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속의 여러 이야기들이 들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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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 : 5 브라질

머 경기 시작부터 딱 대패가 보이는 이유가 몇 있었다. 1. 골키퍼 김승규못하는 골키퍼는 아니지만 선방능력은 조현우가 넘사벽이라서...근데 브라질 정도의 팀, 즉 우리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팀에서는 김승규의 장점이라는 '빌드업' 이라는건 소용이 없어요 어차피 김승규나 조현우나 빌드업 면에선 브라질을 만나면 거기서 거기가 됩니다. 이 경우 어줍잖게 먼가 빌드업 하려는 것 보다는 아예 내려앉는게 더 많은 기회가 의외로 납니다. 2. 승리에 굶주린 짐승 브라질...초장부터 조지는거 보셨죠? 후반에도 마찬가지였죠? 네이마르 빠진 뒤에도 그렇죠? ...얘들 완전 승리에 굶주린 야수들이었어요. 그런 맹수들을 몇명이나 돌아가며 경기장에 풀어놓은거여...-_-;이럴 땐 '야 쫄지마' 하고 다잡는 선수가 있어야 하

졌잘싸와 희망을 보았다의 차이

졌잘싸에 대한 한마디. 그거 그냥 '자위'에 불과합니다.포장한거고 이른바 '면피'하려고 하는 말이에요. 졌지만 잘 싸웠다... 잘 싸웠으면 지지를 않죠. 잘 싸우지 못했으니까 진 겁니다. '희망을 보았다' 라는 거 정도는 인정합니다.진 그것에서 반성하고 개선점을 찾고 그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기 위한 분석과 대처방안 그를 위한 트레이닝 등을 만들어 내는 '다음 스텝'을 위한 것이죠. 하지만 '졌지만 잘 싸웠다' 는 그 이상의 말을 나타내지를 못합니다. 되려 '그래 그때 잘 했잖아' 하고 움츠려드는 것을 그 안에 내포하고 있습니다. 몇년전부터 '졌잘싸'라는 말이 유행하기에 물음표를 남발하고 이야기를 해도 머...이놈의 유행이라는게 말이죠. 제가 비트겐슈타인을 알게 되면서 이런 부분들을 느끼고 생각하

그러고보니 오늘이 딱 20년 전이군요

이날 프랑스와 세네갈의 경기를 본 뒤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때 만나서 목청껏 외쳐댔던 기억들.여러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그러한 한달은 제 인생에서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지 않을까 합니다. 벌써 20년입니다.그때 30으로 아직 열혈청년의 티를 벗지 못했던 전 이제 50이 되었습니다. 조만간 육성으로 먼가를 남겨야 할까 생각하게 되는 밤입니다.

MSI 모 감독의 인터뷰에 대해 한마디 더 하자면...

모 장군께서 한 말이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겼어야 했다. 그것이 전쟁이다" 이게 프로의 인터뷰다.

손흥민 EPL 득점왕이라...

이런 날이 과연 언제 올까? 했는데... 진짜 왔구나. 차범근 감독이 오래전에 했던 말이 기억난다.이 발언도 무려 이제 40년이 다 되어 가는 발언인데 한국인 선수중 공격/수비중 어느쪽이 성공 가능성이 높으냐에 대해 딱 잡아서 '공격수, 그것도 최전방 공격수' 라는 답을 하셨었다.워낙 많은 타입이 있기 때문에 동양인/한국인의 신체조건에서 비벼버고나 '조합' 관계에서 먹힐 가능성이 그나마 있는 포지션은 그거뿐이라고. 그리고 그 '조합' 관계를 바탕으로 나온 것이 바로 이번의 득점왕.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