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sensation baro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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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posts<엑스 마키나>
엄청 좋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정말 엄청 좋더라. 그러고보면 21세기 들어 과학적 발견과 실험, 지금까지의 (나름대로의) 성과라는 사실을 바탕으로 만든 허구-영화물이 점점 더 많아지는 듯 하다. 도 인공지능을 개발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전제로 이야기를 구축하고 풀어나간다. 뭐랄까, 철학 개론 수업 시간에 인용하면 좋을 듯한... 물론 엄청 완성도도 높고 감동적이었지만... (이런 선생 마인드라니...)
<Royal Tennenbaum> Wes Anderson
매주 금요일은 술 마시면서 영화보는 날!내가 가지고 있는 웨스 앤더슨 영화 중 마지막인 로얄 테넌바움을 봤다. 웨스 앤더슨 영화답게 아기자기하고 예쁘지만 크리피하고 슬프다. 그렇지만 역시 마지막은 위대한 사랑의 힘으로 끝남. 저렇게 형식미가 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인간은 똥도 싸고 토도 하고 욕도 하고 침도 흘리는 동물이라, 아마 엄청 힘들겠지.
<다이버전트> 닐 버거
너무 전형적인 하이틴 할리우드 영화. 예전에 에어비앤비 숙소에 있을 때 주인 아줌마의 15살 딸내미가 잘 만들었다고 추천해주었다. 나보다 키도 크고 말도 어른스럽게 해서 좀 성숙한 줄 알았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니 그게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 백인이라 어른스럽게 말하는 것에 익숙한 것일 뿐, 속은 완전 한국 중딩이랑 똑같다니...!!!! 아무튼, 줄거리가 함축하고 있는 내용은 이렇다. 사람들이 자기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네 가지 (혹은 사회부적응자까지 합해서 다섯가지?) 로 분류된 디스토피아 사회에서 살고 있는 베아트리스라는 이름의 여자 주인공은 사실 여러 가지 능력을 골고루 갖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자유의지'로 자신의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자. 하지만 사회에는 사람들을
<오스틴 파워스 1> 제이 로치
고등학교 때 처음 보고 좋아했던 더러운 농담 나오는 영화. 10여년이 흐른 후 언젠가 다시 봤는데 왠지 너무 적나라하고 날 것이라 부담스러웠었다. 그리고나서 며칠 전에 다시 보게 됨. 지난번보다는 재밌게 봤다. 아마도 바로 전에 본 영화가 너무 이상해서 그런듯. 오스틴 파워즈와 닥터 이블, 2역을 맡은 마이크 마이어스는 구글링해보니 엄청 멀쩡하게 생겼더라. 잘 생겼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렇지만 이게 1997년에 나온 영화라 벌써 20년이 다 되어가니, 마이크 마이어스도 어느새 늙고 (병들어...) 뚱뚱해져 있었다. 보다 보니, 고등학교 영어회화 시간에 마피아처럼 생긴 미국인 선생님이 처음 보여줬을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올라왔다. 이탈리아, 네이티브 인디언, 그 외 알 수 없
Gangs of New York (2002, Martin Scorsese)
위스키에 어울리는 뉴욕과 마피아 영화를 찾다가 보게 된 영화. 알고보니 여기 나오는 갱은 마피아가 아니고 1800년대 중반 이민자가 들끓던 뉴욕 다운타운의 건달들이었다. 할리우드에서 최근에 만들어진 영화니만큼 위스키에 어울리는 중후함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엇 의외로 시작 부분이 괜찮았다. 연출이나 씬들이 옛날 흑백영화를 흉내내면서도 세련됨을 잃지 않고 있었다. 나름대로 형식미가 있달까. 인물들이 하는 말, 특히 악당인 Bill의 대사는 멋진 수식과 비유로 가득 차 있어서 그런 곳에서도 형식미를 느끼게 해 준다. 문제는 그 밑에 깔려 있는 유치한 세계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뉴욕 이민자 사회에서 이방인으로 여겨졌나 보다. 주인공인 레오나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