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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라디오 라인업

NOWHERE|2013년 6월 11일

9시 김창완의 아침창 11시 버벌진트의 팝스팝스 12시 ? 2시 ? 4시 김C 뮤직쇼 6시 배철수의 음악캠프 8시 유상봉의 밤소풍 / 라디오 연재소설, 라디오 문학관 10시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12시 정엽의 푸른밤 2시 나얼의 음악세계 / K의 즐거운 사생활 3시 최다니엘 더가까이 / 애프터 클럽 ... 헐 이렇게 놓고 보니모두 남자 디줴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위한 준비물

NOWHERE|2013년 3월 13일

귀찮음과 피곤함을 무릅쓰고 적는 백만년만의 포스팅. 이건 다 느닷없이 산티아고의 길을 걷겠다고 나선 친구 때문. 친구야, 혹 서로 만나지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잘 새겨듣고 후회없는 여행이 되길. 사실 산티아고 순례길,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프랑스길을 가다 보면 제일 많이 보이는 건 한국사람이다. 물론 백인들 분포가 훨씬 많긴 하지만 그거야 걔네들은 세계 각국에서 온 거고 단일 국가로 따지면 본국인 스페인 다음으로 많은 것이 한국 사람인 것 같다. 그래서 인터넷에 후기도 넘쳐나고 또 이 길을 걷다가 5일만에 때려친 내가 이런 포스팅을 한다는 게 좀 우습기도 하지만 어쨌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족하겠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기본적으로 아웃도어 활동이다. 그래서 아웃도어에 특화된 의류, 장비들

[영화] 베를린

NOWHERE|2013년 2월 10일

아버지가 영화보여주신데서, 이틀전에 예매하고 오늘 봄. 보통 영화 보고나서 나오면서 복기를 하면 대강 장면장면이 다 기억나는 편인데, 오늘은 어째 영;; 초반을 너무 멍때리고 봐서 그런가 기억이 희미하다. 초중반 지나서부터 집중해서 봐서..그래도 대충 내용파악은 되서 다행. 확실히 영화가 불친절하기는 하다. 장르특성상 몰아치는 면도 있었고. 장면전환이나 편집도 휙휙 돌아가고. 개인적으로 사전정보 없이 보는걸 선호하는 편이라 이번 영화도 그냥 봤는데 좀 알아보고 봤으면 더 이해가 쉬워서 몰입이 잘 됬을 것 같기는 하다. 그래도 재미만 말하자면 재밌었다! 특히 액션중에 격투씬이 인상적이었음. 퍽퍽 소리나는게 정말 아프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음향감독님 완전 일잘하셨네요 라는 생각도ㅎㅎ

[영화] 레 미제라블

NOWHERE|2013년 1월 1일

지난 토요일에 봤다. 사실 보고싶은 영화가 여럿 있었는데 귀차니즘으로 모두 놓치고 이번에는 어머니가 영화보자하셔서. 어머니의 취향은 외화! 스케일 큰거! 장대한 서사시! 요런거라 호빗 보고싶었는데 레 미제라블로ㅎㅎ 레 미제라블은 송스루 뮤지컬이라서 영화도 온통 대사가 노래로 처리된다는걸 모르고봤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보다보니 익숙해짐. 일단 장발장! 도망간뒤 시장으로 첫등장할 때 못알아봄; 어머니가 쟤 장발장 아니냐고, 난 시장이라고, 그러고서 10초 뒤에.......어? 난 외국사람 얼굴 어지간히 못 알아본다. 아니 사실 다 못알아봐.. 다 보고나서 참 대단한 삶이라고 생각함. 그 고뇌들, 결정, 추진력, 신념에 대한 믿음. 순결한 믿음. 그를 그러한 삶으로 이끌어준 신부님

Road to Iceland - Day 6

Road to Iceland - Day 6

NOWHERE|2012년 10월 19일

그렇게 간밤을 농장의 방갈로에서 보낸 뒤 아침에 일어났다. 밤새 바람이 워낙 강해 바람 소리에 잠을 이루기 어려웠는데, 같은 방을 썼던 미국 친구는 꼭 허리케인이 부는 것 같다며 스콜피온즈의 Rock you like a Hurricane을 흥얼거리다 나에게 이 노래를 아냐고 묻는다. 글쎄, 그 노래를 알지만 오히려 니가 그 노래를 알기엔 너무 어린 거 아니니? 아침에 일어나 본 농장 바깥 풍경. 지난밤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바람이 강하게 분다. 뭐 이런 광야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나쁘진 않군. 짐을 챙겨 다시 스카프타펠로 향한다. 버스를 타면 되지만 하루에 한두번 밖에 없는 버스 시간이 맞질 않고, 그동안 이 동네에서 할 일이 없기에 그냥 걸어가기로 한다. 한시간 반 정도만 걸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