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4 posts할배가 선수 고르는 법.
김응용 감독은 해태 시절부터 일단 크고, 떠바리 넓은 애들을 사랑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본인이 상당한 거구인데다, 강타자 출신이어서 그랬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적어도 이 성향만은 일정했지요. 삼성에서 조동찬이 할배한테 귀여움 받은것도 다 비슷한 이유. 그래서 일단 덩치크고, 싹수 좀 보인다 싶으면 기회를 줍니다. 단, 할배는 성적 못내면 얄짤 없습니다. 결국 프로는 성적으로 말한다 이거지요, 선동렬은 새벽 세시까지 술퍼마시고 와도 다음날 완투했으니 내버려 둔것 뿐, 저냥반이 좋게 대해준다고 그게 끝까지 갈거라고 맘 놨다간 서산에서 해지는거 보다가 선수생활 쫑낼 가능성이 농후하지요. 사실 그래서 걱정되는 놈들이 몇놈 있긴 합니다.
슬슬 그림이 나오는구나.
김응용 감독이 부임한다고 들었을때 전 수석코치는 십중팔구 김성한 아니면 이순철이라고 예상했었습니다. 사실 해태시절 중기에도 이미 그러했지만, 두사람이 사실상의 클럽 하우스 리더 였던건 뭐 비밀도 아니기도 하고, 코치들에게 상당한 자율권을 주는 김응용 감독 특성상 수석 코치는 거의 감독에 준하는 강력한 (적어도 경기 외적, 팀 내부적 으로는) 발언권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 위의 생각의 이유였습니다. 그 역할에 적임자가 될려면 나이도 나이고, 그만한 경험도 있어야지요. 김응용 감독의 직계라고 할수 있는 인물들 가운데 감독 경험이 있는것은 김성한, 이순철, 선동렬 입니다. (한대화 감독은 뭐 사이가 엄청 나쁜정도는 아니지만 김응용 감독과 끝마무리가 상당히 루즈 했지요 이순철 전 LG 감독도

한화 김응용, 노감독이 새바람 일으킬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지난 8일 김응용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김응용 감독이 더그아웃에 복귀한 것은 8년 만이며 2010년 삼성 라이온즈의 사장에서 퇴임한 지 약 2년 만입니다. 무시무시했던 ‘해태 왕조’를 건설하고 ‘만년 준우승 팀’ 삼성에 한국시리즈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보게 한 명장이 복귀한 것입니다. 최근 2년 간 한국 프로야구는 초보 감독의 시대였습니다. 2010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상위 4개 팀 감독들이 공교롭게도 1년도 못되어 모두 팀을 떠났고 그 자리를 메운 것은 모두 초보 감독이었습니다. 2011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삼성 류중일 감독이 부임 첫해에 차지하고 6위에 그친 LG마저 초보 감독을 영입하면서 2012 시즌은 초보 감독의 천하와 다름없었습니다. 초보 감독이라면 야구판에 신선

이종범이 던지고 이종범이 쳤다. 아듀 이종범!
(갔다. 정말 갔다. 7번이 박힌 유니폼을 남기고 그가 떠났다. 슬픈게 당연했던 은퇴식 -사진: KIA 타이거즈) 그가 갔다. 은퇴 기자회견은 꽤 오래되었지만, 정말로 은퇴식이 열렸고 그가 유니폼을 벗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타이거즈의 붉은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생활을 시작하였고 그 유니폼을 벗으며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입단하고 들었다는 '뭐여, 니가 이종범인지 뭐시깽인지 그놈이여?'라는 말처럼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의 끝은 수많은 팬들의 인사를 받으며, 그 누구보다도 화려하게 마무리됐다. 후배들 역시 그의 은퇴식이 퇴색되지 않도록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며 결국 승리를 안겼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모두가 커다랗게 7번이 박힌 이종범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는 것이다. 마치 홍길동이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