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하는데 한화얘기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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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보고

잠실네 3경기는 보고 뭐라고 할랬더니 중간에 김재박이 글쎄(........). 잠실 2연전은 선발자원들과 영감님이 총체적으로 감을 못잡은 게임들이라고 해야 되나. 송은범은 잘해야 3이닝용이고, 김재영은 잘하건 어쨌건 신인인지라 애초부터 선발들한테 기대도 안했기에 퀵후크 자체는 이해못할 건 아니었는데 그 시점에서 김용주를 써야 했나, 그 시점에서 송창식을 넣어야 했나, 그 시점에서 김민우가 뛰어야 했나 등등 사감을 섞기 시작하면 이하생략. 게임 흐름 같은 건 굳이 쓸 필요 없겠고 생각나는 선수들 얘기나 좀 하면. 투수 김재영 : 신인은 신인 맞더만. 시범경기 때 집중력만 유지했으면 좀더 버틸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직은 무리였나. 처음부터 조인성하고 합을 맞췄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했는데,

시범경기 감상.

대강 써보는 잡담 1. 투수진 1) 선발과 불펜 전력의 불균형, 2) 육성과 관리 실패로 인한 노쇠화라는 두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는 한화로서는 어떻게든 젊은 투수들을 키워낼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특히 선발 중심으로 젊은 투수들을 많이 시험했는데, 가장 확실한 카드로 여겨지던 로저스의 침묵과 안영명의 부진이 이를 더 절실하게 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 일단 절반의 성공이라고 하고 싶은데(즉, 절반의 실패), 선발과 불펜 양면에서 경험이 풍부하던 임준섭의 시즌아웃이 비슷한 위치에 있는 송창현의 부진 때문에 더 아쉽다. 그나마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줬던 영건은 김재영, 김민우와 장민재 정도였고, 김용주와 김범수는 경험 부족 때문인지, 아니면 폼 수정의 여파인지 몰라도 피칭에 있어 기복이 다소 심했다.

이제 추릴 건 다 추린 듯

시범경기에서 순위에 목숨 걸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결과에 신경쓰지 말라는 것도 우스운 소리다. 정규 시즌과의 비교를 하자면, 정규는 이기면 장군이고 과정도 좋으면 더 좋은 것이지만 시범은 과정이 중요하고 결과가 좋으면 더 좋은 것이라고 해야겠다. 좋은 과정을 거쳐 좋은 결과가 나오면 그 이상 좋을 수 없지만, 좋은 과정을 거쳤는데 아쉽게 나쁜 결과가 나왔다고 그 결과에 매달려 시무룩할 필요도 없다. 반대로, 조또 못했는데 상대가 자멸해서 어쩌다 이긴 경기 이겼다고 좋아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고. 1. 선발진 로저스-마에스트리-안영명-(김민우-송창식-김재영) 로저스는 개막선발까지는 무리여도 사람들 예상보다는 좀더 빨리 복귀할 것 같다. 기본적으로 그 동안의 로저스 해프닝은 트러블이라기보다는 일

기대와 우려

투수 김민우 : 삼진 하나도 없이 볼넷을 세개나 주고도 3이닝 37구 무실점이라는 건 단순한 제구난조라기보다는 지난 경기들의 패턴을 볼때 본인이 맞춰잡는 걸 시도했다는 건데, 기본적으로 공에 힘이 있는데다 지금 우리 팀 영건들 중에서는 제일 기복이 없는 녀석이다보니 그런 시도가 잘못되었다고 까고 싶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수비가 불안한 팀이라 석연찮은 게 사실. 가능하면 제구에 좀더 신경을 써서 삼진도 종종 끌어내는 게 어떨까 싶은데. 속구 구속이야 시즌 시작되면 4~7km 정도는 오를 거니까 별 걱정은 안되고. 김성근 감독이 오늘 김민우에 대해 별다른 지적은 하지 않은 걸로 아는데, 대충 궁예하자면 오늘 김민우가 그쪽으로 컨셉을 잡고 시도해본 게 맞는 거거나, 아니면 모처럼 선발로 나온 거라 기살

한번 풍류는 영원한 풍류

....는 아니고, 그냥 송은범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투구였지 싶습니다. 주관적인 감상이지만 지난번에 장민재 시원하게 털릴 때랑 느낌이 비슷했는데, 이게 약이 될지 아니면 그냥 계속 그럴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사람마다 다르니. 장민재도 그랬지만, 그 나이 먹도록 가지고 있던 틀을 바꾼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틀이 완전히 잡힐 때까지는 스스로 주의를 잃지 않던가, 아니면 얻어맞아서 정신 차리던가 해야 될까말까겠죠. 더군다나 송은범은 장민재보다 나이도 많고, 뭔가 자신을 가다듬을 가장 좋을 시기를 낭비했던 것도 문제입니다. 아예 은퇴해버린 봄털만큼은 아니라고 믿고 싶지마는 마... 시즌 개막 얼마 남지 않았다지만, 그래도 뚜껑 열기 전에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것이 약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