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드라의 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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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청자들은 방송,연예계에 무엇을 원하는가

훼드라의 세상만사|2015년 4월 28일

80년대 꽤 유명했던 방송인이 몇 년전 한 TV 토크쇼에 나와 그 무렵 있었던 방송녹화와 관련한 흥미로운 일화 하나를 공개한적이 있다. 그 방송인이 80년대 당시 한번은 그 무렵 꽤 유명한 경연대회의 MC를 맡게 되었는데, 해당 프로를 녹화하던 도중 이런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녹화가 거의 끝나갈 무렵 경연대회 수상자는 이미 다 결정나고 이미 대회가 끝나가는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녹화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저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녹화하게 된 그런일이 있었다고 한다. 단순히 드라마나 오락프로 녹화하다 문제가 생겨 처음부터 다시 찍는 수준이 아니다. 문제는 경연대회란 점이다. 경연대회 공연 순서를 그대로 다 진행해야 하고, 끝나고 나서 발표하는 시상식 상황하며 수상한 수상자들이 환호하는

'아빠를 부탁해'와 '복면가왕' - 진실과 실력

훼드라의 세상만사|2015년 4월 24일

봄철 방송편성 개편을 거치면서 SBS에선 ‘아빠를 부탁해’가 MBC에선 ‘복면가왕’이란 프로그램이 각기 토요일 밤과 일요일 저녁 시간에 신규 편성되었다. 이들 두 프로그램은 지난 설 연휴때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일시적으로 선을 보였다가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자 봄개편 과정에서 정규 편성된 프로그램이란 공통점이 있다. 방송사가 설이나 추석 명절연휴등을 이용 새롭게 기획한 프로그램을 이른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일종의 맛배기 형식으로 선을 보인뒤,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봄이나 가을개편 과정을 거쳐 정규편성하는것이 하나의 패턴이자 관행으로 자리잡은지도 어느덧 20여년이 되어간다. 대략 90년대 초,중반경부터 방송사는 특히 ‘특집프로’를 많이 편성해야하는 설,추석같은 장기 연휴기간을 이용 새롭게 기획

드라마가 탈북자 이야기를 담는 법

훼드라의 세상만사|2015년 1월 2일

지난해 12월 25일, MBC의 케이블 드라마 전문채널인 ‘MBC 드라마넷’은 크리스마스 특집극으로 2부작 드라마 ‘발레리노’를 자체제작, 방영하였다. 크리스마스 특집극이기도 했지만 ‘발레리노’는 다소 특이하게 주인공을 탈북자로 설정하였다. ‘발레리노’의 중심 스토리는 바로 발레리노를 꿈꾸는 탈북청년이 남한사회에서 갖가지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며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다룬 드라마였다. 탈북자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그동안 드라마나 영화에서 탈북자를 다루는 경우도 종종 있어왔다. 하지만 지난 십수년 이내 드라마에서 탈북자가 등장하는 경우는 설정이 크게 둘로 나뉘어진다. 하나는 가족극을 지향하는 주말극이나 일일극에서 종종 조연급으로 탈북자를 설정 등장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엔 이

'시청률 조사방식'과 관련한 국회 토론회를 보고나서

훼드라의 세상만사|2014년 12월 27일

지난 12월 5일(금) 국회에선 새정치연합 최민희 의원(비례대표) 발의로 ‘시청률 조사방법,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조금 뜬금없어 보일것 같아 사전설명을 좀 해야할것 같은데, 현행 ‘시청률 집계기’ 위주의 시청률 조사방식이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는 꽤 오래전부터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선 꾸준히 제기되어온 문제였다. 다만 필자만 해도 ‘시청률 집계기’ 시스템의 공정성이나 정확성 문제는 가령 DC의 드덕(드라마 덕후)들끼리 싸울때나 나오는 공방 정도로만 여겼지 현행 시청률 집계방식의 문제점을 심각하게 고민해본지는 그리 얼마되지 않는다. 따라서 국회에서조차 이와같은 주제의 세미나를 연다는 보도를 접했을때는 다소 뜻밖이고 놀라운 일이란 생각까지 들 지경이었다. 어

MBC 상암이전과 이제는 사라질 추억의 유머

훼드라의 세상만사|2014년 9월 2일

1980-90년대경 방송,연예가 주변에 존재했던 유머가 하나 있다. 편의상 이효리란 가명을 대입해서 그 내용을 소개해볼까 한다. “인기가수 이효리가 어느 시골 논둑길을 걸어다니고 있으면 시골 사람들은 이렇게 수근댄다. ‘ 이봐...이봐...저기 가는 저 아가씨...꼭 인기가수 이효리랑 좀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어 ? ’ 그리고 이효리가 도시 한복판을 지나가고 있으면, 젊은애들이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같이 찍고싶어 몰려들게 되고 하지만 이효리가 여의도 어느곳을 걸어다니고 있으면 그곳 주민들은 이렇게 수근댄다는 것이다. ‘ 어머 !!! 이효리 쟤 또 코디랑 싸웠나봐 ? 벤도 안 타고 걸어다닌걸 보니 ? ’ ” 무슨 이야기냐면 스타급 인기 연예인이 시골구석에 나타날일은 별로 없으니 혹여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