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我之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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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posts[K리그 클래식] 2R - 포항의 공격력 사~롸있네
포항 3 : 0 대전 지난 주 서울과의 리그 개막전은 가족 여행 때문에 놓쳤었지만, 오늘 홈 개막전은 본방 사수했습니다. 사실 오늘도 논문 써야 되는데 저녁으로 미뤄 버렸네요. 대전을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2경기 5골이면 괜찮은 화력인가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성호 선수와 고무열 선수의 발끝이 더 매서워졌으면 하는 욕심은 있습니다. 어쨌든 지난 시즌 후반기의 분위기를 잘 되살리고 있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그러고 보니 무득점에 그쳤던 베이징과의 올 시즌 첫 경기가 못내 아쉬워집니다. 조찬호 선수가 2골, 고무열 선수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선발 출전한 양 윙포워드가 준수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오늘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조찬호 선수의 마지막 골을

예산 여행 (1) - 고즈넉한 호숫가의 평온함
지난 주, 하루의 휴가를 덧붙인 4일의 연휴 중, 3일 코스로 충남 예산에 다녀왔습니다. 우리의 주 목적지는 덕산 리솜스파캐슬. 가까운 지역에도 스파를 포함하는 꽤나 훌륭한 워터 파크가 여럿 있지만, 낯선 곳으로의 여행이 주는 매력을 찾아 일부러 멀리 떠났지요. 하지만 삼일절 인파는 예상을 넘어서는 것이었고, 그 사람들에 치여 리솜스파캐슬에서 보낸 시간은 썩 만족스럽지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가는 길에 들른다는 기분으로 찾은 예당 저수지와 수덕사가 더 큰 여행의 만족을 안겨 주었습니다. 예산에 도착하던 첫 날 예당 저수지 인근을 둘러 보았고, 삼일절을 리솜스파캐슬에서 보낸 후, 마지막 돌아오는 날 수덕사를 탐방하였습니다. 출발하며 우리 가족이 네비게이션에 찍은 첫 목적지는 "예당 국민 관광지". 이름
공휴일 워터 파크는 갈 곳이 못 되구나
어제 하루 휴가를 내서 2박 3일 일정으로 충남 예산까지 놀러 왔다. 어제는 예당 저수지 인근의 조각 공원과 생태 공원을 둘러 보았고, 오늘은 메인 목적지인 리솜스파캐슬(이전 명칭은 덕산스파캐슬)에서 종일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는 했지만 한 가지 결심한 것이 있다. 절대 주말이나 공휴일, 특히 연휴인 날에는 워터 파크에 가지 않겠다는 것. 사람이 워낙 많아서 물 반, 사람 반이었다. 한 여름 해운대 해수욕장을 떠올리면 될 듯. 파도풀이 파도풀이 아니라 사람풀이었고, 날이 추워 사람이 더 밀집된 실내풀은 떼가 둥둥 떠다니는 뗏물이었으니... 원래 사람들에 치이는 걸 싫어해 공휴일에는 잘 움직이지 않았는데, 이번은 확실히 실수였다. 내일 오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AFC챔스] 조별 예선 1R - K리그 클래식 팀들의 저조한 스타트
포항 0 : 0 베이징 어제 서울이 보여 주었던 군더더기 없는 패스 플레이와 낙승을 기대했는데...쩝...기대에 못 미쳤다. 베이징이 터프하고 완강하게 저항하기도 했지만, 포항의 공격이 매끄럽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나 황진성. 후반 황진성이 투입되고 나니 경기 분위기가 급격히 살아나기 시작. 뻑뻑하던 공격 작업에 윤활유를 부은 느낌. 황진성이 선발로 나오거나, 더 일찍 투입되었더라면 어땠을까. 이런 황진성을 병역 문제로 아챔 원정 경기에 쓸 수 없다는 건 두고 두고 아쉬울 것 같다. 황진성이란 프랜차이즈 스타를 보면, 오랜 인고의 세월 끝에 화려하게 만개한 꽃 같다. 앞으로 이런 꽃이 더욱 더 많이 피어났으면... 중국 팀을 상대로 1차전 홈 경기에서 무승부는 참 허전한 결과

순천만 생태 공원
12월의 첫날, 순천만 생태 공원을 탐방하였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올해 5월 여수 엑스포 보러 가는 길에 한번 들렀었고, 그리고 이렇게 오래지 않아 다시 방문할 기회를 얻었다. 날씨는 맑았고, 생각보다 춥지 않았다. 적당히 걷기 좋았던 날씨. 지난 주말엔 무학산 둘레길을 돌았고, 이번 주엔 순천만생태공원을 거닐었는데, 이러다 매주 주말마다 트래킹하는 재미에 빠져들 것 같다. 5월엔 가족과 함께였고, 이번엔 직장 동료들과 함께였다. 단체 여행으로 별로 사진 찍을 생각 없이 간 터라, 핸드폰 사진 몇 장이 전부이다. 늦은 오후,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는 하늘과 갈대의 물결. 시원스럽고 아름다웠다. 근데, 개인적으론 5월의 푸른색이 좀 더 많이 섞인 갈대 풍경이 더 예뻤던 것도 같다. 정면에



