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선장의 블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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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가 아니라 근사한 뚜껑이 좋았던 킹스맨
“인터스텔라”를 보고 나서 이렇게 훌륭한 영화도 사람에 따라서는 형편없는 영화라고 느낄 수 있구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킹스맨”을 보고 모두가 재미있다고 야단일 때 나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아쉬웠다. 인터스텔라 때는 SF가 무슨 사랑 타랑이냐고 별로라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던 반면에, 킹스맨이 별로라는 사람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이번에는 내가 극심한 마이너측에 선 셈이다. 모두가 뭔가를 칭송할 때 혼자 투덜대는 것은, 마치 반에서 가장 예쁘고 공부 잘하는 여자아이가 만들어온 쿠키를 나눠 먹고 다들 맛있다고 야단일 때 혼자 맛없다고 하는 것처럼 어렵고 분위기 파악 못하는 짓이 틀림없겠지만, 이런 감상은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사실 같은 게 아니라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

매지컬 스퀘어 스마트폰 배경화면 (744*1392)
퍼즐 보드게임 매지컬 스퀘어 일러스트로 제작한 스마트폰 월페이퍼입니다. 아이폰 5 이후 기종, 시점이동 모드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잠금화면과 홈화면에 같은 캐릭터의 두 버전을 각각 설정해 두시면 좋습니다(어떻게 될지 아실 분은 아시겠죠?). 매지컬 스퀘어는 한국독립게임마당 스토어팜에서 무료배송으로 위탁판매 중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게임 소개는 아래를 참조해주세요!

레트로 슈팅 게임의 성공적인 보드게임화 - 켐블 폭포의 전투
The Battle at Kemble's Cascade *켐블 폭포Kemble’s Cascade는 북쪽 하늘의 기린 자리 옆에 위치한 성군으로, 20개 이상의 별이 보름달 너비의 약 5배 길이에 걸쳐서 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레트로풍 음악과 함께 즐기시면 좋습니다. 다음은 스팀에서 유명한 레트로풍 액션 게임 They bleed pixels 사운드트랙입니다) *레트로 슈팅 게임의 컨버전켐블 폭포의 전투는 스웨덴의 형제 디자이너 Anders Tyrland, Olle Tyrland의 2014년작으로, 커버 이미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먼 옛날의 8비트 레트로 슈팅 게임을 보드게임으로 구현한 것입니다. 실시간으로 순발력과 암기력을 발휘해서 즐기는 슈팅 게임을 턴제 보드게임으로 만든다는 건 당연히

롤플레잉을 하지 못하는 내 게임 취향이 마이너하다
남들 못지 않게 게임을 좋아하는 나지만 유독 정통 롤플레잉 게임만은 손을 대지 않게 되었다. 한때는 TRPG를 즐기던 사람이니까 롤플레잉 게임을 즐기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취향에 충실한, 숭고한 행위가 아닌가 생각하면서도 막상 훌륭한 대작 롤플레잉 게임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어도 전혀 끌리지 않는 것이다. 이 현상은 제법 오래된 것이라 2011년에도 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다. 4년이 지나도록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셈인데, 요즘 이 게임 저 게임 집적거리다 보니 이유가 꽤 명확해졌다. 일단 롤플레잉 게임이라는 게 고작 몇 시간 해서 끝낼 수 있는 게 아니라 시간적으로 문제가 있다. 할 시간이 없다기보다는, 그 시간에 영화나 책이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게 이야기를 즐기는 방식으로는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일본 보드게임 후기: 발키리 스트라이크, 루이나스, 해저탐험, 삼천세계, 그녀의 카레라RS, 범인은 춤춘다
1. 발키리 스트라이크 Valkyrie Strike 페어리테일 초판을 제작한 유호도의 2013년작으로, 미소녀 발키리들이 드래곤 요르문간드를 두드려 잡는다는 내용의 덱빌딩 게임입니다. 카드의 자원은 돈과 전투력으로 나뉘어 있으며 이것들을 사용해서 궁극적인 승점이 되는 요르문간드 덱 맨 윗장을 전투력으로 잡아야 하는데, 카드 공급처가 정확히 돈을 주는 카드들, 전투력을 주는 카드들로 나뉘어 관리되고, 요르문간드 덱의 진행 상황에 따라 각 플레이어가 턴에 할 수 있는 추가 액션이 생긴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예를 들어 1단계에서는 1원을 더 받고, 2단계에서는 손에서 카드 한 장을 제거할 수 있고, 3단계에서는 카드 두 장을 뽑고 두 장을 버릴 수 있다는 식이죠. 그리고 자기 턴에 요르문간드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