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sensation baro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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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postsSin City (2005, 2014)
순전히 조셉-고든 레빗과 에바 그린이 나온다는 이유로 Sin City 두번째 편을 다운받고, 왠지 영화에 대한 예의를 지켜볼까 해서 첫번째 것도 다운받았다. 원작이 만화였다더라. 등장인물들이 서로 연관관계가 있기는 하지만, 알지 못해도 딱히 각 에피소드를 감상하는 데에 지장이 있지는 않다. 첫번째 편은 재미있게 보았다. 엄청 촌스러운 듯 하면서도 아슬아슬하게 완결성의 경지로 넘어가는 그 절묘함! 역시 쿠엔틴 타란티노군!! 제시카 알바와 브루스 윌리스가 키스하는 장면은 너무 원조교제 같아서 싫었지만 제시카 알바가 진짜 너무 예뻤다. 두번째 편은 망작. 아는 친구가 엄청 이상하다고 욕했던 게 생각났다. 보지 말 걸 그랬어. 나의 에바 그린의 악함을 이렇게 망쳐놓다니!! 에바 그린이 참
<일대종사> - 왕가위
외롭고 바쁜 미국의 어느 날 밤, 하드에 담아 놓고 보지 못했던 를 보았다.엽문을 다룬 영화라는 것보다도 왕가위 감독의 영화라는 점이 더 유명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 장점과 단점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기대 이하를 보여 준 이 영화!!! 왕가위 감독이 유미주의자이라는 것도 알고 있고, 그 점을 높히 사지만, 이것은 좀 심했다 싶을 정도로 각 시퀀스마다 연결이 되지 않았고 너무 형식과 감성만 보여주다보니 내용이 없었다.이 영화를 보고나니, 형식주의자로 치우치던 요즘의 삶을 반성하게 되었다. ps: 양조위는 너무 멋있다. 나이들수록 멋있어 지는데, 안성기 같기도 하고 한석규 같기도 하다. 송혜교도 예뻤고 장쯔이도 예뻤는데, 뭐
<Fantastic Mr. Fox> Wes Anderson
왠지 영화제목과 감독이름을 영어로 적어야 할 것 같았다. 역시나 웨스 앤더슨스러운 영화이다. 게다가 원작이 롤드 달이라니!! 둘은 찰떡궁합일 수 밖에!!! 계속 You are different가 머릿속에 맴돌았다.Am I different, too?
<역린>
강남역에서 시간 때우려 무려 만원이나 주고 영화를 봤다.그런데 만원보다는 재미없었다...어디에선가 영상이 아름답고 배우들이 카리스마 있다는 카피라이팅을 본 것 같은데, 틀린 말은 아니다.다만 딱 그것 뿐이라는 게 문제지.자잘한 이야기들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고, 각 인물들의 사연도 공감할 수 있게 보여주지 않는다.극대화된 전형들이 모여서 만들어가는 느낌이랄까?게다가 정조가 어떤 인물인지 모르면 영화를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순전히 현빈의 한국팬들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같달까.그래서 현빈의 벗은 근육질 몸이 자주 나왔는데, 그 때마다 내 옆에 앉은 30대 여자가 탄식을 질렀다.(근육질 조선왕이라니!!!) 그나마 귀여운 조정석을 발견한 것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강아지상인 걸까.근데 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웨스 앤더슨
웨스 앤더슨 영화야,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좋아할 만한 사람들은 다 좋아하겠지.겉보기와는 달리(?) 난 영화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많이 보지 못 했다.웨스 앤더슨도 이름만 많이 듣다가 만 보았다.영화는 너무너무 예뻤지만, 뭐랄까 청소년 이야기가 주인 것이 마음에 안 들었다.내 청소년기가 너무 암울했기 때문일까. 난 '젊음'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가 없다. 실제로 그렇게 아름답지도 않았고, 그렇게 기억되지도 않고.그렇지만 영상미가 장난아니라는 것은 인정. 은 웨스 앤더슨이 절정에 올랐다, 고들 평가하길래 짬을 내어 보았다.아는 동생은 "이 영화가 재미없으면 영화표값을 주겠다!"고까지 호언장담했다.(사실 그래서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