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로 여기
Posts
52 posts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버스타고 두브로브니크 가는 길 중간에 보스니아였나.. 어디 국경을 지나기 때문에 여권검사를 한다 버스가 검문소 같은데 정차하길래 나름 출입국 심사니까 쓰고 있던 썬글 벗고 노래듣던 이어폰도 빼고 얌전히 기다리는데 어떤 사람이 타더니 버스 통로를 쓱 지나가면서 여권 겉면만 살펴보고 내렸다 숙소 뷰가 좋은 대신 계단이 어마무시 하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도착해서 대접해주시는 맥주 한잔을 마시며 테라스에서 구시가지를 바라보고 있자니 계단이 천만개여도 난 좋겠다 싶다 집 좋다, 짐 풀고 숙박비 계산하는데 아저씨가 내일 아침 몇시에 먹을래? 하셔서 읭? 아침? 음음.. 노노 대츠 오케이 했는데 공짜라시네 읭? 조식 포함이었나? 그렇담 냉큼 아홉시요!!! 오마이갓, 아침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오스트리아에서 크로아티아로 넘어가는 날 떠나려니 날씨 완전 화창 ㅠㅠ 아침에 잠깐 호스텔 근처 산책하고 공항으로 이동 유로를 탈탈 털어 썼더니 물 한병 살 돈이 없.. 공항가서 자그레브 가는 비행기 타기 전 카드로 아점을 먹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으나 공항에서 체크인 했더니 나보고 하는말 "오버부킹 되어서 너 못탈 수도 있어, 딴짓하지 말고 빨리 게이트로 가서 기다려" 오..오버 부킹...? 응? 근데 왜 내가 못타? 응? 가슴이 두근두근 손이 막 떨리면서 미친듯이 게이트로 갔으나 빨리 가서 기다리면 직원이 올거라고 한 말은 개뿔.. 보딩 1~2분 전에야 나타난 직원은 오버부킹 되어서 어쩌고 저쩌고 방송은 계속 해대는데 환불 보상 비즈니스 그런거 다 필요없으니 무조건 나만은 타

오스트리아, 빈
크로아티아 가는 길에 찍은(?) 오스트리아 빈 조리에 반팔 원피스 입고 도착했는데 비가.. 현지인들은 야상에 심지어 얇은 패딩 입은 사람도 있었다 난 춥고 발시렵고 혼자 여행 첨이라 무섭고 머리는 떡져있고 거기다가 겁나 이른 시간에 도착 역시나 호스텔은 체크인 안됨 혹시나 하고 챙긴 아주 얇은 집업 후드를 꺼내 뒤집어 쓰고 짐을 맡긴 후 길을 나섰다 음, 유럽 스멜 오페라하우스 시간 있음 공연 보고 싶었는데 아쉽 영화 '비포 선라이즈'에서 내가 좋아하는 장면의 배경이 된 곳 원래 내 계획은 줄리 델피처럼 난간에 기대 사직 찍고 싶었는데 내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 성 슈테판 대성당 나는 내부보단 외관이 좀 더 멋있는걸로 정처없이 걸어다니다보니 모차르

책도둑(The Book Thief, 2013)
그게 우리와 진흙덩이의 차이야 이야기가 있다는 거 책은 강을 따라 흘러 갔는데 마치 금발 소년에게 쫓기는 빨간 물고기처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