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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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롯데, ‘믿고 쓰는’ SK산 불펜 듀오

준PO 롯데, ‘믿고 쓰는’ SK산 불펜 듀오

어제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롯데는 두산에 7:2로 패배했습니다. 점수만 놓고 보면 롯데의 완패였지만 7회초 두산에 4실점하기 전까지는 1점차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경기 중반까지 접전으로 이어지게 한 1등공신은 롯데 이승호였습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가 1회초 3실점한 뒤 0.2이닝 만에 부상으로 인해 강판되어 경기 초반에 승부가 갈리는 듯싶었지만 두 번째 투수 이승호는 2사 1, 2루의 추가 실점 위기에 등판해 승계 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내지 않고 이닝을 종료시키며 접전을 예고했습니다. 이후 이승호는 4회초까지 매 이닝 1명씩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 롯데 이승호) 5회초에는 투구수가 불펜 투수로서는 부담스러운 50개 안팎으로 늘어나 1

[관전평] 10월 11일 두산:롯데 준PO 3차전 - 기회 걷어찬 롯데, 적지서 신승 두산

[관전평] 10월 11일 두산:롯데 준PO 3차전 - 기회 걷어찬 롯데, 적지서 신승 두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준플레오프 3차전에서 두산이 롯데에 7:2로 승리했습니다. 두산은 2연패 뒤 적지에서 1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1회초 난조와 부상으로 인해 실점한 뒤 조기 강판되어 경기 초반부터 팀에 큰 부담을 안겼습니다. 우선 선두 타자 이종욱에게 3-1으로 몰린 끝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습니다. 오른쪽 종아리에 투구를 맞고 출루한 이종욱은 상대 배터리가 방심하는 사이 2루 도루를 성공시키는 투혼을 선보였고 민병헌의 희생 번트와 김현수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두산은 선취 득점했습니다. 1사 후 윤석민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던 사도스키는 2사 후 최준석에게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해 3:0으로 벌어졌고 오재원과 이원석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우디 앨런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 깊이 아쉬운 TV용 다큐

우디 앨런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 깊이 아쉬운 TV용 다큐

‘우디 앨런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이하 ‘우디 앨런’)는 10대 시절 연예계에 데뷔해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2011년 작 ‘미드나잇 인 파리’까지 70대 후반인 현재에도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극작가이자 코미디언, 배우, 영화감독인 우디 앨런을 조명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우디 앨런 본인과 그의 어머니는 물론 마틴 스콜세지, 다이안 키튼, 조쉬 브롤린, 나오미 왓츠,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락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우디 앨런의 삶과 작품 세계를 다룹니다. 우디 앨런의 어린 시절 사진이나 전국구 스타가 되기 전 클럽에서 스탠딩 개그를 하던 동영상, 그리고 만일 현재에 방영되었다면 동물 학대라고 비난받았을 듯한 캥거루와의 복싱 장면 등 희귀한 자료들은 인상적입니다. 스튜디오의 간섭을

한화 김응용, 노감독이 새바람 일으킬까?

한화 김응용, 노감독이 새바람 일으킬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지난 8일 김응용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김응용 감독이 더그아웃에 복귀한 것은 8년 만이며 2010년 삼성 라이온즈의 사장에서 퇴임한 지 약 2년 만입니다. 무시무시했던 ‘해태 왕조’를 건설하고 ‘만년 준우승 팀’ 삼성에 한국시리즈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보게 한 명장이 복귀한 것입니다. 최근 2년 간 한국 프로야구는 초보 감독의 시대였습니다. 2010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상위 4개 팀 감독들이 공교롭게도 1년도 못되어 모두 팀을 떠났고 그 자리를 메운 것은 모두 초보 감독이었습니다. 2011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삼성 류중일 감독이 부임 첫해에 차지하고 6위에 그친 LG마저 초보 감독을 영입하면서 2012 시즌은 초보 감독의 천하와 다름없었습니다. 초보 감독이라면 야구판에 신선

‘나비 효과’ 부른 잠실야구장 파크 팩터

‘나비 효과’ 부른 잠실야구장 파크 팩터

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오프 1, 2차전은 롯데의 2연속 역전승으로 귀결되었습니다. 1차전과 2차전을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롯데 용덕한입니다. 용덕한은 1차전에서 5:5로 맞선 연장 10회초에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를 터뜨리며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2차전에서는 1:0으로 뒤진 7회초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로 문규현의 동점타의 발판을 마련하더니 1:1로 맞선 9회초 1사 후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결승 타점이자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용덕한의 준플레이오프 성적은 6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입니다. 지난 6월 두산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용덕한을 영입하지 않았다면 롯데가 준플레이오프를 어떻게 치렀을까 하는 의문마저 일 정도입니다. 롯데의 주전 포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