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sensation baro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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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쿠오 르 크로캉 Jacquou le Croquant>
집에서 하염없이 케이블 채널을 돌리다가 왠일로 프랑스 영화를 하길래 보았다.영화 소개 문구는 "미소년 잔다르크!" (미소년이라는 말에 혹해서...)Jacquou le Croquant이라는, 가상의 18세기(아마도?) 인물이 주인공인다. 아버지는 혁명을 하려다가 붙잡혀서 사형을 당하고 어머니는 그 충격으로 돌아가신다. 쟈쿠오는 거리를 헤매다 자기도 따라 죽으려고 하는데, 때마침 한 신부가 그런 쟈쿠오를 살려내고 키운다. 성인이 된 쟈쿠오는 사랑하는 친구이자 연인인 리나와 함께 행복하게 살려 하는데, 아버지의 원수인 백작 낭삭이 나타나 마을에 개입하기 시작한다... 는 뻔한 줄거리. 결말도 당연 뻔하다. 쟈쿠오는 잘 생기고, 카리스마도 있고, 체력도 좋고, 싸움도 잘 하고, 잘 생기고
<아무르 Amour> 미카엘 하네케
이자벨 위페르의 광팬인 나는 이 영화를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위페르가 포스터에 대문짝만하게 쓰여 있었으니까.게다가 감독은 미카엘 하네케! 그의 도 너무 좋아한다. 영화는 그다지 시끄럽지 않게 흘러간다. 그야말로 두 사람 간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젊고 풋풋한 사랑이 아니라, 늙고 병들고 오래된 사랑이다.누군가는 너무 이상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은 지독히도 현실이다.그래서 아마도 관객의 반 이상이 노인분들이었나보다.혼자 보러 온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있었다.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결말까지도 이상적이면서, 또한 현실이다. 영화 속에서 이자벨 위페르는 말 그대로 까메오 출연이다. 잘 보면 등장인물 소개에서도 avec la
<Looper>
나의 사랑 조셉 고든 레빗.요거 보고 더 사랑에 빠졌다.그래서 50/50도 봄... (사실 이건 루퍼 본 바로 다음 날 케이블에서 하길래, 이건 운명이다하고 봤징) 조셉 완전 내 타입.유태인인 건 별로지만... 컬럼비아대학에서 프랑스문학 전공한 francophile이고, 그걸 영화에서까지 보여주는 (루퍼 보면 나온다 ㅎㅎ) 충심과 열정(!)이 있고, 몸도 얍상한데 근육 적당하고 (미국대륙에서 인기를 얻으려고 몸을 만든 듯 하다... ㅡㅜ) 쳐져서 슬퍼보이는 눈도 예쁘고, 게이처럼 여장도 잘 어울리는 그 외모까지!!게이인 줄 알았는데 바이인 것 같다... 그런데 검색해보니 데본 아오키랑도 사귀고 지금은 스칼렛 요한슨이랑 루머가 돌고 뭐 이래... 루퍼에서는 뒷모습이 예뻤지만 뒷모습

<러브 미 이프 유 데어> Jeux d'enfant
인셉션 이후로 마리옹 꼬띠아르에 푹 빠져 있다. 마리옹이 나온 건 다 봐야지, 라며 도 보고 도 보고. 이건 받아놓고 왠지 재미없을 것 같아서 묵혀두고만 있었는데, 어제 기분전화도 할 겸 틀어보았다. 역시나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류의 4차원 영화였다. 그렇지만 마리옹 꼬띠아르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으니 그걸로 퉁치는 셈 치자. 어렸을 때부터 계속 내기를 하며 티격태격 지내온 두 사람이 중년에 접어들어 서로에게 한 방 먹이는 장면들은 뭐랄까, 이해하기 힘들면서도 왠지 프랑스사람들이라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어린아이 장난'(원제가 실제로 이거임!)같은 짜릿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관계가
<미드나잇 인 파리>
우디 알렌이 1920년대의 파리와 예술가들에게 바친 오마주! 는 시작부터 끝까지 파리에 대한 찬사(와 그것을 비꼬는 미국인들에 대한 비꼼)로 이루어져 있다. 1920년대의 파리, 그리고 현재 파리러버들이 생각하는 파리에 대한 묘사가 어찌나 깨알같던지 보는 내내 즐거웠다. 저 사람은 내가 아는 대로이고, 저 사람도 듣던 바대로, 저 곳은 파리에 가면 꼭 들르는 곳, 저 곳도 필수 관광지... (우디 알렌도 결국엔 파리러버!) 게다가 '아드리아나'를 연기한 마리옹 꼬띠아르는 전형적인 프랑스 미인이다. 흑발머리에 지적이고, 도도하고, 웃음이 아름다운... 영화를 보는 내내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스캇 피츠제랄드, 젤다 피츠제랄드, 콜 포터, 어니스트 헤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