㅠ 광폰지에서의 추억들 중 하나. 또 보고 싶다. 그런데 꼭 광폰지에서 또 보고 싶다는 게 함정... 5년 전 굉장히 무더운 한여름에 타이페이에 짧게 갔었다. 그저 여행에 들떠있었을 뿐, 다른 언어를 해야 한다는 사실은 전혀 생각지도 않고 룰루랄라 공항에서 나와서 택시에 숑~ 올라탄 바로 그 순간 깨달았더랜다. '시화다' 호텔 이라고 외쳤지만 기사 아저씨는 셔우드 호텔이 아닌 쉐라톤 호텔에서 차를 멈추셨던. 그 다음부터 나는 외출 전에 그 날 그 날의 목적지 이름들을 큼직하게 호텔 메모지에 '그려넣어' 준비해 들고 나갔었다.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 Taipei Exchanges, 2010
사춘기와 궤를 같이하던 나의 10대 시절,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던, 막연하고도 이상적이지만 하나의 로망과도 같던 꿈이 내게도 있었다. 그건 바로 내 카페를 갖는 것이었다. 그것도 그냥 카페가 아니라, 한쪽 벽에 스크린을 만들어 매일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상영하는 카페를 말이다. 카페라는 공간이 주는 아늑함에, 그리고 그 안정됨에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사람들이 새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들어오고 나가는 그런 공간이 막연히 좋았다. 커피라는 음료가 갖는 어떤 철학적 의미는 생각할 여유도 없이 나는 그런 내 공간을 꿈꿨었다. 솔직히 말하면 이것은 아직도 완전히 포기한 꿈은 아니다. 그곳을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 음악들로 채워놓고 나의 오래된 친구들과 새로운 인연들을 초대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